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미성년인 대학 1학년인 딸아이가 학교에 입하고 며칠 지나지 않았을 때
수업을 마치고 바로 들어온 말끔한 차림의 신사가 파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e* 에듀케이션
아이는 정황상 그 사람이 학교 관계자라고 생각했다고 하나
그사람은 교수라든가 교직원을 사칭하지는 않았고 그렇게 생각한 것은
딸아이의 주관적인 느낌이고 정황상 다른 친구들도 교직원이라 느꼈다고 합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보니 뭔가 허접하고 별로라는 생각에
좀 더 알아보자.하다가 구매취소 기한인 14일을 넘겼어요.
아이말로는 엄마 전화번호를 기입하는 난이 있었고
부모에게 구매 동의 전화를 하기로 했다고 하나
저는 전화를 받거나 문자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미성년자의 구매에 대해 보호를 받을거라는 생각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받은 한장의 시디를 돌려 보냈는데
거기서 수취거부를 해서 어제 받았습니다.
계속 아이 폰으로 39만원이 연체료를 포함해서 40만원이 되었고
신용에 불이익이 있을거고 어쩌고 하는 장문의 문자를 연속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거의 협박 수준입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구제 받을 방법이 없나요?
아직 어린 딸아이는 불면증에 걸리려고 하고 뭔가 큰일이 났다는 생각에 끙끙거리다가
털어놨습니다.
그동안 학교 조교를 찾아가고 내용증명도 보내고...소비자 보호원에 전화도 하고
혼자 해결하려고 애를 썼네요.
경찰서에 갈까 변호사를 만나야 하나??
기자에게 통화를 할까?
우리 아이를 떠나서 새학년 새내기들의 미숙함을 이용하는 이런 상황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좀 화가 나네요.
매년 이런 문제는 있어왔을거 같은데...
아이가 변호사 사무실로 가보겠답니다.
이게 뭔지..
어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