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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남?분당?

위즈 조회수 : 2,973
작성일 : 2016-05-18 00:00:59
지방에 살고있어요.
큰아이 중학교 가기전엔 강남쪽이나 분당? 서울경기권으로 옮기려고 합니다.
사교육이 효율적인곳을 찾아선 아니구요.
지방은 공부든, 예체능 이든 제약이 많아서요.
그렇다고 대치 서초처럼 쎈곳은 안가고 싶구요.
분당같은 분위기는 좋은데 아파트가 너무 낡아서 고민되고,
면학분위기도 좋고, 녹지공간도 좀 확보 되는 동네나 학군 추천바랍니다.
써놓고 보니 너무 막연한가요ᆞ.ᆞㄷᆞ.ᆞ
IP : 1.248.xxx.9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18 12:19 AM (39.118.xxx.97)

    판교도 괜찮아요. 학원은 분당으로 많이 나가는데 멀지 않아요.

  • 2. 판교가더낫지만
    '16.5.18 12:25 AM (119.64.xxx.55)

    장자역근처 그나마 새아파트인 주상복합 알아보세요.

  • 3. ...
    '16.5.18 12:41 AM (14.35.xxx.135)

    분당도 내신 받으려면 힘들어요
    강남만큼 빡셉니다

  • 4.
    '16.5.18 12:51 AM (116.120.xxx.76)

    서초구 반포로~

  • 5. ^^
    '16.5.18 12:57 AM (223.62.xxx.22)

    서판교 좋아요 학원은 분당으로 다니지만 멀지않고 녹지도 적지 않고 아이들도 순하고

    작은공원들이 많고 아이들이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녀요 서판교 원마을9,10,11,12단지 추천합니다

  • 6. ..
    '16.5.18 1:05 AM (125.252.xxx.46)

    분당도 내신 만만치 않아요. 엄마들 공부의 대한 열의도 대단해요. 판교오실거면 오히려 동판교가 낫고. 분당은 수내동,정자동이 괜찮을것 같네요.

  • 7. 현장에가보세요!
    '16.5.18 1:49 AM (59.9.xxx.119)

    똑같은 문제로 공부 엄청 했어요.
    그리고 모두 다 발품 팔았어요.
    분당, 강남, 잠실, 신천, 목동 등.
    막연하게 생각만 하지 말고 꼭 발품을 파셔야 해요.
    현장에 가야만 알게 되는 몰랐던 의외의 정보도 있어요.
    주민들의 느낌 같은 것도 짧은 시간이지만 캐치되는 게 있구요.

    작년 가을에 분당에 완전히 꽂혀서 정자, 이매 수내 아파트를 거의 다 돌았어요.
    사람들 자꾸 분당 낡았다고 하는데 막상 가보면 아파트들 굉장히 관리 잘 되어 있고, 쾌적해요.
    다니는 사람들도 점잖고,
    스쳐지났던 주부들은
    뭐랄까...아이들 교육에 헌신하면서도 자기 관리도 잘 하는 전형적인 중산층 엄마들의 느낌을 줬어요.
    정자 주상복합 단지는 주거부터 지역 전반, 주민들 모두 말할 것도 없이 세련되었지요.
    파크뷰 옆에 있는 정자청소년수련관 들어가 보고 완전히 반했어요.

    판교는 그야말로 눈이 번쩍해질만큼 모든 요소를 다 갖췄지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내가 한 없이 위축될 정도로....

    현장을 돌고 난 뒤 수내동 파크타운에 계속 마음이 가서 아파트를 보다가
    중개인을 통해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초등학교 5,6 학년에 들어오면 가까운 중학교를 배정받을 수가 없다는 거예요.ㅠ
    수내중 내정중 옆동으로 와도 저쪽의 샛별중으로 통학한다는 거지요.
    1,2학년은 되야 안심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맘 접었어요.

    청소년수련관의 도서관에 반해서 알아 본 정자 주상복합도 접었어요.
    옆의 세개의 도로에서 날라오는 타이어분진의 무서움을 알게 된거죠.
    여름의 에어컨 값도 감당이 안 되겠더라구요.
    판교는 들어가기에 너무 고점인 것 같아서요.
    사실 남편과 제 직장, 친정 시댁과의 거리 모두 성남과 거리가 있어요.
    지금 사는 곳 보다 더 멀어지는 거여서 그냥 과감히 접었네요.

    하여튼 인터넷만 뒤지지 말고 현장을 꼭 가세요.
    그래야 나한테 필요한 정보를 얻어요.
    또 이상하게 편하고 끌리고 마치 내가 살 곳처럼 느껴지는 데를 만나게 되실 거예요.
    마치 인연처럼.

    강남이 무조건 쎄고 치열할 거라 지레 겁먹지 마세요.
    또 분당, 목동, 판교, 잠실이 강남보다 덜 할 거라 생각하셔도 안 된답니다.
    모두 만만치 않고, 여기들 모두 교육 특화지역들이라 생각하시면 되요.

  • 8. 궁금
    '16.5.18 4:04 AM (223.62.xxx.18)

    윗분 어디로 가셨는지 궁금하네요 ^^

  • 9. 현장에 가보세요 님 얘기 재밌는더
    '16.5.18 4:20 AM (183.98.xxx.96)

    그냥 가기만 하신거죠? 방문

    살아본 사람들은
    분당 살다가 여력되면 많이들 강남으로 넘어와요
    저도 그중 하나구요
    강남도 강남이지만 찬찬히 알아보세요
    중학교 갈나이면 고등학교까지 고려해서 좀더 돌아보세요

  • 10. ...
    '16.5.18 7:30 AM (220.120.xxx.72) - 삭제된댓글

    분당도 괜찮을거 같은데 아이들 교육때문이라며 강남으로 이사오더군요.
    뭐 잠실 이사간 사람도 강남으로 이사갈거라고 하고...
    물론 일부겠지만 바로 강남으로 들어가지 왜 한번 거쳐서 들어가나 싶었어요.

  • 11. 현장2
    '16.5.18 9:20 AM (59.9.xxx.119)

    네. 가보기만 했지요.^^
    대신 중개인분과 함께 돈 수내동은 정말 매입의사 거의 90이었어요.
    직장, 친정과 더 멀어지는 데도 들어가 살려는 생각이 들만큼 저에게 매력적이었어요.
    분당분들이 왜 그렇게 자기 동네에 자부심이 있는지 이해가 되었어요.
    아쉬운 게 있다면, 지상주차도 있다는 점이었어요.
    단지 위로는 차들이 다니지 않는 잠실 새 단지들과 비교가 되었지요.
    그 외에는 올수리된 집들은 그 가격에 사기 미안할 정도였어요.
    저점에 있다가 다시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강남, 잠실에 비해
    단지 조금 연식있다는 이유로 회복 안되는 게 속상하겠다 싶었네요.
    인프라가 훌륭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최종 매입한 곳은 더블 역세권의 강남구 아파트 단지입니다.
    단지 내에 차들 다니지 않고, 학원가 걸어 다닐 수도 있고,
    고등학교 학군까지 커버되는 지역으로 골랐어요.
    남편 저 모두 지하철로 이동 가능하고 친정과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요.
    주변이 거대한 아파트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백화점, 대형마트 두곳,
    재래시장까지 끼고 있어서 좋더라구요.
    내년에 들어갑니다.^^

  • 12. ......
    '16.5.18 9:31 AM (210.205.xxx.26)

    판교는 부동산값이 상당히 비싼걸로 알고있고... 반포도 부동산값이....

    원글님이 말씀하신 사교육이 효율적이지 못한곳은 면학분위기가 별로인걸로 알고있어요.

    서울이면 서울. 경기면 경기 확실히 정하시고 일단 둘러보시는게... 분당이나 판교는 엄연히 경기도라서요.

    위에 어떤분께서 말씀하신것 처럼 직접 가보셔야합니다.

  • 13. 현장3
    '16.5.18 9:51 AM (59.9.xxx.119)

    특히 좋았던 것은....걸어다닐 수 있는 작은 도서관들이 의외로 많다는 거였어요.
    저는 지역의 도서관을 중시하거든요.
    어른 도보로 10분 정도 안팎의 도서관은 다섯 군데 있고,
    열람실 기능까지 갖춘 곳은 두 군데더라구요.
    도서관이 많다는 건 그만큼 이용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도 많다는 거거든요.
    들어가 보니 이것저것 프로그램, 행사가 많더군요.

    집에서 걷는 건 불가능하지만 두 정거장 정도 거리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도 있다는 것도 좋았어요.
    예전에 국기원이었을 때 기말고사 준비하러 많이 갔던 추억의 장소인데...^^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으로 말끔하게 바뀌었더라구요.
    잠실 엘스의 어린이도서관 부럽지 않을 정도이더라구요.

  • 14. 고등
    '16.5.18 11:03 AM (211.36.xxx.156)

    고등학교릏 생각하세요
    그럼 판단이 서지 싶어요
    중학만 생각하시면 몇년후 같은 고민에 빠져요
    특히 분당은 고등 지원 방식이 서울과는 다르더라구요
    저 강남쪽인데....대치동에 학원 분당애들 많이 와요
    특히 중학까지는 평소
    고등은 방학이나 특강 오더라구요

  • 15. 현장님~
    '16.5.18 11:21 AM (221.149.xxx.153)

    강남구 어느 아파트예요?현장담사 가보고 싶어요.
    미리 감사드려요~

  • 16. ㅇㅇ
    '16.5.18 1:36 PM (123.111.xxx.168)

    자금 여력이지 저라면 강남에 진입할것 같아요

  • 17. 저도
    '16.5.18 4:44 PM (221.167.xxx.150)

    현장님~~저도 어느 아파트인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감사합니다~~

  • 18. 현장4
    '16.5.19 9:32 AM (59.9.xxx.119)

    알려드리는 건 어렵지 않은데...^^
    그렇게 연구해서 겨우 거기? 하실분도 계실 것 같아 좀 망설여지네요. 하하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선릉역과 한티역의 중앙에 있는
    역삼2동 아파트 단지에서 하나 골랐어요.

    우선 저는 아파트로 돈 벌 생각을 버렸어요.
    향후 재건축, 리모델링을 통해 재산증식 하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다는 거죠.
    추후 재산을 늘릴 목적으로 현재 삶의 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재건축 앞둔 목동 단지나 강남의 대표 아파트들을 제외시켰죠.

    단지 내의 쾌적함, 감당할 정도의 적당한 연식있는 아파트로 대상을 축소했어요.
    당연히 아이가 갈 학교와 학원 동선, 대중교통, 주변 인프라(특히 도서관)가 더 우선이구요.

    도곡렉슬과 역삼2동의 거대 아파트 단지를 비교하다가 역삼2동을 선택했어요.
    도곡렉슬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는 유명한 아파트죠.^^
    길 건녀편의 역삼2동의 아파트들은 이름이 역삼래미안 개나리 푸르지오 역삼이편한세상 등등으로 나뉘어 있지만 하나의 군락이예요.
    원래 영동아파트를 세 군데로 나눠서 재건축 한 곳이 있고, 개나리 아파트를 재건축 한 곳도 있고,
    아직 재건축을 바라보고 있는 연식 있는 아파트도 하나 있어요. 얘네가 다 붙어 있어요.

    밖에서는 그 아파트들을 주민증 없이는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지만
    그 안에서는 서로 가로 질러가는 동선이 되어 있어 마치 하나의 거대한 아파트 커뮤니티 같더라구요.

    잠실 대단지 보다 2년 정도 더 되었는데, 비슷한 조경과 쾌적함이 있더라구요.
    잠실 보다는 분당선 하나가 더 있어서 좋고,
    도곡렉슬 보다는 저희 식구가 자주 이용하는 2호선과 가까워서 좋았어요.
    저는 이 군락에서 중앙에 해당하는 데를 골랐어요.
    4면의 도로변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위치로요.
    도성초, 역삼중, 진선여중고 학군의 아파트예요.

    그나저나 원글 님은 어디로~~~???^^

  • 19. 현장님 고마워요
    '16.5.19 12:09 PM (221.149.xxx.153)

    저눈 딸네집을 고르는 중인데 손자 입학전에 구입할 생각에
    파크타운 대림 ,서판교 11단지, 렉슬 / 이렇게 대충 압축해놓은 상태에서 현장님글을보니
    무척 궁금해젔어요, 생각은 다 비슷한가 봐요^^
    어딘지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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