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2딸의 어버이날 편지

청개구리 엄마 조회수 : 1,834
작성일 : 2016-05-20 10:19:42
사랑하는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둘째 딸 지*이예요 중학교 2학년이 되어서  속을 더 썩혔을텐데도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런 편지를 쓸 줄은 모르셨죠? 이젠 말로만인 효도가 아니라 행동으로서 효도를 실천할께요

지금까지 저를 바른 길로 잘 인도해주신 것에 비하면 제가 지금까지 한 효도는 새발의 피라고 생각해요.

엄마 아빠 같은 분이 제 부모님이라서 정말 좋아요. 지금까지 말 안듣고 속 썩힌것도 죄송해요. 되돌아보니 후회가 커요

그러니 말 안 들은만큼 효도도 더 할께요.

 이제부턴 말도 잘 듣고, 컴퓨터,스맛폰 사용 줄이고 집안일도 하고 방 청소도하고 공부도 열심히 할께요 지금까지 밥 차려주시고 우리가족을 위해 힘써 일하고 갈 곳있으면 차 태워주신 엄마-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족 위해 돈 버시고 가족 신경써 주시고 바빠도 시간내서 차 태워 주신 아빠 감사합니다

부모님의 수고와 은혜는 헤아릴 수 없어서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지만  이제부턴 달라진 저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부모님이 병 걸리면 절대 안되시고 늙으면 잘 챙겨드릴 자신 있으니

제가 늙을때까지 계속 살아계세요   언제나 감사하고 사랑해요  하트
                                                                                                                                               2016년 5월3일

                                                                                                               사랑하는 부모님께 둘째 딸 지*이 올림




오늘도 늦잠자고 일어나
갖은 멋은 다 내고 아침은 안 먹고  툴툴거리며
학교간 둘째 딸 방에 가정통신문이랑 종이한 장이 뒹굴고 있어서
버리려고 주워보니 학교에서 어버이날 부모님께 썼던 편지였네요
어버이날 암것도 없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 편지를 써 놓고도 안 준 이유가 짐작이 되네요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도 많이 해놔서리...
그래도 이 편지 쓰는 그 순간만큼은 진심이었으리라~ 생각하니
고맙네요 딸바보 남편은 완전 감동받아서 좋아 죽네요
딸아~ 다른 건 말고 얼른 커서 독립해라 그게 효도야 


IP : 183.96.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0 10:29 AM (223.62.xxx.195) - 삭제된댓글

    이런데 올리는거 알면 싫어하지 않나요?
    딸 마음도 헤아리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2. 크롱
    '16.5.20 10:50 AM (125.177.xxx.200)

    감동받았겠어요. 아마 쑥쓰러워서 못줬을거에요

  • 3. .....
    '16.5.20 10:53 AM (59.15.xxx.86)

    그래도 너무 귀엽네요.
    지키지 못할 약속...그래도 진심이라고 믿어주세요.
    우리 딸은 그맘때
    엄마 아빠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고...ㅋㅋ
    현실은 대학 졸업하고 시민단체 간사인데
    130 만원 받고 일하네요.
    어휴~ 어느 세월에...
    지 살 집이라도 얻어 나가면. 다행입니다.

  • 4. ㅋㅋㅋㅋ
    '16.5.20 10:56 AM (218.236.xxx.244)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도 많이 해놔서리...

    보란듯이 액자로 만들어서 거실 한가운데 걸어보심이....ㅋ

  • 5. ㅜㅜ
    '16.5.20 10:57 AM (124.13.xxx.198)

    우리딸 대학졸업반인데 열살때 어버이날이라고 써준 삐뚤빼뚤쓴 카드
    아직도 지갑에 넣고다녀요. 딸바보들은 어쩔 수 없나봐요.
    윗님 열심히 사시는거 부모님도 이해하실 겁니다.

  • 6.
    '16.5.20 1:44 PM (14.52.xxx.163)

    얼른 커서 독립해라.. 그게 효도야.. ㅋ
    그래도 아이 심성은 착하네요..

    사춘기는 지나가겠지요?...울 아이도 빨랑 지나갔으면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585 위안부 재단 준비위 발족, 위원장은 김태현 교수 3 ... 2016/05/30 822
562584 에휴.. 미세먼지와 두드러기. 1 metal 2016/05/30 1,632
562583 나이 40에 시댁에서 눈물을 보인다면 24 ㅠㅠ 2016/05/30 6,257
562582 다슬기 넣은 아욱된장국 맛있게 하는 비결 있나요 5 Mm 2016/05/30 1,220
562581 초등 아이 폰 ... 1 제제 2016/05/30 674
562580 세탁기 문의요 1 df 2016/05/30 717
562579 정신줄놓고 먹고난후 16 다이어트 중.. 2016/05/30 4,309
562578 급질문 박력밀가루로 수제비해도 될까요 1 저녁 2016/05/30 1,314
562577 친구문제 조언바래요 11 ... 2016/05/30 2,577
562576 Tv 보통 몇년 사용 하시나요? 10 여름 2016/05/30 1,998
562575 우리가 먹는 칠레 연어를 칠레 사람들은 먹지 않는 이유 8 칠레연어 2016/05/30 3,776
562574 난리난 숙명여대 축제ㅠㅠㅠ.jpg 88 ,,, 2016/05/30 36,998
562573 혹시 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눈 많이 부은분 안계세요? ... 2016/05/30 990
562572 부대찌개 보다 삼겹살김치찌개가 몸에 나아요? 5 질문 2016/05/30 1,673
562571 딸아이가 키가 너무 안커요 3 괜찮을까 2016/05/30 2,290
562570 둘째랑 터울6살이면 힘든가요? 17 둘째 2016/05/30 5,619
562569 디마프- 고현정 4 ㅕㅕ 2016/05/30 3,068
562568 수학/통분은 분모끼리 무조건곱하면되나요? 3 수학무능력자.. 2016/05/30 1,142
562567 예민한 남편 두신분? op 2016/05/30 1,138
562566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시.. 2 몰라서 2016/05/30 727
562565 세탁소에 퀸사이즈이불빨래 25000원 정도 하나요? 2 2016/05/30 1,256
562564 래미안 대치 팰리스 사시는 분 계신가요? 7 아파트 2016/05/30 4,018
562563 핏플랍질문 10 holly 2016/05/30 2,316
562562 아이 (초등학생) 키울 지역 조언 부탁드립니다. (과천이냐..강.. 5 음냐 2016/05/30 1,168
562561 지금 오존높아요?? 2 ㅇㅇ 2016/05/30 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