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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놔 이거

... 조회수 : 1,065
작성일 : 2016-05-20 08:48:59
지하철이구요
금요일이면 학생들 단체로 어디가는지 이 시간에 많이 타더라구요
중1 중2 쯤? 초딩티 갓 벗은 애기들이 자리에 앉았더라구요
제 오른편에서 아이가 일어나며 누군가에게 앉으세요 할때 할머니신가 아고 착하네 하고 봤는데 마흔 중반쯤 보이는 여자분인거예요
여자분 사양하다 앉으시며 눈을 바로 질끈 감는데 쎄 하더군요
속으로 안되 하지마 하지마 하는데
제 앞의 녀석이 일어나며 저기 여기 앉으세~~
우아하게 아니야 학생 난 괜찮아 앉아서가.....는 개뿔

일어나는 애를 밀어 앉히며 어머 야 나한테 왜그래
그래놓고는 정신차리고 고마워 괜찮아
나는 왜 서른 아홉에 자리를 양보받았는가에 대한 연구가 시급한 가운데 애들 예쁘게 키우신 어머님들 감사합니다
IP : 211.36.xxx.1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흐흐흐
    '16.5.20 8:53 AM (211.36.xxx.96)

    원글님 ㅋㅋㅋㅋ

  • 2. ㅎㅎㅎㅎ
    '16.5.20 8:54 AM (112.218.xxx.14)

    우리 아이도 오늘 서울랜드 갔어요..
    우리 아이 아닌가?? 여자 어른 나이 잘 가늠 못하는 남자 애에요..
    아이들 예쁘네요..원글님도 귀엽고..ㅎㅎㅎ
    전철안이 아이들 웃음소리 얘기소리 가득하겠네요..

  • 3. ,.
    '16.5.20 8:57 AM (116.126.xxx.4)

    속으로 하지마 하지마 상황이 잼있네요.

  • 4. ㅁㅁㅁ
    '16.5.20 8:58 AM (121.137.xxx.96)

    어머 야 나한테 왜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5.
    '16.5.20 8:59 AM (175.213.xxx.5) - 삭제된댓글

    임신중 .....=3=3=3=3

  • 6. ...
    '16.5.20 9:02 AM (119.197.xxx.61) - 삭제된댓글

    아직은 감추고 다닐만하게 통통합니다
    머리하러 갈려구요
    해결이 되려나 모르겠지만요
    분장에 신경 좀 써야겠어요
    요새 너무 무심했스

  • 7. ...
    '16.5.20 9:11 AM (119.197.xxx.61) - 삭제된댓글

    아직은 감추고 다닐 정도의 살입니다 임신 노노노
    혹시나 아이가 어떤 아줌마가 그랬어 하거든 아줌마가 놀라서 그런거라고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해서라고 전해주세요

  • 8. ...
    '16.5.20 9:30 AM (119.197.xxx.61) - 삭제된댓글

    임신이라뇽 살은 감추고 다닐만큼 보유중이예요 ^^

  • 9. ...
    '16.5.20 9:31 AM (211.36.xxx.101)

    임신이라뇽 살은 감추고 다닐만큼 보유중이예요 ^^

  • 10.
    '16.5.20 10:40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글 너무 재밌어요 막 웃음나와요
    저도 그런 경우 있었는데 참 기분 거시기하더만요
    애기들은 예쁜데 참 뭐라 할수도 없고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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