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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적을 보내신 시부모님.

에휴 조회수 : 1,723
작성일 : 2016-05-18 22:41:27
갑자기 택배를 보내셧다길래
남편줄 화분(위에 좋다는 꽃가루)인줄알았는데
택배 뜯어보자마자 부적이 있네요;

그동안 남편이 30대후반인데도
안아픈곳이 없어 하소연을 햇더니만
그러신지. 못돈 귀신이라도 있는줄아시네요;;

근데 일을 쉬게해야 몸도 마음도 낫는 건데.
그럴상황이아니란거 아시면서 부적보내시니
생각해보면 참 한숨나와요ㅡ

저희 남편요
어렷을때 부모님이 남편만 할머니할아버지 키우라고 놓고가고 나머지형제들만 데리고 타지로 가셧대요
(시아버님이 남편 할아버지와사이가 않좋으셧대요)
그러다가 초5학년쯤 할아버지 돌아가셔서 다시 부모님이라고 그때처음 만났대요
부모님이라고 없는줄알앗는데 모르던형제와 처음 만낫으니 어려서 충격이 좀 컷겠죠
중학교까지 같이지내다가 고등학교는 다른 지역으로 가게되서 거의 할머니와 자취 하면서 지냈다더라고요
그러다 졸업후 군대갓다와서 장남이라는 이유로
시댁사업망해서 빚도 짊어져
신용불량자 만들어준 장남이니 당연 맘고생엄청했을텐데
그것도 모르고.

왜 아프냐고만하시네요

저희결혼할때도
다들 장남이면 집한채해주시고 그러는데
단 한푼 안주셧어요
그동안 꿔가신돈도 안갚아주시고
남편남동생 보험 잘못들어놔줘서 300만원 손해금도
누구하나 주지않았죠 오히려 우리보다 속상하다고만;

저희 친정에서 10년만에 집산다고하니 보태주셧는데
시댁은 이사비조차 단 1만원도 안주신 시댁이예요
어쨋든 빚 도 그렇고 어쨋든 일을해야하는 상황인데
왜 안쉬냐는둥
왜 그럴까...이런반응과
부적..

물론 시골분들이야 맘처럼 안되서 그런거아는데
정말
아끼는자식이라면
이렇게 할까싶을 정도로
알수없는 시댁이네요..에휴
아프기전에 진작좀 챙겨주시지.


IP : 120.142.xxx.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18 10:43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부적값 보내라 소리만 안하셨으면...

  • 2.
    '16.5.18 10:45 PM (120.142.xxx.93)

    그러기도 하나요??
    저는 그 부적값 저 주시지..생각햇습니다;; 에고

  • 3. 그 부적이
    '16.5.19 4:15 AM (223.62.xxx.91)

    몸 좋아지는 부적이래요? 난 무서워서라도 그부적 못샂고있을듯한데...어릴적 남편을 거의 버렸던 시부모를 부모대접해주고싶지않아요 걍 연을 끊으셔야 남편분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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