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해놓고 시댁식구들 초대하시나요?

.... 조회수 : 3,333
작성일 : 2016-05-20 12:01:04
결혼 14년차구요
애기들 백일잔치(집에서 차림)외에는
돌잔치도 외식을 해서 시댁식구들 초대해본적이 없어요
시어머니와 같은 20분거리에 살고 같은교회를 다녀서 매주 만나니까
따로 부르지도 않았구요.. 오신단 얘기도 없으셨구요..
만나도 시댁에서 보거나 거의 외식을하니까....
딱 한번, 몇년전 저희집근처 병원에 오실일 있다고 점심먹으러 오신다는걸 거절한적이 있긴했어요
신랑이랑 대판 싸우고 한달동안 말 안하고 지냈던적이 있었는데
그때 오신다길래 거절하고 다음에 오시라고 했어요(이건 제가 잘못한거긴해요;;; 근데 진짜 분위기상 같이 식사하고싶지도 않았던때라...)
그 후로 별말씀 없으셨고
부담스럽고하니 따로 초대한적이 없이 시간이 흘렀네요
(교회 심방있을때 가끔 따라오시긴 했었구요..)
근데 어머니께서 맛있는거 해놓고 초대 안한다고
무지 화를 내시네요
걍 오신다 하시면 오시라 했을텐데.. 미안해서 말씀을 못하신건지...
저희 친정부모님은 그냥 막 오시니까 자주 와보시긴했어요(미혼인 오빠가 독립해서 사는데 같은 단지 살거든요...)
어머니께서 내내 표현안하시더니
무지 화내시면서 저보고 생신상을 저희집에서 차리라고 하셨고
식당예약해놨는데 안가신다고 당일 취소 했고..
여튼
저도 잘한거 없고해서
군소리없이 최선을 다해 생신상 차려드렸는데
오셔서도 이렇게 음식을 잘 하면서
집에서 대접안한다고 화내시더라구요;;;;;
여튼 좋게좋게 잘 넘어갔고
매일매일 오시라고 농담삼아 말씀드리긴 했는데요..
원래 시댁식구들 음식해서 자주 초대하고 그러나요??
제가 사실 누구 집에 오는거 부담스러워서 저희집에 친구들 초대도 거의안하고 살거든요
늘 밖에서만 만나고.. 그래서 남에집에도 거의 안가요... 나는 초대를 안할꺼니까...
제가 제 성격탓에 잘못하고 사는건지...ㅠ
어머니말씀에 토단적 없고
시키는대로 잘 해왔다 생각했는데..(사실 백일잔치 집에서 한것도 어머니께서 집들이겸 백일잔치 집에서 하라고 시키셔서 그 많은 시댁식구들 다 오시고 상차리는거 하나도 안도와주셔서 무지 힘들었던 기억뿐ㅠ)
갑자기 집 초대로 역정을 내시니.. 당황스럽네요ㅠ
앞으로 저는 주기적으로 상차려놓고 시댁식구들 불러야하는게 맞나요???
그럼 일년에 몇번정도가 적당한지요??
어머니 섭섭해하시는거 싫고
제 할일 안한다는 얘기 듣기도 싫어서 잘해보려구요;;;;
IP : 124.50.xxx.13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0 12:06 PM (125.142.xxx.36)

    일단 어떤 메뉴로 차리셨는지 궁금하구요 ㅋ
    자주 모이시는 편이면 일년에 한번 생신상만 차려드리세요. 저도 그래요.

  • 2. 원글이
    '16.5.20 12:14 PM (124.50.xxx.130)

    밥,미역국,김치,오이소박이,오징어무침,소고기볶음,호박전,해물전,너비아니,베이컨말이,잡채
    그리고 월남쌈 푸짐하게해서 어르신상에는 말아놓고
    애들은 스스로 싸먹게 했어요^^

  • 3. ㅇㅇ
    '16.5.20 12:31 PM (66.249.xxx.221)

    안합니다. 원글님 잘못이라면 밥 먹으러 오신다는걸 거절한 거 하나네요.

  • 4. ...
    '16.5.20 12:40 PM (210.2.xxx.247)

    일년에 몇번 정하고 사는 사람 없어요
    각자 상황에 따라 다르죠...
    읽어보니 시어머니 좋은 분은 아니네요

  • 5. ㅇㅇ
    '16.5.20 12:43 PM (211.42.xxx.210)

    사위한테도 밥차려놓고 장모 대접하라 하세요..

  • 6. //
    '16.5.20 12:48 PM (183.103.xxx.233) - 삭제된댓글

    결혼하면 집들이하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하건데, 애가 100일 이 될때까지 쌩까고 있었으니..
    결혼하면 시부모생신상은 가끔이라도 차려드리는게 관례? 인듯한데, 그것도 쌩까다
    시어머니의 불만을 듣고 결혼14년만에 처음 하신것 같은데...

    참 어렵네요... 며늘님들

  • 7. 헉.
    '16.5.20 1:05 PM (223.62.xxx.106)

    시부모 생신상을 왜 며느리가 차려야 하며 그게 왜 관례에요?

    전 제 남편보고 제 부모님 생신상 차리라 한 적 없고 제 남편 역시 제게 그런 말 한 적 없어요. 바쁘게 사는 사람들 그때 시간 나서 식사 같이 하면 그 정도도 훌륭한거 아닌가요?

    도대체 왜 며느리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시부모 생신상을 차리나요? 내 아들 돈 버느라 힘드니 집에서 놀고 있는 며느리 니가 밥 차려라?
    요즘 세상 맞벌이하면 양가에서 그렇게요?

    아. 제발..이런 거 좀 관례라고 하지 맙시다.

  • 8.
    '16.5.20 1:16 PM (118.34.xxx.205)

    시가 식구식구들의 명령이
    노 라고 말할수 없는 한국의 며느리들.

    노 라고 하는 순간 죽일년됨

  • 9. 글쎄요.
    '16.5.20 1:17 PM (68.80.xxx.202) - 삭제된댓글

    갓 결혼한 새댁이면 무조건 원글님 편이지만 결혼 14년차라면 시어머니가 왜 지금와서 저러시는지 왠지 좀 이해가 되네요.
    원글님이 여기다 묻기 전에 과연 떳떳한가 가슴에 손 얹고 생각해보세요.

  • 10. 글쎄요.
    '16.5.20 1:23 PM (68.80.xxx.202)

    갓 결혼한 새댁이면 무조건 원글님 편이지만 결혼 14년차라면 시어머니가 왜 지금와서 저러시는지 왠지 좀 이해가 되네요.
    14년동언 어떤 일들이 오고갔는지 원글님이 여기다 묻기 전에 과연 누가 뭐래도 본인은 떳떳한가, 만약 내가 시어머니입장에서 나같은 며느리는 과연 어떨까 가슴에 손 얹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답이 보일것 같아요.

  • 11. 생신상
    '16.5.20 1:26 PM (67.164.xxx.254) - 삭제된댓글

    중국집에서 시켜도 되고 적당히 음식 난이도 조절해서 부모님 초대하면 서로 좋을텐데 ~~ 결혼 14년차면 적당히 휘어질때도 되지 않았나요

  • 12. ...
    '16.5.20 1:46 PM (218.39.xxx.35)

    요새 누가?

    먹더라도 외식이죠~

  • 13. 결혼 20년차
    '16.5.20 2:03 PM (59.5.xxx.247) - 삭제된댓글

    양가가 그저 애들이나 잘키워~지 그런걸로 스트레스 받은적도 강요한적도 없어요.
    복닥복닥 살기도 바쁜데 무슨 식사초대를 자꾸 하라고 하라고 하나요;;;

  • 14. ..
    '16.5.20 2:24 PM (168.248.xxx.1)

    요즘 대부분 맞벌이라 바빠서 집에 초대해서 시부모님 식사 대접한다는 얘기는 거의 못들어봤어요.
    저도 처음에 집들이 할 때 하고 이사하고.. 결혼하고 두 번 해봤구요.

  • 15. .......
    '16.5.20 2:30 PM (58.120.xxx.136)

    결혼 14년차에 지금와서 그러는건 좀 이해가 가지 않네요. 너무 멀리 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신혼 초에는 정말 많이 차렸는데 그것도 잠깐이고 아이들 크고 그러니 힘들어서 외식을 하게 되더라구요.
    음식은 시댁에서만 차리는 걸로 끝이고요.
    어쨋든 그거야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이런게 시비거리가 된다니... 뭔가 좀 아니다 싶네요.
    부당한 것은 부당하다고 해야 서로 알아 듣지 않을까요.
    보통은 초대 했으면 맛이야 어떻든 초대에 대한 감사의 말을 하면 그걸로 좋은 거죠.
    다음에 더 자주 불러라... 정도까지는 좋게 듣고 그 이상으로 화를 내거나 한다면 그건 잘못된 겁니다.

  • 16. ...
    '16.5.20 5:20 PM (175.209.xxx.234)

    결혼 14년차면 그동안 차리다가도 안차릴 나이인데요...

  • 17.
    '16.5.20 6:23 PM (49.96.xxx.232) - 삭제된댓글

    초대는 말그대로 집주인의 의사에 따라 하는건데 왜 상대방이 하라마라 그러는걸까요?
    가족이라도 각자의 공간은 존중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집주인이 싫으면 그만이죠
    그리고 며느리가 시어머니 생신상은 왜 차려요?
    시어머니가 좋아 나서서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굳이 며느리한테 받아야하는 심리가 뭔지 희한하네요
    피를 나눈 자식도 아니고, 키워준 것도 아닌데요

  • 18. ....
    '16.5.20 6:46 PM (211.36.xxx.48) - 삭제된댓글

    혹시 전에 시어머니가 병원 왔다가 집에 들리신다고 했는데 거절했다 엄청 욕 많이 먹은 원글 아니예요?
    그때 글은 지금 내용이랑 분위기가 달랐었는데....
    결혼 14년차신데 집에서 한번도 식사 안해보신건 좀 그렇긴 하죠. 그정도 연차면 대부분 한두번은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요?
    그 외엔 대부분 요즘은 밖에서 식사하는 정도죠, 후식이나 차마시러 집에 잠깐 들리거나요.

  • 19. 원글이..
    '16.5.21 12:00 AM (124.50.xxx.130)

    글은 첨 올린거라..
    저랑 비슷한분이 계셨었나보네요;;;
    두 아이 백일상 이후
    집에서 식사대접은 첨이긴해요
    그 후엔 원글에도 썼지만
    저희집에서 심방같은거 할때 같이 오시곤 했어요..
    그냥 오시는거면 편한데
    초대라는게 뭔가 되게 부담되네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765 초2 수학공부...이대로 해야하는건지..답답해서요~ 7 ㄱㅇㅂㅅ 2016/06/22 2,328
568764 태국 가서 살라고 하시면 가시겠어요?? 20 ... 2016/06/22 6,967
568763 어흑~ 오해영 7 2016/06/22 3,171
568762 오해영 결말 어떻게 될까요 22 궁금해 2016/06/22 5,325
568761 여성권익향상등..여성첫대통령으로써 몇점?? 10 새누리지지자.. 2016/06/22 725
568760 생맥주랑 치킨 시켯어요 2 딸기체리망고.. 2016/06/22 1,230
568759 외국살이. 다이어트 식단 좀 추천해주세요. 3 -- 2016/06/22 1,466
568758 선풍기 켜놓고 자면 죽나요? 31 너무졸린데 .. 2016/06/22 7,625
568757 사진에 이쁘다고 댓글달면 4 h12 2016/06/21 1,392
568756 초미세 먼지수치가 7 ,,,,, 2016/06/21 1,600
568755 종교모임 사람들은 인연이 오래 이어지나요? 4 아줌마 2016/06/21 1,825
568754 곰과인 나는 직장생활 참 힘드네요. 8 ..곰 2016/06/21 3,084
568753 외모지상주의때문에 미쳐버릴거같아요 6 딸기체리망고.. 2016/06/21 4,300
568752 나이에 비해 순수하다는말 좋은뜻은아닌거죠 5 봄비 2016/06/21 4,238
568751 외국인손님 데리고갈 비빔밥 맛있는 식당 아세요? 4 나도좋아 비.. 2016/06/21 1,116
568750 마침 뒷방송에서 김복남 살인사건을 하는데.. 2 ..... 2016/06/21 1,859
568749 그럼 길에서 예쁘다는 소리는 많이 들어 보셨나요? 19 dd 2016/06/21 5,345
568748 시원한콜라 벌컥 마셔보는게 소원이에요 3 화채 2016/06/21 2,259
568747 헤나 염색한 후 샴푸 하지않고 물로만 씻어내나요? 1 헤나 2016/06/21 1,761
568746 요즘 커피숍, 쥬스매장 엄청생기네요; 7 2016/06/21 3,539
568745 리스와 피곤할 정도로 요구하는 남자중.. 19금 13 남자 2016/06/21 15,423
568744 아파트 탑층에 사시는 분들께 여쭤봐요ㅜㅜ 11 모찌 2016/06/21 4,560
568743 무식해서 챙피한 6 질문이요 2016/06/21 1,892
568742 방금 집밥백선생 보신분 11 혁비 2016/06/21 4,410
568741 이쁘다고 칭찬들으면 7 highki.. 2016/06/21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