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십대 후반 남친한테 어떤 선물 받나요?

-- 조회수 : 4,569
작성일 : 2016-05-16 22:38:40
삼십대 후반 남친한테 어떤 선물 받나요?


남친의 마음 씀씀이로 서운해서 최근에 헤어졌는데

넘넘 답답하고 속상해서 신경정신과가서

상담하고 엄청 혼나고 왔어요..


환자가 너무 많아서 십여분만에 상담하려니

앞뒤 전후 상황 빼고 단도 직입 적으로 말해서 그런가 제가 정말 무개념 인지 모르겠고

제 자신이 남자 심리를 이렇게 모르다니 헉 했어요


그대로 말하자면

남친이랑 1년 사귀고 1년반 헤어졌다가

남친의 적극적인 면에 마음이 끌려서 6개월정도 만났어요


오랫동안 대기업 다니면서 모은 돈도 엄청나고 맨날 얼마 있다고 자랑해요
수정 사항은 남친이 곧 퇴직해요

결혼을 염두해 둬고 미래를 계획하면서 만나는 중이 였구요


저도 말하기 민망하지만

남친이 3년전부터 말했거든요

연말 보너스 나오면 뭐사줄께~

너 생일날 뭐사줄께~아울렛 가자~

전 괜챦다고 은근히 넘어가는데 화이트데이부터 생일까지 별 선물도 없구

좀 그랬는데 본인 어머니 한테 엄청 물량 공세를 해서
씀씀이가 없는 편이 아닌 것 같아서 용기를 내어 40만원 짜리 이미테이션

반지가 갖고 싶다고 했어요


그런데


첫 마디가 요즘 지출이 많아서

힘들어 그러는 겁니다 


그것 뿐 아니라 적극적인 구애가 있을때는 돈을 아까운지 모르더니
최근에는 머리 굴리는게 보이는 거예요,,,ㅠㅠ


(저도 6개월간 남친한테 부의금 포함 100만원 가까이 썼어요)


근데 정신과 선생님이 20대 어린 아가씨도 아니고 왜 40만원 짜리 반지를
남한테 바라는지 모르겠다 

남자들은 여친이 100만원을 먼저 해주던 안 해주던 그만큼 해줘야 할 이유도 없고 모른다고 저보고 욕심이 많다네요 어이 없어 하시구요


남자 심리를 그렇게 모르냐며...


그래서 제가 아직도 시집 못 간건가요??

전 얼굴도 외모도...사람 마음 하나만 보고 있다가 욕심 부린 반지가 이런 결과를 만드니

흘러버린 시간이 넘 아까워서 속상하고 힘들어요
IP : 211.106.xxx.23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16 10:41 PM (211.36.xxx.54)

    님이 100 쓰는동안 남친은 얼마를 썼나요?
    데이트비 반반하고
    선물도 반반아니면 섭섭하긴하죠.

  • 2. ...
    '16.5.16 10:43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만났다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데 돈없다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뒤에 덧글들이 어떻게 달릴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나이대의 비슷한 사람 만나서 결혼한 입장에서 보면 마음이 식은 거 같아요. 처음부터 그랬으면 성향이겠지만요. 30대 후반에 생일 선물 40만원이 부담되는 정도인 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 의사가 더 웃김...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네요. 그 의사야 말로 사람 심리를 이렇게 몰라서야...

  • 3.
    '16.5.16 10:44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제발 재활용하지 말고 버리세요!!

  • 4. ㅡㅡ
    '16.5.16 10:44 PM (211.106.xxx.239)

    부의금을 50만원 포함 백만원 이고
    선물 따지면 반반도 아니고 제가 더 많이 했어요
    데이트 비용은 남친이 좀 더 했는데
    분식도 많이 한 편이구요...

  • 5. 아 그런데
    '16.5.16 10:45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다시 읽어보니 생일선물 화이트데이 선물 처음부터 제대로 받은 적 없다는 건가요? 그럼 그 사람 성향인거 같긴 하네요...

  • 6. 글 다시 읽고
    '16.5.16 10:48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리플지우고 다시 답니다.
    말만 앞서고 선물 안하는 건 변한게 아니라 처음부터 일관적인 성향인 것 같네요.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의사의 말이 너무 웃기네요... 뭘 욕심이 많아... 남자 30후반이 생일선물 40만원짜리 하는게 과한 것도 아닌데..

  • 7.
    '16.5.16 10:50 PM (116.125.xxx.180)

    무슨결과가 생겼는데요?
    헤어졌어요?
    아님 남친이 비싸다고 불평한간가요?
    ??????

  • 8. ㅡㅡ
    '16.5.16 10:52 PM (211.106.xxx.239)

    만약에 싸울때 기념일 걸리면 넘어 간다는거예요
    첫 연락은 11월말이고 제 생일은 12월 초이고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사귀는게 12월12일 이면 생일 선물 당연히 없구요
    그때는 남친이 제 생일인거 알았는데 바라지도 않았어요

  • 9. 천마디
    '16.5.16 10:54 PM (118.36.xxx.90)

    천마디, 40만원 이미테이션. 왜 부끄러움은 우리 몫인가?

  • 10. ㅡㅡ
    '16.5.16 10:56 PM (211.106.xxx.239)

    천마디요?...
    까르띠* 스타일 반지요,,이미테이션이 부끄러운 짓이긴 하죠ㅠ

  • 11.
    '16.5.16 10:57 PM (116.125.xxx.180)

    헤어진거네요? 40만원짜리 반지 땜에?
    그 ㄸㄹㅇ님 좋아한거 아니네요 -.-
    대기업 ? 얼마나 다닌다구요 30후반이면 짤릴날도 멀지 않았네요 잘헤어졌어요
    40만원 가지고 헤어지다니 진짜 없어보여요
    400만원도 아니고 -.-

  • 12.
    '16.5.16 10:58 PM (116.125.xxx.180)

    40만원 아까서 잘난 대기업 짤리고 나면 생활비 보태 쓰라고 하고 잊으세요 -.-
    그 놈은 님 좋아한거 아니니까요

  • 13. ㅡㅡ
    '16.5.16 10:59 PM (211.106.xxx.239)

    퇴직은 결정나서 곧 합니다
    남친은40대 초 이구요

  • 14.
    '16.5.16 11:01 PM (116.125.xxx.180)

    그럼 더 빛의 속도로 잊으세요 -.-
    40초에 짤리다니~
    대기업 이래서 다 필요없다니까요

  • 15. ...
    '16.5.16 11:02 PM (211.36.xxx.54)

    통장에 천만원도 없던 가난한 전남친..
    제 생일에 수시만원짜리 가전제품 사준다는거
    억지로 뜯어마렸어요.
    마음이 없는거에요.

  • 16. 경험자
    '16.5.16 11:07 PM (39.7.xxx.198)

    그런 남자 만나봤네요. 누가 더 돈 많이썼는지 계산하는것도 치사스럽다 생각하지만 저도 할만큼 했어요. 데이트비용이나 선물 소소한 명품 악세리도 여러개 해주고요. 맨날 말로만 뭐해준다는 식이였으나 결국 회사에서 나온 기념품 따위가 다였음. 직장도 외모도 돈도 어느정도 있는 사람이라 상황때문이라 생각했네요. 지나고나니 원래 인색하고 치사한 남자더라구요. 의사는 원글님 된장녀라 생각하셨나본데 인간관계 특히 남녀관계에 충분히 맘상할 수 있는 일이에요. 그 남자분도 별로네요~

  • 17. ㅡㅡ
    '16.5.16 11:13 PM (211.106.xxx.239) - 삭제된댓글

    저도 힘들어 하는것 같아서 회사는 그만 두라고 동조 했어요
    저희집도..제 자산도.. 쓸 만큼은 있어요

  • 18. ㅇㅇ
    '16.5.16 11:22 PM (223.62.xxx.32) - 삭제된댓글

    둘다 제 정신 아니네요
    에휴

  • 19. 아리
    '16.5.16 11:34 PM (211.106.xxx.239) - 삭제된댓글

    남친이 힘들어 해서 회사는 그만 두라고 동조 했어요
    저희집도..제 자산도.. 쓸 만큼은 있어요

  • 20. ㅡㅡ
    '16.5.16 11:34 PM (211.106.xxx.239)

    남친이 힘들어 해서 회사는 그만 두라고 동조 했어요
    저희집도..제 자산도.. 쓸 만큼은 있어요

  • 21. ..
    '16.5.17 12:09 AM (114.204.xxx.212)

    별 맘이ㅡ없나봐요 .님도 하지 말고 계속만나던지 ...저라면 헤어져요 치사해서리

  • 22. 말만하는 인간
    '16.5.17 12:12 AM (58.232.xxx.191)

    원글님 남친넘

    말해라 말해라 해서 말했더니.........별 미친넘

    원글님 좋아하고 사랑하는거 아니잖아요........마음 가는 곳에 돈도 가는법

  • 23. ....
    '16.5.17 12:14 AM (119.67.xxx.83)

    알바하는 대학생도 여친한테 20만원 넘는 시계 사줍디다. 하물며 직장인이...엄마한텐 물량공세 해도 님한텐 40만원 쓰는것도 아까운거죠.....

  • 24. 아오
    '16.5.17 12:16 AM (1.127.xxx.74)

    일년 만나서 결혼얘기도 없는 데 잘 헤어지셨고
    남한테 뭐 사달라 하지 마시고요..퇴직확정된 마당에 40만원 반지..남자 쪽에서도 헉 했을 거 같네요

  • 25. ..
    '16.5.17 12:42 AM (218.54.xxx.213)

    그 남자는요 그냥 입만 산 남자에요.
    행동패턴이 같네요 첨부터
    그리고 정신과 의사도 만만치 않게 이상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8174 무선청소기요..싸고 조은거 있을까요? 4 무선청소기 .. 2016/08/22 2,336
588173 청, "부패 기득권이 식물정부 만들려 해" 7 주제파악이 .. 2016/08/22 757
588172 오늘은 두 유가족 아버님들의단식 6일째 입니다. 10 bluebe.. 2016/08/22 783
588171 그럼 캐나다 여자들은 육아휴직 1년인데 우리랑 뭐가 달라요? 23 퇴사 2016/08/22 4,753
588170 ADHD 7살 초등생 추락사...계모였네요 23 2016/08/22 18,908
588169 검정고시로 고졸. 수능준비중인데요 3 참나 2016/08/22 1,508
588168 대모님 선물 10 새신자 2016/08/22 1,681
588167 자다가 깼는데 그나마 좀 덜더운것같아요 9 ㄱㄴㄷ 2016/08/22 1,943
588166 육휴후 퇴사가 왜 욕먹을 일인가요? 44 내부의적 2016/08/22 18,025
588165 동네 질문이요~ 양평동 2016/08/22 435
588164 추석 때 까지도 더울까요? 5 추석 2016/08/22 1,921
588163 감정의 교류가 없는 결혼 생활이 가능한가요 13 ㅇㅇ 2016/08/22 5,432
588162 대박!! 새벽 3신데 서울 지금 28도예요 ㅋㅋ 22 머리에꽃달자.. 2016/08/22 6,362
588161 영국 밴드 'TAKE THAT' 뜻이 정확히 뭐지요?아시는 분?.. 4 .... 2016/08/22 4,040
588160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꿈에 7 그리움 2016/08/22 4,892
588159 40대초반에 유방암 걸린 분 17 궁금 2016/08/22 7,133
588158 hotmail메일이 수신이 안되요 1 이유 2016/08/22 1,202
588157 지금 이시간에 저희집 35도에요 13 2016/08/22 5,134
588156 두통과 오심으로 힘든데 더위먹은걸까요? 2 ... 2016/08/22 1,344
588155 세면대배수구가 안열려요 2 ㅇㅇ 2016/08/22 1,759
588154 전 이상하게 오늘밤이 유독 덥네요. 16 oo 2016/08/22 5,206
588153 여동생의 일인데 속상해서요. 16 Sin 2016/08/22 6,836
588152 등이긴 오~육각형인 벌레가자꾸들어와요.. 8 도와주세요 2016/08/22 2,658
588151 초등5학년 여자애 카톡으로 왕따 학교폭력 어떻해야할까요 22 .... 2016/08/22 4,604
588150 아직도 엄청 덥지 않나요? 15 하아 구라청.. 2016/08/22 3,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