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 강의 소년이 온다를 읽고 있습니다.

Deepforest 조회수 : 2,640
작성일 : 2016-05-17 17:21:06
그동안 사실, 읽고 싶어도 차마 읽지 못했던 작품이었어요.
어제부터 도서관에 가서 검색하면 모조리 대출중이라
무언가 반가우면서 두려운 기분으로 서점에 갔습니다.
부커상 수상 덕분이 아니라,
그냥 문학 본연의 이름으로 한강의 책들이 우리에게
평범한 일상을 낯설게 하고,
심연의 것들을 두렵지만 부릅뜨고 들여다 보게 하고
외면했던 진실들에 다가서게 하고...
조금이라도 그리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이면 또다시 5.18 입니다.
소년이 온다.
가슴에서 핏덩이가 울컥울컥 올라오는 것을 무릅쓰고
우리가 읽어야 할 소설입니다.
IP : 124.49.xxx.1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17 5:50 PM (121.135.xxx.145)

    도서관에서 대출해 읽었는데 읽고나서 꼭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한 소설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 2. 2년전에
    '16.5.17 6:00 PM (112.146.xxx.107) - 삭제된댓글

    문화 평론가 김갑수 씨가 추천했던 책

  • 3. 고맙습니다
    '16.5.17 6:02 PM (110.10.xxx.30)

    무식해서
    한강이 누구인지도 몰랐는데요
    요번 기회에 한강 책들 다 읽어보렵니다

  • 4. Deepforest
    '16.5.17 6:11 PM (124.49.xxx.137)

    신형철씨의 말대로, 읽다가 고통스러워 자주 책장을 덮곤 하는데요... 그럴때마다 보이는 책표지의 잔잔한 안개꽃 무늬가, 너무나 평화스럽고 아름다워서 더 눈물납니다. ㅠ

  • 5. ..
    '16.5.17 6:22 PM (125.141.xxx.78)

    가슴을 쥐어뜯으며 읽은 책입니다.
    너무나 슬퍼서 숨이 안쉬어져서요.
    많은 분들이 읽고 다시 그 때의 일들을 기억해주시기를...

  • 6. ...
    '16.5.17 6:30 PM (68.96.xxx.113)

    읽어보고 싶네요....

    이렇게 자기 분야에서 치열한 노력과 재능을 통해, 뭔가 차이를 만들어내는 사람들...
    멋있고, 부럽네요.^^
    아버지가 소설가 한승원이시라니...

  • 7. ...
    '16.5.17 6:51 PM (39.118.xxx.170)

    세월호 사건 직후 읽었어요. 정말 피눈물이 난다는 느낌으로 읽은책이예요. 후유증이 한달은 갔던 것 같지만 꼭 읽어야하는 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042 요즘 82 남자들이 왤케 많아요 48 ㅇㅇ 2016/06/08 3,506
565041 서울살이 힘드네요 7 ... 2016/06/08 2,118
565040 오전 출근전에 주민센터에서 본 공무원 수보고 놀람 28 주민센터에서.. 2016/06/08 7,410
565039 일에 순서가 어떻게 되나요 4 새입자 2016/06/08 757
565038 본인 엄마 그냥 엄마라 부르기 15 속상 2016/06/08 2,740
565037 KB퇴직연금.. 잘아시는분 계신가요? ... 2016/06/08 568
565036 욕조 떼어내고 샤워벽(?) 설치만 하는 것도 큰 공사일까요? 4 공사 2016/06/08 2,295
565035 고교 입시설명회 가보신분들께 여쭙니다 3 처음 2016/06/08 936
565034 얼마전 82cook에서 수입주방용품 할인 배너떴던 사이트 링크 .. 1 류사랑 2016/06/08 665
565033 닭가슴살이랑 치킨스톡 넣고 끓이면 백숙 비슷할까요? 2 .. 2016/06/08 1,740
565032 혹시 다단계에 빠졌던 분 게신가요? 화장품쪽이요 4 yesyes.. 2016/06/08 1,925
565031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거 같아요,,,,, 마음이 건강해지고 싶어요.. 7 2016/06/08 2,044
565030 건강염려증 2 넙치마눌 2016/06/08 1,037
565029 열무물김치에 소면 말아먹으려면? 4 으아 2016/06/08 2,070
565028 80노친을 새여자가 조울증으로 괴롭힙니다 어떻게 할까요? 7 ㅗㅗ 2016/06/08 2,803
565027 이런거 여성분에게 도움줘야 할 거 같아요 2 짜증 2016/06/08 841
565026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하교 이후 친정 엄마가 봐 주실 수 있다면... 15 nana 2016/06/08 2,859
565025 치태가 많이 생기고 잘 안닦이는데... 7 진지 2016/06/08 2,069
565024 종로.서대문.마포구.은평구 학군 등조언부탁드립니다 땅지맘 2016/06/08 1,694
565023 30년지기 친구들과 부산여행,도움 부탁드려요. 1 부산여행 2016/06/08 786
565022 수험생 자녀 있는 분들, 입시요강 정보 모두 나와 있는 앱이 있.. 12 ,, 2016/06/08 2,299
565021 현 고등학교수학 커리큘럼알려주세요 1 수학 2016/06/08 1,163
565020 두드러기로 지금 막 피부과 다녀오는길인데요.. 1 .. 2016/06/08 1,597
565019 휴대폰이 안켜져요. ㅠㅠ 7 엉엉엉 2016/06/08 1,311
565018 김포나 인천검단쪽 맛난 빵집아시는분! 8 호롤롤로 2016/06/08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