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딸 첫 시험성적표를 받고...

우주 조회수 : 3,212
작성일 : 2016-05-19 10:56:48

(경기도 중소도시 내 외곽지역이예요)

중학교때까지는 알아서 잘 하는 아이라 담임선생님과 학업 상담을 한 적도 없고, 등수도 궁금해 하지 않고, 고입 원서 쓰는데도 내신점수를 알아보지도 않았어요.

 

그러다 여기서 고등학교가면 학부모 설명회도 가라는 글을 읽고 ' 아 나도 이제 적극적인 부모가 되어야지'결심을 하고

총회도 가고 명예교사도 하고 여기저기 수시입학 도전기도 찾아봤어요. 그러면서 내심 아이에 대한 믿음? 자신감?도 있었고요.

 

근데.. 첫 시험 성적표를 받아들고 충격 받았네요.

영어 1개 틀렸는데 3등급이예요. 수학 2개 틀렸는데 3등급이고요 하하.

 

엑셀로 아이 학생수에 따른 등급 컷과 아이 성적 등급을 정리해서

정말 심각하게 아이랑 대화를 가장한 잔소리를 하는데

아이는 점점 울려고 하고, 앗! 여기서 멈춰야 겠다 싶어 그만했어요.

 

그러다 아이책상에서 발견한 '자녀와 대화하기'가정통신문

아이도 성적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반성했습니다.

아이도 나름 충격이고 열심히 공부했을텐데

엄마(나)의 충격만 생각했던 거죠.

 

좋은 대학을 가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도 아이를 지지해 줄 수 있는 부모로 나 자신도 성장하자 다짐했습니다.

고딩 부모님들 다들 화이팅^^

IP : 218.38.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험문제가
    '16.5.19 11:05 AM (182.209.xxx.107)

    너무 쉬었나봐요;;;
    왜 시험난이도를 이리 수준 낮게 내는지..
    우리애 학교도 가끔 저러는데
    화딱질나요.
    학교시험 난이도가 수능수준 정도는 돼야지
    정시 대비도 되는거 아니겠어요,,

  • 2. 윗님
    '16.5.19 11:18 AM (14.32.xxx.223)

    정시도 쉬워요..
    1개라도 틀리면 2등급되는 과목 있지요.

  • 3. ..
    '16.5.19 11:21 AM (210.90.xxx.6)

    원래 고등 첫 중간고사때 대성통곡하는 아이, 동굴속으로 들어 가는 아이등
    많이 충격 받아요. 부모님들도요.
    그 학교는 쉽게 내는군요? 저희 아이 학교는 너무 어려워서 수학 평균이 40점대
    영어도 60점대였으니 충격이 컸었어요.
    저희 아이도 첫 시험보고 자퇴하고 검정고시 준비한다고,일주일 가량을 우울하게
    침체되어 있더니 맘 잡고 공부하더군요. 시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아이 격려하고 위로해 주세요.

  • 4. 귀소번능
    '16.5.19 11:52 AM (39.7.xxx.202)

    잘했구만...아이 잡지마세요

  • 5. 난이도 조절 실패
    '16.5.19 12:02 PM (110.70.xxx.147)

    울아이 중간고사 난이도 실패한 과목은
    백점-2등급
    하나 틀리면 4등급ㅠㅠ

    따님 잘했어요. 격려해주세요

  • 6. dlfjs
    '16.5.19 4:46 PM (114.204.xxx.212)

    3 등급까진 정말 치열하고 일점 차이로 갈려요
    우리도 100점 아니면 1 등급 안되는 과목이 많아요
    고2 되면 더 열심히 해도 어렵네요

  • 7. 울학교
    '16.5.19 6:40 PM (112.164.xxx.125) - 삭제된댓글

    수학이 평균이 18점이라고 합니다
    40점대 받았다고 뭐라 했더니 잘본거라고
    말이 되냐고 했거든요
    저 점수가 잘본축에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514 이은재 의원이 말하고 싶었던 것이 wps office ? 18 카레라이스 2016/10/07 3,651
604513 어릴때 몇살까지 기억나요? 아름다운 기억은요? 4 어릴때 2016/10/07 975
604512 강남병은 학원 밀집가 5 **** 2016/10/07 1,173
604511 이은재 ms 관련 빵터진 짤/ 3 엠팍펌 2016/10/07 3,398
604510 성장판이 닫혀가는 지금 제가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주면 좋을까요.. 23 ㅇㅇ 2016/10/07 6,991
604509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기분나빴던경험.. 10 ㅇㅇ 2016/10/07 2,445
604508 화와 슬픔이 많은 사람 7 . . 2016/10/07 2,553
604507 인터넷 아저씨랑 수다떨다가 눈물 흘림.. 1 .... 2016/10/07 1,318
604506 연봉 2억 되고싶다~ 3 ㅇㅇ 2016/10/07 2,425
604505 삼십대 중반에 수능치려고 알아보니 만학도가 설곳이 없네요.. .. 7 ㅁㅁ 2016/10/07 4,244
604504 제 갈비뼈 왼쪽 안아파오면 뭐가 문제일까요? 1 궁금이 2016/10/07 740
604503 화신이 진짜 나쁜놈인데....멋짐 폭팔 1 dd 2016/10/07 1,142
604502 세상에 닮은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8 ~.~ 2016/10/07 1,239
604501 베트남에서 인@ 판매에 대해 잘아시는분이요. 11 .... 2016/10/07 2,453
604500 조금만 걸어도 피곤이 오는데..혹시 저같은 분 계신가요? (20.. 1 ddd 2016/10/07 790
604499 집김밥...집김밥. . 7 .... 2016/10/07 3,241
604498 써모스 아기사자 2016/10/07 561
604497 식당 서빙이나 주방에서 일하는 분들 8 궁금 2016/10/07 2,623
604496 오늘의 코미디.. 4 ... 2016/10/07 1,222
604495 50평아파트 올수리 하려는데요.절약할수있는 방법있을까요 13 절약하자 2016/10/07 4,241
604494 치킨, 저녁밥과 함께 드시나요 아님 저녁밥먹고 시키시나요 28 sss 2016/10/07 3,018
604493 여행 다니려고 하는데 잠바 속에 뭐 입으시나요? 50대 2016/10/07 380
604492 아...조정석.. 7 .... 2016/10/07 2,634
604491 이은재의원 페이스북 블러그가 성지순례자로 폭발직전!! 20 너울 2016/10/07 5,969
604490 요즘 개그맨들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1 누리심쿵 2016/10/07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