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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기업 다니는 조카가 그만두고 세계일주를 하고싶다는데

.. 조회수 : 23,039
작성일 : 2016-05-16 18:49:45
대기업 다니는 32세 남자 조카가 직장 그만두고 세계일주한다고 퇴직계냈다고 언니한테 울면서 전화왔어요 그놈의 세계일주 다녀오면 뭐할꺼냐고 하니까 나름의 길이 또 있을꺼라고 천하태평하게 말하더래요.요새 취직하기가 얼마나 힘든데 갔따오면 재취직하는건 거의 불가능이고 지금까지 외고에 스카이대학에 꾸준히 모범생길만 달려온아이가 왠일인가 싶어요
IP : 198.27.xxx.138
1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학 때 안가고 뭐했대요
    '16.5.16 6:51 PM (121.139.xxx.199)

    대학 때 다 돌고 들어와서 회사 다닐 때는 별 미련 없이 다니는데.

  • 2. 짤린거 아니예요?
    '16.5.16 6:51 PM (61.102.xxx.238) - 삭제된댓글

    요즘 조용히 정리해고한대요

  • 3. ㅁㅁ
    '16.5.16 6:51 PM (211.36.xxx.149)

    이미 물은 엎질러 졌을뿐이고...

  • 4. ...
    '16.5.16 6:53 PM (183.101.xxx.69)

    조카분이 대학 졸업하고 바로 취업한 케이슨가봐요? 보통 취업난 별로 안겪어본 사회초년생들이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잘 그만 두더라구요;

  • 5. 보리보리11
    '16.5.16 6:54 PM (211.228.xxx.146)

    이런 친구들 꽤 있나봐요. 얼마전 tv에서 여행작가로 나오는 젊은이도 대기업 다니다가 그만두고 여행작가한다고 나름 즐기면서 재미있게 지내더라구요. 저지를 수 있는 그 젊음이 부럽네요.

  • 6. ㅇㅇ
    '16.5.16 6:55 PM (210.178.xxx.27) - 삭제된댓글

    저희 시동생 무려 치대나와 10년째 해외여행과 스키강사 무한반복중입니다
    부모님뜻대로 25년살다가 폭발한건데 아무도 못말려요
    집안이 부유하니 큰 문제는 없는데 결혼도 안하고 시부모님 걱정이 크시긴해요

  • 7. ..
    '16.5.16 6:55 PM (218.37.xxx.97)

    외고에 스카이 대학에 대기업 한방에 붙을 정도의 사람이면 자기 앞은 자기가 잘 해결할겁니다. 라고 생각해요

  • 8. dlswjfal
    '16.5.16 7:00 PM (221.165.xxx.51)

    세상은 넒고 할일은 많다.걱정안하셔도 될듯.
    조카님이 생각이 있을겁니다.

  • 9. 모르시나 본데
    '16.5.16 7:00 PM (121.148.xxx.24)

    잘 모르셔서 그러지만,, 좋은 직장 그만두고 세계일주 또는 나름 힐링, 자아 발견, 인생의 또 다른 길 어쩌구 하는 경우 거의 정리해고나 어쩔 수 없는 퇴직인 경우가 90%입니다. 인지부조화에 따른 합리화고 지적 허영이죠. 근데 그 마음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의가 아닌 타의에 따른 의사결정이 때론 인생에 전환점이 될 수도 있고요. 우리가 알만한 여행작가들 중에도 다수가 그렇게 회사에서 짤리거나 나갈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세계여행을 떠난 사람 부지기수입니다. 걍 좋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꾸 물어보거나 이유를 알 필요도 없고요.

  • 10.
    '16.5.16 7:07 PM (112.173.xxx.198)

    안생 지가 살겠다는데 그 엄마 왜 우나?
    남들에게 자랑거리가 없어지니 슬퍼서??

  • 11. ㅡㅡ
    '16.5.16 7:11 PM (223.62.xxx.20)

    윗분..
    엄마니까 우는거여요 저도 그 비슷한일을 겪으지라~~
    편안하게 흐름에 맞게 살아줬어면 하는 엄마의 마음이랍니다.

  • 12. ..
    '16.5.16 7:12 PM (211.36.xxx.7) - 삭제된댓글

    윗님 무슨 근거로 그런 사람 90%가 정리해고나 어쩔수없는 퇴직이라고 하시는지? 님 주변이 그랬던걸 가지고 일반화하시면 안돼죠.
    요즘 젊은사람들, 원글에 등장한 사람처럼 저렇게 삶의 방향을 확 트는 사람들 많아요.
    그게 옳건 그르건, 잘 될거건 무덤 파는거건, 질르고 보는 사람들많아요.
    원글님이나 댓글 어느님 말씀처럼
    외고에 스카이 대기업 막힘없이 취직한 사람들중에, 그리고 집안이 괜찮아서 부모부양이나 급한 자립을 요구받지 않는 소위 금수저들 중에서 그런 경향이 더 많구요.
    분명한건 부모 세대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사실...
    부모 세대가 오히려 이제 자식에게서 독립하는 수밖에 없어요. 속 썩지말고.

  • 13.
    '16.5.16 7:13 PM (155.140.xxx.42)

    저도 직장 4년차에 그만두고 해외로 떠났어요. 쉼없이 달려간 인생이 이상하게 허무하더라구요. 부모님은 끝까지 반대하시고 안믿으셨는데 한 1년 놀고 와서 훨씬 더 좋은 기회 잡아 잘 지내고 있어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듯해요. 직장다니는게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믿는 세대니까요. 물론 고생도 하겠지만 그간 속안썩이고 자기일 잘 해온 조카이니 앞으로의 계획도 나름대로 있을꺼에요. 그냥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고만 해주시면 될듯해요.

  • 14. CCKK
    '16.5.16 7:15 PM (222.120.xxx.121) - 삭제된댓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15. ...
    '16.5.16 7:15 PM (223.62.xxx.61)

    부모니까 울죠.

  • 16. 에효
    '16.5.16 7:16 PM (121.168.xxx.138)

    선배들 애들 교육도 다 시키기전에 목잘려나가는걸 보고 결혼하기전에 하고픈거 하는걸수도...

  • 17.
    '16.5.16 7:17 PM (121.182.xxx.56)

    특목고에 스카이출신 더러 들어봤네요
    어림잡아 중.고.대 십년 숨바쁘게 살아왔으니 이해되요

  • 18. 사춘기
    '16.5.16 7:18 PM (121.148.xxx.155)

    늦은 사춘기 인가 봐요.
    인생 백세를 논하는 시대에 이제 1/3지점인데 믿고 지켜봐야지요. 이미 퇴사한 상태라니.

  • 19. 부디
    '16.5.16 7:18 PM (211.207.xxx.100)

    다녀와서 좋은곳 취직하길...

  • 20. 그게요
    '16.5.16 7:18 PM (121.148.xxx.24)

    노마드는 유전자에 있어요. 처음부터 남들과 행동이 틀리고, 직업 선별시에도 그게 가장 중요하죠. 그래서 90%고 나머지 10% 정도가 예외적으로 아주 늦게 궤도 수정을 하는겁니다.

  • 21. Gh
    '16.5.16 7:22 PM (49.144.xxx.250)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답답하겠지요. 여행중 또 다른 길을 발견할수도 있고 더 잘풀릴수도 있다 격려해주세요.

  • 22. 비슷한케이스
    '16.5.16 7:23 PM (1.233.xxx.40)

    저도 sky나와 대기업 14년다니다가 얼마전에 자발적퇴사했어요. 저 위에 그런경우 90%가 짤린거라는 말씀에 헛웃음이 나오네요. 짤린 사람은 바로 취업시장에 뛰어들지 저렇게 배짱튕기는 경우 드물고(주변에 짤렸는데 세계일주떠난다고 말은 하고다녔으나 지금 줄기차게 면접보고 다니시는 분 서넛 압니다) 스카이에 30대초반이라면 진짜 심각한 케이스아니면 안짤립니다.

    저는 30대중반인데 저도 나름 계획이 있어 회사에서 정리해고할때 퇴직위로금 챙겨 퇴사했어요. 저 또한 부모가 하지 말라는 건 근처에도 가지않고 성실하게 살아 나름 안정된 길만 걸어왔습니다만, 저 위 댓글에 보이는 몇몇 반응들 제가 제 아이에게는 절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꼰대랄까. 니가 세상을 모른다, 허세다. 자기 프레임안에서만 세상을 보니까 남의 인생에 대해 저런 판단이 쉽게 나오겠지요.

    저는 그 조카 모르는 이지만 응원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인생은 짧아요.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안달이 나는게 진짜 그 아이가 불행할까봐 걱정이 되는건지, 아니면 본인의 마음이 편하고자 눈앞에 안정된 길에 앉혀놓고 안심하고자 함인지 한번 되돌아보셨으면 좋겠어요.

  • 23. 왕십리공대
    '16.5.16 7:34 PM (180.69.xxx.11)

    4학년 취준생 둘째아들에게
    아빠나 형 사는것보니 어떠니
    아내 자식에게 발목잡혀 평생 안절부절하며 일하는게 요즘 그걸 노예라하더라
    너는 결혼하지말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세상을 떠돌며 사는게 어때
    대답없습디다

  • 24. 저도
    '16.5.16 7:34 PM (175.223.xxx.154)

    응원해요.
    몇년 전에 영국에 있다가 집 문제 때문에
    1주일 정도 한인민박집에 머물렀어요.
    참 다양한 나이의, 직업의 사람들이 모였었는데
    남자의사가 인턴만하고 레지던트 들어가기전에 1년만 여행하겠다하고 처음온게 그 민박집이었는데 하루종일 잠만 자더라고요.
    밥먹으면서 자기가 이렇게 하루종일 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짠했어요.
    또 한 남자대학생은 1년간 알바로 돈모으고 거기에 부모님이 보태주셔서 8개월째 세계여행 하고있다고 했는데
    하는말이 직장 다니기 시작하면 부자아닌이상 휴가왕창내서 세계여행 언제하겠나 싶어서 그랬대요.
    어떤 은행 정직원 여자분은 3년 다니다가 때려치우고 나와서 여행다니다가 영국에서 유학할거라하고.
    믿기지 않겠지만 학교정교사인데도 자기랑 맞지않다고 그만두고 잠시 쉰다고하고 여행하는 분도 있었어요.

    사실 대학생때가 여행하기 제일 좋은데
    그때를 놓치면 성인사춘기가 온다더라고요.
    그정도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라면 돌아오면 또 다른 일을 찾아서 잘할거라고 생각됩니다.

  • 25. ㅇㅇ
    '16.5.16 7:36 PM (125.191.xxx.99) - 삭제된댓글

    32살 건장한 남자가 여행좀 가겠다는데 어머니란 늙은여자가 울면서 여기저기 전화질하는 요상한 나라가 한국이죠. 정말 참으로 이상하네요. 집안의 돈줄인가요 아들이??? 그래도 그렇지

  • 26.
    '16.5.16 7:37 PM (121.148.xxx.24)

    짤리거나 퇴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나는 능력이 있는데 나왔다“로 굳이 변론해야 되는 것 자체가 노마드적 특성은 아니죠. 노마드는 그런 것 자체에 관심없어요. 걍 늘 떠나고 싶고, 불편한 새로움이 편한 익숙함보다 생리적으로 익숙하고요. 아무리 좋은 조건도 그 떠남을 방지하면 아예 처음부터 직업으로 택하지를 않아요. 회사나 조직이 편하고 대우해주면 떠날 이유도 없고요.

  • 27. ....
    '16.5.16 7:40 PM (219.250.xxx.57)

    참 댓글들이 많이 마음이 끌리네요
    저도 올해까지만 일하고, 다 그만두고 한 일년만 여행할까봐요
    진짜 지금부터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겠어요

  • 28. ㅜ.ㅜ
    '16.5.16 7:42 PM (121.190.xxx.197)

    그런 이유로 은행 때려친 마흔 먹은 동생..지금까지 계약직으로 백몇만원 받으며 알바해요.

  • 29. .....
    '16.5.16 7:48 PM (122.34.xxx.106)

    사람이 미래인 기업 두산이 아니고서야 32살 남직원을 누가 짜른답니까. 물론 본인이 일하면서 너무 즐겁고 성취감을 느끼면 그만두기 어렵겠지만 어짜피 한국 기업 다니면 회의 들고 하겠죠. 안 좋게 보는 사람은 참...ㅎㅎ

  • 30. 저는..
    '16.5.16 7:49 PM (223.33.xxx.229)

    오십년 넘게..
    이렇게,저렇게 살아야 한다는 강요,때론 스스로에 대한 압박감으로,
    틀에 박힌 삶만 살아왔는데,
    이제서야 뒤늦게 후회됩니다.
    좀더 젊었을때,
    좀 더 다양한 세상을 보고 경험했더라면 좋았을텐데..
    기성세대의 생각과 기준에만 맞춰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사는게,나 자신의 삶이라기보다는,
    부모의 만족을 위해 꼭둑각시처럼 살아온 인생 이었다는걸..뒤늦게 깨닫게 되었네요.
    지금 조카의 선택은,
    부모의 꼭둑각시로는 최악이지만,
    본인의 삶을 위해선 최선의 선택이겠죠.

    부모와 자식이 똑같은 생각과 가치관을 가졌다면 ,
    자식이 부모의 아바타나 꼭둑각시를 해도,갈등이 없겠지만,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다면,
    각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사는게 현명한거죠.
    조카가 자신의 삶을 자신이 선택했듯이,
    부모도 자신들의 삶을 가꿔 나가면 되는거죠.자식 인생에 너무 관여하지 말구요..

  • 31. ㅜ.ㅜ님
    '16.5.16 8:05 PM (1.230.xxx.213)

    저도 동생분과 비슷했어요 물론 계약직은 아니어도 그때연봉보다작은곳에서 다시일했고 지금은 육아중이지만
    제인생에서 그만두고 떠났던 기간동안이 얼마나 나를 키웠고 변화시켰는가에 대해 늘 감사하며 살아요
    길게보면 돈이나 직업에대해 아쉬움이 남을수있겠지만 동생분도 더한 자신만의 생각이있을거에요 너무 맘아파마셔요 ^^

  • 32. ㅇㅇ
    '16.5.16 8:07 PM (183.98.xxx.150)

    원글님 대기업다니는 31살 딸 '자신의 삶이 행복하지 않아' 두달전부터 퇴사하겠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나와도 녹록치 않다고 말렸으나 이제는 이해하려합니다.
    대기업 다니고 싶어 5년 다녔으니 더 이상 피폐한 삶을 살고 싶지 않답니다
    부모 마음에는 결혼하고 그만두면 좋을 것 같은데 자신은 대기업 다니는 것이 결혼때 스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우선 여행 좀하고 생각을 정리해 창업하겠다네요
    성인이니 자신이 책임감있게 잘 헤쳐나가리라 믿어 보려구요.

  • 33. ㅇㅇ
    '16.5.16 8:12 PM (183.98.xxx.150)

    위에 덧붙입니닻
    모르시나본데님 말처럼 젊은이들이 짤려서 그만두는건 아니예요.허영도 아니구요
    옆에서 보기에도 그냥 참으라하기에는 돈 많이 주는만큼 힘들게 사는게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퇴직한다고 했을때 처음에는 쉽게 수긍이 안되더군요.
    위에 응원해주시는 글처럼 저도 믿고 기다려 보려구요.

  • 34. ㅁㅁ
    '16.5.16 8:13 PM (175.116.xxx.216)

    결혼전 젊었을때 해보지 언제해보겠어요..여태 열심히 달려왔으니 본인하고싶은거 하게 냅둬도 갔다와서 또 제앞가림할거예요

  • 35. 더 나이들면
    '16.5.16 8:24 PM (210.103.xxx.254)

    가고 싶어도 못 갈 나이네요.
    전 응원합니다.
    경력도 중요하지만, 경험도 중요하니까요.
    저도 계속 직장 다니고 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들은 확실히 다릅니다.
    많은 경험 할 수 있게 응원해 주세요.
    서른이 넘은 성인이 어련히 알아서 잘 할까요.

  • 36. ㅎㅎ
    '16.5.16 8:32 PM (61.148.xxx.69)

    대기업 다녀봤자 비슷한 처지랑 결혼해서
    애낳고 맞벌이 개고생하고 코딱지만한 집이라도 한채
    장만하면 다행이고...애 뒷바라지하느라 빈손으로
    애들 시집장가 보내고 쓸쓸히...
    이렇게 사느니 일단 사표내고 고!!! 부럽습니다

  • 37. 뒷감당
    '16.5.16 8:45 PM (223.62.xxx.224)

    그넘의 여행이머라고ᆢ 여행이란 인생의온갖책임을 다하고 난뒤 자기에게 주는은퇴선물아니고는 다 사치와허영입니다. 남들 열나게 사는거 구경하고돌아다니는 방관자팔자 떠돌이인생은 책임이란게 필요없죠

  • 38. 재취업이 쉬웠던
    '16.5.16 8:45 PM (211.178.xxx.98)

    예전같으면 좋은경험 이었을텐데..지금은 취업시장이 얼어붙어 낮춰서 가는거 아니면 재취업 거의 불가능 하더라구요..

    남편 후배도 연대 경영 나와 금융권 있다 공부한다고 나와서 재취업 하다 안되서 지금 알바하고 있어요

  • 39. 125.191
    '16.5.16 8:49 PM (211.178.xxx.98)

    진짜 댓글 막지르네..저런 사람은 도대체 어떤 성장과정을 거쳤기에 나이먹어 저러는지 ㅡ.ㅡ

  • 40. 먹고 사는 방법
    '16.5.16 9:12 PM (180.224.xxx.91)

    은 참 다양해요. 그 다양한 방법을 다 존중하고 인정해준다면 미취학아동부터 사교육에 내몰리는 이 미친 상황이 끝나겠죠.

    그 청년은 이미 할 효도를 다 했어요. 마흔에 저지르느니 그나마 지금이 낫네요.

    어제 다큐3일 보니..나이 서른에 기술학교에서 용접 배우며 뿌듯해하는 젊은이 나오더군요. 부모는 해외에까지 보내며 공부시켰다는데..

    부모가 틀린걸까요 그 젊은이가 틀린 걸까요.

  • 41. 우리조카
    '16.5.16 9:32 PM (211.222.xxx.77) - 삭제된댓글

    대기업다니는데 몆년 돈 더벌고 화물차사서 화물운전하며 살 계획인가봐요

    회사에서보면 제일 맘편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화물운전하는 분들같다면서

    조카며느리는 영어과외하는데 둘이 그런계획세웠다는데 그것도 괜찮다 싶더군요

  • 42. 경험자
    '16.5.16 9:35 PM (50.172.xxx.63)

    저희는 부부가 둘 다 20대후반에 그러고 다녔어요.
    길위에서 수많은 사연을 가진 다른 여행자들도 많이 만났죠.
    여행 그 자체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체험이 되는데 문제는 그 다음...
    저희는 다행히 원래의 커리어로 원상복귀가 가능했습니다만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요.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이 많이 따르더군요.
    여행을 떠나도 돌아오면 현실은 그 자리 그대로 같은 문제 같은 고민이 기다리지요.
    하지만 떠나지않으면 견디지못하는 사람들은 언젠가 결국 떠나게 되어있더군요.

  • 43. ㅃㅃㅂ
    '16.5.16 9:36 PM (120.50.xxx.29) - 삭제된댓글

    아마 그 청년 취업하고 거기 가고싶지 않았을거예요. 근데 그마음이 계속 걸리고 걸려서 그냥 빵 터져버린것같네요. 저희회사도 (저희회사는 감히 삼성보다 좀 더 경쟁률이 쎄다고 자부..) 외국아이비 나온학생이 1년 9개월 일하고 (2년 경력 취급해준다고 퇴직금도 더 많으니 조금만 참으라 신신당부했으나) 그만두고

    제주도 가서 사는 20대 후반 애 봤어요..

    요즘사람들... 우리때랑 달라요.

    그리고 세계여행은 재취업시 좀 잘 봐줄수도 있어요. 저는 인사할때 경력공백에서 세계여행은 좀 좋은쪽으로 봐줬는데 다른데는 아닌가보죠?

  • 44.
    '16.5.16 9:38 PM (121.182.xxx.56)

    퇴사의 이유가 단순히 세계여행이겠습니까
    그것이 담고있는는 많은 이유들이 보이는대요

  • 45. 정말
    '16.5.16 9:54 PM (223.62.xxx.236)

    자식 걱정은 대학만 합격하면 되는게 아니니
    큰일이예요.
    뭐 물론 능력있는 자카니까 또 방법은 분명 있을겁니다.
    그런데 부모 심정은 꼴백번 널뛰기를 하겠네요.ㅠㅠ
    여행 잘하고 와서 모두가 만족하는 길이 열릴거라
    믿어요~

  • 46. ㅇㅇㅇ
    '16.5.16 10:40 PM (121.130.xxx.134)

    저라면 응원합니다.
    뭘해도 잘 할 것이고, 아니 잘하지 못하더라도(왜 다 잘해야 하죠?)
    일단 본인이 행복하게 사는 법을 알 거 같은데요.

  • 47. ㄷㄷ
    '16.5.17 12:32 AM (112.151.xxx.101)

    저위에 90 프로가 해고라는 사람 답이없네요....
    하......

  • 48.
    '16.5.17 1:01 AM (182.222.xxx.32)

    저는 부럽네요..그 떠날 수 있는 용기가...
    인생 뭐 있나요? 그까이꺼...원하는 대로 살고프다...

  • 49. ...
    '16.5.17 4:09 AM (108.29.xxx.104) - 삭제된댓글

    부럽습니다. 젊은이에게 응원을...
    얼마나 지겹고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동감합니다...

  • 50. ...
    '16.5.17 4:10 AM (108.29.xxx.104)

    부럽습니다. 젊은이에게 응원을...
    얼마나 지겹고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동감합니다...

    사람들의 잣대에서 벗어나
    부디 더 멀리 날 수 있기를

  • 51. ..
    '16.5.17 4:58 AM (24.84.xxx.93)

    부모님은 속상하시겠지만 정말 부럽네요.
    저도 그랬었어야... 하는 생각드네요.

  • 52. 백수
    '16.5.17 5:29 AM (61.19.xxx.4)

    대기업 6년 다니다 자유롭게 살겠다고 퇴사했어요.제가 가신 능력보다 운이좋아 취업난 모르고 20대를 보내 철없는 선택을 했네요.커피숍 차리고 여행다니느라 가게 자주 비우다 결국 문닫고 30대 중반인 지금 부모님도움받으면서 오히려 20대보다 찌질하게 살고있어요.

  • 53. ...
    '16.5.17 5:50 AM (211.226.xxx.178)

    그럴 수 있는 젊음이 부럽네요. 저도 딱 그맘때 저지르고 싶었지만 가세가 확 기울어 제가 안벌면 안되는 상황이라 저지르지 못했는데 나이 오십을 코앞에 두니 많이 아쉬워요.
    저같아도 자식일이니 걱정이 안될 수 없겠지만 이미 결정한 거라면 응원해주라고 하세요.

  • 54. 비슷한 케이스님 댓글
    '16.5.17 5:55 AM (211.33.xxx.72) - 삭제된댓글

    저는 그 조카 모르는 이지만 응원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인생은 짧아요.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안달이 나는게 진짜 그 아이가 불행할까봐 걱정이 되는건지, 아니면 본인의 마음이 편하고자 눈앞에 안정된 길에 앉혀놓고 안심하고자 함인지 한번 되돌아보셨으면 좋겠어요.
    ---------------------------------------------
    엄마로써 몇번 다시 읽어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55. 지나가다
    '16.5.17 6:10 AM (93.82.xxx.55)

    인턴만 마친 의사는 아마 레지던트 떨어져서 여행다니는 걸거에요.
    대한민국 어느 병원도 너 여행다녀오라고 저렇게 기다려주지 않아요.

  • 56. ...
    '16.5.17 6:46 AM (125.30.xxx.51)

    아직 젊고 스카이 출신인데 뭐가 걱정이에요
    저런 마인드면 어디든 직장 구해요.
    잘 안 풀려도 본인 눈높이 조절해서 잘 찾아다닐듯

    근데 사람들이 세계일주에 너무 환상을 갖고 있는듯
    대기업이야 그만두지 않으면 휴가내기 힘들어서 그럴지 몰라도 .. 일상에서 좋아하는 일 하면서 틈틈이 여행가는 것도 삶의 큰 재미인데 왜 한방에 끝내려고 하는지 .. 극단적인듯해요

  • 57. 참..
    '16.5.17 7:30 AM (128.199.xxx.179)

    나이 31살 남자 사연인데
    미혼의.
    완전 순수 여행목적으로 회사 나오는건 아니겠죠.
    본인만의 말하지 못할 고민을 안고 나오려고 하는건데..
    다 각자의 사연이 있고 남들은 모르는 사연 안고
    여행길에 오르는거죠.
    거기서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다녀와서 자기가 예전보다 못한 돈을 받고 어딘가에서 일하거나.더 잘풀리거나 둘중 하나겠죠.
    그건 본인들 몫이고요.
    지금에서야 드는 생각은
    시간있고 돈있으면 그냥 여행 가라고 말하고싶어요.
    한살이라도 젊을때.
    60세까지 안아프고 사고안나서 살아있는거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삶이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될수도 있어요.
    제일 좋은건 대학생 방학 때 신나게 돌아다니는건데
    그게 불가능했던 사람들은 퇴직 나이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그세월 누가 보상 해주나요.
    회사 다니면 유럽여행하기 힘들어요.
    돈은 많이 줘야하는데 시간이 짧죠.
    결혼하고나면 혼자여행 못해요.
    자영업도 본인이 더 바빠야해서 기반 잡힐 때 되면 나이가..
    가장 생각많고 걱정하는 사람은 결국 본인이니까
    내버려둬요.
    남이 대신 살아주는것도 아니고요.

  • 58. 헉헉
    '16.5.17 8:11 AM (223.62.xxx.64) - 삭제된댓글

    완전 멋진데요?

    저 대원외고에 스카이인데요
    이렇게 좌뇌가 발달한 스타일은 실상 사회생활해보면 부족한점이 많아요 솔직히 다양한 사람과 잘어울리고 성격호방하여 대인관계좋고, 창의적이고 통찰력있는 사람 못따라갑니다. 결국 그런사람이 밑에들어가 리더가시키는대로 아주 잘하는 그런 사람밖엔 되질못해요
    그리고, 전문직이면 차라리나은데 그냥 대기업 월급쟁이로 있더라도 승자에 한계가 있어요
    임원 되고 성공하고 이런스타일들은 공부만잘한 똑똑이들이 아니라 사람을 잘알고 다양한 사람을 잘 포용할줄알고 직관 통찰력 있는 사람들예요
    우뇌적인 경험이 필요합니다. 절대적으로요
    한국식교육이 좀 노예양성식교육이라 어쩔수없는 한계예요

    저는 마흔되어서 참 늦게 깨달았는데..
    그 조카분은 어린나이에 참 훌륭한 결정을 했네요 박수쳐드리고싶을만큼.
    그때되면 또 길이 열립니다. 그정도 간이 큰거보니 보통사람아니고 크게될사람 같은데요? ^^(혹시 이런 느낌 안들더라도 이왕지사벌어진일 .. 이렇게라도 자꾸 아이를 격려해줘서 그릇을 키워주세요)
    별일아닌것은 아니겠지만.
    진짜 큰 그릇의 리더들에게는 그런면이 장점으로 보이기도 해요 주어진환경에서 한번도 한눈안팔고 한길만파야 성실하게보는 사람도있지만 그건 어찌보면 그냥 작은그릇의 사람이거나, 그저 두려움이 극도로 많은 사람일수도 있는거거든요 공부보다 통찰력 수용력 융통성 사회성 제대로꿰뚫어볼줄아는 능력 등이 비교할수없이 중요하구요(그저 공부만 잘하는 사람은 널렸음) 그런능력들로 가는 지름길이 바로 다양한 경험이고 그중의 최고좋은 하나가바로세계일주겠죠
    제눈엔 멋진 청년으로 보입니다
    지구한바퀴돌고오면 이나라를 사회를 기업을 그리고 사람들을 보는 눈이 아마도탁 틔여있을겁니다.
    나이도 어린데 참 멋진청년이네요 멀리서 응원해주고싶습니다!

  • 59. 와우
    '16.5.17 8:14 AM (223.62.xxx.64) - 삭제된댓글

    완전 멋진데요?

    저 대원외고에 스카이인데요
    이렇게 좌뇌가 발달한 스타일은 실상 사회생활해보면 부족한점이 많아요 솔직히 다양한 사람과 잘어울리고 성격호방하여 대인관계좋고, 창의적이고 통찰력있는 사람 못따라갑니다. 결국 그런사람이 밑에들어가 리더가시키는대로 아주 잘하는 그런 사람밖엔 되질못해요
    그리고, 전문직이면 차라리나은데 그냥 대기업 월급쟁이로 있더라도 승진에 한계가 있어요
    임원되고(속칭 별다는 사람든..) 크게 성공하고 이런스타일들은 공부만잘한 똑똑이들이 아니고, 사람을 잘알고 다양한 사람을 잘 포용할줄알고 직관 통찰력 있는 사람들예요
    우뇌적인 경험이 필요합니다. 절대적으로요
    한국식교육이 좀 죄뇌우주의 노예양성식교육이라 어쩔수없는 한계예요

    저는 마흔되어서 참 늦게 깨달았는데..
    그 조카분은 어린나이에 참 훌륭한 결정을 했네요 박수쳐드리고싶을만큼.
    그때되면 또 길이 열립니다. 그정도 간이 큰거보니 보통사람아니고 크게될사람 같은데요? ^^(혹시 이런 느낌 안들더라도 이왕지사벌어진일 .. 이렇게라도 자꾸 아이를 격려해줘서 그릇을 키워주세요)
    별일아닌것은 아니겠지만.
    진짜 큰 그릇의 리더들에게는 그런면이 장점으로 보이기도 해요 주어진환경에서 한번도 한눈안팔고 한길만파야 성실하게보는 사람도있지만 그건 어찌보면 그냥 작은그릇의 사람이거나, 그저 두려움이 극도로 많은 사람일수도 있는거거든요 공부보다 통찰력 수용력 융통성 사회성 제대로꿰뚫어볼줄아는 능력 등이 비교할수없이 중요하구요(그저 공부만 잘하는 사람은 널렸음) 그런능력들로 가는 지름길이 바로 다양한 경험이고 그중의 최고좋은 하나가바로세계일주겠죠
    제눈엔 멋진 청년으로 보입니다
    지구한바퀴돌고오면 이나라를 사회를 기업을 그리고 사람들을 보는 눈이 아마도 탁 틔여있을겁니다.

    나이도 어린데 참 멋진청년이네요 멀리서 응원해주고싶습니다

  • 60. 와우
    '16.5.17 8:18 AM (223.62.xxx.64) - 삭제된댓글

    완전 멋진데요?

    저 대원외고에 스카이인데요
    이렇게 좌뇌가 발달한 스타일은 실상 사회생활해보면 부족한점이 많아요 솔직히 다양한 사람과 잘어울리고 성격호방하여 대인관계좋고, 창의적이고 통찰력있는 사람 못따라갑니다. 결국 그런사람이 밑에들어가 리더가시키는대로 아주 잘하는 그런 사람밖엔 되질못해요
    그리고, 전문직이면 차라리나은데 그냥 대기업 월급쟁이로 있더라도 승진에 한계가 있어요
    임원되고(속칭 별다는 사람든..) 크게 성공하고 이런스타일들은 공부만잘한 똑똑이들이 아니고, 사람을 잘알고 다양한 사람을 잘 포용할줄알고 직관 통찰력 있는 사람들예요
    우뇌적인 경험이 필요합니다. 절대적으로요
    한국식교육이 좀 죄뇌우주의 노예양성식교육이라 어쩔수없는 한계예요

    저는 마흔되어서 참 늦게 깨달았는데..
    그 조카분은 어린나이에 참 훌륭한 결정을 했네요 박수쳐드리고싶을만큼.
    그때되면 또 길이 열립니다. 그정도 간이 큰거보니 보통사람아니고 크게될사람 같은데요? ^^(혹시 이런 느낌 안들더라도 이왕지사벌어진일 .. 이렇게라도 자꾸 아이를 격려해줘서 그릇을 키워주세요)
    별일아닌것은 아니겠지만.
    진짜 큰 그릇의 리더들에게는 그런면이 장점으로 보이기도 해요 주어진환경에서 한번도 한눈안팔고 한길만파야 성실하게보는 사람도있지만 그건 어찌보면 그냥 작은그릇의 사람이거나, 그저 두려움이 극도로 많은 사람일수도 있는거거든요 공부보다 통찰력 수용력 융통성 사회성 제대로꿰뚫어볼줄아는 능력 등이 비교할수없이 중요하구요(그저 공부만 잘하는 사람은 널렸음, 오히려 자기만 옳다는 아집이 센 사람들이 무지 많아요 ) 그런 능력들로 가는 지름길이 바로 다양한 경험이고 그중의 최고의 경험중의 하나가 바로세계일주겠죠
    제 눈엔 멋진 청년으로 보입니다. 흠
    지구한바퀴돌고오면 이나라를 사회를 기업을 그리고 사람들을 보는 눈이 아마도 탁 틔여있을겁니다. 무엇보다도 자기자신을 잘 알게되는것이 가장 핵심일거구요

    진짜 나이도 어린데 참 멋진청년이네요 멀리서 응원해주고싶습니다

  • 61. ...
    '16.5.17 8:29 AM (118.33.xxx.49) - 삭제된댓글

    정신 나간 녀석이네요 얼른 일해서 장가 갈 밑천 모아도 시원찮을 마당에..

  • 62. ...
    '16.5.17 8:30 AM (118.33.xxx.49)

    정신 나간 녀석이네요 얼른 일해서 장가 갈 밑천 모아도 시원찮을 마당에..
    저러면 어느 여자가 만나준다고..

  • 63. 와우
    '16.5.17 8:31 AM (223.62.xxx.64) - 삭제된댓글

    완전 멋진데요?

    저 대원외고에 스카이인데요
    이렇게 한국교육제도에서 스펙이 최상위인 사람들중에 특히 좌뇌가 발달한 스타일이 많은데요(주입식교육, 억압식, 몰개성식 교육의 맹정ㅅ이죠ㅠ)
    이런 스타일들은요 실상 사회생활해보면 부족한점도 꽤 많아요 솔직히, 다양한 사람과 잘어울리고 성격호방하여 대인관계좋고, 창의적이고 통찰력 있는 사람 못따라갑니다. 결국 그런사람의 밑에들어가 리더가시키는대로 아주 잘하는 그런 사람밖엔 되질못해요
    그리고, 전문직이면 차라리 나은데, 그냥 대기업이라면 월급쟁이로 있더라도 승진에 한계가 있어요
    임원되고(속칭 별다는 사람들..), 크게 성공하고 이런 스타일들은 공부만잘한 똑똑이들이 아니고, 사람(!)을 잘알고, 센스있으며, 다양한 사람을 잘 포용할줄알고 다양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줄 알고, 자기타인 경계건드리지 않는 한계에서 최대한의 주장을 자연스럽게 할줄알고, 직관 통찰력 있는 사람들예요
    이건 앉아서 책판다고 암기잘한다고 느는게 절대아닙니다.
    우뇌적인 경험이 필요합니다. 절대적으로요
    (사실 부모님 인성의 영향도 많이 받지만 이건 진짜 어쩔수없는 인간의 한계고요 부모를 선택할수있는것도 아니고..)
    한국식교육이 좀 죄뇌우주의 노예양성식교육이라 어쩔수없는 한계예요

    저는 마흔되어서 참 늦게 깨달았는데..
    그 조카분은 어린나이에 참 훌륭한 결정을 했네요 박수쳐드리고싶을만큼.
    꼭 제가 느꼈던걸 다 느껴서 결정한건 아닐수도 있겠지만요. 걱정하는것처럼 그리 대책없는 생각없는 선택인것만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때되면 또 길이 열립니다.
    그 정도 간이 큰거보니 보통사람아니고 크게될사람 같은데요? ^^ (혹시 이런 느낌 안들더라도 이왕지사 벌어진 일 .. 이렇게라도 자꾸 아이를 격려해줘서 그릇을 키워주시면 어떨지요)
    별일아닌것은 아니겠지만.
    진짜 큰 그릇의 리더들에게는 그런면이 장점으로 보이기도 해요 주어진환경에서 한번도 한눈안팔고 한길만파야 성실하게보는 사람도있지만 그건 어찌보면 그냥 작은그릇의 사람이거나, 그저 두려움이 극도로 많은 사람일수도 있는거거든요 공부보다 통찰력 수용력 융통성 사회성 제대로꿰뚫어볼줄아는 능력 등이 비교할수없이 중요하구요(그저 공부만 잘하는 사람은 널렸음, 오히려 자기만 옳다는 아집이 센 사람들이 무지 많아요 ) 그런 능력들로 가는 지름길이 바로 다양한 경험이고 그중의 최고의 경험중의 하나가 바로세계일주겠죠
    제 눈엔 멋진 청년으로 보입니다. 흠
    지구한바퀴돌고오면 이나라를 사회를 기업을 그리고 사람들을 보는 눈이 아마도 탁 틔여있을겁니다. 무엇보다도 자기자신을 잘 알게되는것이 가장 핵심일거구요

    진짜 나이도 어린데 참 멋진청년이네요 멀리서 응원해주고싶습니다

  • 64. 와우
    '16.5.17 8:33 AM (223.62.xxx.64)

    완전 멋진데요?

    저 대원외고에 스카이인데요
    이렇게 한국교육제도에서 스펙이 최상위인 사람들중에 특히 좌뇌가 발달한 스타일이 많은데요(주입식교육, 억압식, 몰개성식 교육의 맹정ㅅ이죠ㅠ)
    이런 스타일들은요 실상 사회생활해보면 부족한점도 꽤 많아요 솔직히, 다양한 사람과 잘어울리고 성격호방하여 대인관계좋고, 창의적이고 통찰력 있는 사람 못따라갑니다. 결국 그런사람의 밑에들어가 리더가시키는대로 아주 잘하는 그런 사람밖엔 되질못해요
    그리고, 전문직이면 차라리 나은데, 그냥 대기업이라면 월급쟁이로 있더라도 승진에 한계가 있어요
    임원되고(속칭 별다는 사람들..), 크게 성공하고 이런 스타일들은 공부만잘한 똑똑이들이 아니고, 사람(!)을 잘알고, 센스있으며, 다양한 사람을 잘 포용할줄알고 다양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줄 알고, 자기타인 경계건드리지 않는 한계에서 최대한의 주장을 자연스럽게 할줄알고, 직관 통찰력 있는 사람들예요
    이건 앉아서 책판다고 암기잘한다고 느는게 절대아닙니다.
    우뇌적인 경험이 필요합니다. 절대적으로요
    (사실 부모님 인성의 영향도 많이 받지만 이건 진짜 어쩔수없는 인간의 한계잖아요 부모를 선택할수있는것도 아니고..)
    한국식교육이 좀 좌뇌위주의 노예 양성식 교육이라 어쩔수없는 한계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저는 마흔되어서 참 늦게 깨달았는데..
    그 조카분은 어린나이에 참 훌륭한 결정을 했네요 박수쳐드리고싶을만큼.
    꼭 제가 느꼈던걸 다 느껴서 결정한건 아닐수도 있겠지만요. 걱정하는것처럼 그리 대책없는 생각없는 선택인것만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때되면 또 길이 열립니다.
    그 정도 간이 큰거보니 보통사람아니고 크게될사람 같은데요? ^^ (혹시 이런 느낌 안들더라도 이왕지사 벌어진 일 .. 이렇게라도 자꾸 아이를 격려해줘서 그릇을 키워주시면 어떨지요)
    별일아닌것은 아니겠지만.
    진짜 큰 그릇의 리더들에게는 그런면이 장점으로 보이기도 해요 주어진환경에서 한번도 한눈안팔고 한길만파야 성실하게보는 사람도있지만 그건 어찌보면 그냥 작은그릇의 사람이거나, 그저 두려움이 극도로 많은 사람일수도 있는거거든요 공부보다 통찰력 수용력 융통성 사회성 제대로꿰뚫어볼줄아는 능력 등이 비교할수없이 중요하구요(그저 공부만 잘하는 사람은 널렸음, 오히려 자기만 옳다는 아집이 센 사람들이 무지 많아요 ) 그런 능력들로 가는 지름길이 바로 다양한 경험이고 그중의 최고의 경험중의 하나가 바로세계일주겠죠
    제 눈엔 멋진 청년으로 보입니다. 흠
    지구한바퀴돌고오면 이나라를 사회를 기업을 그리고 사람들을 보는 눈이 아마도 탁 틔여있을겁니다. 무엇보다도 자기자신을 잘 알게되는것이 가장 핵심일거구요

    진짜 나이도 어린데 참 멋진청년이네요 멀리서 응원해주고싶습니다

  • 65. 동감
    '16.5.17 8:53 AM (222.106.xxx.90) - 삭제된댓글

    윗님 무슨 근거로 그런 사람 90%가 정리해고나 어쩔수없는 퇴직이라고 하시는지? 님 주변이 그랬던걸 가지고 일반화하시면 안돼죠.
    요즘 젊은사람들, 원글에 등장한 사람처럼 저렇게 삶의 방향을 확 트는 사람들 많아요.
    그게 옳건 그르건, 잘 될거건 무덤 파는거건, 질르고 보는 사람들많아요.
    원글님이나 댓글 어느님 말씀처럼
    외고에 스카이 대기업 막힘없이 취직한 사람들중에, 그리고 집안이 괜찮아서 부모부양이나 급한 자립을 요구받지 않는 소위 금수저들 중에서 그런 경향이 더 많구요.
    분명한건 부모 세대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사실...
    부모 세대가 오히려 이제 자식에게서 독립하는 수밖에 없어요. 속 썩지말고. 22222222222222222

  • 66. 22222
    '16.5.17 8:55 AM (122.35.xxx.176)

    그넘의 여행이머라고ᆢ 여행이란 인생의온갖 책임을 다하고 난뒤 자기에게 주는 은퇴선물 아니고는 다 사치와 허영입니다. 남들 열나게 사는거 구경하고돌아다니는 방관자팔자 떠돌이인생은 책임이란게 필요없죠22222

  • 67. 글쎄요..
    '16.5.17 9:00 AM (114.200.xxx.65)

    한마디로 복불복인데.. 인생의 멋진 터닝포인트가 될수도, 망하는 지름길일수도.. 그건 어찌될지 아무도 모르죠. 한마디로 모험인데.
    생각해보면 외고에 한방에 스카이에.. 남들은 쉽게 말하지만 본인 인생으로 따졌을때는 그 치열한 싸움에서 이기고 경쟁하기 위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나름 힐링의 시간도 필요할수 있어요.
    제3자는 결과만 놓고 따지지만 본인은 너무 처절한 싸움을 혼자했는데 또 스카이 졸업하니 바로 취업. 매일매일 대기업에서 살아남기위한 생존경쟁, 그리고 결혼, 한가족을 부양해야 할 마음의 짐....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너무 한순간도 자신을 힐링하지 못하고 처절하게 앞만 바라보는 불쌍한 삶이죠.
    자기 자신에 대한 일종의 상은 어느 정도 내려져야 할텐데. 현실이 그렇진 않죠.
    그나마 결혼전, 조금이나마 젊었을때 모험을 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텐데 그게 갔다오고나서 어찌될까는 아무도 몰라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네요 그 청년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짤린거는 아닐거고 대기업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닌듯 보입니다.

  • 68. ㅎㅎㅎ
    '16.5.17 9:02 AM (210.109.xxx.130)

    저도 20대 후반에 직장 그만 두고 외국으로 떠나볼까 하고 궁리를 많이 해봤었지요.
    그때 워킹홀리데이 비자도 받아놨었구요
    근데 결국 못갔습니다. 아니 안갔습니다. 갔다온 후의 일이 걱정이 되서요.
    경력단절, 재취업 자신도 없었고 부모님께 비빌 상황도 아니었구요~
    무엇보다도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가 진짜로 여행을 좋아한다기보다는 현실도피적인 면이 있다고 판단이 됐어요.
    여행을 좋아한다고 굳이 1년씩 다닐 필요는 없겠지요..
    여행을 단념하고 그냥 일상 생활을 이어나갔고
    사이사이 짧게는 1주일, 길게는 1달씩 회사 쉬고 여행도 다니면서 꾸준히 돈 벌고 있어요.

    몇년전에 호주 여행갔을 때 만난 워홀러들이 생각나네요.
    1년 기한 만료됐는데도 한국이라는 현실에 돌아오고 싶지 않아서 어떻게든 기간을 연장하면서 버티고 있는 모습들이 조금 안타깝더군요...
    젊음을 진정 즐긴다기보다는..그냥 하루하루 이농장 저농장 전전하며서 돈벌고 여행다니고..방황의 연장선상에서 현실 복귀를 미루면서 "헬조선"을 잊고 싶어하는 모습들이 보였어요.

    물론 저도 내가 일단 저질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가끔 생각해봐요
    어쩌면 생각지도 못한 더 많은 기회를 잡아서 더 잘살고 잇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지금의 평범한 일상도 만족스러워요. 그래서 후회는 없어요.
    그 조카도 뭔가 생각이 잇겠지만
    스스로 많은 질문을 던져보고 결정한 거라면 좋겠어요.

  • 69. .................
    '16.5.17 9:19 AM (221.149.xxx.1)

    제 남편도 대기업 5년 다니고, 그만뒀어요
    공부한다고ㅎㅎㅎㅎ
    실컷 공부만 하고, 성과는 없었지만..
    지금은 다시 그 회사 경력으로 입사해서 다니고 있어요
    신기하죠? 재입사 케이스.. 이런 일도 있더라고요..
    결혼 후 사춘기 겪은거라 생각합니다
    이것도 제 팔자죠
    조카님처럼 결혼 전 사춘기면.. 다행이네요 ^^

  • 70. 여행에 관대
    '16.5.17 9:20 AM (121.166.xxx.70)

    여행에 관대한 82쿡
    여행간다고 답이 있나..

    휴가내고 다녀와도 될것을...

    일하다 쉬는것이 더 꿀맛인데...

    사표가 큰 용기인양....

    엄마마음 이해하겠구만.

  • 71. 그만큼
    '16.5.17 9:21 AM (115.93.xxx.83)

    키워놓으신 분들은 자식일에 안절부절하면 더 안된다는거 충분히 아시겠지만..
    솔직히 저같으면 그래 그만두고 가라 하기도 좀 그럴거 같아요
    앞길이 훤히 보이는데..자식을 믿고 가라고 하기에도 오랜 심사숙고가 필요하겠죠
    근데 조카가 그렇게 선전포고하는건 분명히 회사생활에 스트레스가 큰거 아닐까요
    그럴때 어떻게 들어간 회산데 하고 노발대발하면 아이 입장에서는 더 큰 스트레스가 되겠죠
    설득해서 우회적으로 돌리는 게 가장 좋을거 같아요
    대기업이면 휴가를 많이 낼수 있어요 저도 대기업은 아니고 메이저 신문사에 일할때 휴가 모아서 유럽여행 다녀왔었어요 10일정도 꼭 유럽이 아니더라도 일주일 정도로 한번 다녀오고 그때도 채워지지 않는 게 있다면 그만두라고 하면 어떨까요?
    힘들어도 견디는 힘을 좀 심어주는 것도...미생같은 드라마 한번 못봤으면 권해보구요
    조근조근 조카를 좀 설득해 보세요

  • 72. 순이엄마
    '16.5.17 9:33 AM (211.253.xxx.82)

    남 일이라 무척 멋있게 느껴집니다.

    조카분 화이팅입니다.

  • 73. 근데요
    '16.5.17 9:42 AM (106.184.xxx.30) - 삭제된댓글

    지금 부모 입장이나 이모 입장에서 선택을 할 것이 있나요? 그저 응원해주는 것 밖에는...
    지금 다시 다니겠다고 하면 받아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닐 텐데요.
    저는 대기업 재경팀에 있고 어쩔 수 없이 구조조정 쪽 업무를 하는데, 저희 최근에 전사원 중 10% 감원했어요. 젊은 사람들 포함되어 있었구요. 그들 아마도 집에 구조조정 당했다고 말한 사람도 있고 아예 말을 못한 사람도 있고 자발적으로 그만뒀다고 말한 사람도 비슷비슷하게 있다고 알고 있어요. 마음이 아프죠.

    이왕 이렇게 된 거 닥달하지 말고 6개월은 둬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 다음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자발적으로 그만둔 거든 구조조정이든, 지금 닥달하는 것은 역효과에요.

  • 74. ...
    '16.5.17 9:55 AM (221.151.xxx.79)

    참 이 와중에도 끝까지 자발적 퇴사가 아닐거라고 우겨대는 사람들은 참...아주 고사를 지내시죠들.
    이미 퇴직계 냈다는데 어쩌겠어요. 푹 쉬다 오라고 하는 수 밖에요. 그리고 그 동안 외고에 스카이에 대기업 다니면서 엄마 기 왕창 살려줬으니 이제 그만 욕심 버리라 하세요. 결국 속상해 우는 것도 아이의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는 남들 시선에 신경쓰는 본인 욕심 때문이라는거 모르는 사람 있나요?

  • 75. ..
    '16.5.17 10:09 AM (175.196.xxx.205) - 삭제된댓글

    서른 넘은 조카가 회사 그만두고 세계여행 가는게 이모까지 나서서 이렇게 걱정할 일인가요?

  • 76. ㅇㅇ
    '16.5.17 10:15 AM (211.114.xxx.99)

    아무래도 부모님은 걱정이 되죠...
    장가갈 밑천도 마련해야 하는데 세계일주라면 그동안 모아두었던 돈 다쓰고 온다는 얘긴데
    또 언제모아서 장가갈지도 걱정되고 미래가 불투명해질것 같은 불안감이죠...

  • 77. 근데요
    '16.5.17 10:21 AM (58.120.xxx.21) - 삭제된댓글

    점세개님 이거 저에게 하신 말씀인가요?

    참 이 와중에도 끝까지 자발적 퇴사가 아닐거라고 우겨대는 사람들은 참...아주 고사를 지내시죠들.

    현실을 말씀드린 건데 제가 무슨 우겨대고 고사를 지낸다는 건지. . . .
    구조조정일 수도 있다. (분명히 사실이죠) 그렇다면 더 속상할텐데 괜히 옆에서 닥달하는 것이 더 안좋다는 이야기를 드린 건데 욕먹을 일인가요?

  • 78. 30대인데
    '16.5.17 10:23 AM (175.223.xxx.190) - 삭제된댓글

    걱정하실만한데요 32살 남자면 길어야 최대 6년 일한거고 많이모아봤자 5~6천 모았을텐데 세계일주면 최소1년 비용 4~5천.돌어오면 34살에 다시 구직하고 다시 시작인데 걱정이 어떻게 안되나요 교육시키신거보니 나름 중산층애 투자를 좀하셔서 부모님 은퇴가 닥친 상황이 어떤건지 전혀 모르는거 같은데요

  • 79. 모른척
    '16.5.17 10:30 AM (61.82.xxx.136)

    경력 1년 미만 신입도 짜르는 경우 많아요. 명퇴니 권고 퇴사니 뭐니 해서요.
    근데 타의에 의한 퇴직 아니더라도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좋은 대학 나와 스펙 쌓아 남들 부러워하는 대기업 들어가도 내가 여기서 몇 년이나 버틸 수 있을까 임원이 될 수는 있을까 그냥 거대한 기업의 부속품으로 실컷 사용되다 버려지겠지 라는 생각에 일단 관두는 경우도 꽤 있어요.

    그리고 권고 퇴직이라 해도 해외여행 다니는 경우 많습니다.
    제 동창도 ㅅㅅ 7년 다니다 나왔는데 큰소리 펑펑 치면서 여행 안 다니는 데 없이 잘 다녀요.
    그냥 조용히 여행 다님 되는데 괜히 친구들 모임에 나와 허세 부리니까 사실 짤린 거라는 얘기도 다른 이 통해서 듣게 되더라구요.

  • 80. ...
    '16.5.17 10:32 AM (122.34.xxx.208)

    저는 응원 합니다.
    가슴 뛸때 떠나는 거 아무나 하는 것도 아니고..
    불투명한 미래는 대기업 계속 다닌다고 해도
    내일 당장 어찌될지 모르는 거 아닌가요?

  • 81.
    '16.5.17 10:43 AM (147.6.xxx.61)

    맞아요 취업난 안겪어 본 사람들이 쉽게 그만 두더라고요. 여행 하고 와서 금방 재취업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지만.. 꼭 취업 하겠다 마음 먹으면 될테니 너무 걱정 마시라 하세요.

  • 82. ㄱㅅ듸
    '16.5.17 10:45 AM (220.94.xxx.154)

    부모니까 운다니요?

    저런말 젤 싫어요.
    부모기준에 어긋나서 싫은거고.
    남들 눈도 신경쓰이고.

    말은 다 자식생각같지만.... 자식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아닌경우 많죠.

  • 83. ㄱㅅ듸
    '16.5.17 10:47 AM (220.94.xxx.154)

    어른들은 자기가 아는세상이 전부라고 믿고...
    그러는데 그건 아무도 몰라요.
    어른들 눈엔 젊음은 누리면 안되는거니까요.
    오로지 젊음이 밥먹고 살기위해서만 존재하는거 아니에요

  • 84. 미래유엔보고서 2030년이후
    '16.5.17 10:52 AM (121.139.xxx.197) - 삭제된댓글

    교통이 상상을 초월하게 발달해서 이젠 노마드족?이 대세가 될겁니다.
    일단 안정적인 정규직 자리란게 거의 없어지고요.
    모든 사람이 프리랜서의 시대로 접어든답니다. 인공지능 때문에.
    여기서 몇달 저기서 몇달, 이렇게 유랑하며 돈을 버는거죠.
    그게 맞는 사람도 있구요.
    결혼도 그래서 일처일부가 유지되지 못하고 붕괴. 결혼제도 자체도 없어지고.
    왜냐. 부부가 한집에서 오래 살지 못하니까요. 여기저기 옮겨다녀야해서.

  • 85. 미래유엔보고서 2030년이후
    '16.5.17 10:54 AM (121.139.xxx.197)

    인공지능과 교통이 상상을 초월하게 발달해서 이젠 노마드족?이 대세가 될겁니다.일단 안정적인 정규직 자리란게 거의 없어지고요.
    모든 사람이 프리랜서의 시대로 접어든답니다.
    여기서 몇달 저기서 몇달, 이렇게 유랑하며 돈을 버는거죠.
    그게 맞는 사람도 있구요.
    결혼도 그래서 일처일부가 유지되지 못하고 붕괴. 결혼제도 자체도 없어지고.
    왜냐. 부부가 한집에서 오래 살지 못하니까요. 여기저기 옮겨다녀야해서.

  • 86. 미래유엔보고서 2030년이후
    '16.5.17 10:55 AM (121.139.xxx.197)

    그리고 요즘 대기업 삼십대 초반의 미혼이든 기혼이든 남직원들도 잘 자릅니다.. 누구도 안전하지 않아요.

  • 87.
    '16.5.17 11:03 AM (211.36.xxx.88)

    일년젱도 여행하고
    돌아와서 다른곳에 취직함 됩니다
    저 스펙에 어딜 취직 못하겠어요
    경력직 뽑는데도 많운데요
    너무 걱정말라 하세요

  • 88. ...
    '16.5.17 11:03 AM (119.64.xxx.92)

    직장 다니며 틈틈이 여행다니는것과 장기여행 다니는건 다르죠.
    전 회사다니며 길게 배낭여행도 가겠다는 조건으로 입사했다가 10년동안 겨우 딱한번
    한달 배낭여행 갔다왔어요.
    막상 가겠다니까 한달은 너무 길지않냐 보름만 다녀오라고.
    결국 퇴사하고 나서 몇년간 여행했죠.
    몇년간 세계일주했지만, 휴가 내서 일주일 가는 외국여행은 돈주고 가래도 가고 싶지 않아요.
    여행이라고 다 같은게 아니고 추구하는 여행방법이 다른거니까요.

    32세면 아직 어리고 남일이라도 걱정 안되는건 아니지만...글쎄요.
    평생 직장에 매여서 돈벌이 해봐야 대부분 노후도 제대로 준비 못하던데, 다들 남걱정할때가 아닌듯.
    그럴걸 뭐 다들 왜 그리 힘들게 사는지 이해 못하는 1인 입니다.
    전 딱 13년 일한걸로도 죽을때까지 충분히 먹고 살겠는데..

  • 89. umum
    '16.5.17 11:15 AM (112.146.xxx.107) - 삭제된댓글

    부럽다!!

  • 90. ㅎㅎ
    '16.5.17 11:38 AM (218.154.xxx.70) - 삭제된댓글

    저 위에 사람이 두산...너무 웃겨서 빵 터졌어요

  • 91. ..
    '16.5.17 11:41 AM (61.35.xxx.163)

    삼년전 제 모습이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어렸을때부터 유럽여행에 대한 환상(이라고 해야 맞는것 같아요)이 있었지만
    대학때는 알바해서 학비하고 용돈 하느라 바빴고
    여행갈 엄두는 못내고 직장인이 되었어요.
    여행에 대한 갈증은 시간이 갈수록 더해갔죠.
    직장생활 십년을 채우고 33살이 되던해
    도저히 더는 버틸수 없을것같은 스트레스에
    부모님 설득하고 사표내고 어학연수를 가려고 했어요.
    저의 결정을 지지해주는 이, 정신차리라는 이 많았지만
    우선 내가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일을 진행했는데.....
    전 결국 지금.... 아직도 이자리에 있어요............

    경력단절, 텅빈 통장, 반토막 날 연봉
    다 감수할 수 있을것 같았는데
    가슴한켠에 남아있던 1% 불안과 수리되지 않은 사표로 다시 눌러 앉았지요...

    가끔 생각해요...
    그때 갔어야 했는데 갔어야 했는데 갔어야 했는데
    물론 갔다왔다고 해도 나 자신은 달라진게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가슴속 돌덩이를 안고 사는거 보다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젠 정말 나이 들어 그러지 못하는데 그때가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가 아니었을까 싶고..
    이 또한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겠지만...

    아직도 철안들고 방황하는 이, 곁다리로 주절주절 하고 갑니다.

  • 92. ㅜㅜ
    '16.5.17 12:00 PM (172.56.xxx.247) - 삭제된댓글

    남의 일 같지 않네요. 그 부모님은 얼마나 심난할까요...
    짧게 끊어서 다니면 얼마든지 다녀올 수 있는데 굳이 직장까지 때려치우면서?? ㅠㅠ
    저라도 눈물밖에 언 나올 것 같아요. 여향으로 내실이 다뎌져 새로이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

  • 93. ㅜㅜ
    '16.5.17 12:02 PM (172.56.xxx.247)

    남의 일 같지 않네요. 그 부모님은 얼마나 심난할까요...
    짧게 끊어서 다니면 얼마든지 다녀올 수 있는데 굳이 직장까지 때려치우면서?? ㅠㅠ
    저라도 눈물밖에 안 나올 것 같아요. 여행으로 내실이 다뎌져 새로이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

  • 94. 엄마 잔소리 듣기싫어
    '16.5.17 12:44 PM (175.194.xxx.242) - 삭제된댓글

    주어진 틀 안에서 죽어라 공부해
    엄마가 원하는 대기업에 들어가긴 했는데
    거기 또한 무한경쟁이 기다리고 있으니 더 이상 자신이 없는거에요.

    이제 경쟁은 이만하면 됐다싶어
    자의반 타의반으로 떠나는 자식들 마음
    부모들은 절대 인정할수가 없겠지요.. 그 동안 투자한게 얼만데..

  • 95. 샬랄라
    '16.5.17 1:08 PM (125.176.xxx.237) - 삭제된댓글

    혼자 긴시간 여행해보지 못한 분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모르는 사람과 마찬가지죠
    아이를 키워보지 않은 분들은 아이키우는 어려움을 거의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 96. 샬랄라
    '16.5.17 1:10 PM (125.176.xxx.237)

    혼자 긴시간 여행해보지 못한 분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의 어려움을 모르는 사람과 마찬가지죠
    아이를 키워보지 않은 분들은 아이키우는 어려움을 거의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 97. 샬랄라
    '16.5.17 1:28 PM (125.176.xxx.237)

    제가 아는 인도 속담 하나

    가장 사랑하는 자식 여행 보내라

  • 98. 음...
    '16.5.17 2:14 PM (115.143.xxx.77)

    남편이 대기업 차장입니다. 남편말에 따르면 입사한지 얼마 안되서 그만두는 신입사원들이 꽤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새 3개월6개월1년 무급 휴가 주고 뭐 자기계발 휴가 뭐 이런게 작년인가 제작년에 새로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예전엔 늦게까지 일하는걸 미덕으로 알았는데 요샌 5시만 되면 거의 다 퇴근이라고요.
    특별한 부서들 빼구요. 저렇게 갑자기 좋은회사 다니다가 본인이 그만둔거라면 나름 사정이 있을거에요.
    오죽하면 그만뒀을까 싶네요. 많이 지쳤던가 부모의 기대에 힘들었던가 .... 그리고 똑똑한 애들은 그렇게 여행다녀오고 또 다른길을 잘 찾아가더라구요. 못찾는 경우도 있구요. 못찾는 애들은 그 회사에 그대로 남아 있었어도 결말이 그닥 좋지 않아요.

  • 99. 외국계회사
    '16.5.17 3:15 PM (108.210.xxx.114)

    저도 외국계회사 9년 다니다가 한계점에 다달았을쯤, 명퇴에 손들고 명퇴금과 모아둔 예금합해서 1년 언어연수 다녀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제 생애 최고로 행복했던거 같아요... 정말 언어공부도 열심히했고요... 다시 한국 돌아와서 비슷한 외국계회사에 입사해서 다니다, 지금은 미국에서 일하고있어요.
    그때 회사 그만두지 않고 꾸욱 참고 일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살고있을까... 가끔 생각해요... 잦은 야근으로 몸도 많이 안좋았었고 삶이 많이 피폐했어요..

    어느분도 위에 말씀하셨듯, 저같은 경우 운도 많이 따라줬던거 같아요...
    여긴 미국이라 더욱이 평생직장 개념이 없고 언제라도 떠날수 있는 혹은 회사 사정에따라 짤릴수있는 환경이네요... 한국과 다른점은 나이랑은 상관관계가 거의 없단거... 한국도 점점 비슷해지겠죠...

    요즈음은 두려운게 인간의 일자리를 아웃솔싱이나 기계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예요... 미국의 대부분의 회사들이 단순 화이트칼라일들을 인도나 필리핀으로 아웃솔싱하고, 이젠 그일조차 대부분 기계로 대체되고 있어요... 가끔 우리 자녀들은 어떤환경에서 일할지, 과연 일은 할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 100. 세상은
    '16.5.17 3:16 PM (221.139.xxx.19)

    한번 살다 가는 인생 자기 주관대로 살아보는것 찬성합니다.
    외교관하시던분 우동집사장님 하시는분도 계시잖아요?
    자기가 좋아하는일
    하고싶은 공부하면서 학원,지연,타인의 눈치안보고 자유롭게 살다가면 좋겠습니다.

  • 101. 세상은
    '16.5.17 3:18 PM (221.139.xxx.19) - 삭제된댓글

    한번 살다 가는 인생 자기 주관대로 하고싶은일 하면서 사는것 부럽습니다.
    외교관하다가 우동집사장님 하시던분도 계시고...

    학연,지연 떠나서 타인눈치안보고 세상에 당당한 사람들 좋아요.

  • 102. 30넘은 자식도
    '16.5.17 3:31 PM (121.132.xxx.241)

    내품의 자식이라고 퇴사한더고 울고불고 하는 한국 엄마들은 여전히 한심합니다. 그 나이면 스스로의 인생을 살고 디자인할 나이거든요?
    뭐 그렇다고 일년간의 세계일주여행이 모든이에게미래의 인생을 확 바꿔준다고 믿지도 않치만 가끔 확 변화시켜주기도 해요.
    스티븐 스틸버그 감독같은 사람도 대학 중퇴하고 여행을 해서 많은 영감을 얻었고 평범한 복사기 회사 사원이었던 스타버스 창립자도 유럽여행을 통해 창업 영감을 얻었다지요. 바디숍 사장 부부도 젊은날 히피생활하면서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약초같은걸 구하여 화장품 만들어 팔다가 그게 유명해져 세계적인 사업으로 성공한거구요. 이런 사례는 국내외에 엄청 많아요.
    유럽에서 다년간 살았고 그래서 정말 많은 한인 배낭여행자들도 봤는데

  • 103. Rossy
    '16.5.17 4:06 PM (211.36.xxx.31)

    저는 원글님 조카보다 스펙 낮은 사람이지만, 20대 후반~30대 초반에 회사 관둔 이후 3주 정도 여행하고 재취업한 경험이 2번 있습니다. 이후의 직장도 훨씬 더 좋은 곳으로 이직했어요.
    32세면 경력직 남자면 가장 가성비 좋은 포지션이라... 이력서 올려놓으면 연락오는 곳도 많을 겁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104. 저는
    '16.5.17 4:08 PM (222.107.xxx.182)

    지금이라도 그렇게 살아보고 싶어요
    이젠 너무 늙었단 생각이 발목을 잡지만...
    한평생 살면서 자기 살고 싶은대로 살아볼 기회가 있다면
    주저않고 그렇게 하라고 할겁니다.
    긴 인생에 1~2년쯤 맘껏 행복하고 자유로울 수 있다면
    대기업 자리와 바꿀 수 있을 것같아요

  • 105. 어부바
    '16.5.17 4:13 PM (211.215.xxx.242)

    부모 입장에서는 아까울 수도 있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을 수도 있겠지만...
    요즘 젊은이들 중에 그런 사람 많아요.
    시키는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대기업 들어갔는데
    남들은 좋은 직장 들어가서 걱정없겠다 싶겠지만 다녀 보면 미래가 안 보이거든요.
    차라리 젊은 나이에 이런 저런 경험해보고 다른 길을 찾는게 더 용기있고 트인 사람일수도 있어요.
    지금 기성세대, 어머님들 연배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겠지만요.

  • 106.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16.5.17 4:24 PM (1.215.xxx.166)

    외고에 스카이대학나와도
    막상 대기업 빡터지게 일하는건 어렵지요

    정말 안타깝네요

  • 107. 외교관하다 우동집하시는 사장님
    '16.5.17 4:25 PM (1.215.xxx.166)

    바로 옆이라 자주 가 사먹는데,

    외교관 계속 하셨던게 나으셨을거 같더라구요

  • 108. 외교관도
    '16.5.17 4:38 PM (223.62.xxx.176)

    계속 못 해요 거기다 라인 타던데

  • 109. 주변에 보니까
    '16.5.17 5:18 PM (183.100.xxx.240)

    능력되면 대기업도 몇번씩 옮겨다니더라구요.
    그만그만한 사람들이 취직이 어려운거지.
    모범생으로 살았으면 믿어주지
    세계일주 다니는게 뭐러고 울고불고 하는지.

  • 110. 그게 꼭
    '16.5.17 6:13 PM (124.53.xxx.131)

    울고 불고 할일 일까요....

  • 111. ..
    '16.5.17 6:31 PM (112.148.xxx.2) - 삭제된댓글

    진짜 웃긴다.

    대기업 직원, 외교관 아니었던 사람들이 그 세계를 더 잘아 ㅎㅎㅎ

    늘 그렇지 뭐. 동경과 환상에 젖어서 그 라인에 아는 사람있는 걸로 다 안다는 듯 이러쿵 저러쿵.

    어이가 없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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