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고를 당해 죽는건 운명인가요..

ㅇㅇㅇ 조회수 : 4,920
작성일 : 2016-05-17 22:59:08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는 살인사건들,,교통사고,,

내가 피해자가 될수 있는건데.........

마른 하늘에 날벼락같은 일들.

내가 피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런건 그냥 운명인거죠?

허무하네요...

IP : 118.219.xxx.2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16.5.17 11:13 PM (211.246.xxx.84)

    운명이아니라

    누구에게든 일어날수 있는것이죠

  • 2. 하늘
    '16.5.17 11:19 PM (183.109.xxx.181)

    제가 그래서 영화 곡성을 좋게 봤네요.
    사건 사고가 어떤 뚜렷한 인과관계에서 일어나는게 아니라
    그냥 초월적 힘에 의해 코가 꾀이듯 낚이는 거라고..

    그냥 그 꼬마아이의 울부짖음이 아직도 들리네요
    뭐가 중요한지도 모르믄서.....
    남인생에 관심두고 사느냐
    남은 니 인생이나 신경써라.

  • 3. ...
    '16.5.17 11:31 PM (160.13.xxx.41)

    운명이죠 결국

    큰 지진 피해서 한국으로 왔는데
    공항에서 오는 길에 교통사고 당할 수도 있고
    교통사고 겨우 피해서 집에 가는 길에
    미친넘 만날수도 있는거고...


    전 길을 걸으며 요즘 항상 생각한답니다

    이렇게 살아서 길을 걷는 것도 감사한 일이지..
    1분후에 나에게 일어날 일을 내가 모르는데..

    하며 늘 등골이 서늘해요
    흉흉한 뉴스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거 같아요 ㅠ

    가족들도 다친 사람 하나없이 다들 건강하게
    잘 늙어가고 있는데
    이제 점점 나이들고 해가 지나니
    죽을 확률은 점점 커지고

    우리중에 누군간 죽어 조만간
    우리중에 누군간 죽어

    늘 생각을 하며.. 너무 불안해해요
    그게 내가 될수도 있다는 사실.
    차라리 나였으면 하고 생각하죠

    원래 죽음에 대해
    별로 와닿지 않는 편이었는데

    큰 사고를 한번 겪고나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그전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어쩌지 어쩌지
    생각만 해도 너무 슬펐는데
    그일 겪고난후부터는 나의 죽음이 너무 가깝게 느껴져서
    전철타고 가다가 멈추기라도 하면
    바로 혼이 나가 정신이 혼미해져요
    이것이 마지막이구나 하는 생각을
    일상의 순간순간에 너무 자주 하게 됩니다
    낯선 사람이 슥 가까이 와도 순간 얼어붙고 (이것이 마지막인가)
    트라우마 심하죠..

  • 4.
    '16.5.17 11:42 PM (210.205.xxx.133)

    점이란걸 한번도 봐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가족이 저세상으로 떠나고나니 그사람의 명이 정말 그것뿐이었을까 사주에 다 나와있었을까 피할 순 없었나. 죄책감이 ....

  • 5. 운명이면
    '16.5.18 12:09 AM (118.219.xxx.207)

    정해진 시간에 어차피 죽을거,,,,아둥바둥 사는게 웃기는 일이네요. 근데 뭐,,,그렇게 안살수도 없는거고. 참 코미디 같아요..인간이 왜사는지;;

  • 6. 운명이면
    '16.5.18 12:12 AM (118.219.xxx.207)

    저는 아빠가 갑작스레 암말기 판정받고 시한부3개월 받고 돌아가셨어요.. 그땐 너무 어렸고, 아빠의 죽음이 별로 와닫지도 않았고요..나이가 들면서, 내주위에 어느누군가 당장 사고로, 병으로 아빠가 떠났던 것처럼 또,,,오늘당장 떠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너무 두려워요. ㅠㅠ

  • 7. .............
    '16.5.18 12:27 AM (39.121.xxx.97)

    친정아버지가 3년전 새벽 약수터 가시다가
    무면허 과속트럭에 치어 그자리에서 돌아가셨어요.
    그날 아침 전화 받았을 때 심정은 제 평생 가장 큰 충격이에요.

    나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은 절대 없다는거 절감했구요.
    너무 짧은 순간이라 고통은 없으셨을거라고 위로하며 견뎌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501 에어컨이 마루에만 있는데 14 과외 2016/07/22 3,408
578500 청소년기 여자아이 집에서 브라 해요 안해요? 18 조언좀 2016/07/22 4,668
578499 증여할때요 1 11 2016/07/22 782
578498 인터넷 tv 얼마에 이용하세요? 니모 2016/07/22 481
578497 최고의 흑설탕은? (흑설탕 총정리) ^-^ 41 설탕오타쿠 2016/07/22 10,049
578496 전 정말 누구와 수다좀 떨었으면.... 좋겠어요.. ㅠㅠㅠㅠ 5 수다고픈이 2016/07/22 2,187
578495 이혼하면 웬수처럼 지내시나요 11 2016/07/22 4,576
578494 영등포 씨랄라 괜찮나요? 3 워터파크 2016/07/22 1,525
578493 정제소금 살수있는곳? 믿을만한 판매처 아시는분.. 2 질문 2016/07/22 673
578492 40대 중반 색조 화장 좀 꼬옥 봐주셔요~~~~ 18 음.. 2016/07/22 4,348
578491 빈집 매도했는데 매수자가 자꾸와요 10 매도자 2016/07/22 5,430
578490 아이들 방학을 앞두고 단상 2016/07/22 532
578489 '결혼 안해도 된다'…1인 가구 급증하는 배경은? 19 1인쇼 2016/07/22 4,599
578488 모기장 추천바랍니다 ^^* 2016/07/22 471
578487 아파트 동대표는 무슨 일을 하나요? 3 궁금합니다... 2016/07/22 4,875
578486 한효주가 저렇게 연기를 못 했던가... 30 더블유 2016/07/22 7,197
578485 주정차 위반 과태료 딱지가 끊긴건지 몬지 모르겠어요 6 2016/07/22 885
578484 이화와 최선중에 어디가 좋을지.. 1 둘 중 어느.. 2016/07/22 870
578483 이혼한 형부와 연락하는 분 계신가요? 15 50대 2016/07/22 7,271
578482 그들이 노린 것은 결국 인간실격, 인간환멸일까요? 21 대서 2016/07/22 5,233
578481 아~ 저 심심합니다.... ㅠㅠ 5 아....... 2016/07/22 1,174
578480 더운날 열 받네요. 15 .. 2016/07/22 4,199
578479 이 더운날 시위하러 간 딸 30 넥슨 시위 2016/07/22 4,334
578478 이건희와 진보 언론.... 3 공희준 2016/07/22 1,538
578477 베트남 다낭대학에 대해서 아는 분 계신가요? 진주귀고리 2016/07/22 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