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기력함, 단조로움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워킹맘 조회수 : 3,625
작성일 : 2016-05-20 12:32:31
해외에서 일하는 워킹맘인데요, 2년전에 지역을 바꾸고 나서 친구도 별로 없고 남편은 바쁘고 뭐 이러다 보니 하루하루가 조금 외롭네요. 회사일도 지겹고 준비하던 이직도 결국 안되고 퇴근해 돌아오면 아이랑 조금 놀다 남편 기다리다 잠드는 생활의 반복이에요. 남편은 거의 매일 야근에 출장이라 집에 있을때는 무조건 쉬고 싶어하고요.
예민한 남편의 회사 스트레스까지 제가 다 들어주는 편인데 제 생활에 지치니 남편얘기도 많이 못들어주겠고, 그냥 쳇바퀴같은 일상의 반복이란 생각에 자꾸 기분이 울적해지네요.
예전 중고등 친구들이 보고싶고 가족들도 그립고,, 해외생활 10년차라 이정도 외로움은 이미 극복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닌가봐요. 그냥 인생의 권태기 같은데,, 이런 기분을 다른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지혜를 구합니다. 다들 행복한 주말 되세요!
IP : 202.140.xxx.5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16.5.20 12:34 PM (121.150.xxx.86)

    운동하세요.
    집안에서도 운동가능합니다.
    유투브에 낸시의 홈짐이나 어마하게 많은 운동따라하세요.

  • 2. 무기력함
    '16.5.20 12:38 PM (59.7.xxx.21)

    무기력에 지쳐서 우울증 조울증 마지막엔 자살생각도 했습니다. 참 최악의 생각인거죠.
    저는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호전만 되었어요.
    하루에 한번은 무기력함을 잠시 경험하는 그런 수준인듯하지만 인정합니다. 무기력 느끼지않으려면
    행동이 답인듯요.
    내가 왜 무기력함이 느껴지지 고민해보니..
    저는 살아오면서 성취감을 느껴본적이 그리 없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가 계획만 앞세우고 머릿속으로 생각만하고 행동하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더 심해졌죠.
    어느날은 여행이나 혼자 가볼까? 생각해서
    어느장소 고를까 뭘 챙겨야하지? 생각에 꼬리를 물고 계획만 세우다가 결론은... 근데 여행갔다오면.. 짐정리도 해야하고 귀찮아.. 에이 귀찮아 그냥 가지말자.
    이렇게 되어버리더라구요.
    이게 하나가 둘이되고 셋이되어서 이젠
    내가 무슨 생각을하든 나는 해낼수있는게 없겠다 싶었는데.

    어느순간 생각안하고 계획안세우고
    움직이고 본능에 좀 충실해봤어요.
    그렇다고 쇼핑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요리를 해본다던지, 혼자 취미를 가져보니까
    조금 성취감이있더라구요..

    그때부터 뭔가 자신감이 생기고 무기력함이 덜해진듯했어요.

  • 3. 원글
    '16.5.20 12:43 PM (202.140.xxx.40)

    운동하면 진짜 에너지가 막 나올까요? 주말마다 산책은 하는데,, 그런게 아니라 땀나는 운동 말씀하시는거죠?

    저는 기본적으로 긍정적이고 에너지있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요즈음의 저는 아주 우울한 스타일이네요 ..
    말씀하신대로 성취감의 문제도 있을거 같아요. 제 가치에 대한 자신이 없어지는 느낌이에요

  • 4. 그거
    '16.5.20 12:46 PM (59.7.xxx.21)

    무기력함 점점 심해지면 저처럼 조울증 우울증 올수있으니까. 생각에 꼬리무는 그런 공상? 은 하지마시고
    많이많이 움직이시고 운동도 많이하시고 하세요
    TV 영상물 매체는 가까이하는거 금지입니다.
    저는 책도 진지한책말고 수필책 많이읽었어요.
    그리고 요리나 취미를 가져보는것도 좋습니다.
    뭔가 본인이 만들어서 해낼수있는 취미 적극추천드릴게요.

  • 5. ...
    '16.5.20 12:49 PM (222.119.xxx.47)

    운동하세요. 저도 이제 50. 운동은 거의 안하고 살았지만, 신체에 대한 비디오들을 보니 거의 운동을 해야 되어요. 육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치매도 예방됩니다. 기초체온이 오르면 당연 무기력도 좀 좋아지져. 여기 검색 해보시면 햇볕에서 30분 걷기는 필수라고들 얘기할 겁니다. 힘내세요~~~

  • 6. 원글
    '16.5.20 1:03 PM (202.140.xxx.124)

    조언 감사합니다!! 운동할게요^^ 산책도 하고 몸 움직이기도 많이 하고,, 그럴게요!! 감사해요

  • 7. ..
    '16.5.20 1:14 PM (175.214.xxx.173) - 삭제된댓글

    유튜브나 podbbang.com 즉문즉설 듣고 도움됏어요..한방에 해결은 물론 안되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그러면서 유튜브에 레베카 루이스 가 하는 xhit영상보면서 30분정도씩 운동하는데 의외로 괜찮네요..그중에 제목에 400칼로리인가? 소비하는 30분짜리 오렌지노란색옷입고 나오는편 괜찮아요..아주 마니 힘들진 않아요
    홧팅요

  • 8. 매일 걷기하는데
    '16.5.20 1:18 PM (218.39.xxx.35)

    신기하게 우울감이 사라졌어요.

    그래서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이 나온거 같아요. 함 해보세요. ^^

  • 9. 한걸음
    '16.5.20 1:40 PM (128.134.xxx.142)

    한걸음 한걸음이 정신에도 신체에도 답인 것 같아요 댓글 보다보니까요.

  • 10. 저도 걷기 운동 추천합니다
    '16.5.20 5:58 PM (121.147.xxx.250)

    걸으면서 행복 호르몬이 나오는 듯
    음악 들으며 좋은 길을 걸으면서
    갱년기와 암투병으로 오는 우울증까지 극복했습니다.

  • 11. 걷기운동
    '16.9.19 9:50 PM (42.98.xxx.212)

    저도 해보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322 자녀가 sk텔레콤 쓰시는분들. . 월 1만5천원씩 15 Sk텔레콤 2016/09/18 2,626
597321 내부자들 어제 티비에서 잘리지 않은부분 너무궁금해요 5 2016/09/18 3,439
597320 82 사이트 바이러스 누가 심어놓은듯 1 uyy 2016/09/18 738
597319 뒷쪽에서 박은 교통사고...외상은 없는데 5세아이 검사해봐야할까.. 8 사고 2016/09/18 1,818
597318 남편이 너무 바빠 내년에는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해보려구요... 23 ... 2016/09/18 5,621
597317 % 구하기 6 용서 2016/09/18 685
597316 중고차를 사려고 하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 못사고 있어요 ㅠㅠ.. 9 nn 2016/09/18 1,393
597315 65인치 tv를 사려고하는데 커브드(곡선)tv 괜찮을까요? 9 10년만에 2016/09/18 2,708
597314 다리 O자 교정되나요? 6 아들 2016/09/18 1,599
597313 무짠지..간장고추 잔뜩 5 2016/09/18 1,039
597312 시부모님이 이혼하실것 같아요 17 며느리 2016/09/18 7,522
597311 매일같이 저희집에 오는 큰시누... 어떻게 하죠.. 24 합가후 2016/09/18 8,892
597310 결혼할때 친정 경제상황을 어느정도 공유해야할까요? 11 ... 2016/09/18 2,421
597309 전지현 외모 참 매력있는데 사시는 안타깝네요 44 @@ 2016/09/18 78,300
597308 제 컴에서 동영상 클릭하면 너~~~무 오래 걸려요 1 컴맹 2016/09/18 344
597307 플리츠 손 빨래해도 되 9 2222 2016/09/18 1,748
597306 82쿡은 왜 대부분 불친절 알바,업주 편드나요? 7 ... 2016/09/18 686
597305 비누로 머리감기.. 왜 폐식용유 빨래비누가 더 좋은가요? 12 폐식용유 2016/09/18 7,776
597304 발맛사지 받는거 더 풋샵 믿을만한가요? 질문 2016/09/18 419
597303 인간극장 깔끼딴 보신분계신가요 3 2016/09/18 1,391
597302 상속 4 누나 2016/09/18 1,877
597301 일반밥솥이 불화탄소수지코팅 과 테프론코팅 어떤게 좋을까요? 2 일반 보온.. 2016/09/18 2,630
597300 TV를 아이 때문에 없애신 분들 계세요? 12 TV 2016/09/18 1,878
597299 원피스좀 봐주세요~ 30 zz 2016/09/18 4,025
597298 스마트폰 무식한 질문이요 3 무식 2016/09/18 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