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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핸드폰 보는게 왜? 이상해?

.. 조회수 : 1,105
작성일 : 2016-05-18 00:36:47
남편하고 각방쓴지는 4년정도 돼요.
애들 학교다 군대다 해서 집떠나니 빈방 생기고 거의 매일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 코고는 소리,술냄새맡으며 자는것도 괴롭고. .
리스가 오래되니 전혀 생각은 없지만 왠지 자존심도 좀 상하고. . .그러던차에 각방으로 지냈죠.
남편도 혼자 자는거 편해하고요.
근데 이 남편이 내가 방에 누워서 자기전에 폰 들여다보고 카톡하는걸 엄청 수상쩍어 하네요?
그래봤자 자기전에 82쿡 들여다보거나 내가 좋아하는 요리블로그나 살림블로그 구경하고 친구랑 카톡하는게 단데 말이죠.
자다가 일어나서 내가 자는방을 들여다보곤 요상한 늬앙스로 뭐하냐고 묻거나 뭐때문에 그렇게 폰을 보느냐고 이해가 안간다는 표정? 내지는 뭔가 의심스러운 눈빛을 보내고 가요.
나는 그게 기분나빠서 아예 방문을 닫고 잡니다.
핸드폰 불빛보고 들어와서 또 기분나쁜소리 할까봐서요.
그랬더니 이젠 방문을 닫는게 또 수상하다나요? 허. . .참. .
좀전에도 자다가 일어나서 화장실가면서 갑자기 방문을 벌컥 열더니 와~~~핸드폰을 끼고 사네. . 어쩌구 하면서 가길래 모기 들어온다고 방문 닫아달랬어요.
좀전에 아들이 모기있다고 한게 생각나서요.
그랬더니 어처구니없다는듯 모기는 무슨 이러면서 내가 수상하지만 문닫아준다는 듯 콧방귀 뀌면서 문닫고 가네요.
어이가 없네 정말. . .
IP : 203.226.xxx.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18 12:46 AM (121.168.xxx.41)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는 법이죠

  • 2. ㅋㅋ
    '16.5.18 12:46 AM (125.182.xxx.167)

    아마 남편 분 주변에 폰 자주 보다가 바람난 걸 본 경우가 있나봅니다.
    아님 본인이?ᆢ설마ᆢ^^;;

  • 3. ㅋㅋ
    '16.5.18 12:47 AM (125.134.xxx.228)

    원글님이 글을 재밌게 쓰셔서
    남편분 표정이 상상이 되요~ ㅋㅋ
    울 남편은 폰 하면 또 82하지? 해요..
    지금은 냉전중이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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