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협운전 하시는 분들의 심리가 궁금해요

운전자 조회수 : 884
작성일 : 2016-05-18 13:11:22
좀있다 우회전하려고 차선을 우로 옮겼는데
좌측의 옆차가 갑자기 속도를 내며 위협적으로 저를 우측으로 밀어부치더군요.
만약 제가 계속 가던 대로 갔다면 깜짝 놀라 우측의 보행자 난간(인도에 설치된)을 들이받을 수 있었어요.
저는 브레이크를 확 밟아 물러났고,
그 차는 우측으로 들어올 것도 아닌, 차선 5분의 1쯤 걸치며 확실히 저를 협박 후
룸밀러로 저를 쳐다보면서 
방금까지 앞차였던 옆차가 자기를 감히 추월하려 든다는 오해를 한 것 같아요. 그것밖엔 생각을 못 하겠어요.
저는 경차고요, 여자구요, 그 차는 덩치가 큰 SUV였어요.
저는 앞차가 느리게 간다? 이런 불만도 전혀 없었고 단지 좀있다 우회전 할 거니까 차선을 미리 옮긴 거구요,
앞차를 협박한 것도 아니고요(협박할 운전술도 없고요),
혹여 뒷차가 '너 왜 이렇게 느리게 가냐?'면서 추월하려고 차선을 옮겼다고 쳐도 그런 협박을 할 일인가요?
그게 그렇게도 자존심상하고 기분나쁘고 꼭 이겨야겠다는 승부욕이 드는 일인가요?
그 차는 제가 만약 그렇게 협박당해 당황하면서 사고가 났거나 전복됐거나 했다면
그것 참 깨소금맛이다 하고 으하하하 웃으면서 갈 건가요?

물론 김여사운전이 많아요. 정말 열받게 하는 서투른 운전들이 많죠.
서투른 정도가 아니라 도로법규도 모르면서 알게모르게 위반하여 상대방 차에 큰 피해를 입힌다든가 사고유발한다든가
얼마나 김여사운전이 열받게 하면 인터넷 유투브 등에도 많이 올라있잖아요?
하지만 그 열받는 심정을 욕으로 그친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어요.
옆 차 쳐다보며 뭐 저런 김여사가 다 있어 이렇게 민망하게 만드는 것도 뭐 나쁘겠어요. 그 차가 김여사인데.

하지만 실제적으로 행동으로 협박하고 - 운전중에, 도로 안에서!
실제로 차체를 이용해 상대방 차를 밀어부치는 것은 이야기가 다르다고 생각돼요.
그렇게 해서 상대방에게 승리했다고 생각되면 그게 그리도 통쾌하고 재미있는지요.
저런 위협운전 해 보신 분들의 심리상태에 대해 연구한 자료는 없나 몰라요.
IP : 149.56.xxx.9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수풍경
    '16.5.18 1:14 PM (121.142.xxx.84)

    저도 몇번 당했어요...
    큰차가 느리게 가길래 추월했더니 빵빵거리더라구요...
    다른 차들이 추월할땐 가만 있더니...
    쫓아오지도 못하면서... ㅡ.,ㅡ

  • 2. 깜빡이 켰나요?
    '16.5.18 1:16 PM (175.197.xxx.11)

    차선 변경 시 깜빡이 켜고 변경시도했나요?

    다 자기네들 생각엔 자기는 잘못 한 거 하나도 없는 거같죠. 그러니 그러는 거예요.

  • 3. 윗님
    '16.5.18 1:21 PM (192.99.xxx.154) - 삭제된댓글

    윗님은 차선변경씨 깜빡이 안 켜시나봐요.
    저는 반드시 켜요.

  • 4. ...
    '16.5.18 1:26 PM (222.100.xxx.17)

    뒷 차가 차선 변경하는데 그게 왜 위협운전 거리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 5. ....
    '16.5.18 1:27 PM (222.100.xxx.17)

    하여튼 세상에 별 이상한 놈들이 많으니 알아서 안 엮이게 조심해요. 아까 오전에 올라온 터널 사고 조심하자는 글도 다들 같이 읽어보아요.

  • 6. ...
    '16.5.18 1:35 PM (124.49.xxx.100)

    블랙박스 다시고 꼭 신고하세요. 위협운전은 벌이 무겁더라구요.

    경차고 여자면... ㅠㅠ 단지 그 이유로 저렇게 나올 수 있을거 같아요. 재수없네요.

  • 7. ...
    '16.5.18 1:39 PM (112.220.xxx.102)

    그전부터 뭔가 일이 있었던거 아닌가요?
    저상황에선 위협할 일이 전혀 없는데..;;;
    원글님이 위협차량 뒤에 있었던거잖아요
    위협운전 분명 나쁘고 신고하면 처벌받아요
    근데 이유없이 저러진 않을것 같아요..
    저도 왠만한건 참는데 제 목숨이 위태로울정도의 운전을 한 차량을 만나면
    쫒아가서 면상한번 보거던요 -_-
    통쾌하고 재미있어서 위협운전 하지는 않을텐데..

  • 8. ...
    '16.5.18 1:42 PM (223.62.xxx.232)

    분노가 조절이 안되는
    분노조절 장애자들

  • 9. 근본원인은
    '16.5.18 2:35 PM (121.148.xxx.18)

    열등감이죠. 분노조절 장애도 열등감의 결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483 함부로 애틋하게 감상평 5 홍이 2016/07/06 3,825
573482 씽크대 타일 조언해주세요 4 로사 2016/07/06 1,681
573481 분당에 내시경 잘하는 병원 추천부탁드립니다 4 유효민? 2016/07/06 1,860
573480 오늘 운빨로맨스~ 27 흰조 2016/07/06 3,762
573479 원티드 보시는 분은 안계신가요 8 원틱 2016/07/06 2,114
573478 유정란 샀는데 비린내가 나요. 6 ahh 2016/07/06 2,281
573477 전소미 멜빵바지 세뇰 2016/07/06 1,698
573476 오늘 심상정 1 ^^ 2016/07/06 864
573475 나꼼수계속들으시는분? 3 ㅡㅡㅡ 2016/07/06 1,301
573474 고등국어 점수가 잘 나오는 학생은 어떻게 공부한 건가요? 14 ... 2016/07/06 4,454
573473 6세 여자아이 학원차량 제가 예민한건가요? 16 고요한달 2016/07/06 4,649
573472 오늘 시작한 수지 드라마를 보니.. 8 ..... 2016/07/06 4,934
573471 새아파트들..30평대 내부가 원래 이리 다들 아담한가요? 26 2016/07/06 18,345
573470 요즘 냉동실/냉장실 온도 몇도에 설정해 놓으셨나요? 6 냉장고 2016/07/06 5,937
573469 감자반찬 5 겨울 2016/07/06 2,134
573468 에어컨 거실형 실외기 설치해야하나? 2 33평요 2016/07/06 1,215
573467 '자살검사'유족 "정부하기에따라 극단적선택도".. 좋은날오길 2016/07/06 1,454
573466 수지 진짜 예쁜데.. 38 ㅇㅇ 2016/07/06 16,928
573465 서현진이 연기를 참 잘한거였네요 9 열대야 2016/07/06 7,266
573464 주위사람의 죽음으로 충격이 3 ㅇㅇ 2016/07/06 3,305
573463 홍삼 제품 3개월이상 먹으면... 10 ... 2016/07/06 6,556
573462 물만마시면 잠이와요 굿이브닝 2016/07/06 628
573461 일산에서 오션월드(셔틀 VS 자가용) 6 2016/07/06 1,485
573460 튀김기 코드가 물에 잠겼어요. 이거 쓸수있나요? 2 ... 2016/07/06 806
573459 공무원이 공인중개사 자격증 가치가 있을까요.. 1 북극성 2016/07/06 3,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