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도 퇴사를 꿈꾼다.

퇴사 조회수 : 949
작성일 : 2016-05-19 08:10:20
13년간 소처럼 일했어요. 
물론 회사는 8번인가 옮겼네요.. 저의 링크드인은 화려한 경력사항으로 도배 되어 있어요.
한국이고 해외고 할 것 없이 일했었고요.. 중간엔 직장일 하면서 강사도 하거나, 퇴근후엔 알바도 하면서 열심히살았어요.
돈도 괜찮게 벌고요. 그런데 8년때 쯤에 일이 재미없다 느꼈는데, 한국이라서 그런거라 생각했고, 또 다른일 찾기엔 너무 막연해서 해외 취업을 노렸고, 운 좋게 해외로 넘어왔는데도 여전히 일이 재미가 없더라구요. 
다들 이렇게 사는 거 같은데 나도 대충 살아야 할까.. 생각이 들었고, 또 남들은 직장 구하기 하늘에 별따기라며 힘들어 하는데 난 그래도 돈은 잘 벌고 있잖아? 하면서 위안을 삼았어요..
그런데 참 일이 재미가 없네요. 전 사업이 하고 싶고, 세상을 좀 더 알고 싶은 거 같아요.
하지만 오늘은 보스가 기분이 안좋은거 같아 야근하고 있죠.. 그나마 기분이 좋았던 건, 야근 밥이 잘나왔고, 퇴근할 때 택시타고 가도 되고, 그렇게 하루 하루 제 인생을 남의 성공을 위해 갉아먹고 있는데, 딱히 돌출구를 찾을 수 없고,회사가 저에게 생각할 틈을 안 줘서 어느덧 13년간 소처럼 일했음을 깨달았네요. 
커리어가 끊기기 직전에 1년마다 메이져급 회사를 옮겨타볼까 생각중이에요. 그럼 적어도 지루하진 않을 것 같아요.

 








(function(w, d, g, J) { var e = J.stringify || J.encode; d[g] = d[g] || {}; d[g]['showValidImages'] = d[g]['showValidImages'] || function() { w.postMessage(e({'msg': {'g': g, 'm':'s'}}), location.href); } })(window, document, '__pinterest', JSON);
IP : 77.67.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을
    '16.5.19 9:00 AM (50.155.xxx.6)

    자주 옮겨다니면 회사내 지식 습득이 힘들고 항상 겉돌고 그래서 ... 커리어 초창기에는 옮겨다니면서 경험을 쌓는게 좋지만 그정도 하셨으면 이제는 좋은 곳을 찾아 내 인맥과 회사 지식을 배우고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할 때인 것 같아요. 나만이 알고 나만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있을때, 사람들과 협력하고 내 전문지식이 팀웍이나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느낄때 일이 재미있어지기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521 반지하 사는데 변태를 봤습니다.. 16 1111 2016/07/04 19,960
572520 IS는 이슬람교 믿는 터키에서 왜 테러를 일으킨걸까요? 13 ... 2016/07/03 4,128
572519 시사2580-활선작업 너무 위험스럽네요. 4 한전 2016/07/03 2,389
572518 보료보관법문의 해피 2016/07/03 399
572517 예고 수학 아시는분 2 djjd 2016/07/03 1,596
572516 어머니를 흉탄에 잃었고 아버지마저 흉탄에 잃었습니다 2 몽구추천 2016/07/03 2,427
572515 아이가 다섯. 박원숙씨 케이스랑 비슷한거 같아요. 5 ... 2016/07/03 4,665
572514 결혼하고 행복해진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11 ,.. 2016/07/03 4,421
572513 아메리카나 아시는분 9 ;;;;; 2016/07/03 1,611
572512 우울증등 여러가지로 정신이 약해 죽을거란사람에게 12 감사 2016/07/03 3,646
572511 열무김치 담그는 중인데 20 열무열무 2016/07/03 4,344
572510 예쁘고 듣기좋은 목소리로 할수있는 일 없을까요 7 목소리 2016/07/03 2,404
572509 초 켜던 그 분은 잘 지내고 계실까요 5 .. 2016/07/03 1,811
572508 중고차 사려는데 고장이 많을까요? 9 ttt 2016/07/03 1,691
572507 영화 제목 궁금해요 6 영화 2016/07/03 987
572506 성형대박 나는 얼굴은 어떤얼굴인가요? 19 .. 2016/07/03 21,400
572505 부모님 이혼문제에 제 생각만하고있네요... 8 ㅇㅇ 2016/07/03 2,629
572504 집 페인트가 벗겨져 가루가 날려요. 2 ㅠㅠ 2016/07/03 3,183
572503 좋은 사람... 만나고 싶어요 1 ㅇㅡㅇ 2016/07/03 1,184
572502 결혼은 내아이가 맞느냐를 위한 제도라 생각해요 6 솔직히 2016/07/03 2,089
572501 대박좋네요 세탁특공대 강추!! 7 와조타 2016/07/03 3,856
572500 세라 워터스의 책 재미있나요? 3 아가씨원작 2016/07/03 936
572499 과일중에 어떤거 제일 싫어하세요...??? 56 ... 2016/07/03 6,368
572498 이정현 김시곤 통화내용..정말 심각하네요 5 가릴수있나 2016/07/03 2,067
572497 내일 직장 나가기 정말 싫어요.... 3 2016/07/03 1,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