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기장에 써야 할글

. . . 조회수 : 1,476
작성일 : 2016-05-19 00:15:06

저는 숙려기간중입니다.

제가 고민하는 사람(A라 하겠습니다)은 사별했습니다.

친구의 남편이고 친구는 결혼하면서 암진단을 받아 5년 투병하다 저세상으로 간지 3년 되었습니다.

제가 숙려기간이라는건 그사람은 모릅니다.

제 이혼은 오직 남편과의 도저히 좁혀질수 없는 성격차 때문입니다.

A가 제게 마음이 있다는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업무와 연관되어 있었기에 더 정중하게, 더 오해 살일 없게 행동했습니다.

제가 완전히 벽을 치고 있었기에 A는 다가오려다가도 그냥 가고 그걸 반복하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어쩌겠어요? 전 남편하고 싸우든 어쩌든 유부녀 인걸요.....

근데 제가 A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A가 결정권자는 아니지만 저희팀원들은 그의 입만 쳐다보는 입장입니다.

부탁만 하면됩니다.

근데 골천번을 생각해도 망설여 집니다.

몇주전에 A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가끔씩 식사라도 할수 없겠냐고, 한번씩 그냥 아무 이야기나 들어줄수 없겠냐고

만나면 저를 안고싶은 욕심은 생기지만 꾹 참아보겠다고......

근데 이 상황에서 A에게 저 좋자고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이게 말이나 되냐고요....

내일는 결정을 해야합니다.

부탁을 할지말지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그럼 개인적으로 만나야 하는일이 생길텐데..

저도 A도 헷갈리고 싶지 않아요.....

 

 

IP : 222.119.xxx.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19 12:17 A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만나면 저를 안고싶은 욕심은 생기지만 꾹 참아보겠다고......

    멘트부터 우웩이네요. 차라리 담백하게 대시하는게 낫지 저게 뭔가요.

  • 2. ㅇㅇ
    '16.5.19 12:20 AM (218.51.xxx.164)

    철벽을 치는데 안고싶다 이런말 못할텐데..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지만 저라면 그냥 부탁할듯. 지인으로써. 일은 일이잖아요.

  • 3. 회사를 위한 일은 반대..
    '16.5.19 12:22 AM (210.123.xxx.111)

    차라리 철저한 개인적인 일이라면 부탁을 하더라도 회사를 위해 하지 마세요.

    그리고 숙려기간 채우고 난 뒤 먼저 대시를 하더라도 하세요.

    a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시든지 아니면 그냥 기다리게 하시든지

    회사를 위해 만나봤자 님만 정정당당하지 못하게 되요.

    그래서 같이 자고 난뒤 a가 헤어지자고 하면? (만약 그럴일 없겠지만) 님은 얼마나 억울하시겠어요

  • 4.
    '16.5.19 12:27 A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유부녀한테 껄떡되는 놈이 제정신일까 싶네요
    글만 읽어도 속이 울렁거려요
    그런놈하고는 엮이지 마세요 더러워요

  • 5. ㅇㅇ
    '16.5.19 12:36 AM (223.62.xxx.101)

    부인 친구한테 저러고 싶은지..
    ㅂㅅ이네요

  • 6. 말은 사용하라고
    '16.5.19 2:42 AM (121.163.xxx.73)

    있는건데..

    말을 한다면, 분명하게
    공과 사를 구별해서 알아듣게 말하는게 나중에라도 좋을 것 같네요.

  • 7.
    '16.5.19 3:54 AM (211.108.xxx.216)

    숙려기간 지나고 고백하세요.그래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173 최근에 삼성 냉장고 구입 해보신분들께 질문 드려요.. 3 냉장고 2016/09/28 1,030
601172 갑작스런 성인 아토피 ㅜㅜ 2 ... 2016/09/28 1,406
601171 주위사람들한테서 이유없이 답답 9 ㅇㅇ 2016/09/28 2,165
601170 부모자식치닥거리해야 하는 육십대 21 다모 2016/09/28 4,717
601169 쇼핑왕루이 15 어쩌다 본 2016/09/28 3,983
601168 영어 한문장 번역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ㅠㅠ 7 00 2016/09/28 555
601167 십원짜리 작은걸 왜 만들었을까요? 6 .. 2016/09/28 1,822
601166 최순실게이트...의외로 여기 조용하네요 8 .. 2016/09/28 1,399
601165 아들들의 츄리닝 사랑은 언제까지인가요? 26 아들맘 2016/09/28 3,714
601164 외국인 이름 발음 대해서요. doo 2016/09/28 442
601163 [문의]이 남자 헤어지고 싶은건가요? 11 불곰녀 2016/09/28 2,149
601162 새누리 김영우 “기이하다. 당 대표든 누구든 단식 하면 말려야 .. 10 세우실 2016/09/28 1,338
601161 뇌수술 후 방사선치료 6 항암 2016/09/28 927
601160 ㅋㅋ 응팔 지금 재방도 잼나네요 ㅋㅋㅋ 5 ㅋㅋ 2016/09/28 919
601159 부산분들 도와주세요. 부산 근교 코스 5 여행가자 2016/09/28 1,023
601158 ATM기에서 이체하면 수수료 붙나요? 2 ... 2016/09/28 436
601157 일본전문가 말이 "보름전 지진은 前兆 현상이었을 수도&.. 8 우리모두 세.. 2016/09/28 2,546
601156 오늘 아침 인간극장에서 나온 사과밭편에서 6 마이센 2016/09/28 2,512
601155 1층에만 살다가 고층 살려고 알아보다가 고민이 5 생겼어요. 2016/09/28 1,734
601154 심리학 책 추천해드릴께요^^...남한테 너무 맞추느라 힘든분들요.. 12 rrr 2016/09/28 2,588
601153 이마에 생기기 시작한 주름... 2 흑. 2016/09/28 1,467
601152 실비 보험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ㅠㅠ 10 .. 2016/09/28 1,193
601151 아줌마들 일하러 나올때 이러지 마세요. 64 호빵 2016/09/28 26,924
601150 대문글 보니 친구생각나요 베스트 2016/09/28 560
601149 시금치 버터에 볶아 먹으려는데요 1 ... 2016/09/28 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