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실, 읽고 싶어도 차마 읽지 못했던 작품이었어요.
어제부터 도서관에 가서 검색하면 모조리 대출중이라
무언가 반가우면서 두려운 기분으로 서점에 갔습니다.
부커상 수상 덕분이 아니라,
그냥 문학 본연의 이름으로 한강의 책들이 우리에게
평범한 일상을 낯설게 하고,
심연의 것들을 두렵지만 부릅뜨고 들여다 보게 하고
외면했던 진실들에 다가서게 하고...
조금이라도 그리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이면 또다시 5.18 입니다.
소년이 온다.
가슴에서 핏덩이가 울컥울컥 올라오는 것을 무릅쓰고
우리가 읽어야 할 소설입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 강의 소년이 온다를 읽고 있습니다.
Deepforest 조회수 : 2,641
작성일 : 2016-05-17 17:21:06
IP : 124.49.xxx.1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5.17 5:50 PM (121.135.xxx.145)도서관에서 대출해 읽었는데 읽고나서 꼭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한 소설입니다.
추천 드립니다.2. 2년전에
'16.5.17 6:00 PM (112.146.xxx.107) - 삭제된댓글문화 평론가 김갑수 씨가 추천했던 책
3. 고맙습니다
'16.5.17 6:02 PM (110.10.xxx.30)무식해서
한강이 누구인지도 몰랐는데요
요번 기회에 한강 책들 다 읽어보렵니다4. Deepforest
'16.5.17 6:11 PM (124.49.xxx.137)신형철씨의 말대로, 읽다가 고통스러워 자주 책장을 덮곤 하는데요... 그럴때마다 보이는 책표지의 잔잔한 안개꽃 무늬가, 너무나 평화스럽고 아름다워서 더 눈물납니다. ㅠ
5. ..
'16.5.17 6:22 PM (125.141.xxx.78)가슴을 쥐어뜯으며 읽은 책입니다.
너무나 슬퍼서 숨이 안쉬어져서요.
많은 분들이 읽고 다시 그 때의 일들을 기억해주시기를...6. ...
'16.5.17 6:30 PM (68.96.xxx.113)읽어보고 싶네요....
이렇게 자기 분야에서 치열한 노력과 재능을 통해, 뭔가 차이를 만들어내는 사람들...
멋있고, 부럽네요.^^
아버지가 소설가 한승원이시라니...7. ...
'16.5.17 6:51 PM (39.118.xxx.170)세월호 사건 직후 읽었어요. 정말 피눈물이 난다는 느낌으로 읽은책이예요. 후유증이 한달은 갔던 것 같지만 꼭 읽어야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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