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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각종 캠프, 대회, 인증시험등이 아이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고지식한 엄마 조회수 : 2,266
작성일 : 2016-05-20 06:57:07
초등학교 6학년 딸래미 하나 키우는 엄마예요. 어제 공부 잘하는 딸을 둔-제 딸은 그 분 딸에 비하면 그냥 평범한- 지인 분이 여러 토론캠프, 인증시험, 한국사프로그램 등록등을 소개해 주셨어요. 아이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구요. 근데 전 한번도 이런 기회를 아이에게 줘보질 않았거든요. 이렇게 아이를 훌륭히 키운 분의 권유라면 분명히 이유가 있을텐데 그렇다면 결국 제가 더 좋은 교육의 기회를 아이에게 주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하는 자괴감이 들었어요.

아이가 초등 입학하니 학교에서 한자인증시험 준비하게 하더라구요. 물론 선택이었죠. 아이는 어리버리하고 그 시험을 보려면 아이를 닥달해서 공부를 시켜야하니 그게 힘들어서 제 임의대로 인증시험 안시켰어요. 하지만 고전교육의 필요성은 알기 때문에 구몬한자는 꾸준히 했죠. 이것도 선생님과 그 자리에서만 하지 숙제를 하라 하지 않았구요. 그 사이 아이는 역사를 좋아하게 되서 몰입해 공부했고 그러더보니 한문이 좋아졌던 것 같아요. 외국을 1년 다녀와서는 본인이 선택해서 한자를 다시 시작했어요. 이젠 숙제도 자발적으로 하고 요사이는 고전한문필사책 보더니 사달래서 쓰기하는데 재밌다고 해요.

이런 아이를 보며 결국 한자인증시험이란 아이가 한문을 익히고 재밌어하게 되는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하게 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통과해야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 수단없이 아이가 궁극적 목적에 다다를 수 있다면 그 수단이 필요없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보게 됬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아이 교육에 대한 제가 가진 생각이 일관성이 있더라구요. 피아노 대회 한번 참가시키지 않았어요.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지금도 배우고, 한국사인증시험 치지 않았지만 역사 좋아해요. 글쓰기 대회 참가하지 않았고, 배우지 않았지만 글 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친구들과 그야말로 뛰어놀며 체력도 키웠어요. 토론대회 참가 안했지만 좋은 어른들이 주변에 많고 지속적인 관계에서 얘기를 많이 듣고 자란 아이는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해요. 어른들과 스스럼 없고 선생님과 친하고 자신감있구요. 신문기사 많이 읽었고 항상 저랑 남편한테 얘기 많이 해주고요. 자기주도학습 잘되어 있어서 시험대비 스스로 알아서 하구요.

저랑 제 남편은 권위의식은 많이 강하지 않고 가방끈은 길지만 좀 허술하구요. ㅎㅎ 저는 아이에게 수다스럽고 남편은 자유분방해요.

아이가 이렇게 성장하는 동안 대회, 캠프, 인증시험 하나 거치지 않았어요. 자연스러운 학습, 훈련보다는 관심에 의한 몰입. 그것으로 인한 재미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혹시라도 지금 배우고 있는 것을 지겹게 생각하게 되면 안되겠다 싶어서 아이에게 이런 교육의 기회를주지 않았어요. 엄마가 끌고가는 건 너무 힘들겠다 싶어서 어떻게하면 스스로 굴러갈까 생각했죠.

하지만 세상의 일이란 동전의 양면 같은 것. 그리고 저 또한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하구요. 그렇다면 제가 이런 길을 선택하지 않아 아이에게 주지 못한 교육의 기회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 아이의 능력을 증명?할 수는 없겠죠? 전문가의 더 나은 교육의 기회를 놓쳤을까요? 대회 준비를 통해 아이가 향상,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소위 입학사정관 제도라는 대입시험제도 때문에 이런 것들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걸까요?? 분명히 이러한 제도들이 그 장점없이 존재할 수는 없을텐데 제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장점들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회양목이라는 나무가 있어요. 울타리 나무로 쓰는 키 작은 관목인데 일년에 1cm 밖에 안자란데요. 하지만 더디게 자라는회양목의 재질은 그 어떤 나무보다 조밀하고 단단하여 옛날에는 호패 또는 도장 등의 재료 쓰였다고 해요. 아이도 마치 회양목처럼 더디고 느리게 자라더라도 밀도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한 엄마의 헛점은 무엇일까요?

여러 아이를 훌륭하게 키운 엄마들의 의견을 듣고 제 생각을 교정해보고 싶어요.
IP : 119.64.xxx.21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침
    '16.5.20 7:13 AM (121.137.xxx.47)

    님 말씀 읽다보니 제가 아이들 키우며 걸어온 길과 결이 같아
    반가운 마음에 로그인했네요.
    세상 살아가는 것도 아이을 교육하는 방법에도 정답은 없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집니다.
    님 말씀하신 것 처럼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기에 하나를 얻자면 이면의 다른 하나를 놓치는걸 감수하고 사는 수 밖에요.

    고루한 말이긴 하지만 부모가 아이를 믿고 사랑하는 마음만 변치 않는다면 세상의 기준이 어떠하든간에 아이는 스스로 제 길을 걸어갈 것이라는 생각을 확고히 갖고 있답니다.
    누군가 길을 터주며 성과를 만들어주는 걸 도와주는 일에는 분명 한계가 있기도 할테구요.
    그러니 가끔 흔들리더라도 그 신념 그대로 지켜나가시길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위로와 힘 얻어가면서요.

  • 2. --
    '16.5.20 7:24 AM (220.118.xxx.135)

    원글님의 생각에 대부분 동의하고 옳은 생각이라는 점에 뜻을 같이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시험이나 인증들이 굳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의 성취감을
    위한 방법이라는 생각도 놓치지는 마세요. 아이를 채근하고 다그쳐서 웃자라게 할 필요는 없지만 적당한
    시점에 한번씩 확인하고 넘어가는 것도 동기부여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한자 시험 보게 한자 공부하자, 가 아니라 한자 좋아해서 열심히 공부하네, 그럼 얼마나 아는지 확인해볼까?
    정도로 유도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적당한 동기부여는 원글님 아이처럼 자기주도학습이 잘 되는
    아이에게도 필요할 겁니다.

  • 3. 원글
    '16.5.20 7:27 AM (119.64.xxx.211)

    맞아요. 아이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는 부분은 제가 생각해 보지 않았네요.
    아이는 확실히 학교에서 상 하나라도 받으면 굉장히 뿌듯해 하거든요.

  • 4. 분명
    '16.5.20 7:47 AM (50.204.xxx.142) - 삭제된댓글

    저도 동의하는 방법이지만 competition 이나 장기적 목표를 두는게 필요하기도합니다. 그 과정에서 분명히 배우는게 있거든요. 부모가 판단해 애가 잘한다고 생각하는건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죠.

    아이가 잘하는것 중 1,2개를 선별해 노력해서 대회 나가 경쟁하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 여기 미국에서는 주로 스포츠나 spelling bee나 history bee, 수학경시대회, 엔지니어 competition 하는데 부모로서 저도 많이 배우고 장기적으로 레이스 달리다보면 꾸준히 노력하는 것에 결과가 있고 남들도 다 열심히 한다는 점 등 배우는게 많아요. 상타면 너무 기쁜건 당연하고 더 노력할 동기부여가 되구요.

  • 5. ???
    '16.5.20 8:05 AM (110.70.xxx.32)

    도대체 그런 시험 정보들은 어디서 알게 되는걸까요?
    3학년인데, 학교에서도 그런 대회 거의 들어본적이 없는데...제가 관심없어 못 보는건지...
    독서대회 외에는 학교에서 하는게 없는거 같네요...

  • 6. 각자의방식이
    '16.5.20 8:40 AM (122.35.xxx.146)

    있는거죠

    전 모르는 분야를 처음 접할때
    공부해서 시험을 봅니다.
    자격증이 있다면 자격증을 따려하고요
    시험공부하며 시험보며 전체적으로 정리가 되네요

    아직 아이는 어려서 시킨적은 없지만
    좀더 크면 적절하게 시험도 보게하려합니다
    최소한 학교에서 하는건 하는방향으로 하는게 좋을것같네요

  • 7. ㅇㅇ
    '16.5.20 8:44 AM (221.153.xxx.251)

    저도 사실 비슷하게 키우는 엄마인데 제 게으름? 내지는 아이에게 단지 압박하기 싫어서 그런 대회나 인증에 소홀했던건 아닌지 요즘 생각이 많아요. 토론대회 쭉 나간 아이를 보니까 거기서 배우는게 또한 많다라고 하더군요. 순간 대처력. 담대함. 준비하며 깊어진 배경지식..등 아무래도 그걸 준비하고 대회를 치루며 배우는면들은 제가 간과한게 아닌가 싶었지요. 또한번의 성장기회인건데 그것들없이 그냥 무난하게 지낸게 꼭 잘한건 아니라는 생각이 많아요.
    특히 고등이 되고나니 더욱 그차이가 있고 지금 도전해도 그보다는 뒤쳐지더라구요. 아이가 탄탄하게 그래도 즐기며 익히고 있었다고 자부했는데 그런과정을 거친 아이들에 비해서는 뒤쳐질수밖에 없더라근요. 제아이가 초등이라면 무리주지 않는선에서 그런대회나 인증을 경험해보게 할것같아요.

  • 8. 윗님
    '16.5.20 8:55 AM (112.154.xxx.98)

    말씀에 동감요
    아이둘 키우면서 각종대회 거의 안나갔거든요
    저학년때 아이가 참가해보고 싶어하는것도 있는데 시간도 없고 준비하녀면 귀찮기도 하고 학교 공부랑은 별개라 생각해서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걸 준비하고 참가해보는 즐거움
    고생스러움 성취감이 싰는 아이랑 없는 아이랑 천지차이더라구요

    중학생되니 그런거에 꾸준히 참가했던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요
    이젠 생기부가 중요해져서 대회참가한 경험이나 수상실적이 매우 중요한데 안하다가 스펙 만들기용으로 강요해서는 절대 아이들이 안해요
    교내 토론,탐구,영어,각종 과학,미술상들이 기존 어릴때부준비준비했던 학생들만 거의 참여 하고 상도 휩쓸어요
    그준비된 노하우 자신감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울아이 중딩되고 탐구대회 첨으로 나갔는데 다른학생들 초등때부터 계속 나왔던 아이들이라 엄청 잘하더라구요

    교내말고도 외부대회들도 초등때 좀 많이 경험 쌓아줄걸 엄청 후회됩니다
    머리크고 중딩만되도 엄마가 이끌어서는 절대로 안해요
    어릴때부터 꾸준히 참가했던 아이들이ㅈ흥미를 가지고 합니다

  • 9. ...
    '16.5.20 9:10 AM (220.121.xxx.245)

    여러 캠프나 인증시험은 교육의 기회가 아니라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아닌 준비 과정에 초점을 맞춰 보세요.

    초중고 다 참여하는 토론 대회장에 아이와 함께 갔는데 중고생들의 에너지가 느껴지더군요. 그런건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느끼고 배우는 것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름 다운 경쟁" 이라는 짧은 글입니다. 어느 하프 연주가가 몇년간 은둔 하면서 하프연주 연습을 했는데, 스스로가 만족 스러운 실력이 되자 세상에 나와 연주를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정성을 다 해 연주 했으나 청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고 합니다. 연주가의 귀에도 혼자 했을 때 아름답게 들리던 하프소리가 자꾸 이상하게 들렸다고 합니다. 평소에 자신을 감동 시키던 하프소리가 아니였다는 거예요. 청중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떠나 객석은 텅 비었고 연주가는 괴로운 마음을 달랬답니다.
    연주가가 왜 그런가 생각 했더니 오랫동안 혼자 연주하는 바람에 제대로 듣는 귀를 잃어 버린 것을 깨달게 되었다고 합니다.

  • 10.
    '16.5.20 9:47 AM (222.106.xxx.90)

    선택과 집중하세요.
    남들 한다고 다 따라하면 안됩니다.

    성취감도 좋지만, 기본적인 내공 쌓는것이 첫째 아닐까 합니다.

  • 11. 저도
    '16.5.20 10:40 AM (221.167.xxx.150)

    저도 고민하는 부분이네요..

    그런데 한자급수를 따면서 그 때 집중력을 보이는 아이를 보니, 우리가 시험 칠 때 집중하고 몰입하는 순간이 더 실력을 올려주는 경우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적당한 대회나 인증 절차도 필요한 것 같아요..

  • 12. 성취의 탑을
    '16.5.20 11:12 AM (223.62.xxx.85)

    소소히 올린다고 하죠..
    계단식으로요.

    대회를 결과만 생각하시는것은 어머님도 대회 경험이 별로 없으신가.. 싶어요. ㅠ

    대회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점검.
    큰 일을 앞두고도 내 일상도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
    다른 아이들을 보며 자극.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
    해내지 못했어도 마음을 다독거리는 자세.
    대회를 끝내고 나면 대회를 하지 않은 것보다
    엄청나게 많은 걸 얻게 되죠..

  • 13. 울 아인
    '16.5.20 2:09 PM (1.235.xxx.71)

    남 앞에 나서는 걸 싫어하는 아이라 기타를 3년 넘게 쳐서 반주곡도 아니고 연주곡들 잘 치는데도 요일 정해 재능 발표하는 거 신청 받을 때도 절대 신청 않더군요. 저도 대부분은 아이가 원하는데로 놔두는데 올해 초에 피아노학원서 연주회를 하길래 6학년이라 거의 마지막이다 싶어 경험삼아 한번 나가라고 했는데 안간다 하는걸 마지막이나 나가라고 등 떠밀어 나가게 되었어요. 연주회 끝나고 저를 보자마자 아이가 말하길 내년에 또 연주회 하겠다는 거예요. 준비할 땐 힘들어하는거 같았는데 끝나고 나서 성취감이 엄청 났나 봐요. 그후로 피아노 더 재밌어 하고요. 아이에게 적당한 도전은 필요한 거 같아요 .

  • 14. ...
    '16.5.20 3:29 PM (121.136.xxx.222) - 삭제된댓글

    위에 좋은 댓글들이 많이 있네요.
    저희 아이도 부끄럼 많고 소심해서
    남 앞에 나서기 싫어 했는데요.
    임원 대회 캠프 등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결과보다는 준비와 과정에서 배우는 걸 강조했구요.
    칭찬과 보상이 또다른 동기부여가 되더라구요.
    실패가 두려워서 도전을 못한다면
    어떤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잖아요.
    실패와 좌절도 결국은 좋은 밑거름이 되어
    더 큰 성공을 가져오게 됩니다.
    특목고 떨어져서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웠지만
    한단계 더 높은 목표였던 대학에 가서
    장학금 받으며 공부합니다.

    아이가 한번 자신감과 성취감을 맛보면
    자연히 도전정신이나 승부욕도 생기더라구요.
    스스로 긴장하고 노력하게 되구요.
    적당한 긴장이나 스트레스도 좋은 거라고 하잖아요.
    항상 아이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시고
    격려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친구같은 모녀사이 정말 부럽습니다.

  • 15. ...
    '16.5.20 3:31 PM (121.136.xxx.222) - 삭제된댓글

    위에 아름다운 경쟁 이야기가 특히 마음에 와 닿네요.

  • 16.
    '17.1.25 9:45 AM (49.1.xxx.60)

    한자 시험 보게 한자 공부하자, 가 아니라 한자 좋아해서 열심히 공부하네, 그럼 얼마나 아는지 확인해볼까?
    정도로 유도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댓글의 이부분에 감동했습니다!!!

    론대회 인증시험 탐구대회
    이런거 어떻게 나가는건지요?
    82쿡에서 가장 가치있는 원글과 댓글들 감사합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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