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금전 7시 40분경 도곡동 언주초 앞에서 급후진한 하얀색 BMW

미친 인간 조회수 : 4,432
작성일 : 2016-05-17 20:28:18

정말 어처구니 없더군요. 조금전 7시40분경 언주초 앞, 삼십대 얼굴 시커먼 남자운전자인데  태권도교실 앞에서 여섯살정도 되는 딸아이인 여자아이 태우고는 하얀색 BMW로 기억되는데 갑자기 방향을 확 틀더니 일초도 망설임없이 확 후진을 하더군요..

 

지나가는 저는 그 짧은 찰나의 순간 별 생각이 다 떠오르더군요. 아니 왜 멈추지를 않는거지 빨리 피해야는데... 하여간 그 미친 운전자넘은 급히 몸을 피한 제가 몸을 돌려 차체를 손바닥으로 두둘길때까지 후진해서 방향 바꾸는데만 정신 팔려 있더군요. 정말 딱 제 무릎 오센티앞에서 멈춘거여서 조금만 제가 늦었어도 저는 차 후면에 정면으로 받힐 뻔 한거구요. 대체 뒤는 보고 운전하냐는 제 말에 얼굴 시커멓게 생긴 삼십대로 보이는 운전자는 옆엔 그 여자아이를 안전벨트도 제대로 채우지 않은 상태로 난폭운전을 한 거더라구요... 그 한심한 인간은 제 말에도 운전석에 떡 버티고 앉아서는 나를 못봤단 말만 연신 하고 있고 ....

 

어이가 없어서 아이를 옆에 태우고 뭐하는거냐 운전 똑바로 하라고 얘기하곤 할수 없이 가는데 뒤를 돌아보니 흰자위를 휘번덕거리고 있는 모습이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더군요. 나같으면 운전석에서 내려 정말 죄송하다 사과했을거 같은데... 아직도 놀란 가슴이 진정이 안되네요..

 

집에와서 생각하니 확 주저앉아서 응급차라도 불러서 버릇을 고쳐줬어야 하는데 옆에 탄 그 미친넘의 딸아이 얼굴을 보니 순간 맘이 약해지더군요...여기서 차번호까지 밝히고 싶은데 걍 참습니다...

혹시 여기 그 미친 인간 부인이라도 있음 남편에게 운전 좀 잘하라 전해주라 말하고 싶어요///

IP : 222.106.xxx.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17 8:31 PM (119.14.xxx.20)

    그런 건 신고 안 되나요?

    차번호 아시면 난폭운전으로 신고 가능한지 경찰서에 한 번 문의라도 해보세요.

    정신나간 인간이군요.

  • 2. 미친 인간
    '16.5.17 8:32 PM (222.106.xxx.78)

    하긴 경찰부르면 그 차에 블랙박스 당연 있을테니 그렇게라도 처벌받게 했어야는데요....아이 얼굴을 보니 그런 생각까진 들지 않았어요...어휴..지금도 가슴이 진정안됩니다.

  • 3. 대치동
    '16.5.17 8:41 PM (116.37.xxx.157)

    일대로..
    애들 라이드하는 엄마들 중에
    그런 운전자 많아요
    애들도 벌컥벌컥 문열고
    아무데나 정차...아마 자기 애 학원 앞에 최대한 가까이 내려주고 태우려는거

    저도 그 일대 들락거리는 엄마인데
    진짜 노답

  • 4. 그런
    '16.5.17 8:54 PM (119.194.xxx.182) - 삭제된댓글

    무식하게 운전하다가 사람 죽이고 인생 망친 사람 봤어요.
    다 자업자득이죠.

  • 5. 미친인간
    '16.5.17 9:13 PM (222.106.xxx.78)

    그런님..
    자업자득이라 하기엔 죽은 사람의 목숨이 너무 아깝잖아요...
    제가 그런 개죽음 당할 뻔하고 나니 정말 난폭운전부터 엄벌에 처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 6. 돼지귀엽다
    '16.5.17 10:27 PM (211.36.xxx.11)

    아유~~~얼마나 불쾌하실까
    그 기분 너무 잘 알아요.

    저도 어떤아주머니가 몰던 suv가 턴 하면서
    제 몸을 아슬아슬하게 비껴갔을 때
    진짜 욕나올 것 같은 분노를 느꼈습니다.
    (평소의 전 성격이 무척 온화한 편)

    아유~~미안해요옹
    하고 사과하시는데도 -당시에는 너무 열받았는데
    원글님 상황처럼
    미안한지도 모르고 흰자 희번떡거리면
    진짜..
    아이고~~ 복장터지게 화가날듯 해요.

    어쨌든 무슨 일 안일어난게 참말로 다행니고요,
    기분나쁘신 거 이 공간에서 풀렸으면 좋겠어요.

  • 7. 돼지귀엽다
    '16.5.17 10:29 PM (211.36.xxx.11)

    욕한마디 해야겠어요. 그 미친 운전자놈한테

    "야 이 ㄱ ㅆㄹㄱ ㄱㅇ ㄴㅇ! ㄱㄹㄱ ㅇㅈㅎㄷ ㅃㄹ ㄷㅈㄹ!!"

    원글님도 초성으로 욕 한마디 시원하게
    댓글로 올려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856 이준기 연기 잘한다 느낀게 독극물 씬... 13 달의연인 2016/10/02 3,606
602855 중학교 수학 공부 중학수학시작.. 2016/10/02 847
602854 밀싹가루 먹어봤는데요 3 hap 2016/10/02 2,835
602853 성주골프장에 텍사스 1개 포대 들여오기 속도낸다 미국사드싫어.. 2016/10/02 440
602852 없는사람 애기낳지 4 khm123.. 2016/10/02 1,472
602851 주식계좌 추천해주세요 2 .. 2016/10/02 1,120
602850 영국싸이트에서 옷 직구할때요. 2 ㅡㅡ 2016/10/02 945
602849 아까 낮에 김밥글 읽고나서 232 인생김밥 2016/10/02 32,177
602848 대장내시경 전에 돈가스소스는 먹어도 되나요? 6 ... 2016/10/02 11,985
602847 가스건조기 샀는데두.... 7 질문 2016/10/02 2,403
602846 명문대지방출신 남자소개팅할때 7 자부심 2016/10/02 1,998
602845 한집에 백혈병환자에 이혼후 아들과 86세 노모가 같이 사는데~~.. 8 마나님 2016/10/02 4,656
602844 자녀가 부모보다 됨됨이가 나은가요? 3 ㅇㅇ 2016/10/02 964
602843 아기놔두고 이혼 안되겠죠? 20 . 2016/10/02 7,553
602842 판타스틱 듀오 오늘 마지막 끝날때 나오는 노래가 뭐예요? 2 룰루 2016/10/02 918
602841 편한 실내복, 잠옷 파는 동대문 남대문 매장 추천해주세요 2 ... 2016/10/02 1,966
602840 벽에다가 그림 걸으려고 하는데 벽에다 그림.. 2016/10/02 336
602839 출출할 때 뭐 만들어 드시나요? 6 건강간식 2016/10/02 1,876
602838 골드스타 선풍기 3 지금도 쓰시.. 2016/10/02 1,159
602837 이주동안 고지방식으로만 먹었어요 10 hh 2016/10/02 6,275
602836 삶의 질을 높여주는 거 6 ㅇㅇ 2016/10/02 3,789
602835 속보! 12 속보 2016/10/02 7,960
602834 아이칫솔로 이닦았는데 9 2016/10/02 2,193
602833 복강경으로 자궁적출 의사 추천해주세요 4 michel.. 2016/10/02 2,124
602832 피부과 의사나 간호사분...급히 질문 좀 1 choco 2016/10/02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