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기장에 써야 할글

. . . 조회수 : 1,437
작성일 : 2016-05-19 00:15:06

저는 숙려기간중입니다.

제가 고민하는 사람(A라 하겠습니다)은 사별했습니다.

친구의 남편이고 친구는 결혼하면서 암진단을 받아 5년 투병하다 저세상으로 간지 3년 되었습니다.

제가 숙려기간이라는건 그사람은 모릅니다.

제 이혼은 오직 남편과의 도저히 좁혀질수 없는 성격차 때문입니다.

A가 제게 마음이 있다는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업무와 연관되어 있었기에 더 정중하게, 더 오해 살일 없게 행동했습니다.

제가 완전히 벽을 치고 있었기에 A는 다가오려다가도 그냥 가고 그걸 반복하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어쩌겠어요? 전 남편하고 싸우든 어쩌든 유부녀 인걸요.....

근데 제가 A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A가 결정권자는 아니지만 저희팀원들은 그의 입만 쳐다보는 입장입니다.

부탁만 하면됩니다.

근데 골천번을 생각해도 망설여 집니다.

몇주전에 A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가끔씩 식사라도 할수 없겠냐고, 한번씩 그냥 아무 이야기나 들어줄수 없겠냐고

만나면 저를 안고싶은 욕심은 생기지만 꾹 참아보겠다고......

근데 이 상황에서 A에게 저 좋자고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이게 말이나 되냐고요....

내일는 결정을 해야합니다.

부탁을 할지말지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그럼 개인적으로 만나야 하는일이 생길텐데..

저도 A도 헷갈리고 싶지 않아요.....

 

 

IP : 222.119.xxx.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19 12:17 A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만나면 저를 안고싶은 욕심은 생기지만 꾹 참아보겠다고......

    멘트부터 우웩이네요. 차라리 담백하게 대시하는게 낫지 저게 뭔가요.

  • 2. ㅇㅇ
    '16.5.19 12:20 AM (218.51.xxx.164)

    철벽을 치는데 안고싶다 이런말 못할텐데..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지만 저라면 그냥 부탁할듯. 지인으로써. 일은 일이잖아요.

  • 3. 회사를 위한 일은 반대..
    '16.5.19 12:22 AM (210.123.xxx.111)

    차라리 철저한 개인적인 일이라면 부탁을 하더라도 회사를 위해 하지 마세요.

    그리고 숙려기간 채우고 난 뒤 먼저 대시를 하더라도 하세요.

    a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시든지 아니면 그냥 기다리게 하시든지

    회사를 위해 만나봤자 님만 정정당당하지 못하게 되요.

    그래서 같이 자고 난뒤 a가 헤어지자고 하면? (만약 그럴일 없겠지만) 님은 얼마나 억울하시겠어요

  • 4.
    '16.5.19 12:27 A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유부녀한테 껄떡되는 놈이 제정신일까 싶네요
    글만 읽어도 속이 울렁거려요
    그런놈하고는 엮이지 마세요 더러워요

  • 5. ㅇㅇ
    '16.5.19 12:36 AM (223.62.xxx.101)

    부인 친구한테 저러고 싶은지..
    ㅂㅅ이네요

  • 6. 말은 사용하라고
    '16.5.19 2:42 AM (121.163.xxx.73)

    있는건데..

    말을 한다면, 분명하게
    공과 사를 구별해서 알아듣게 말하는게 나중에라도 좋을 것 같네요.

  • 7.
    '16.5.19 3:54 AM (211.108.xxx.216)

    숙려기간 지나고 고백하세요.그래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512 안희정 지사가 4대강사업에 반대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14 ... 2016/05/19 2,014
558511 증여세 2 우먼 2016/05/19 1,046
558510 매실 지금 따면 너무 이르겠지요? 5 매실 2016/05/19 910
558509 부산 사상구 살기 어떤가요? 4 궁금이 2016/05/19 1,921
558508 캐리어 (여행용 트렁크) 조언 부탁드려요 2 ... 2016/05/19 1,258
558507 남자가 부러울 때 있으신가요? 14 혹시 2016/05/19 3,057
558506 아는 집 과외방식 경험 2016/05/19 1,175
558505 부모님 영양제 추천 요청 드립니다. 1 토토리 2016/05/19 949
558504 에어컨 2 솔솔 2016/05/19 554
558503 오지랍 한번 부려볼껄 4 ... 2016/05/19 1,365
558502 민소매 원피스 지금 시기엔 좀 이를까요? 10 ..... 2016/05/19 2,594
558501 여자로 살아보니... 2 2016/05/19 1,401
558500 아이가 취미학원에서 유급되었는데 2 슬퍼 2016/05/19 949
558499 스페인 기타 배우고 싶은데요 2 기타 관심자.. 2016/05/19 905
558498 남편이 제가 쪽팔린대요 28 ㅇㅇ 2016/05/19 26,383
558497 고등 딸 첫 시험성적표를 받고... 6 우주 2016/05/19 3,171
558496 원두커피 핸드드립하는데 맛있어요. 5 커피좋아 2016/05/19 1,554
558495 아마존에서 지난번 산 물건을 두번째 구입할때 카드번호입력 안해도.. 1 직구초보 2016/05/19 636
558494 이사람과 만날까요 말까요? 20 중년의 소개.. 2016/05/19 3,259
558493 노안 오기전에 라섹했어요 18 다돌려놔 2016/05/19 4,424
558492 초등4 클라리넷 괜찮나요? 3 클라리 2016/05/19 1,256
558491 두뇌영양공급에 필요한 탄수화물로 믹스커피 설탕 괜찮겠죠? 6 저기요 2016/05/19 1,777
558490 여기 혹시 피아노 고수님들 계신가요? 6 피아노 2016/05/19 1,215
558489 매실고추장이요!! 샬를루 2016/05/19 697
558488 왜 여유있는 집 애들이 공부를 잘하는걸까요 14 ㅇㅇ 2016/05/19 5,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