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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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산한다면 36개월까지는 엄마가 키우시겠어요?
1. ㅇㅇ
'16.5.18 9:27 AM (49.142.xxx.181)재취업이 가능한 직업이고 커리어를 연결할수 있다면 36개월까진 키우지요.
시터비용 기타 잡비 본인 출퇴근경비 등을 합하면 나가서 버는 돈이나 별 차이 없을텐데요.
꼭 36개월 아니라도 괜찮아요. 제 생각엔 두돌부터 세돌 사이정도까지 딱 끼고 키우면 36개월 다 채운것과
별 다를바 없다 생각해요.2. 절대
'16.5.18 9:27 AM (175.223.xxx.86)교육학을 배우기 전이라 공부하러 다니면서 백일지난 둘째
맡겼어요~
공부하면서 후회했어요. 몰랐을때와 알고나서는~
만3돌까진 먹고살기 빠듯한거 아니라면 엄마가 주양육자인게
최상이에요~
타고난 성정도 있겠지만 둘째아이 겁도 많고 느리고
그래요. 삭습관도 편식 심하구요.ㅠㅜ
반면 큰애는 전혀 반대구요~
4살 아이들도 무리지어 다니는거 보면 정말 안스럽더라구요~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즐겁게 그시간을 아이와 즐길꺼에요~3. ..
'16.5.18 9:28 AM (210.217.xxx.81)3돌되기까지는 다 키웠어ㅓ요 제일 힘들긴하죠 모유수유 이유식 기저귀떼기 등등..
그래도 후회는 없었구요
급여적게 다시 일하기는 합니다..4. 음
'16.5.18 9:29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다른건 몰라도 저희 엄마나 주변엄마들 다 전업이었는데
문제아 비율은 늘 일정하던데요?
엄마가 키워서 문제될 확률이 조금 낮아질수는 있겠지만
엄마가 키운다고 다 잘되는것도 절대 아님...
워킹맘도 반대로 마찬가지이고요.
애 기질이 제일 중요하다 봅니다.5. 엄마가 제일인 건 사실
'16.5.18 9:32 AM (223.131.xxx.17)계속 고민해봤자 결론은 없어요.
그냥 뭘 선택하든 장점만 보세요.
어자피 버린 옵션은 아쉬움이 남아요.
아이를 직접 키우시면 아이에게 듬뿍 사랑을 줄 수 있고 그 유년기의 추억이 살아가는데 힘이나는 기억
직장생활을 하면 돈과 성취감6. ㅇㅇ
'16.5.18 9:33 AM (223.62.xxx.181) - 삭제된댓글애셋 모두 두달됬을때부터 어린이집 맡기고 일다녔어요
덕분에 지금은 관리직?그나마 일에서 보람을 찾고 어디가서 내이름으로 일도하고 사회에서 약간이나마 인정도 받고 지나니 인생도 만족스러워요
애들은 좀 아쉽지만..
모든게 다 만족이고 그런게되나요? 제가 키웠다고해도 달라졌을지 알수없는거고 어쨌든 제 커리어는 남았네요
전 다시 되돌아가도 똑 같이 할거예요7. ..
'16.5.18 9:34 AM (180.64.xxx.195)이쪽 분야 전공한 지인이 만3돌이전은 꼭 엄마가 키우라고 하던데요.
다른 사람 손에 맡겨도 괜찮은 아이도 있고 안괜찮은 아이도 있다고..
저같은 경우엔 만 2돌 이전 딱 한달간 할머니댁에 보내졌는데도
심리적으로 영향 끼쳤어요...8. 네
'16.5.18 9:42 AM (218.152.xxx.179)다 관두고 그때가 평생 제일 예쁠 때입니다. 한순간도 놓지고 싶지 않아요. ㅜ
9. ...
'16.5.18 9:42 AM (175.223.xxx.71)적어도 두돌 반까지는 엄마가 키우는게 좋은거 같아요
두돌 즈음에는 특히 엄마가 필요하구요
그리고 두돌지나면 아이가 유별나게 안떨어지지 않으면 오전 몇시간 어린이 집 보내는거는 괜찮아요 단지 엄마가 데릴러 가고 나머지 시간에 엄마가 붙어 있어주면 좋은거 같아요
단지 몇시간 떨어져 있다고 문제가 생기는거는 아니지만 그만큼 보충 해줘야 하기는 한거 같아요. 절대로 할수 있는 만틈 최대한 엄마가 키우는게 좋습니다.10. 전
'16.5.18 9:48 AM (182.230.xxx.3) - 삭제된댓글선택의 문제이니 이런 저런 장단점과 상황에 따라 어떤 선택을 하시더라도 아이를 위해 희생한거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한거니까요.
아이를 데리고 있다면 아이의 어린시절 모습을 내가 다 지켜볼 수 있고 긴 시간 교감할 수 있고 내손으로 해 먹이고 챙겨줄 수 있어 좋은거고, 일을 한다면 내 직업 놓치지 않고 내 일에 좀 더 충실할 수 있는 거구요.11. 음
'16.5.18 9:49 AM (211.114.xxx.77)뭐든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내 상황에 맞게 내가 가장 만족할 수 있는 쪽을 선택을 하는거죠.
대신 그 선택에 대해선 후회도 말고 뒤돌아보지 말것. 가장 최선이었다고 자부하며 나아가야죠.
그리고 절대 나를 포기하면 안되요. 뭐든 내 희생위에 있는건 내가 불행해져서 안된다고 생각해요.
어느 정도의 양보는 필요하지만 일방적인 희생은 그 희생을 받는쪽에도 결코 좋지만은 않은거라.12. ㅇㅇ
'16.5.18 9:53 AM (125.191.xxx.99)36개월까지 일평생의 효도를 다 한다는데 그거를 안보고 돈벌라면 애는 뭣하러 낳는거영~~
13. .....
'16.5.18 9:56 AM (218.236.xxx.244)저는 무조건 엄마가 키우는게 제일 좋다...라는 주의인데, 이게 엄마의 성향도 중요해요.
엄마가 일을 너무 좋아하고 살림이나 육아에는 관심도 없도, 소질도 없는 사람이 틀림없이 있거든요.
이런 여자들은 미리미리 자신의 깜냥을 파악하고 자신이 버는건 전부 다 아이에게 쓴다...라는 각오로
시터 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수 밖에요. 엄마가 불행하면 아이도 불행한겁니다.
만 3돌 이전의 육아....정말 힘들어요. 노인네들은 옛날에는 열명도 키웠다 하지만 까놓고 말해서
그때는 밥만 먹인거니 아이에게 해준건 아무것도 없는 시대입니다. 아이 자체가 노동력이기도 했구요.
(저희 아빠 8남매 장남....초등 졸업 후 서울 올라와서 막일부터 시작해서 시골에 돈 부쳤다고...-.-)
그리고 차도 없어서 아이들은 하루종일 지들까지 서로 봐주면서(?) 놀던 시대였구요.
내새끼니까 이쁘지 않으면 절대로 못 견디는게 육아예요.
친한 언니가 저한테 아들이 근성이 없어보인다고 근성은 어떻하면 생길까...하길래,
제가 "근성은 애 키우다보니 저절로 생기더라.." 답 했네요. 그 정도로 힘든게 육아였습니다.
도와줄 친정엄마 근처에 없도, 남편 매일 야근하니 내가 아파도, 넘어져서 이가 부러져도
아이 들쳐없고 병원 다니던 시절이 그시절이었네요.
내가 번돈 나한테 팡팡 쓴다....는 부모니까 당연히 포기하시구요, 육아 자신없다...라면
그냥 좋은 시터 구하고 대신 주말에는 무조건 부부가 아이 끼고 키우세요. 그러면 됩니다.
그래도 나는 소중하니까 나한테는 계속 돈 쓰고싶어...라는 생각이라면 그냥 애 낳지 마시구요.
애만 낳아서 친정엄마한테 밤이고 낮이고 맡겨놓고, 주말에도 놀러갈때는 거추장스러우니 아이는
놓고 부부만 놀러다니고, 그러면서 애는 이쁘니까 둘셋은 낳아야지....하는 년놈들을 많이 봐서 하는 말입니다.14. 뭘까
'16.5.18 10:03 AM (61.75.xxx.236) - 삭제된댓글년놈들.. 단어선택 탁월하시네요
한번도 일 안해보셨나봐요15. 뚜앙
'16.5.18 10:03 AM (121.151.xxx.198)짐 26개월 아이와 2개월 아기 키우는데요
첫째를 보니 지금은 무법자에요
본인이 최고, 설명도 안통할때가 있고
말 안듣기도 일쑤에요
감정도 수시로 변하구요
특히 동생본이후로 더 심해지기도 했구요
말그대로 내자식이니 봐주고 이쁘지요,
여러명 돌봐야하는 어린이집에서 얼마나 혼나고 할지,,,
눈에 선해요
요즘은 애들 다 자면 퇴근이다 하고 두팔벌려 만끽할정도에요
ㅜ ㅠ
지인이 맞벌이라 남매를 백일 이후부터
어린이집 보냈는데요
그 엄마는 아이들 키우면서 손이 별로 안가서 쉬웠다고해요
그 말 들은 전 속으로,,,,애들이 어린이집에서 교육받아 그렇지요,,,집에서도 그냥 울려버리면 되는데 그걸 못하니 힘든건데,,,해요16. 뭘까
'16.5.18 10:05 AM (61.75.xxx.236) - 삭제된댓글......님
궁금한게 있는데..혹시.. 일 한번도 제대로 안해보셨어요???17. 뭘까
'16.5.18 10:06 AM (61.75.xxx.236) - 삭제된댓글......님
궁금한게 있는데..혹시.. 일 아주 잠깐하고 계속 전업주부 셨어요??
왠지 직장 다니는 맘에 대한 안좋은기억 있으신거같아서요.
돈도 못 버시는거 같고
애 맡길데도 없으신가봐요
또하나... 애 키우는게 정말정말 힘드셨나봐요...못견뎠다니18. 뭘까
'16.5.18 10:08 AM (61.75.xxx.236) - 삭제된댓글......님
궁금한게 있는데..혹시.. 일 아주 잠깐하고 계속 전업주부 셨어요??
왠지 직장 다니는 맘에 대한 안좋은기억 있으신거같아서요.
돈도 한번도 제대로 못 벌어보신거같고
애 맡길데도 없으셨었나봐요
또하나... 애 키우는게 정말정말 힘드셨나봐요...못견뎠다니...
애키우는게 힘들다는 마음으로 키웠다면 애한테도 안좋았을거 같네요
힘내세요.19. 뭘까
'16.5.18 10:09 AM (61.75.xxx.236) - 삭제된댓글......님
궁금한게 있는데..혹시.. 일 아주 잠깐하고 계속 전업주부 셨어요??
왠지 직장 다니는 맘에 대한 안좋은기억 있으신거같아서요.
돈도 한번도 제대로 못 벌어보신거같고
애 맡길데도 없으셨었나봐요
또하나... 애 키우는게 정말정말 힘드셨나봐요...못견뎠다니...
애키우는게 힘들다는 마음으로 키웠다면 애한테도 안좋았을거 같네요
힘내세요.
저랑은 상관없지만 년놈들 이란 단어 진짜 거슬리네요 기분이 나빠져요20. 뚜앙
'16.5.18 10:11 AM (121.151.xxx.198)그 집 둘째를 제가 며칠 봐준적있는데요
입짧아 밥 잘 안먹어 애가 넘 말랐죠
먹여보니 좀 먹다 졸리다하고(나중에보니 졸리다하면 어린이집에서는 밥 더안먹이고 자라고하는듯했어요 )
끝까지 일정양 먹이고 며칠지나니 애가 살이 올라 볼이 약간 볼록해지더군요
그리고 그 집 애들만 왔다가면
저희 애가 맨날 아팠어요 ㅜ ㅠ
왔다간지 하루이틀지나면 열나고 피부병, 수족구 등
허허 소아과에서 제게 아이가 기관다니냐고 물어볼정도로
바이러스 전염되는 병에 자주 걸리더라구요,,,21. 음
'16.5.18 10:14 AM (219.240.xxx.39)재취업 가능한 직업이라 제가 36개월까지 셋 모두 키웠어요.
지금 사춘기지만 애들과 사이좋고
여전히 대화 많이합니다.
다시키워도 제가 제손으로 할거예요.22. 이상한
'16.5.18 10:19 AM (223.62.xxx.107)위에 ....... 님 말 공감하구요
이상한 애엄마들 많던데
그런분들은 애 안낳으셨으면 좋겠어요23. ......
'16.5.18 10:19 AM (124.55.xxx.154)주위에보니
맞벌이 했는데
도우미엄마가 좋은분 만나거나...
아이가 정말 순하거나
괜챦더라고요..
그러나
대부분 아이는 엄마가 보는게 커서도 다르네요
특히 잘울고 예민한 아이
맨날 엄마 떨어지기싫어 하던아이
그냥 직장다 가족 아는데요..
ㅠㅠ
아이둘다 부모보다 훨씬 학업이 밑돌더라고요..
전 큰아이 때 경험하고
둘째는모유도 오래먹이고 사랑에만 집중해서 키웠어요
타고나기는 큰애보다 머리가 않좋은데
크면클수록
머리도 좋아지고 모든면에서 우수하네요..
전 큰애 생각하면 가끔은
자기가 타고난걸 발휘못해서..
타임머신이 있었으면 합니다..
아이가 예민하다면 전업 추천이요24. ...
'16.5.18 10:20 A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주위에 아이들을 보니 기질 문제도 있지만 엄마에게 떨어져도 별 다를게 없이 마냥 순한 아이가 나중에 커서 그 빈자리가 티가 나더라구요. 그런 아이들은 사춘기때도 마냥 순해요. 엄마가 힘드실까봐 그냥 삭히는거죠. 눈치 보는거라고 할수도 있구요. 그런데 성인이 되서 자기가 결정하고 행동해야할 시기가 오면 자기도 모르게 무언가에 빠지는게 심해요. 알콜이면 알콜 담배라면 담배. 그리고 스트레스에 많이 약해서 우울증도 더 크게 오고 이런식으로요.
아이에게는 주양육자가 엄마라는게 많은 심리전 안정이 되거든요. 아무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랑으로 키워도 채우지 못한 무언가가 있어요. 저도 어릴적 동생이 너무 자주 많이 아파서 할머니가 잠시 맡아서 키워주셨는데, 삼촌 고모들이 엄청나게 이뻐하고 귀하게 키워주셔도 지금 돌아보면 스트레스에 많이 약한 편이에요. 엄마는 나보다 아픈 동생이 더 중요하니까 떼도 못부리고, 어린맘에 집에 가고 싶어도 크게 울지도 못하고 그냥 얌전히 할머니댁에서 있어서 엄마가 더 안심하고 자주 맡겼나봐요. 그게 요즘 세상살이처럼 할머니가 일하시느냐 바쁘셨고, 삼촌,고모가 학원 다니느냐 바빴다면... 전 바로 어린이집이었고 그랬다면 어린 마음에 더 힘들었겠죠?
저는 적어도 24개월까지는 엄마가 주양육자가 되어서 끼고 키워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를 낳고 키운다는건 희생 그자체인것 같아요. 그래서 어머니는 위대한 존재라고 이렇게 추앙을 받는거구요.25. ...
'16.5.18 10:23 A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주위에 아이들을 보니 기질 문제도 있지만 엄마에게 떨어져도 별 다를게 없이 마냥 순한 아이가 나중에 커서 그 빈자리가 티가 나더라구요. 그런 아이들은 사춘기때도 마냥 순해요. 엄마가 힘드실까봐 그냥 삭히는거죠. 눈치 보는거라고 할수도 있구요. 그런데 성인이 되서 자기가 결정하고 행동해야할 시기가 오면 자기도 모르게 무언가에 빠지는게 심해요. 알콜이면 알콜 담배라면 담배. 그리고 스트레스에 많이 약해서 우울증도 더 크게 오고 이런식으로요.
아이에게는 주양육자가 엄마라는게 아이에게 최고의 심리적 안정이 되거든요. 아무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랑으로 키워도 채우지 못한 무언가가 있어요. 저도 어릴적 동생이 너무 자주 많이 아파서 할머니가 잠시 맡아서 키워주셨는데, 삼촌 고모들이 엄청나게 이뻐하고 귀하게 키워주셔도 지금 돌아보면 스트레스에 많이 약한 편이에요. 엄마는 나보다 아픈 동생이 더 중요하니까 떼도 못부리고, 어린맘에 집에 가고 싶어도 크게 울지도 못하고 그냥 얌전히 할머니댁에서 있어서 엄마가 더 안심하고 자주 맡겼나봐요. 그게 요즘 세상살이처럼 할머니가 일하시느냐 바쁘셨고, 삼촌,고모가 학원 다니느냐 바빴다면... 전 바로 어린이집이었고 그랬다면 어린 마음에 더 힘들었겠죠?
저는 적어도 24개월까지는 엄마가 주양육자가 되어서 끼고 키워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를 낳고 키운다는건 희생 그자체인것 같아요. 그래서 어머니는 위대한 존재라고 이렇게 추앙을 받는거구요.26. 뚜앙
'16.5.18 10:26 AM (121.151.xxx.198)제가 언급한 지인네 아이들은
휴일에 엄마아빠는 티비보고 아이들은 스마트폰 하나씩 들고있고
서로 소리를 어찌나 키우는지 정신이 없을 지경
그러니 보통은 아니죠,,,
어린이집 다녀와서 아이들 잘 케어해주면
또 다르겠죠
전 아이들을 전적으로 제가 보니
한쪽으로 치우칠수도있지만
가능하면 아이발달상 3돌까지는 엄마가 키우는게 나은거같아요27. 사랑.
'16.5.18 10:27 AM (202.30.xxx.114)그나이 애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안정감과 사랑입니다.
누군가 한명이 꾸준히 안정감을 줄 수 있다면 엄마가 꼭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생겨도 엄마는 내가 이아이를 꼭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맡기셔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아이를 맡겨 키우면 그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좀 부족한 것 같으면...
양육자 탓을 하게 되면서 엄마로서의 책임감을 회피하게 되지요..
그래서 엄마가 꼭 키워야 한다고 할 수도 있어요..
아이를 낳은 이상 엄마가 모든 걸 다 지고 가야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그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한 최종 선택은 결국 엄마가 하는 거니까요..
저 역시 부모님이 맡아주실 형편이 안되고 친정어머니는 안계시다보니, 출퇴근 양육 도우미와 남편과 저 셋이 공동체로 돌아가면서 애를 키우는 방식을 여전히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저도 일과 병행하면서 아이 둘을 키우느라 하루에 3-4시간밖에 못자면서 지내지만..
친구 만나서 내 시간을 제대로 보낸지.. 영화를 제대로 못본지.. 벌써 10년을 향해 가고 있지만..
저희 남편도 사회 관계를 원활히 하지 못하고 있지만..
내가 선택해서 낳은 아이인지라..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애를 키우시려면 본인의 체력과 정신력을 꼭 키우셔야 합니다..
체력을 위해 운동 꼭 하시고 잘 챙겨드세요..
체력만 좋으면 어떤일이 닥쳐도 다 해내실 수 있으실 거에요..
전 애들재우고 남편과 번갈아가면서 밤 12시가 넘어서도 운동 하거든요..28. 전
'16.5.18 10:32 AM (121.166.xxx.239)다른 사람을 못 믿어서 그냥 두 아이 모두 다 제가 키웠어요. 둘다 어린이집 안 보냈구요. 유치원도 늦게 갔죠. 다른 건 몰라도 식습관은 3세 이전까지 먹이는게 굉장히 영향이 가는 것 같긴 해요. 작은애는 사탕 하나도 안 줬는데, 지금도 그건 싫어하고 못 먹어요.
29. 그냥
'16.5.18 10:41 AM (210.221.xxx.239)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전 저나 남편이나 어릴 때 집에서 혼자 놀던 기억 때문에 집에 있었습니다.
저희 애들은 엄마가 하루종일 집에서 잠만 자도 엄마가 집에 있다는 것 자체가 무척 든든한 거랍니다.30. ...
'16.5.18 11:12 AM (122.40.xxx.125)아기들은 초기3년동안 상호작용을 계속해줘야해요..절대해서안되는건 계속되는 방치와 체벌이지요..남들한테 못맡기는 이유입니다..
31. ...
'16.5.18 11:21 AM (211.202.xxx.112)완전한 정답이란건 없죠. 사실 집에서 엄마가 사랑으로 키웠어도, 사춘기때 문제아 되는 경우도 있고, 백일부터 어린이집 보냈어도 잘 크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사람이란게 딱 계산식대로 자라는건 아니니까요.
그러나, 일반적인 경우라면 최소한 36개월까지는 엄마가 키우는게 좋다고 생각은 해요. 저는 큰아이를 도저히 휴직을 할수가 없어서, 아이 두달때부터 친정, 시댁, 베이비 시터, 어린이집을 전전하면서 키웠어요.
물론 할머니들도 충분한 사랑을 주셨고, 아이도 나른 좋은 교육을 받으면서 컸는데, 글쎼요.
아이 자체는 성격 좋고 공부 잘하고 잘 지내요. 근데 부모와의 뭔가 알수 없는 벽 같은게 있어요. 둘이 있으면 뭔가 어색해지는 그런 상황이 와요. 그나마 살때부터는 제가 키우면서 싸우고, 서로 힘들게 맞춰
나가면서 어느 정도 좀 편해졌는데, 아빠와는 그 벽을 넘기가 정말 힘들어요. 사춘기인 지금도 너무 너무 힘들구요. 뭔가 아이가 항상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게 느껴지는데, 상담도 받아보고 하는데 극복이 안되네요.
근데, 둘째는 도저히 이러고는 못 살겠다 싶어서 사직하고 제가 키웠어요. 근데 솔직히 둘째가 공부도 더 못하고 경제적 능력이 큰애때만 못하니 학원도 적게 보냈긴 한데, 부모와의 거리감이 전혀 없어요.
그냥 엄마,아빠랑 같이 사는게 생활이라는 거죠. 그냥 그 아이를 보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었고, 맘이 편하다는게 느껴져요.
큰아이 때문에 솔직히 지금 하루에도 몇번씩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눈물이 날 만큼 힘들지만, 그때로 돌아간다면 어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때 맞벌이로 돈을 모으지 않았으면 지금의 상황만큼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는 못했을 거거든요. 그나마 그때 회사를 다녀서 집도 사고, 어느 정도 저축도 해 놔서 지금은 전업으로 있을수 있지만, 그 댓가가 큰아이인것 같아서 너무 맘이 아파요.32. .......
'16.5.18 11:24 AM (182.231.xxx.170)음..원글님이 아기가 지금 있으신지 모르겠는데요.
개인적으로..생계문제 말고..
3년도 자기 손으로 못 키우겠다.
그동안의 돈도..커리어도..내 인생도 아깝다..이런 마인드면 낳지마세요. 저도 일욕심이 많은 사람이라..님의 기분 충분히 이해가능해요. 악담으로 드리는 말이 아니라..진심으로 드리는 말이예요. 님같은 분들은..그냥 남들 낳으니..결혼했으니..하고 아기 낳으면..필히 후회하는 분들이세요. 아무래도 아기 낳은 후..예전 직장생활하고..결혼생활하고는 차원이 달라져요. 주위에..육아 후 충분히 복직가능한대도..애 낳고 한달만에 복직한 친구 있어요. 한달 된 아이는 영아어린이집 보내구요. 그 친구도 똑같이 말해요. 본인 커리어. 돈..생활 놓치기 싫었다고. 그래도..아기 키우는 게 이렇게 에너지 뺏고..힘든 거였음 안했다 하더라구요...아기가 아직 없으심 다시 생각해보세요. 아이 입장에서도 좀 생각해 봐 주세요.33. ...
'16.5.18 12:06 PM (1.229.xxx.19)3개월 출산휴가 하고 출근했어요. 친정집 들어가 살아서 낮에는 엄마가 봐주셨네요. 퇴근하면 당연히 제가 아이 돌봤고요. 10개월간 모유수유했고요.
그렇게 지내서인지 아이는 정서적으로 편안하게 자랐네요.
규칙적이고 안정적인 생활과 엄마가 낮에 없어도 저녁과 밤에는 꼭 같이 지내는 것이 중요한 거 같아요. 애기 때 부모와 떨어져 조부모와 2-3년 자라다가 부모와 생활하게 되는 경우 어느 정도 정서적으로 거리감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부모도 그러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겠지만요. 저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34. ㅇㅇ
'16.5.18 12:15 PM (121.173.xxx.50)3년도 자기 손으로 못 키우겠다.
그동안의 돈도..커리어도..내 인생도 아깝다..이런 마인드면 낳지마세요. 22222222235. ....
'16.5.18 12:29 P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3년도 내 손으로 못키우겠다 -생략-
이런 마인드면 낳지마세요 2222222222
3년 내손으로 키운다고 끝도 아니고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인간의 독립은 24세 이후예요. 엄마는 죽을때까지 엄마예요.
잘나고 똑똑한 돈 많은 엄마보다
희생할 수 있는 엄마가 제1 요소입니다.36. 음
'16.5.18 12:43 PM (118.176.xxx.117)엄마손을 떠나서 문제인게 아니라 주양육자가 어떤 사람이 될건지 잘 모르잖아요 주양육자 역할이 그 시기에 절대적이란 얘기에요
우리 국민이 대다수 농촌 생활할때는 주양육자가 할머니 등 친척이었어요 도시에 와서 젊은 주부가 집안일만 하게 되면서 엄마가 주양육자가 된거죠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도 궁중과 양반가에서는 유아기까지 유모가 키웠죠 유모의 역할이 중요했구요 학령기가 되어서야 아들은 서당이나 집안 어른이 딸은 엄마나 할머니가 가르쳤구요37. 자유부인
'16.5.18 1:25 PM (117.16.xxx.80) - 삭제된댓글직장맘 되실려면 만 세돌도 문제지만 그 후에도 엄마가 손놓을 수가 없어요.
직장맘이 되신다면 자기 뜻대로 하겠다는 마음은 살짝 버리셔야해요.
산좋고 정자좋고 물 좋은데는 땅값이 싸다는 말이 있잖아요.
어떤걸 선택해도 아쉬움은 남으니 자기가 더 자신있는 쪽으로 선택해야 할 것 같아요.38. 자유부인
'16.5.18 1:25 PM (117.16.xxx.80)직장맘 되실려면 만 세돌도 문제지만 그 후에도 엄마가 손놓을 수가 없어요.
직장맘이 되신다면 자기 뜻대로 하겠다는 마음은 살짝 버리셔야해요.
산좋고 정자좋고 물 좋은데는 땅값이 싸다는 말이 있잖아요.
어떤걸 선택해도 아쉬움은 남으니 자기가 더 자신있는 쪽으로 선택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세 아이 세돌까지 제가 못키웠는데 직장생활하느라....
다시 키운다 해도 직장생활 할 것 같아요.39. 그게
'16.5.18 1:28 PM (73.8.xxx.49)솔직히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첫 36개월보다 더 힘든 시기는 없을 것 같아요.
저 개인적으로는 돈 버는 게 더 쉬웠어요..
하지만 육아를 직접 해보니 남한테 맡기기가 차마 너무 힘들어지더라구요.
섬세하게 하나하나 온갖 신경을 다 써서 챙기는 걸 엄마만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더군요.
아무리 아기를 사랑하고 잘 챙기는 아빠라도 이런 건 도저히 엄마를 못 따라가는...
아이는 아주 작은 환경의 변화에도 얼마나 달라지는지 무서울 정도였어요.
우리애는 갓난아기때 사정이 있어서 병원에 나흘정도 입원을 했었는데요.
그 중 한 이틀은 보살핌을 세세하게 받지못했는지 그 며칠 사이에 아기가 확 변해서 왔었어요.
불안정하게 주변을 살피고 눈빛이 흔들리고.. 그 조그마한 아기가 뭘 안다고...
저랑 남편 포함 어른 세명이 전력으로 매달려서 원래의 태평한 천성으로 되돌리는데 2주넘게 걸렸어요.
저는 그 경험을 한 후로 애를 누구한테 도저히 맡길 수가 없더군요.
물론 엄마나 아기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엄마가 주양육자로 키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데에는 저도 동감이에요.40. ....
'16.5.18 5:47 PM (211.172.xxx.248)다시 키운다면..
재취업 가능하면 직접 육아하구요..
재취업 어려우면 직장 다니면서 육아하되 살림은 손 다 놓고 육아에만 집중할거에요.
돈 번거 남은게 하나도 없어도 경력 쌓는다 생각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