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여자아이가 있는 애기엄마에요
어제 아이가아파 병원에갔다가 약국에들러 약도 타면서 시크릿쥬쥬 비타민을 하나 고르더라구요
평소 시크릿쥬쥬를 엄청 좋아합니다. 아마 고만한 아이들 거의 그럴듯해요
유치원 하원하며 항상 마트에들러 뭘 사려고해요 그래서 오늘사면 내일은 안사는거라고 가르쳤어요
그럼 오늘은 사는날이야? 매일 물어봐요 마침 어제가 하루걸러 사는날이라 사라고했죠
그거들고 집으로가다 놀이터에 잠깐 들렀는데 유치원 같은반인것 같은 아이들이 놀더라구요 한명만 같은반이고 나머진
모르는 아이들이라고 .. 그것도 아이가 제 바지가랑이 붙잡으며 쟤~~ 나 알아.. 그러길래 알았네요
놀던 아이들이 어! 누구네~ 같이 놀고싶다.. 이리와~ 이러는데 우리아이는 자꾸 제 뒤로 웃으며 숨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좀 소심해요
암튼 제아이 손에 비타민이 있으니 아이들이 비타민 먹고싶다.. 같은반 아이가 그랬어요 그러니 다른 모르는 아이들도 몰려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거 하나씩 나눠주자 그랬더니 우리아이가 머뭇머뭇하면서 부족해..
이러는거에요 그래서제가 친구는 3명이고 비타민은 10개야 부족하지않아.. 그랬더니 그다음 싫은듯 비타민을 뒤로 숨기더라구요
순간 아이엄마들이 그 장면을보고 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누구누구가 주기 싫은가봐 너도 주기 싫을때 있지~ 이러면서 데려가려고 하더라구요 자기아이들..
그래서 뒤로숨긴 비타민을 억지로 뺃어 하나씩 나누어주고 친구들끼린 나누어 먹는거야 너도 놀이터가서 얻어멱을때
있잖아 설명해줬어요
아이들은 비타민하나 받아서 각자 집으로 갔구요
근데 그순간 울먹울먹하면서 눈물이 흐르는데 제가 참 황당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나 더사달라고.. 제가 더 사줄테니 친구들 나눠주자고 했거든요 그래서 바로 약국가서 하나 더 사주긴했는데
제 아이지만 어머! 얘 왜이래~ 어쩜 이러나 싶더라구요 순간 저도 화가너서 이까짓 비타민이 뭐라고~ 하며 남은걸 바닥에 던졌어요..
이건 저도 너무 화가나서 한 행동이라 바로 주워서 아이손에 쥐어줬어요
그리고 약국갔다왔네요
그전에 다른반아이랑 같은반 친구라는 아이둘이 놀다가 한아이가 밀쳤어요 그러니 바로 너가 밀었잖아~ 이러면서
투닥거리니깐 바로 엄마들이 제지하더라구요 서로 사과하고 다시 잘 놀던데 그모습보니 바로 우리애랑 비교가 되더라구요 저희아인 같은반 남자아이가 신발로 우리아이 옷에 막 찍어도 아무말 못해서 제가 그아이한테 친구한테 이러는거 아니야 하지마~ 이랬거든요 그리고 바로 너는왜 친구가 그러는데도 하지마!! 라는말도 못하냐고했고~
대충 이런식입니다 정말 말해야 될때는 말 못하고 놀이터에서 같은반 친구한테 비타민하나 주지도않는..
암튼 어제 그일뒤로 집에와서 기분이 안좋아 아이한테 말도않하고 가만히 있으니 자꾸 말걸더라구요
그래서 그상황에대해 그러는거 아니라면서 남은 빈타민 친구들 나눠주라고했는데 모르겠어요 나눠줄지 안줄지..
암튼 저희애 너무 사회성없는거 맞죠~
에휴~ 어특케 가르쳐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