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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퇴사를 꿈꾼다.

퇴사 조회수 : 966
작성일 : 2016-05-19 08:10:20
13년간 소처럼 일했어요. 
물론 회사는 8번인가 옮겼네요.. 저의 링크드인은 화려한 경력사항으로 도배 되어 있어요.
한국이고 해외고 할 것 없이 일했었고요.. 중간엔 직장일 하면서 강사도 하거나, 퇴근후엔 알바도 하면서 열심히살았어요.
돈도 괜찮게 벌고요. 그런데 8년때 쯤에 일이 재미없다 느꼈는데, 한국이라서 그런거라 생각했고, 또 다른일 찾기엔 너무 막연해서 해외 취업을 노렸고, 운 좋게 해외로 넘어왔는데도 여전히 일이 재미가 없더라구요. 
다들 이렇게 사는 거 같은데 나도 대충 살아야 할까.. 생각이 들었고, 또 남들은 직장 구하기 하늘에 별따기라며 힘들어 하는데 난 그래도 돈은 잘 벌고 있잖아? 하면서 위안을 삼았어요..
그런데 참 일이 재미가 없네요. 전 사업이 하고 싶고, 세상을 좀 더 알고 싶은 거 같아요.
하지만 오늘은 보스가 기분이 안좋은거 같아 야근하고 있죠.. 그나마 기분이 좋았던 건, 야근 밥이 잘나왔고, 퇴근할 때 택시타고 가도 되고, 그렇게 하루 하루 제 인생을 남의 성공을 위해 갉아먹고 있는데, 딱히 돌출구를 찾을 수 없고,회사가 저에게 생각할 틈을 안 줘서 어느덧 13년간 소처럼 일했음을 깨달았네요. 
커리어가 끊기기 직전에 1년마다 메이져급 회사를 옮겨타볼까 생각중이에요. 그럼 적어도 지루하진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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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7.67.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을
    '16.5.19 9:00 AM (50.155.xxx.6)

    자주 옮겨다니면 회사내 지식 습득이 힘들고 항상 겉돌고 그래서 ... 커리어 초창기에는 옮겨다니면서 경험을 쌓는게 좋지만 그정도 하셨으면 이제는 좋은 곳을 찾아 내 인맥과 회사 지식을 배우고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할 때인 것 같아요. 나만이 알고 나만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있을때, 사람들과 협력하고 내 전문지식이 팀웍이나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느낄때 일이 재미있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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