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초4 - 미국 주재원 늦은 건 아닐까요?

... 조회수 : 5,601
작성일 : 2016-05-20 09:46:42

현재 중1 초4 아들 둘에, 맞벌이를 합니다.

회사 다니기 싫을때마다 신랑이 주재원 발령 받아 나가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시기가 늦어지고 이제는 큰애가 중학교 입학을 했고, 새 동네 새 학교에서 적응중인데,

미국 주재원 얘기가 나왔습니다.


회사 다니기 싫은데 나가자~라고는 했지만,

큰애가 중1이다보니, 시기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이고 기간은 길어도 4년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빡센 영어/수학 학원 다니면서, 이렇게 고등학교 준비하면 되나?

방학에는 과학을 추가해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하던 중, 주재원 발령 얘기가 있어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집니다.


4년 뒤, 큰애는 미국에서 대학?을 가더라도, 그러면 둘째는 한국으로 와야하나? 싶기도 하고,,,

시기가 늦어지면서 생각지 않던 일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구요.

저는 지겨원 회사 그만두고 새 생활이겠지만, 아이들에게 과연 어떨지 고민입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 혹은 아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IP : 193.183.xxx.14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0 9:57 AM (211.215.xxx.195)

    계속 미국사실거면 몰라도 도로오실거면 비추요 시누이가 딱 그나이 아이들 데리고 기러기하다 삼년 육개월만에
    한국왔는데 영어는 작은애 완전 훌륭한 수준이었도 큰애도 나름 미국서 상도 타고 잘했지만 현재 큰애 삼수중 작은애도
    한국오자마자 초등서 꼴등수준이라더니 현재도 성적 별로 안좋다더라구요 작은애는 수학용어같은거 한국말로 이해그 전혀 안된다하더니 ...

  • 2. 절대
    '16.5.20 10:08 AM (211.36.xxx.22)

    중2 초5때 돌아왔습니다(4년 나가있었죠)
    나름 열심히 살았고 아이들도 잘지내주어 고맙다며 돌아 왔는데 중2 딸 친구사이 문제 그리고 초5 사회, 국어로 헤매더군요
    중2 아이 국제고 떨어진 작년 내가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준 행복한시간의 댓가가 지금 현실 너무 가혹하구나 했습니다.

  • 3. 자유부인
    '16.5.20 10:11 AM (117.16.xxx.80)

    그때 행복했던 경험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긴 하지만 윗분들이 쓰신 것과 같은 그뒤에 다가올 문제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 안나가는게 맞는 것 같아요.

  • 4. 에휴
    '16.5.20 10:22 AM (175.209.xxx.57)

    가있는 건 좋은데 돌아와서가 문제네요...ㅠㅠ 작은 애 2년쯤은 괜찮은데...

  • 5. ...
    '16.5.20 10:25 AM (14.35.xxx.135)

    3년이상 고1 마치고 오면 대입 특례조건됩니다
    큰애는 좋은데 작은애가 문제네요

  • 6. ...
    '16.5.20 10:28 AM (211.36.xxx.99)

    큰 이이는 특례 하고
    둘째는ㅁ오기 전에 수학공부좀 시켜서 오세요

  • 7. ...
    '16.5.20 10:42 AM (211.36.xxx.99)

    덧붙이자면
    잘하는 애들은 왔다갔다 해도 잘 해요
    고2고3 때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중학생이면 한국 공부따라갈 시간 있습니다.
    미국가서 도 학교는 다니잖아요.
    얻는게 있음 잃는게 있고 그런겁니다.

  • 8. 고딩 엄마
    '16.5.20 10:44 AM (118.223.xxx.120)

    대입 특례 조건이 되도 얼마나 입시가 힘든지 해 보심 알아요.
    그 정도 조건은 차고 넘치는 아이들 너무 많고 자리는 몇개 안됩니다.

  • 9. ...
    '16.5.20 10:55 AM (211.36.xxx.99)

    특례 힘들어도 사실 걔들 중 많은아이들이 한국에 계속 있었음 인서울 하기 힘든 아이들 이었어요.

  • 10. ...
    '16.5.20 10:57 AM (14.35.xxx.135)

    대입특례가 요즘 힘들다해도 여기서 그냥가는것보단 널널한 편이죠

  • 11. ..
    '16.5.20 11:19 AM (222.237.xxx.199) - 삭제된댓글

    윗님말씀처럼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는데, 저는 얻는걸 더 생각하고 싶네요. 저도 님이랑 똑같은 나이의 자녀가 둘인데, 저같음 바로 가요~ 여기서 공부시키면 시킬수록 이게 뭔가 싶어요;;; 대신 외국서 대학을 보내야겠지요. 저는 나간다면 그럴 생각으로 나갈거예요.

  • 12. 외국에서 대학을 보낸다는 거
    '16.5.20 11:43 AM (73.8.xxx.49)

    이것도 신중하게 잘 생각해보세요.
    그 대학 졸업장을 들고 한국에 들어가서 직장을 잡을 수 있을지 없을지.
    외국에서 대학을 다녔다고 그 현지에서 취직되기 힘듭니다.
    취업비자를 해주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회사가 많지 않아요.
    같은 일자리면 같은 조건의 원어민인 현지인에게 주면 더 편하죠. 취업비자 해주는 수고도 덜고.
    없지는 않지만 쉽지않아요. 그래서 유학을 마치고 바로 한국으로 되돌아가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아요.
    문제는 되돌아가서... 한국에서 학부 졸업장이 없는 사람을 어느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뽑아주느냐는거죠.
    스카이 출신들이 줄을 서 있을텐데.

  • 13. 전 아버지 직장으로 초등4년
    '16.5.20 12:03 PM (183.98.xxx.222)

    미국에 있다 왔는데 평생 영어로 먹고 사는 일 해요^^
    잃는것보다 얻는걸 생각하세요

  • 14. ....
    '16.5.20 3:04 PM (109.199.xxx.80)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는 것도 아이들 교육이고 많은 아이들이 해외 왔다갔다합니다.
    적응 잘하는애ㅡ못하는 애 다양하구요.

    이.비좁은 한국에서 국영수에.목매 학원만 왔다갔다하는 생활에서 조금 벗어나는.것만으로도 아이들은 그 시간에 또다른 많은 걸 경험하며 다른 생각을 하며 성장합니다.

  • 15. 저도
    '16.5.20 4:47 PM (223.62.xxx.71)

    큰아이 중1 , 작은아이 초4 지금 이시기때 미국가서
    만 5년후에 돌아 왔어요..
    미국에서 한국 돌아올때 모두들 말렸어요
    애들 어정쩡 할때 귀국 한다고 모두들 걱정했는
    오히려 더 진학을 잘했어요..
    기회있을때 다녀오셔요
    다녀오면 또다른 기회가 있어요
    우리큰아인 지금 군에 있구요
    작은아인 올해 9월학기 해외명문대 갑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 16. 2년경험
    '16.5.21 9:42 AM (223.62.xxx.45)

    무얻을 얻고싶은지 내 아이에게 부모로서 무엇을 주고싶은지를 먼저 결정하세요. 전 딱 좋은 시기 초등 3학년 4학년때 두 아이 데리고 2년 나갔다 왔는데요. 갈때 다들 아무리 좋아도 2년반은 넘지 말라고 하더군요. 아이가 귀국해서 적응 못할 확률이 체류시간이 길면 길수록 높아진다구요(정서적 학습적 문화적 모든 면에서) 결론적으로 제 경우는 다양한 경험 열린 사고를 위함이 더 중요했기에 미국서 정말 많은 경험 하게하고 돌아왔어요. 아이들 처음에 1년은 공부 바닥을 기고 많이 힘들어하더니 지금 2년 지났는데 많이 적응한 상태에요. 다시 미국유학갈까 물어보면 울 애들은 노 합니다. 거기도 똑같이 사람 사는 곳이고 다 자기하기 나름이라네요. 미국서 5년을 살아도 영어 그저그런 아이 1년 있다 가도 유창한 아이 외국학교생활에 상처를 받아 우울증 걸리는 아이 물만난 고기처럼 잘 지내는 아이 천차만별이에요. 중학 고등에 온 아이들은 한해 낮춰 한국에 입학시키기도 하고 예술쪽으로 전향하기도 하고 다양하더라구요. 아이.기질이.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성향이라면 추천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라면 한국 학교보다 더 힘들기도 합니다. 보이지않는 인종차별을 오롯히 혼자서 견디어내야하니까요.

  • 17. 아기사과나무
    '17.4.17 4:06 AM (73.137.xxx.98)

    회사는 연수휴직을 신청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이곳의 신학대학에서 한국어로 강의를 합니다.
    주 2회 아이들 학교가고 없는 시간에 하므로 알아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회사를 관두시는것은 비추입니다.
    가족들만 있으므로 함께 문제들을 처리해나가면서 사이는 더 좋아지는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9993 신용카드나 체크 카드는 3 궁금맘 2016/08/27 1,190
589992 욕실 변기옆에 스프레이건 하신분 있나요? 28 2016/08/27 10,753
589991 사립형 외고나 전국 자사고 다니면 년간 얼마나 들어요? 17 .... 2016/08/27 3,695
589990 천지인 글자칠때 ㅇ이겹칠경은 2 고이므 2016/08/27 666
589989 요양 보호사 4 정보 구함 2016/08/27 1,666
589988 미국 금리인상되면 환율은 어떻게 되나요? 7 .. 2016/08/27 3,060
589987 90년대 초중반 나이트기억하세요? 14 기억이가물 2016/08/27 10,560
589986 야당, 박근혜 정권 떠받치라고... 5 새누리 2중.. 2016/08/27 979
589985 김밥집 아니면 반찬가게 하면 좋은 위치라고 한 소개한 글 찾아요.. 3 소개글 2016/08/27 1,911
589984 현재기온 3 2016/08/27 1,266
589983 한나라당과 손잡고 노통 탄핵한 사람..추미애 39 날치기추미애.. 2016/08/27 2,024
589982 전세 계약과 확정일자 받을때요 3 ... 2016/08/27 903
589981 이런거 알라면 뭐 읽어야할까요? 먼로주의 대처주의 등등 세계사.. 2 .... 2016/08/27 606
589980 질투의 화신은 캐스팅 실패 32 한숨 2016/08/27 10,504
589979 벌초때마다 전화하시는 시어머니 진짜 싫어요 23 우씨 2016/08/27 12,835
589978 5학년 아들 쫓아낸 남편 3 징그럽다 2016/08/27 2,754
589977 머리좋은 사람 가리키는 표현 6 ㅇㅇ 2016/08/27 2,567
589976 김창완 선전 게임 클래시 로얄이요 3 하아... 2016/08/27 2,068
589975 애인/남편에게 가정사나 컴플렉스,병 어디까지 말하세요? 7 ..... 2016/08/27 2,811
589974 영악함과 눈치빠른 거는 타거난 걸까요 15 윈드 2016/08/27 7,414
589973 영어발음이 좋으면 장점이 뭘까요? 3 .... 2016/08/27 1,626
589972 유제품 끊고 위염이 나아졌네요 18 감사 2016/08/27 9,282
589971 길을 잃은 것 같습니다 3 ... 2016/08/27 1,772
589970 직장 친구 하나도 없는데 괜찮을까요 8 ... 2016/08/27 2,520
589969 추방위기의 한인 입양아 돕기 4 lulu 2016/08/27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