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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끼고양이가 너무 물어요..

냐옹 조회수 : 3,708
작성일 : 2016-05-17 14:03:41
엄마냥이가 버린애 데려다가 우유 먹여 정성으로 키우고 지금 만 6주됐러요. 남자애라 활발하고 장난이 많은데 너무나 물어댑니다
처음엔 안고 재우며 쓰다듬어주면 깨물깨물 헤서 이가 가려워 그런줄 알았어요. 순하고 개냥이라 목덜미를 쥐어도 얌전히 있더니 사료먹고 뛰어다니고 한 지난 주 부텀은 너무너무 놀자하고 저를 올라타고 기어오르고..여기까진 괜찮은데 손만 보이면 물어대서 깃털 방울 장난감괴 봉제인형으로 놀아주고 있어요.
책 인터넷등 찾아보니 어릴때부터 버릇 고쳐줘야 한다는 데 물면 바닥을 치며 소리를 지르라하기에 어제 몇번을 그랬더니 스트레스 받았는지 소파에 오줌을 싸더라구요.
또 뒷목덜미를 잡있더니 반항하고 하악대기까지 하네요. 지난주까진 안그랬거든요.. 하악대는 순간 앞으로 계속 이럴까 두려운 생갓도 들었어요. 약하고 어리게만 생각하고 밤잠 설쳐가면서 몸살나가면서 보살펴주고 안아주고 했는데 저를 만만하게 보는건지..
지금도 제 무릎에서 자고 있는데.. 아까도 제가 누워있으니 저를 보다가 갑자기 얼굴로 달려듭니다
물론 숫놈이니 장난심해 놀자고 그런거겠지만 전 당황스러워요.
너무 와일드하게 클까봐..
그전에 혈통있는 암컷냥이.키웠을땐 단 한번도 저를 상대로 몸을 날리거나 하악하지 않고 얌전 우아하게 지냈거든요. 그때도 절 핥거나 실짝 물긴했어도 걱정될만큼은 아니었거든요.

아직 애기인데...벌써 노는게 버거우면 어쩌나.. 내가 너보다 서열이 위 라는걸 보여줘야 하나요?
실제로 남편은 냐옹이한테 무섭게하니까 얘가 남편 한텐 꼼짝도 못하고 발톱깍을때도 얼음땡 상태로 있네요
제가 그리하면 난리도 아니구요..
사랑으로 참고 기다려야할까요 아님 좀 무섭게해서 버릇을 고쳐야할까요.
아들 키우기도 힘든데 숫컷 냥이 힘든거같네요..
IP : 116.127.xxx.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심해서
    '16.5.17 2:06 PM (182.208.xxx.178) - 삭제된댓글

    심심해서 그래요~~
    제일 좋은 방법은 또래친구를 구해주면 되는데~

  • 2. 원글
    '16.5.17 2:10 PM (116.127.xxx.52)

    아들이 외동이라 외롭다고 냥이 타령해서 남편이 싫러하는데 키우기로 했는데 냐옹이도 외동이니 얘도 심심해하네요
    .한마리도 겨우 키우는데 두마리를 어찌 ㅠㅠ.
    아들은 냐옹이 좋다고만 하고 모든게 다 제 차지네요. 냥이 이쁘긴한데 저 결막염 걸리고 밤에 수유하느라 몸살나고 ㅠㅠㅠ

  • 3. 아직
    '16.5.17 2:19 PM (115.140.xxx.180)

    어려서 그래요 어미나 형제가 있다면 배울수있는걸 못배워서요 그강도로 물면 상대가 아프다는 사실을 몰라서요 그럴땐 혼내지 마시고 아야~하고 아프다고 반응하세요 조금더 크면 눈치보면서 뭅니다 저희냥이는 손 물려고 입에넣다가 걍 눈치보고 놔요 똥꼬 발랄 일년 지나면 20시간 자고있는 냥이를 발견하실겁니다 즐기세요

  • 4. 원글
    '16.5.17 2:26 PM (116.127.xxx.52)

    네 아직 유치원생 쯤 되서 그런거군요. 첨이라 당황헸어요~

  • 5. 저희집 냥이도
    '16.5.17 2:29 PM (143.248.xxx.47)

    수컷이고 굉장히 순하고 애교많은데 물어요. 어렸을때는 진짜 심했는데, 계속 못하게 했더니 요즘은 거의 안 물긴 해요. 만 6주면 진짜 어리네요. 큰 소리는 내지 마시고 애가 물려고 할때마다 손을 살짝 뒤로 빼시고 "안돼" 나 "슷" 소리 내시고 콧등을 살짝 아프게 때려주세요.

  • 6. ㅎㅎ
    '16.5.17 2:30 PM (118.33.xxx.46)

    형제가 있으면 지들끼리 물면서 놀아요. 뒤엉켜서. 아직 어려서 그래요. 님한테 달려드는 게 아니고 놀자는 거에요. 6-7개월만 되도 점잖아져요. ㅎㅎ 잠자는 시간이 많아지죠. 중성화 수술 받으면 더 얌전해지구요.

  • 7. 저희 냥이도요
    '16.5.17 2:38 PM (210.90.xxx.6)

    이제 7개월차인데 엄청 물어요.
    콧등도 튀겨 보고 굴러도 보고 레몬즙도 뿌려 봤는데 소용 없어요.
    뭐라 하면 마징가 귀해서 더 덤벼 듭니다.
    웃긴건 물고 앗 소리내면 핥아줘요. 병주고 약주고인듯.ㅋ
    안 물어도 입에 손가락이나 발가락이라도 물고 있어야 안심이 되는지 맨날 그래요.
    저희 냥이는 중성화도 했고 노는것도 미친듯이 놀아 주는데 도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냥이가 서열 1위인줄 아는것 같다고..

  • 8. 원글
    '16.5.17 2:50 PM (116.127.xxx.52)

    바로 윗님~
    그런가요..어째요 ㅠ
    계속 저도 신경은 써서 못 물게 해야겠어요.

  • 9. ㅇㅇ
    '16.5.17 3:49 PM (165.225.xxx.71)

    음머.. 6주면 완전 애기인데요..
    제가 길냥이 두 놈 데리고 왔을 때도 그것보단 컷을 때인데..
    때리지는 마시고.. ㅠ
    아프다고 아야 아야 하시면 조금씩 눈치 보면서 살짝 깨무는 시늉만 해요.
    그런데 커서도 가끔 흥분하면 깨물긴 해요. 지금 12살인데ㅎ
    그땐 아이고 요놈들아~~ 했는데
    정말 금방 지나간 것 같아요.
    저희 냥이들 어릴때 사이드 스텝 밟는 거 다시 보고 싶네요.

  • 10. 아고
    '16.5.17 4:12 PM (1.127.xxx.227)

    발톱은 안자르셔도 되는 데..많이 놀아주시고
    심하게 장난치면
    식초 물에 섞어 분무기로 뿌리세요, 그냥 물 스프레이만으로도 충분할 거구요
    배 만지면 무니까 배는 문지르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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