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 강의 소년이 온다를 읽고 있습니다.

Deepforest 조회수 : 2,688
작성일 : 2016-05-17 17:21:06
그동안 사실, 읽고 싶어도 차마 읽지 못했던 작품이었어요.
어제부터 도서관에 가서 검색하면 모조리 대출중이라
무언가 반가우면서 두려운 기분으로 서점에 갔습니다.
부커상 수상 덕분이 아니라,
그냥 문학 본연의 이름으로 한강의 책들이 우리에게
평범한 일상을 낯설게 하고,
심연의 것들을 두렵지만 부릅뜨고 들여다 보게 하고
외면했던 진실들에 다가서게 하고...
조금이라도 그리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이면 또다시 5.18 입니다.
소년이 온다.
가슴에서 핏덩이가 울컥울컥 올라오는 것을 무릅쓰고
우리가 읽어야 할 소설입니다.
IP : 124.49.xxx.1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17 5:50 PM (121.135.xxx.145)

    도서관에서 대출해 읽었는데 읽고나서 꼭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한 소설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 2. 2년전에
    '16.5.17 6:00 PM (112.146.xxx.107) - 삭제된댓글

    문화 평론가 김갑수 씨가 추천했던 책

  • 3. 고맙습니다
    '16.5.17 6:02 PM (110.10.xxx.30)

    무식해서
    한강이 누구인지도 몰랐는데요
    요번 기회에 한강 책들 다 읽어보렵니다

  • 4. Deepforest
    '16.5.17 6:11 PM (124.49.xxx.137)

    신형철씨의 말대로, 읽다가 고통스러워 자주 책장을 덮곤 하는데요... 그럴때마다 보이는 책표지의 잔잔한 안개꽃 무늬가, 너무나 평화스럽고 아름다워서 더 눈물납니다. ㅠ

  • 5. ..
    '16.5.17 6:22 PM (125.141.xxx.78)

    가슴을 쥐어뜯으며 읽은 책입니다.
    너무나 슬퍼서 숨이 안쉬어져서요.
    많은 분들이 읽고 다시 그 때의 일들을 기억해주시기를...

  • 6. ...
    '16.5.17 6:30 PM (68.96.xxx.113)

    읽어보고 싶네요....

    이렇게 자기 분야에서 치열한 노력과 재능을 통해, 뭔가 차이를 만들어내는 사람들...
    멋있고, 부럽네요.^^
    아버지가 소설가 한승원이시라니...

  • 7. ...
    '16.5.17 6:51 PM (39.118.xxx.170)

    세월호 사건 직후 읽었어요. 정말 피눈물이 난다는 느낌으로 읽은책이예요. 후유증이 한달은 갔던 것 같지만 꼭 읽어야하는 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457 얼굴의 제일 중심이 코 같아요.. 5 /// 2016/09/23 2,106
599456 달의 연인 왕자들.. 8 올리브 2016/09/23 1,780
599455 식빵 만들어보려하는데, 탈지분유 꼭 넣어야 하나요? 4 제빵 2016/09/23 2,010
599454 레이첼 콕스 신어보신 분? 7 레이첼 2016/09/23 4,482
599453 6프로의 시청자들 억지로 보는 거 아니에요... 17 취향존중 2016/09/23 3,233
599452 배칠수 전영미의 백반토론 주제는 최.순.실~ 8 듣기 2016/09/23 1,724
599451 적금통장 만들고 6 비자금 2016/09/23 1,809
599450 집주인 우편물이 계속오네요. 2 세입자 2016/09/23 964
599449 자꾸 지진얘기해서 죄송한데 8 자꾸 2016/09/23 2,106
599448 카톡아이디를 어디에 입력하나요?도와주세요 1 . 2016/09/23 416
599447 구리아파트 3억원대로 가능할까요? 4 문의 2016/09/23 2,030
599446 애들 1돈짜리 돌반지 팔면 얼마 받을 수 있나요?? 2 돌반지 2016/09/23 2,597
599445 오늘 미세먼지 대박 아니예요?? 4 2016/09/23 2,603
599444 프리랜서인데 진로가 걱정이네요.ㅜㅜ 2 2016/09/23 1,098
599443 지금 생각해보니 잔인했던 행동 39 2016/09/23 13,659
599442 요즘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 3 대출 2016/09/23 1,782
599441 가사도우미분,제가 치사한걸까요? 11 사과 2016/09/23 4,649
599440 어떤 사람이 부러우세요? 27 ㅇㅇ 2016/09/23 6,168
599439 윗집 때문에 미치겠어요. 12 매너 2016/09/23 4,672
599438 한국가면서 준비해야할 옷차림 알려주세요 3 여행 2016/09/23 955
599437 3시 비행기면 몇시까지는 인천공항 도착해야 딱맞을까요 8 일본 2016/09/23 1,419
599436 같은 단지에서 제가 사는 평수만 집값이 안오르네요 ㅠㅠ 이유가 .. 12 2016/09/23 4,048
599435 국민연금 연체이자까지다받네요 6 2016/09/23 2,253
599434 뒤늦게 애플뮤직에 음원들 무료다운소식듣고 다운받았던 아짐 4 ... 2016/09/23 1,222
599433 어린이집 등원거부 젊은사람들은 보내라고 10 Dd 2016/09/23 2,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