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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은 나 정도면 괜찮지 이게 있는 것 같아요

ㅇㅇ 조회수 : 2,676
작성일 : 2016-05-19 21:34:53
여자들은 자신을 좀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들은 자기가 괜찮던 안괜찮던 나 정도면 괜찮지 혹은 자기 자신을 들여다볼 줄 모르는 것 같아요..

대학 다닐 때 역에서 마흔은 돼 보이는 아저씨가
명함주면서 만나자 할 때 기겁했거든요. 그 나이 남잔 교수님 아니면 대화할 일도 없는데 우리 아빠가 40댄데.

대학 때 또 동네서 알바하는데 아이 하나 있는 공사일 하는
40대 남자분이 저랑 데이트하자고.. 영화보러 가자고.. 영화 보는 거 안좋아한다고 하니 막 그자리에서 어떻게 안좋아하냐고!! 깽판치더라구요..

찔러보고 말면 아 막 찔러보는구나 하고 말텐데
거절하면 상대한테 화를 내니까 나랑 정말 잘될꺼라 생각했나.
내가 그정도로 보이나 자괴감 들더라구요.
어리니까 만만히 보고 더 그랬던 걸까요?
이런 남자들 무서워요.

그냥 동기 친구들 중엔 쑥맥이구 로봇 같은 남자애들 밝고 건전한 애들 천지인데..
IP : 218.51.xxx.16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좀 꾸미고 화사하게 다니세요
    '16.5.19 9:37 PM (39.121.xxx.22)

    제가 나이들어보니까
    나이든남자들도
    정말 비슷한 또래들에게 인기있을 여자들한텐
    감히 못 들이대더라구요
    외모도 능력도 업업시키세요

  • 2. ...
    '16.5.19 9:41 PM (222.234.xxx.110)

    저도 20대에 40대인 아저씨가 접근해온적있어요.
    나름 직업은 괜찮다고 생각해서인지 너무 무한한 자신감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고작 직업이 아주 조금 괜찮다 정도로 그정도 나이차 극복하고 싶을리 있나요?
    김원준도, 양현석도 아닌데.
    돈이 손가락 까닥 안하고 펑펑 쓸 정도로 많은것도 아니고, 20대 뺨치게 잘생긴것도 아니고.
    좀, 당황스러웠던 기억.
    남녀 뒤바뀌면 부끄러워서라도 10살넘게 어린애한테 저런짓 못할텐데.

  • 3. ㅇㅇ
    '16.5.19 9:42 PM (66.249.xxx.221)

    그리고 거절 당하면 분노

  • 4. ....
    '16.5.19 9:44 PM (112.153.xxx.171)

    애딸린 이혼남 40대 의사가 20대 여대생한테 고백하더라구요.. 본인이 동안에 잘생긴것도 아닌데..

  • 5.
    '16.5.19 10:03 PM (112.223.xxx.38)

    엄마들이 우리아들 우리아들하며 키워서 그래요. 요즘 젊은엄마들은 좀 낫긴한데... 키 163에 목짧고 아집에 푹빠진 같은회사 남직원... 자기 목소리가 매력포인트라고 늘 강조하는데 다들 싫어해요. 열등감 쩌는거 같아요.

  • 6. ...
    '16.5.19 10:20 PM (124.28.xxx.47)

    아는분이 소개해줬는데...
    말 듣기에도 좀 그러긴 했는데,,,
    만나보니 더 아니었어요...
    남동생한테,,,
    내가 그남자 입장이면 누구 만날 생각 못할거 같은데 어이 없었다고하니...
    남자들은 그렇게 생각안한다고...
    듣기에도 아니다 싶음 그냥 만나지 말라더라구요...
    참 많이 다르구나 했어요...

  • 7. 어이없다
    '16.5.19 10:20 PM (125.180.xxx.190)

    반대로 말을 하시네...
    82안 봐도 그렇고 근자감에 공주병 도끼병 있는 여자들 투성인데... 실제론 뚱뚱한데 통통하다고 주장하다가 뚱뚱 소리 들으면 열폭에 분노폭발~
    자기 외모에 자신감있는 남잔 흔치 않음.

  • 8. 양육태도
    '16.5.19 10:20 PM (14.46.xxx.137) - 삭제된댓글

    저는 이런 성향이 남여차이보담도.....부모의 양육태도에 상당한 이유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희 세대....아니.....지금도.....차남이나 동생들보다 장남이 잘 돼야 집이 바로선다는 둥 하면서...
    장남을 밀어주는 성향이 강하죠.
    부모님 세대만 해도...딸이 똑똑해도...오빠 혹은 남동생 기죽이고 앞길 막는다고 제대로 지원안해준 집들도 은근히 많구요.
    제 주변에 정도의 차이는 있을 망정..이런 집이 두세집은 있어요.
    항상 아들은.......가족 행사나, 부모나 아들하면서 챙기는 면이 강하고...

    그 외 사회 분위기도 남성 우대구요.
    같은 불륜, 성매매를 해도......남자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문화도 물론이고..
    똑같은 일을 해도...여자는 돈도 적게 받고....같이 실수를 해도 타박의 정도나 평가마저 다르죠.
    못난 놈들이 남성의 권위가 어쩌고 지랄하지만....대한민국은 그 누가 봐도 남성중심사회라는 건 확고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여자들은 알게 모르게 가치를 후려쳐지기를 많이 당합니다.
    능력이든 외모든이염. 연애에서도 마찬가지.

    가정에서 부모의 양육태도 뿐 아니라.....전반적 사회분위기 하나하나까지 더해져서....
    남자들은 실제의 찌질함 이상으로 본인을 과대평가하고....여자들은 실제보다 과소평가 당하면서 사는...

  • 9. ㅎㅎ
    '16.5.19 10:29 PM (112.184.xxx.144)

    성형1위 공화국

    성형과 화장으로 감추어진
    처음보는 쌩얼.

    하이힐 신고 그게 자기 키라 착각하는 여자들이 할 말은 아니네요.

  • 10. ㅇㅇ
    '16.5.20 5:55 AM (121.188.xxx.237)

    여자가 더 심한 편인데...

    평범 남자들 은근 겸손합니다.

  • 11. 여자도 마찬가지죠..
    '16.5.20 7:27 AM (218.234.xxx.133)

    여자도 그런 점은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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