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도 퇴사를 꿈꾼다.

퇴사 조회수 : 974
작성일 : 2016-05-19 08:10:20
13년간 소처럼 일했어요. 
물론 회사는 8번인가 옮겼네요.. 저의 링크드인은 화려한 경력사항으로 도배 되어 있어요.
한국이고 해외고 할 것 없이 일했었고요.. 중간엔 직장일 하면서 강사도 하거나, 퇴근후엔 알바도 하면서 열심히살았어요.
돈도 괜찮게 벌고요. 그런데 8년때 쯤에 일이 재미없다 느꼈는데, 한국이라서 그런거라 생각했고, 또 다른일 찾기엔 너무 막연해서 해외 취업을 노렸고, 운 좋게 해외로 넘어왔는데도 여전히 일이 재미가 없더라구요. 
다들 이렇게 사는 거 같은데 나도 대충 살아야 할까.. 생각이 들었고, 또 남들은 직장 구하기 하늘에 별따기라며 힘들어 하는데 난 그래도 돈은 잘 벌고 있잖아? 하면서 위안을 삼았어요..
그런데 참 일이 재미가 없네요. 전 사업이 하고 싶고, 세상을 좀 더 알고 싶은 거 같아요.
하지만 오늘은 보스가 기분이 안좋은거 같아 야근하고 있죠.. 그나마 기분이 좋았던 건, 야근 밥이 잘나왔고, 퇴근할 때 택시타고 가도 되고, 그렇게 하루 하루 제 인생을 남의 성공을 위해 갉아먹고 있는데, 딱히 돌출구를 찾을 수 없고,회사가 저에게 생각할 틈을 안 줘서 어느덧 13년간 소처럼 일했음을 깨달았네요. 
커리어가 끊기기 직전에 1년마다 메이져급 회사를 옮겨타볼까 생각중이에요. 그럼 적어도 지루하진 않을 것 같아요.

 








(function(w, d, g, J) { var e = J.stringify || J.encode; d[g] = d[g] || {}; d[g]['showValidImages'] = d[g]['showValidImages'] || function() { w.postMessage(e({'msg': {'g': g, 'm':'s'}}), location.href); } })(window, document, '__pinterest', JSON);
IP : 77.67.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을
    '16.5.19 9:00 AM (50.155.xxx.6)

    자주 옮겨다니면 회사내 지식 습득이 힘들고 항상 겉돌고 그래서 ... 커리어 초창기에는 옮겨다니면서 경험을 쌓는게 좋지만 그정도 하셨으면 이제는 좋은 곳을 찾아 내 인맥과 회사 지식을 배우고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할 때인 것 같아요. 나만이 알고 나만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있을때, 사람들과 협력하고 내 전문지식이 팀웍이나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느낄때 일이 재미있어지기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925 지금 먹고 싶은 거 5 후후후 2016/09/17 1,047
596924 미국에서 박사공부 어려울까요? 13 피스타치오1.. 2016/09/17 3,797
596923 잠수타는 남자사람친구 19 ... 2016/09/17 4,470
596922 꿈에서 정우성씨한테 청혼받았어요 8 ㄱㅅ 2016/09/17 1,403
596921 남편과 사이 정말 안좋았다가 다시 좋아지신분들 있나요? 도저히 .. 14 남편 2016/09/17 4,692
596920 이영애는 왜 굳이 리얼리티예능에 나오죠? 78 와이 2016/09/16 23,412
596919 윤@현 실망이예요 22 ii 2016/09/16 16,805
596918 꿈해몽 좀 해주세요 4 으헝 2016/09/16 617
596917 여기서 추천받았던 책인데 남편고르는 기준 같은 책? 2 티스푼 2016/09/16 737
596916 친자매랑 연끊으신 분 계세요? 14 ㄱㄷ 2016/09/16 9,576
596915 이영애언니 7 ^^ 2016/09/16 4,245
596914 아로니아 맛이 원래 이런가요 9 으음 2016/09/16 5,206
596913 쫄면과 삼겹살 먹고싶어요 1 alice 2016/09/16 557
596912 안상수·노회찬 현안마다 '손발 척척'..홍준표 견제용? ㅋㅋㅋ 2016/09/16 640
596911 전현무는 이사가서 결혼할줄알았는데 인테리어보니 11 후후 2016/09/16 10,322
596910 중간 관리자로 일하는데 너무 힘들어요.도움이 필요해요.. 16 구름 2016/09/16 2,957
596909 결핵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4 결핵 2016/09/16 1,389
596908 세상은 넓고 미친X은 많다. 2 에휴 2016/09/16 2,079
596907 남편핸폰 문자에 비비99 2016/09/16 1,122
596906 중국 계신 분들 중국판 슈스케 지금 보세요 6 ... 2016/09/16 1,574
596905 혹시 중고등시절 은따나 따돌림을 겪고 극복하신분 계신가요? 9 사랑해 2016/09/16 2,208
596904 이혼하면 정말 명의 상관없이 반띵이에요??? 11 이혼 2016/09/16 6,304
596903 질투의 화신에 대해 질문있어요 1 질투의 화신.. 2016/09/16 1,076
596902 구르미의 박보검은 이제야 포텐이터진것 같아요 23 동그라미 2016/09/16 6,106
596901 듀엣가요제 설운도 ... 2016/09/16 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