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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이는 뭘 시켜야 제 앞가림하고 살까요..

... 조회수 : 2,861
작성일 : 2016-05-19 17:29:25
초등 저학년 때 영재 판정 받았지만 초등 고학년 때부터 수학이 8~90점대, 중등인 지금 수학이 80점대, 영어는 이번에 50점대네요 지난 시험에선 영어가 80점대, 수학이 60점대였어요

노는 거, 친구 무척 좋아하고 운동 좋아하고 그래요
성격은 밝고 명랑해요 학원도 꾸준히 다녀요 학원 선생님들도 공부 머리는 있는 것 같다 하는데 실수 많고 집중력 약하고 설렁설렁하려고 한다 해요

남편과 저 모두 스카이, 양쪽 집안 통틀어 조부모님들까지도 명문고,명문대 나오셨고 아이 사촌들 예외없이 스카이 갔어요

이런 환경도 스트레스일 수 있어 공부 강요한 적 없는데 이제 정말 걱정되네요 남편은 아직도 특목고 얘기하는데 기가 막히고요

손재주가 있거나 기술 쪽 관심 있는 애도 아니고 운동만 좋아하는데 이걸로 대학 갈 재능은 아닌 것 같아요

건강한 것만 해도 감사하다 생각하려는데 가끔씩 속에서 천불이 이네요
IP : 221.140.xxx.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가모두
    '16.5.19 5:34 PM (183.103.xxx.243)

    잘살것 같은데
    유학보내는건 어때요?
    글 읽어보니 비뚤어질 아이도 아닌것 같고요.
    차라리 그런 친화적인 성격이랑 적당한 성적이 유학하면 제일 잘풀려요.

  • 2. ㅇㅇ
    '16.5.19 5:37 PM (49.142.xxx.181)

    음... 뭐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가 체육이라면 그거 시키시죠;;
    원글님 부부나 조부모까지 다 학벌이 좋으시다면 경제적으로도 괜찮으실것 같은데
    나중에 지원해주시면 되지요.
    저 아는 집도 딸이 워낙 운동만 좋아하고 공부는 별로인데
    골프 시켰어요. 그렇다고 박세리처럼 유명한 애도 아니지만
    대학도 적당한 대학, 골프로 갔고요.. 실내골프장 같은거 차려줬고 그 아이가 사장이자 골프장 프로에요.
    실내골프장이 엄청 잘된다 하더라고요. 차려준 돈 아이가 다 갚고도 지금 잘나간다고..
    스크린존 무슨 골프장이래요. 부모가 차려줬던것보다 더 늘려서 엄청 큰 건물에 한층을 다 골프장 한다 하더라고요.

  • 3. 원글
    '16.5.19 5:41 PM (221.140.xxx.18)

    양쪽 조부님들 학벌 좋으시지만 교직 계시다 퇴임하셔서 재산은 없어요 저희 부부도 남들보다는 잘 벌지만 대대로 부자인 집이 아니라 아이 사업체 차려줄만한 재력은 안되고요 저는 중학교 때 스스로 공부하고 욕심도 있었는데 아이는 누굴닮았는지 너무 다르네요

  • 4. ㅇㅇ
    '16.5.19 5:45 PM (49.142.xxx.181)

    어쨌든 제 생각에는 체육쪽 괜찮아요.
    요즘 생활체육이라고 해서 헬스코치나 수영강사 생활체육 강사 뭐 그런 사람들 수요가 많거든요.
    여기저기서 모셔가지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처음에 아이가 돈 벌고 부모가 좀 도와주고 대출 받아서 자기 매장 해도 되고요..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걸 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 일이 터무니 없는 일이 아니라면요.
    예를 들어 전혀 재능도 외모도 안되는데 연예인을 하겠다느니 하는 식으로 말이 안되는거면 말려도요..

  • 5. 파크랜드
    '16.5.19 5:51 PM (39.7.xxx.206)

    http://cafe.daum.net/eden-center 를 혹시 아시나요?
    영재판별 받은 아이들에게 큰 지지와 도움을 주는 곳인데
    거기에서 상담받아보세요
    거기 카페 글 목록 중 영재교육 바이블 코너 꼭 읽어보시고요 영재교육백서 쓴 분이 독자들의 요청으로 만든 영재아 부모 고민 상담등을 들어주고 가이드해주는 카페예요

  • 6.
    '16.5.19 5:53 PM (183.103.xxx.243)

    그렇다면 체대 목표로 하세요.
    제 고등학교 담임쌤이 체육선생님이었는데
    아들 둘다 체대 보냈어요.
    체육교사 시킬거라고.
    요새 체육교사를 제일 많이 뽑거든요.
    담임쌤도 미리 알고서 아들들 전부 그쪽으로 보냈어요.
    체육교사 TO가 올해 383명으로 과목중에 제일 많아요.

  • 7. ......
    '16.5.19 5:57 PM (218.236.xxx.244)

    살살 꼬셔서 일단 목표를 서울대 체교과로 잡아보자고 해보세요.
    거기 가면 니가 좋아하는 운동도 맘껏 할 수 있다고 꼬셔보세요.
    서울대는 내신이 좋아야 가니, 공부도 좀 하면 좋겠다...라고 구슬려서 일단 궁둥이 먼저
    책상에 붙이도록 유인하시면 머리가 좋고 남자아이라서 불 붙으면 곧잘 하지 않을까요??

  • 8. 그냥
    '16.5.19 6:01 PM (112.164.xxx.125) - 삭제된댓글

    냅두시다가 고등가면 알아서 공부 할겁니다,
    울아들이
    그럽니다,
    고등가서 지가 알아서 성적 관리 한다고 난리입니다,
    성적은 저 멀리 있는데
    그만하면 된겁니다,
    기다리세요

  • 9. 서울대
    '16.5.19 6:17 PM (121.148.xxx.155)

    서울대 체대. 전 체육쪽 으로도 매지니먼트 있던데.
    우리나라 훌륭한 선수 외국에 이어주는.
    체육쪽도 길이 많아요.

  • 10. 원글
    '16.5.19 6:28 PM (221.140.xxx.18)

    힘을 주시는 댓글들 감사합니다

    아이도 아이지만 아직도 아이 수준 인정 못하고 특목고 자사고 얘기하는 남편 때문에 숨이 막혀요 저는 열심히 해서 스카이 갔지만 자식은 전혀 다른 길로 갈 수도 있다, 인정하고 많이 내려놓으려 애쓰는데 남편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현실을 자꾸 부정하니 아들과 사이가 최악이네요 괴롭습니다

  • 11. 원글님께
    '16.5.20 3:27 AM (211.201.xxx.119)

    님의 아이 스타일 같은 머리 좋고 공부 설렁설렁 그러나 교우관게 좋고 체육 잘하는 애들이 미국쪽 유학가서
    무척 좋은 성과 내는것 보았습니다. 적응 잘하고 가서 동기부여되고 체육으로도 뛰어나니 자존감 만땅충전되어 좋은 아이비 가더라구요 조금 능력 되심 시도해보시길요, 부럽네요 아드님의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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