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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올케를 위한 메뉴

풍경 조회수 : 1,866
작성일 : 2016-05-17 14:49:10
남동생이 결혼할 아가씨 데리고 인사온다 합니다.
저와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막내동생이어서 올케될 사람은 저와 열 다섯살이상 차이납니다.
평소 양가집안 식사자리 주관은 늘 해왔던터라 음식장만이 두려운건 아닌데, 집에 처음 올 귀한 손님이고 제가 잘해야 부모님께 누를 끼치지 않을거라는 중압감에 메뉴 선정이 갈팡질팡입니다.
다른 여동생 식구도 함께 만날거라 인원이 좀 됩니다.
식당 가면 좋을텐데 그러면 동생이 서운해할거라 그러지는 못하고요. (다 이야기된터이고 동생쪽에서는 이게 더 편하고 원한 상황이오니 아가씨 불편할텐데 왜 집으로 오게하냐는 말씀은 안해주셨으면 합니다.)
참고하게 추천메뉴 부탁드립니다.

IP : 1.238.xxx.10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17 2:53 PM (49.142.xxx.181)

    동생 나쁘네요. 아가씨도 식구들도 다 불편한거 알면서 왜왜? 집에서 먹이겠대요?
    가장 고생은 원글님이세요..

  • 2. ...
    '16.5.17 2:57 PM (118.40.xxx.252)

    남동생이다보니 음식하는게 얼마나 힘들고
    신경써야하는지 모른가봐요.
    참 !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도움안되는 댓글 다네요

  • 3. ...
    '16.5.17 2:59 PM (221.151.xxx.79)

    그냥 평소 손님맞이 상차림처럼 하세요. 너무 비장하시네요 무슨 부모님께 누를끼칠까 걱정까지.
    어차피 무슨 요리가 나오든 예비올케는 그 날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도 모를만큼 긴장되고 입맛도 없을텐데요.

  • 4. .....
    '16.5.17 3:08 PM (210.2.xxx.247)

    "동생쪽에서는 이게 더 편하고 원한 상황이오니
    아가씨 불편할텐데
    왜 집으로 오게하냐는 말씀은 안해주셨으면 합니다"
    라고 쓰셨는데 댓글이 왜 그런 지...

    일단 결혼결정하고 집에서 한번은 식사 해야되는 거고
    아가씨 뭐 좋아하는 지
    동생에게 넌지시 물어보세요 ^^
    아가씨 좋아하는 메뉴 몇 가지
    원글님 가족 좋아하는 몇 가지 차리면 될듯요

  • 5. 한식
    '16.5.17 3:12 PM (1.229.xxx.4)

    불고기에 국 이렇게 평소 자주 먹는 한식이 좋지 않을까요
    쌈이나 라이스페이퍼, 해물탕 이런거는 초면에 먹기가 좀 불편해요
    저 처음 시댁에 인사갔을때 시어머니가 해주신 해물탕, 맛있었는데;;; 평소처럼 막 먹을수가 없어서
    기억에 남네요

  • 6. 인사올 사람이
    '16.5.17 3:31 PM (203.128.xxx.23) - 삭제된댓글

    긴장돼 잘 차린들 퍼지고 앉아 개걸스럽게
    먹도 몬해요

    그냥 깔끔한 한끼 정도 준비하세요
    갈비를 뜯을껴
    해물탕 꽃게를 쪽쪽 발라 먹을껴~~~~

  • 7. 원글
    '16.5.17 3:45 PM (1.238.xxx.101)

    동생 나쁘지 않아요.
    제가 항상 그리 하다보니 나가먹는게 이상한거죠^^;;
    아가씨는 그렇게 불편해할것 같지 않은 품성이던데, 아무래도 그건 제생각이겠죠. 아무리 성격좋아도 나이많은 큰시누집이 편할 리가 없죠.
    맛나서 제 기교?를 부리는 음식보다는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차림이 좋은건 확실하다는거 다시 확인했네요.
    저도 첨이라 잘보이고만 싶은 생각이 들어서 메뉴선정에 더 생각이 이랬다저랬다 했나봅니다.^^
    최대한 오는 사람 불편해하지 않게 잘 해볼게요^^

  • 8. ㅁㅁㅁ
    '16.5.17 4:03 PM (147.46.xxx.199)

    저는 거꾸로 제가 결혼할 때 새언니가 저랑 남편 집으로 불러서 저녁 차려줬어요.
    이전에 친정 엄마가 불러서 저녁 차려준 적은 있지만, 그때는 부모님과 저희 부부만 함께했던 자리였는데
    새언니가 겸사겸사 자리를 한번 더 만들어준 거죠.
    언니가 워낙 손도 크고 음식도 잘하고, 즐기기도 해요. 그렇다고 누구 불러서 음식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 건 저도 알아요. 지금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서로 마음이 맞으면 집으로 초대하고 음식해 먹고 이러는 것도 좋습니다. 정작 음식 메뉴 추천은 없어서 댓글 달아봅니다.

    벌써 좀 더워져서 너무 뜨겁지 않은 메뉴 연어 샐러드, 냉우동(82베스트 레시피) 추천합니다. 여기에 고기 메뉴(불고기, La갈비 구이나 갈비찜? 원글님이 잘하시는 걸루~) 한 개 더 얹고 밥, 국이면 얼추 기본은 하지 않을까 합니다.

  • 9. ..
    '16.5.17 4:22 PM (125.187.xxx.10)

    그냥 하던대로 하세요. 그래야 음식맛이 제대로 나올거에요.
    새로운 메뉴 하면 더 신경쓰이고 손도 느려지잖아요.
    평소 양가집안 많이 하셨다니 그때 메뉴 그대로 하는게 제일 맛잇어요.
    색감이 화려한 - 양장피 같은 메뉴 잘하시는걸로 골라하세요.

  • 10. @@
    '16.5.17 4:29 PM (182.225.xxx.118)

    죽(호박죽or전복죽)
    연어말이샐러드or 무쌈말이(하나씩 집어 먹도록)
    청포묵
    탕수육or 튀김
    유산슬 (해물잡탕류)
    전 두어가지
    매콤한 낙지볶음류
    쑥국?

  • 11. ㅇㅇ
    '16.5.17 5:02 PM (118.33.xxx.98)

    제가 그 아가씨라면..
    윗님 추천대로 연어말이 샐러드
    하나씩 집어먹는 전 종류(새우전 같은 거요)
    갈비찜은 살코기만 잘라져 있지 않음 먹기 거북할 거 같고
    잡채, 불고기
    그리고 센스있게 보일 수 있는 요새음식 두어가지?
    비주얼도 맛도 예쁜 그런거요~
    너무 전통적인 것보다 그런게 섞임 인상이 좋을 거 같아요
    리틀스타님 블로그에서 손님 초대 메뉴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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