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잠꼬대가 심하신데요..

dd 조회수 : 4,168
작성일 : 2016-05-17 13:05:30

엄마가 68이신데 몇 년 전부터 잠꼬대를 하시더니

최근엔 밤마다 소리소리 질러가며 엄청 심하게

잠꼬대를 하세요.. 깨우면 조용해지고

잠꼬대를 했단 사실조차 모르고

다음날 얘기하면 본인은 전혀 몰라요

엄마가 좀 소심하고 예민한 편이라

지나간 일 응어리진 것 등등

마음에 담아둔 게 많아서 그럴 거라 생각 들더라구요

지난주에 맘 편안히 하라고 얘길 좀 했더니

정말 맘이 좀 편해졌다고 하시더니만

한 일주일간은 하루도 잠꼬대를 안 하셨어요

혹시 몰라서 주치의(당뇨 때문에 정기적으로 진찰받는)한테

얘기해보라고 하니 치매검사를 해 보자고 하더래요

한 1,2년 전에 보건소에서 한 적이 있는데

그거랑은 다르다고 했대요

이번에 어차피 정기검진도 있고 해서

치매검사도 같이 하려고 하는데

잠꼬대 심한 경우 또 어떤 검사를 해볼 수 있을까요?

작년에 얼굴 피부에 뭔가 벌레 지나가는 느낌이 난다고 하셔서

머리 MRI찍었는데 그땐 이상이 없었어요

참고로 류마티즈 관절염을 오래 앓았는데

특별히 생활하는데 지장은 없고

스테로이드 약을 오래 드셨어요 20년 넘게..

아무튼 조언해주실 수 있으면 부탁드릴게요~ 


IP : 118.33.xxx.9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opo
    '16.5.17 1:12 PM (39.118.xxx.81) - 삭제된댓글

    혹시 졸피뎀 수면제 복용 하시면 부작용중 하나가 심한 잠꼬대 입니다

  • 2. 병원가세요
    '16.5.17 1:15 PM (211.36.xxx.61)

    저희 엄마 파킨슨 환자이신데요
    초기 증상이 심한 잠꼬대였답니다
    얼른 병원에 모시고 가세요

  • 3. 익명
    '16.5.17 1:18 PM (112.217.xxx.235)

    저희 친정 엄마도 파킨슨 환우입니다.
    윗분 말씀처럼 가장 초기 증상이 아주 심한 잠꼬대였습니다.
    어서 큰병원 모시고 가세요.

  • 4. 쑥스러
    '16.5.17 1:18 PM (167.191.xxx.7)

    먼저 의학전 근거가 전혀 없는 이야기 임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제 할머니가 70대 초반쯤? 그런 증상 있으셨어요. 주무시다가 막 소리지르시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 하시더라구요. 명절때 할머니댁 내려가서 같이 잘때 제가 들었으니,, 아마 전부터 그런증상 있으셨던거 같았어요.
    그런데 이 이후로 할머니가 서서히 여기 저기 아프기 시작했어요. 요실금이 심해지고, 치아가 안좋아지고,
    결국에는 파킨슨 비슷한.. 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병 얻으셔서 나중에는 병원에 계셔야할 만큼 약해 지시고 돌아가셨어요. 병원에 가셔서 검사 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어느병원 가셔야 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즤 가족은 근육병 생각도 못하고 요실금에 온 정신이 팔려서 요실금 잡으려고 (할머니께서 너무 고치고 싶어하셨거든요) 하다보니 근육이 굳고 있었떤걸 넘 늦게 알았어요.

  • 5. ㅇㅇ
    '16.5.17 1:20 PM (118.33.xxx.98)

    안 그래도 친구 어머니가 파킨슨 환우셔서 물어보니
    손떨림이나 눈떨림 있는지 살펴보라고 하고
    오줌소태 증상도 있다고 하는데
    일단 잠꼬대만 심해도 파킨슨병 의심해 봐야 할까요?
    어느 병원가면 좋을지요..
    졸피뎀은 복용 안 하세요

  • 6. ㅇㅇ
    '16.5.17 1:24 PM (118.33.xxx.98)

    잠꼬대를 매일 같이 하시는 건 최근이고
    잠꼬대 자체를 시작한건 몇 년 됐어요..

  • 7. 익명
    '16.5.17 1:27 PM (112.217.xxx.235)

    저희 친정엄마는 경희대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진단 받으셨어요.
    친정아부지가 뇌혈관 쪽 치료 중이시라 보호자로 가셨다가
    친구분 얘기처럼 눈밑 떨림(보통 마그네슘 부족이라 알고 있는)이 있는데
    본인은 전혀 느낌이 없다고 하니 의사가 바로 검사해보자 해서 검사받고 진단 받으신거에요.

    큰병원 꼭 가보세요.

  • 8. ㅇㅇ
    '16.5.17 1:28 PM (118.33.xxx.98)

    알아보니 서울대 전범석 교수님이 파킨슨 명의라고 하는데
    예약이 엄청 오래걸리나봐요..

  • 9. ㅇㅇ
    '16.5.17 1:29 PM (118.33.xxx.98)

    네 감사합니다 큰병원 꼭 가볼게요
    검사라면 PET CT를 찍으신 건가요?
    친구 어머니는 PET CT찍으셨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어머니는 작년에 폐 때문에 찍은적 있는데
    1년만에 또 찍어도 될지 걱정이네요..

  • 10. 익명
    '16.5.17 1:29 PM (112.217.xxx.235)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118023&page=1&searchType=sear...

    지난번 이 글에도 댓글 달았었어요.
    저희 친정엄마도 잠꼬대가 무척 심했어요.
    글쓴님 어머님처럼 시작은 오래됬으나 의사가 진료 받아보라 한 그 즈음이 가장 절정(?)이었어요.
    거의 매일 옆에 아부지가 잠을 설칠 정도로 요란한 잠꼬대를 하셨었거든요.

  • 11. ..
    '16.5.17 1:32 PM (175.113.xxx.18)

    얼마전 티비에 치매,파킨슨 전조증세로 수면행동장애가 나타난다하긴하던데요.
    변비나 움직일때말고 가만히 있을때 손떨림이 있나보시구요.
    신경과로 가면돼요.

  • 12. ㅇㅇ
    '16.5.17 1:32 PM (118.33.xxx.98)

    익명님 감사합니다
    저희엄마도 요즈음이 절정이에요
    저희 아버지도 거의 매일 밤 깨우기 바쁘고요
    일단은 예약부터 해야겠어요..

  • 13. 익명
    '16.5.17 1:33 PM (112.217.xxx.235)

    죄송해요.
    친정엄마 병원에 가셨을때는 아부지랑 두분이 가셨다가 급작스럽게 검사가 이뤄진데다
    저희 걱정할까봐 나중에 진단 받으시고 알려주셔서
    정확하게 어떤 검사를 받고 그러셨는지 세부적인 사항은 제가 잘 모르겠네요.

  • 14. ㅇㅇ
    '16.5.17 1:47 PM (118.33.xxx.98)

    아산병원에 방금 예약을 했는데
    동네 가까운 신경과에서 파킨슨병 의심된다는
    의뢰서가 있어야 한다네요..
    일단은 예약해놓고 가까운 병원에서 진찰 먼저 받아야겠어요
    근데 만약에 파킨슨병 의심된다는 진단이 안 나오면
    아산병원에서 진찰도 받을 수 없을까요..?

  • 15. 경험자
    '16.5.17 8:23 PM (116.127.xxx.100)

    파킨슨병이에요 저희 시아버지도 한 몇년 수면장애 심하시다 손떨리기 시작했어요. 지금 7년 정도 지났고 약 드시는데 계속 조금씩 진행되어 상태가 나빠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483 간질환자도 운전할 수 있나요? 6 .... 2016/08/01 2,098
581482 도서관에서 공부시키는 초등어머니들 왜 그러시는건가요? 21 ..... 2016/08/01 6,382
581481 이거 번역해주실 분.. 계실지? 14 뒤프레 2016/08/01 1,473
581480 이사하기 전 집에 물이 새는 하자 있다고ㅠㅠㅠ 12 끈달린운동화.. 2016/08/01 2,200
581479 고대안암 주변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13 고대학생 2016/08/01 2,317
581478 해외 주재원 나갈때 보험 어떻게 하는건지요 5 감사합니다 .. 2016/08/01 2,980
581477 스스로 자존감 올리는 방법 좀 꼭 좀 알려주세요.. 12 2016/08/01 4,308
581476 2억5천 노인 아들 찾았다는데...찜찜하네요..기사보셨나요 11 .. 2016/08/01 6,552
581475 추석연휴 유럽여행..가시는분이나..가느냐 마는냐 여름 2016/08/01 1,035
581474 그만두려는 간호사 너무 많아 번호표 뽑아야 할 지경 4 함께읽어요 2016/08/01 3,470
581473 휴가지 추천부탁요 더위야 물러.. 2016/08/01 357
581472 지방 아지매 고등 딸과 서울 놀러가요 5 955471.. 2016/08/01 1,187
581471 국정원 전 직원 "박원순 제압문건, 국정원 것 맞다&q.. 샬랄라 2016/08/01 593
581470 신혼부부 커플티 어떤 브랜드가 좋을까요? 1 .. 2016/08/01 1,129
581469 오백원에 쪼잔해지네요ㅠㅠ 8 ㅠㅠ 2016/08/01 3,091
581468 버*킹 햄버거 중에서 어느 제품이 가장 맛있나요? 20 문의 2016/08/01 4,229
581467 은행에 근무하셨거나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2 ... 2016/08/01 1,396
581466 네 명의로 주식하겠다는건 네 공인인증서를 달라는 소리죠 13 ㅇㅇ 2016/08/01 3,860
581465 시댁조카 아내 부를때 5 작은엄마 2016/08/01 2,208
581464 더워서 못자겠네요 ㅠㅠ 나만의 여름나기 꿀팁 있으신 분 공유해주.. 10 더워 2016/08/01 3,286
581463 수능영어 3등급은 어디가 부족한건가요 5 ㅇㅇ 2016/08/01 2,250
581462 모임에앞서 단체카톡방을 열었는데요ㅠㅠㅠ 10 어휴 2016/08/01 4,388
581461 지하철에서 본 인상찌푸린 장면 4 더위 시로 2016/08/01 2,613
581460 해운대 교통사고 같은 거 피하려면 어케 해야 할까요? 28 푸른 2016/08/01 6,294
581459 집 수십채 있는 사람은 재산세도 어마어마하게 내겠어요(냉무) 5 ㅇㅇㅇ 2016/08/01 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