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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비싼곳에서 먹으며 더치페이하는 친한친구

--- 조회수 : 20,414
작성일 : 2016-05-16 14:53:29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친구이고.

나름 저는 지음이고 생각하는 친구입니다.


친구는 결혼을 좀 부자집으로 시집가서 많이 넉넉한 편이고

저는 맞벌이에 쪼들리는 편이지요.


자주 만나기는 하는데 무조건 더치페이 합니다. 물론 제가 그렇게 하자고 하지요.

친구가 낸다고 할때도 있는데 그러면 비슷한걸로 제가 꼭 삽니다.

아니면 전 그 남은돈 정도를 선물로 보답하곤 하고요.


그런데 사실

제가 그 친구에게 챙기는건 사실 그 친구한테 작은 거겠지만

저에게는 큰거거든요.


예를 들어 밥을 먹고 샴페인이나 와인먹어도 1인당 적어도 10~15만원씩 나오는데 그냥 더치페이하면

저는 정말 힘듭니다.

오랜만에 만나는데 한번 좋은대 가자고 말하는데...

저는 그냥 아무대나 가도 친구 만나면 상관없는대 말입니다.

그리고 꼭 차도 택시를 타고 다니던지 차를가지고 나옵니다.

저는 대중교통 이용하고요..

그러면 같이 택시를 타게 되면 같이 더치하게 되고,

차를 가지고 나오면 제가 그 차에 타게되니 또 맘이 불편하네요.

(이런걸 제가 따지는 이유는 그 친구가 다른 사람들을 욕하면서 돈많은 사람은 막 써도 되는 줄 안다, 자기들이 다 내야 하는 줄 안다 등의 말을 많이 했기 때문에 더 조심하는 것도 있어요.)


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친한친구인데 부담이 된다고 말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사정이 달라졌으니 서서히 멀어지는게 나은걸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IP : 220.117.xxx.215
8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16 2:58 PM (221.151.xxx.79)

    둘이 별로 안친해 보이고 님이 가랑이 찢어질 정도로 노력하는 건 알겠네요. 가장 친한 친구였겠죠 과거에는 이제는 서로 형편이 달라졌으니 인정할 건 인정하시고 그만 놓으세요..

  • 2. 존심
    '16.5.16 2:59 PM (110.47.xxx.57)

    부담이 되면
    저 같으면 샴페인이나 와인을 먹는 곳을 가지 않겠습니다...

  • 3. 쫄면
    '16.5.16 2:59 PM (115.41.xxx.181)

    먹고 더치페이하는 친구 만나세요.

  • 4. ---
    '16.5.16 3:00 PM (84.144.xxx.103) - 삭제된댓글

    그렇게 친한 친구라면서, 사정 빠듯한 친구랑 15만원짜리 먹고 싶을까요. 지가 사면 몰라도요.

    좀 갸우뚱하게 되네요. 암튼 지금처럼은 관계 못 이어가는거죠. 상황이 저리 다른데.

  • 5.
    '16.5.16 3:03 PM (211.114.xxx.77)

    한번 진지하게 말씀하세요. 그래야 친구가 알죠. 님만 고민하지 마시고.
    그래서 친구가 배려를 해주면 계속 보는거고. 그렇지 않음 지속되기 힘들죠.
    한번에 10만원이면 저도 부담스럽네요.

  • 6.
    '16.5.16 3:05 PM (103.10.xxx.146)

    두 분이 서로 사정을 깊이 모르는 듯한데,
    약속이 들어올 듯할 때 조금씩 피해서 차츰 정리하시면 어떨까요
    저도 지금처럼 관계 못 이어간다고 생각해요
    저 위에 쫄면이나 먹어라는 댓글 만큼은 아니지만
    저는 친구를 만나 제 수준과 비슷하고 편한 게 제일이라고 생각해요
    제 친구들과는 둘만 만나게 되면 1인당 2만원 정도 쓰면 잘 썼다고 생각하는 수준들이예요
    제 걱정은 저 친구에게 약간 허영끼가 있지 않나 싶어요
    아무리 부자집 시집가 잘 사는 친구라도 안 그런 친구를 만났는데 샴페인 와인 찾는다는 건 좀
    님은 모르겠으나 저하고는 절대 안 맞는 친구입니다 전 소시민이 편해요

  • 7. ...
    '16.5.16 3:06 PM (183.101.xxx.69)

    서서히 멀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생활수준이 너무 다르면 서로가 이해못해요.
    그친구가 왜 배려안해주냐고 하시는데
    그친구한테는 그게 당연한거라 상대방이 힘들다고는 상상도 못해서 그런거에요..
    물론 공감능력있는 친구라면 배려받을 순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원글님 마음이 안편하긴 마찬가지일 거에요

  • 8. 그러게요.
    '16.5.16 3:06 PM (211.223.xxx.45) - 삭제된댓글

    사람이 어쩌다 비싼데서 먹기도 하지만 또 편하게 일상식을 하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매번 (본인이 원하는) 비싼데를 가자고 하면서 돈은 꼭 갹출하자는건,사실

    자기 가고싶은데 혼자가기 뭣하니 자리채울사람 역할 하나 필요한 것 아닌가요?

    매번 그렇다면 그건 문제있죠.


    친구가 과연 그렇게 행동이 될지.... 상황바꿔 님이라면 어렵게 월세방살면서 형편어려운 친구가 있다면
    그럴 수 있겠는지요.
    님이 부담없이 느끼는...예를들어 빕스나 횟집이나 이런데를 매번 가자고 하면서 돈은 반내자.
    이렇게 못할껄요. 평범하게 냉면 먹자 하거나 어쩔때는 사거나 그러지.
    친구관계가 어찌 되는건지 잘 생각해보세요.
    차타는거 하나하나 다 계산하실 필요까진 없고요 칼같은 반반이 꼭 예의인건 아니에요.

  • 9. 친구라면서
    '16.5.16 3:07 PM (211.245.xxx.178)

    난 이런 비싼거 부담스럽다고 말 못해요?
    헉하기는 하네요.. 한번 만날때마다 10-15이면요...

  • 10. ㅇㅇ
    '16.5.16 3:07 PM (121.173.xxx.195) - 삭제된댓글

    친구 사정 빤히 알면서 굳이 비싼 데만 골라가며
    더치하자는 사람 심보가 못된거죠. 님한테 그만큼 마음을
    안 쓰고 있다는 증거기도 하고.

    난 너처럼 돈 구애 안 받고 쓸 상황이 못 되니까
    이렇게 비싼 곳은 부담스럽다. 좀 내 생각 좀 해달라.
    편히 말씀하세요. 그 정도도 말 못할 사이면
    둘은 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허물없는 사이 아닙니다.

  • 11. ㅇㅇ
    '16.5.16 3:09 PM (121.173.xxx.195)

    친구 사정 빤히 알면서 굳이 비싼 데만 골라가며
    더치하자는 사람 심보가 못된거죠. 님한테 그만큼 마음을
    안 쓰고 있다는 증거기도 하고.

    난 너처럼 돈 구애 안 받고 쓸 상황이 못 되니까
    이렇게 비싼 곳은 부담스럽다. 내 입장 좀 이해해 달라.
    편히 말씀하세요. 그 정도도 말 못할 사이면 둘은
    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허물없는 사이 아닙니다.

  • 12. ,,
    '16.5.16 3:11 PM (180.65.xxx.174)

    그런데..원글님과 가장 친하다고 할만한 친구 맞나요?
    아닌것 같아요...

    그 정도 친하며 상대 형편 잘 알테고, 자신보다 어렵다는거 알면...

    그 친구 형편에 맞춰서 적당한 곳 가는게 맞고,

    혹 한번씩 비싼게 먹게 되면...어느정도는 형편 나은 친구가 내고...뭐 그런게 진짜 친구 아닌가요???


    전... 제 형편보다 힘든 친구 만날때는...
    식당 고를때 부터 신경써요... 서로 부담 안되는 곳으로요..

    그리고 좀 비싼 곳은 제가 내면... 친구가 미안해 할까봐..미리..다음엔... 어디어디 백반 맛있다는데..거기가서 니가 쏴~~~ 합니다....제가 2만원선 냈다면..그 백반집은 8천원 하는 곳...뭐 이런식이죠


    글만 보면..
    원글님이 생각하는 것 만큰 상대는 원글님 생각 안하는 것 같아요..아님
    배려심이 없는 쪽 이거나요..


    결론은..
    이렇다 저렇다 말할 것 없이..
    서서히 끊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13. 친구면
    '16.5.16 3:16 PM (183.103.xxx.243)

    그냥 말하세요. 부담되어서 너랑 밥먹기가 곤란해지고 있다.

    만약 상대가 이해못해주면 거기까지고요.
    일부러 비싼곳만 데려가는것도 이상한듯.

  • 14. 왜 친구에게 끌려다니세요
    '16.5.16 3:17 PM (115.140.xxx.66)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말하세요
    좋은 데 가자고 하면....님도 의견을 내세요
    부담스러우니 적당한 데로 가자구요.

    그럼 그 친구도 님을 배려하는 선에서
    의견을 내게 될 겁니다.
    그런 사소한 것을 친구가 배려하지 못한다면
    그 때 헤어지세요.

  • 15. ....
    '16.5.16 3:19 PM (112.220.xxx.102)

    님만 친한친구로 생각하는것 같아요
    정말 친한친구면 친구사정 대충 알지 않나요?
    좀 고려해서 장소를 정하던가해야죠
    밥한끼에 1인당 십만원넘는곳이라니..-_-
    싸가지없는 친구 인제 멀리하세요
    일있어서 못나간다 애가 아프다 뭐 이렇게 핑계되면서 멀어지세요

  • 16. 저라면
    '16.5.16 3:21 PM (175.209.xxx.57)

    제 예산에 맞지 않는 곳이라면 안 가겠어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멀어지겠죠. 소비수준이 맞지 않으면 같이 놀 수가 없어요. 저는 그래서 시댁식구들이랑 놀러 안 가요. 콘도 하나 잡아서 거기서 몇식구가 바글바글. 여러명 몰려 자고. 저는 그런 거 너무 싫거든요. 우리끼리 가서 좋은 호텔에서 편히 있고 싶어서 같이 안 가요.

  • 17. 친구 맞나요?
    '16.5.16 3:23 PM (112.216.xxx.242)

    친구들 만날 때 친구 사정 서로서로 감안해서 각자 내기도 하고 사주기도 하지 않나요? 친구든 사회에서 만난 지인이든 밥값 고민되는 사람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요. 아니 하다못해 가족이나 친척사이에서도 일방적으로 부담가게 밥먹으러 다녀본 적이 없네요. 그런 관계가 친구일수 있는지 궁금해져요.

  • 18. ..
    '16.5.16 3:25 PM (222.110.xxx.76)

    그러게요.. 정말 친한 친구 같진 않아요.
    진짜 친한 친구면...

    야 니가 사라. 하지 않나요.

  • 19. ss
    '16.5.16 3:26 PM (211.114.xxx.99)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이용당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비싼데 가서 먹고는 싶은데 자기 돈 다주고 같이 가자고 하기엔 아깝고
    더치페이해도 아무소리 안하는 원글님이 만만하니까 같이 가자고 하는것 같아요...
    이용당하지 마시고 더이상 비싼곳에 못가겠다고 하시던지
    비싼곳에 갈꺼면 네가 사라고 얘기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 20. ---
    '16.5.16 3:26 PM (220.117.xxx.215)

    친구는 오랜만에 보니까 좋은대가자~~ 내가 낼께하는데 제가 그냥 가만히 못있겠더라구요. 그리고 사실 쪼들리긴 하지만 오랜만에 10만원 정도 낼수 있을 정도까지는 되지요. 하지만 다음에 조금 줄여써야 하기도 하고요. 이래서 형편에 안맞으면 그냥 친구로서 멀어지나봐요

  • 21. 에이..
    '16.5.16 3:31 PM (183.103.xxx.243)

    친구분이 자기가 내겠다고 말했던거네요.
    원글님이 그냥 아냐.. 한거고요.
    ㅡㅠ

  • 22. ..
    '16.5.16 3:33 PM (211.203.xxx.83)

    마음 편한 상대라면 말좀 하세요. 그게아니라면 서서이 멀어지시구요. 저도 원글님처럼 죽어도 못얻어먹는 스탈이라 이해되네요.

  • 23. ...
    '16.5.16 3:38 PM (220.122.xxx.126)

    본인 자존심 문제인거 같아요.
    그냥 내려 놓으세요.
    친구가 내가 낼께 하면 "그래^^ 담에 내가 살께~"
    음식값차이로 계산하지말고 친구는 밥사고
    난 차사고~
    그래서 친구가 안만난다면 친구사이 끝~
    친구는 어느 정도 서로 이해해야 할것 같아요.

  • 24. ..
    '16.5.16 3:39 PM (112.140.xxx.23)

    친구도 비슷한 생활과 환경이라야 됩니다.
    또 연락오면 너랑 만나는거 넘 부담되니 안되겠다고 하세요

  • 25. 말하셔야죠
    '16.5.16 3:39 PM (124.199.xxx.252)

    친구가 원글을 골탕 먹이려고 그러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잘살다보면 소비수준이 올라가서 정확히 잘못을 ㅁ를 수 있어요.
    가벼운 관계가 아니라면 그정도 ㄴ력은 하시고 유명한 만두집 뭐 이런데로 가는거 주도는 못하시는거예요?

  • 26. ..
    '16.5.16 3:41 PM (112.140.xxx.23)

    글구 친구가 산다고 해도 그거 매번 못얻어먹어요.
    그러니 이참에 정리하세요. 그게 맞아요
    님이 매번 그걸 감당하니 님 사정이 이렇게 어려운줄 모르는 겁니댜.

    그 친구 입장에서 님 입장고려해서 낮은 곳을 가게되면
    그것 역시 그 친구는 스트레스니 언젠가 두사람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니 지금 언능 바이바이 하는게 맞아요

  • 27. ㅇ,ㄱ
    '16.5.16 3:44 PM (175.192.xxx.186)

    저는 회사에서 점심 먹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기본이 마마스 (인당 13천원 정도 내야해요)
    일반 식대도 8,9천원짜리만 가고 꼭 프랜챠이즈 커피숍 가자고 해요.
    2천원짜리 테이크아웃은 싫대요. ㅍㅍ
    제가 매일 여기저기 저렴이 식당 유도하기도 힘들고 또 제가 가자는 음식점 싫다고 하고 그러네요.
    둘 뿐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요.

  • 28. ...
    '16.5.16 3:45 P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친구라고 다 친구가 아니지요.

  • 29. .........
    '16.5.16 3:46 PM (180.131.xxx.65) - 삭제된댓글

    올챙이 적 기억 못하고 날 때부터 개구리였다고 착각하는 개구리랑은 더이상 친구 못해요.

  • 30. 샘물
    '16.5.16 3:50 PM (50.137.xxx.131)

    저는 원글님이 친구와의 재력차이를 너무 의식하는건 아닌가 싶어요
    친구들끼리 차이가 날수 있죠 사는게.
    그래도 '나름 지음' 이라면
    그 정도 느낌과 감정은 속시원히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는 겁니다.
    만남은 좋은데 내 예산에는 맞지 않다..라고요.

    그런데도 친구가 자기 감정에만 팔려서
    내가 살거니까 내 좋은데로 가자고'만' 한다면,,(어쩌다 그럴수 있지만)
    그때는 ....친구가 될 수 없는거죠.
    그러나 소중한 관계라며 지키는 쪽으로 한 번 더 노력해 보세요.

  • 31. ......
    '16.5.16 3:50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마음속에 있는 말을 솔직하게 터놓을수 있는 친구가
    친한 친구 아닐까요??
    그렇게 비싼곳은 좀 부담되니 다른곳으로 가자는
    의견 정도는 편하게 얘기하셔도 될텐데요

    저도 사는게 좀 여유 있는 편입니다만은
    밥 한끼에 10~15만원은 아깝네요
    인당 2~5만원으로도 충분히 괜찬은 식당 갈수 있는데....

  • 32. ㅇㅇ
    '16.5.16 3:52 PM (106.242.xxx.66)

    친구가 내려고 하는 마음이 있었으나, 원글님이 자존심 세워서 더치하자고 해서.
    배려해서 따박따박 더치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친구입장에서는 그정도 금액이 부담이 된다는 생각을 못했을수도 있고요.
    한번 터놓고, 그정도 금액, 나한테 사실 부담된다고 하면.
    화들짝 놀라고 미안해할수도 있어요.
    절친한 친구인데, 그냥 멀어지지 말고,
    멀어질때 멀어지더라도 터놓고 얘기해보세요.
    넘겨짚어서 괜히 맘상하지 마시구요.

  • 33. 175.192.xxx님
    '16.5.16 3:53 PM (112.140.xxx.23)

    둘이든 셋이든 뭔 상관인가요?
    그 사람이 님꺼 계산해주는것도 아닌데
    님이 원하는 곳을 가세요

    어쩌다 한번도 아니고
    매번 왜 님이 억지로 끌려가는지 정말 이해불가네요
    그거 한달이면 얼마인지 지금 딱 계산 두들겨 보세요
    그럼 정신 확 들겁니다.

    글구 그런식으로 님 의견을 주장해야
    다른일에서도 님을 만만히 안봅니다.
    새겨 들으세요

  • 34. 서서히
    '16.5.16 3:57 PM (121.170.xxx.18) - 삭제된댓글

    저위에 어느 분이 썼듯이 서서히 멀어지는 친구가 되어야 겠네요.
    아니면, 잘 사는 친구가 계속 사게 내버려 두든지요...
    님이 부담스럽거나, 비싸다는 내색을 한번은 내 비치세요.

    모임에서 나는 10만원 가량 되는 좋은 걸 먹고 싶은데,
    멤버들이 2-3만원 가량을 얘기한 적 있어서...그렇게 했어요.
    뷔페 모임였어요.
    맛없고, 먹을 거 없었지만....그 멤버들의 식사 경제력이 그 정도만 용납해서 내가 따랐어요.
    상대방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게 친구입니다.

  • 35. 비싼데는
    '16.5.16 4:14 PM (223.62.xxx.23)

    못간다. 말을하세요

  • 36. ...
    '16.5.16 4:32 PM (183.101.xxx.69)

    위에 서서히 연락끊으라 말한 사람인데요.
    원글님 댓글보니...더 그게 맞다고 생각되네요
    제가 비슷한 성향이라. 남들한테 얻어먹는 것도 잘안돼요. 저 상황에서 님이 얻어먹었어도 그만큼 다음에 사야한다는 부담감에 스트레스받았을 거에요.
    내 마음 편한게 최고지 남한테 아쉬운 소리 할까말까 고민하면서 스트레스받느니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이랑 한번 더 만나는게 맘편하더라구요.

  • 37. 전에
    '16.5.16 4:32 PM (1.234.xxx.129)

    82에 원글님하고 비슷한 상황인데 정반대로 대응하는 글 올라온적 있어요. 잘사는 친구가 늘 배려있게 흔쾌히 잘 사주고 심지어 집안 경조사까지 다 챙겨줬는데 자긴 살기어려워 그렇게 못했다고 친구아이도 못챙겨서 걸린다고.
    그 고민은 부자친구한테 받는걸 당연하게 여기다가 양심에 좀 찔려서 올린거 같았어요. 괜찮다는 댓글만 예상했던지 삭제했구요.
    너무 염치없이 받기만해도 문제지만 택시비까지 더치페이는 좀 놀랍네요. 그 친구가 눈치가 없는건지 모른척하는건지 원글님이 자존심이 강해 강압적으로 분위기를 몰고 가는건지 둘사이를 전혀 모르겠어요.

  • 38. 00
    '16.5.16 4:40 PM (84.144.xxx.103)

    인연 이어 가고 싶으면 버겁다 솔직하게 얘기하는 거고, 아니면 서서히 연락 끊는 거죠 뭐.

    돈 때문에.. 원글 자존심이 상하는 거죠. 자기 상하는 마음을 애써 안 그런 척 하려니 힘든 거구요.

  • 39. 그친구
    '16.5.16 4:45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돈많은 사람은 막 써도 되는 줄 안다, 다 내야되는 줄 안다... 그런 말 하는 사람이
    간혹 내가 낼게.. 한다고 해서 어떻게 덥석 얻어 먹어요. 어떤 사람으로 비칠지 뻔히 아는데.
    이젠 갈길이 다른 사람이에요. 좋은 친구였던 기억까지 훼손되기 전에 서서히 멀리하고 제 갈길 가는게 좋겠네요.

  • 40. 호롤롤로
    '16.5.16 4:51 PM (220.126.xxx.210)

    님이 자존심 상해서 오히려 더치페이 제안한거 같으네요;;
    친구가 '내가 살께..'라고 까지 하셨는데 아니라고 하면서 거절하셨으니~
    얻어먹는게 기분이 좀 그런거죠?

  • 41.
    '16.5.16 4:54 PM (223.62.xxx.90) - 삭제된댓글

    저예전에이런글올린적도있는데
    그때 애들 어리고 외벌이에
    집대출잔뜩있고 진짜 만원이 아쉬울때였는데
    제친구는 미혼에 월500수입되는 과외선생이었고
    원래부잣집딸이었어요
    우리지역에서 제일비싼아파트 제일큰평수살고
    대학생때부터 자가용끌고ᆞᆞ
    학생때는 빈부차이를 거의느끼지못하다가
    결혼후 친구랑 저랑 차이가심하게느껴지기시작했어요
    일단 제친구는 돈만원이아까울수도있다는걸
    알지못해요 보너스안주는회사가있다는것도모르는애였어요
    애키우는데 돈이얼마드는지
    생활비규모가 얼마인지전혀모르는애였고
    저랑은 한달한번정도만나는데
    더치해도 한사람당5 6만원이 나오는데만
    가자고했어요
    근데 돈없어서못가겠다는말이진짜안나오더군요
    한번은부대찌개먹자고했더니
    그렇게 맵고짠거못먹는다고
    그리고 넌맨날밥먹는데 맛있는거먹어야지 이러고ㅜ
    결국 지금은 많이멀어졌네요
    연락도거의끊겼고
    좀싸우기도했고 서로섭섭한것도있고
    점점멀어져요어쩔수없이

  • 42. 여긴
    '16.5.16 5:03 PM (110.70.xxx.208)

    더치가 아닌데 더치 페이하면 친구는 개뿔이고 걍 더치죠. 글구 엄밀한 의미에서 더치가 아니라 그 친구 혼자 먹기나 마시기 불편한 비용을 1/n로 커버하는거고요. 여튼 요즘은 개나소나 친구 ㅎㅎ

  • 43. 나비
    '16.5.16 5:04 PM (115.137.xxx.62) - 삭제된댓글

    서로 사정 잘 모르고 이해 못하고 배려 못하는데 무슨 가장 친한 친구 인가요?
    저는 사정어려운 친구 만나면 비싼거 먹지도 않지만 한번도 돈 내게 한적 없어요.
    제 추리닝 살때 하나더 사고 화장품 사면 나눠주고 저희 여행가면 혼자키우는 아들만 저희가 데려가요.
    그 친구도 일해서 돈 벌죠. 다른사람들 만나면 더치페이 하고 신세진 사람들한테 밥도 사는거 같은데 전 아무렇지도 않아요.
    물론 잔소리는 해요. 돈 모으라구요.

  • 44. ...
    '16.5.16 5:09 PM (123.254.xxx.117)

    님이 좋은곳을 알아보는건어때요?
    꼭 10만원넘어야 좋나요?
    젊은이들가는 핫플레이스,
    추억의 맛집,
    영화보고 근처에서 가볍게.
    이런식으로도 즐길수있는게 지음아닌지요?

  • 45. 제친구
    '16.5.16 5:25 PM (223.62.xxx.107)

    저 형편 어려운 친구랑 만날때 제가 낼때는 제가 먹고싶은 음식, 친구가 낼때는 친구형편에 맞는 음식 이리 정해요. 그럼에도 친구는 매번 얻어먹는 자신의 처지를 미안해하고 저는 만나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아무렇지 않아해요. 저희 25년지기에요. 저는 친구 형편이 짠하고 맛난거 사주고싶고 친구는 자존심도 상할테고 잘사는 저를 보면 속상하기도 하겠지만 질투는 버리고 저를 만나주지요.

  • 46. 00
    '16.5.16 8:27 PM (182.225.xxx.51)

    좋은대-->좋은 데(장소)
    죄송, 자꾸 거슬려서요.

  • 47. 터푸한조신녀
    '16.5.16 9:21 PM (211.109.xxx.214)

    님 혼자서만 친한친구라고 생각하는거 같은데요?

  • 48. 마음 안맞는 친구네요
    '16.5.17 12:02 AM (58.232.xxx.191)

    (이런걸 제가 따지는 이유는 그 친구가 다른 사람들을 욕하면서 돈많은 사람은 막 써도 되는 줄 안다, 자기들이 다 내야 하는 줄 안다 등의 말을 많이 했기 때문에 더 조심하는 것도 있어요.)

    -------------------------------------------------------------------------------------
    마음이 맞는 친구는 나보다 형편이 안좋은 친구에게 이런소리 안해요.

  • 49. 비슷한 경험
    '16.5.17 12:32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죄송한데

    친구가 더 넉넉할때는 친구가 7 제가 3정도로 냈고
    그게 친구가 비싼데서 먹고
    제가 상대적으로 싼거 사고(제가 산다고 하면 꼭 친구가 좀 싼데 가더라고요)
    아니면 오늘은 내가 살거다 우기는 식으로 꼭 친구가 더 썼고요

    반대로 제가 더 돈 잘벌고 친구는 돈 모으고 아끼는 시기에는
    제가 좀 더 많이 사고 좀 더 비싼데서 사고 그랬어요.

    애도 아니고 말 안해도 눈치로 알아요 그정도는
    아이큐 두 자리 아닌데 전혀 모르는것 같으면 정말 둔탱이둔탱이 눈치가 정말 빵점이 아니라면
    님에 대해 배려가 없다고 봅니다.
    눈치가 없는거면 솔직히 비싸다고 얘기하세요 그래도 배려없으면 멀어지셔야죠

  • 50. 비슷한 경험
    '16.5.17 12:33 AM (115.93.xxx.58)

    죄송한데

    친구가 더 넉넉할때는 친구가 7 제가 3정도로 냈고
    그게 친구가 비싼데서 먹고
    제가 상대적으로 싼거 사고(제가 산다고 하면 꼭 친구가 좀 싼데 가더라고요)
    아니면 오늘은 내가 살거다 우기는 식으로 꼭 친구가 더 썼고요

    반대로 제가 더 돈 잘벌고 친구는 돈 모으고 아끼는 시기에는
    제가 좀 더 여러번 사고...제가 살때 좀 비싼데 가고 그랬어요.

    애도 아니고 말 안해도 눈치로 알아요 그정도는
    아이큐 두 자리 아닌데 전혀 모르는것 같으면 정말 둔탱이둔탱이 눈치가 정말 빵점이 아니라면
    님에 대해 배려가 없다고 봅니다.
    눈치가 없는거면 솔직히 비싸다고 얘기하세요 그래도 배려없으면 멀어지셔야죠

  • 51. 제 경우
    '16.5.17 12:55 AM (24.115.xxx.71)

    제 20년 절친은 다른건 물론이고 경제사정 속속들이 다 아는데.. 전 결혼했고 그 친구는 싱글이예요.
    한 십년 전에 친구가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때 제가 다 냈구요, 요즘은 친구가 더 잘벌어서 그 친구가 더 많이 내는 편이예요. 메뉴는 아무거나.. 가끔 심심하면 더치도 하는데 이건 안한지 꽤 됬네요. 경제사정 때문에 절친하고 멀어진다는 건 상상이 안가요.

  • 52. 절친인데
    '16.5.17 1:41 AM (187.66.xxx.173)

    절친인데 너무 절절매는건 아닌가요?
    친구사이를 유지하기위해 혼자 애쓰는것 같아요.
    저도 제가 형편이 나으면 제가 사요.
    그런걸로 크게 신경쓰지않아요.
    다만 절친아닐때는 신경쓰여요.

  • 53.
    '16.5.17 3:25 AM (116.125.xxx.180)

    친구가 전엔 안그랬죠?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이 안나나보네요

    한번 말하세요

    넌 이제 개구리고
    난 개구리가 될수없는 올챙이라고 ~, ~

    이제 먹는것도 달라졌지만
    나랑 놀려면 같이 물벼룩 먹으러가자고
    잠자리 모기 파리 먹는 거 올챙이한텐 너무 버겁다고

  • 54. 친구란
    '16.5.17 3:38 AM (50.172.xxx.63) - 삭제된댓글

    친구란 같은 길을 함께 가는 사람.
    가는 길이 달라지면 원하지않아도 헤어져야하고
    가는 방법이 달라지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결국 또 헤어지게 되는 거죠.

    말을 탄 사람이 걸어가는 사람과 친구가 되어 함께 가려면
    말에서 내려 같이 걸어야 보폭이 맞아서 오랫동안 같이 걸을 수 있는데
    걷는 사람더러 말의 속력에 맞춰 뛰라고 하면 그게 얼마나 갈까요.

    친구였던 사람이에요.
    이제는 친구이기 힘든 사람이구요.
    미래에 다시 같은 길을 가는 친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 그 사람은 님의 친구가 아니에요. 손을 놓으세요.
    자신의 성공을 과시할 대상일 뿐입니다.

  • 55. 친구란
    '16.5.17 3:39 AM (50.172.xxx.63) - 삭제된댓글

    친구란 같은 길을 함께 가는 사람.
    가는 길이 달라지면 원하지않아도 헤어져야하고
    가는 방법이 달라지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결국 또 헤어지게 되는 거죠.

    말을 탄 사람이 걸어가는 사람과 친구가 되어 함께 가려면
    말에서 내려 같이 걸어야 보폭이 맞아서 오랫동안 같이 걸을 수 있는데
    걷는 사람더러 말의 속력에 맞춰 뛰라고 하면 그게 얼마나 갈까요.

    친구였던 사람이에요.
    이제는 친구이기 힘든 사람이구요.
    미래에 다시 같은 길을 가는 친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 그 사람은 님의 친구가 아니에요.
    자신의 성공을 과시할 대상일 뿐입니다. 손을 놓으세요.

  • 56. 친구란
    '16.5.17 3:41 AM (50.172.xxx.63)

    친구란 같은 길을 함께 가는 사람.
    가는 길이 달라지면 원하지않아도 헤어져야하고
    가는 방법이 달라지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결국 또 헤어지게 되는 거죠.

    말을 탄 사람이 걸어가는 사람과 친구가 되어 함께 가려면
    말에서 내려 같이 걸어야 보폭이 맞아서 오랫동안 같이 걸을 수 있는데
    걷는 사람더러 말의 속력에 맞춰 뛰라고 하면 그게 얼마나 갈까요.

    친구였던 사람이에요.
    이제는 친구이기 힘든 사람이구요.
    미래에 다시 같은 길을 가는 친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 그 사람은 님의 친구가 아니에요.
    자신의 성공에 스스로 도취되어버린 그 사람에게 (없던 사람이 갑자기 가지게 되면 나타나는 현상이죠.)
    님은 그에게 그저 자신을 과시할 대상일 뿐입니다. 그만 손을 놓으세요.

  • 57. 친구 아닌데요
    '16.5.17 4:46 AM (74.101.xxx.62)

    원글님은 그 돈은 있고 싸가지 없는 여자의 자뻑을 위해 동원되고 있을뿐인예요.

    제가 제 친구들보다 형편이 많이 나은데요. 제가 제 친구들 꼭 데리고 가서 먹고 싶을만큼 좋아하는 식당 있을땐 제가 뭐 좋은 일이 있어서 축하 받으려고 불렀다고 꼭 제가 산다고 하거나, 친구 생일이거나 뭐 특별한 이유 만들어서 제가 내는 방법을 하고, 다른 때 만날땐 꼭 친구가(들) 편한 장소에서 만납니다.

    비싼 식당에서 밥 먹는걸로 불편해 하는 것이 확연한 친구 끌고 다니면서 돈자랑 하는 것들이랑 친구하지 마세요.

  • 58. ....
    '16.5.17 5:09 AM (24.84.xxx.93)

    에구.. 친한 친구인데 그정도도 얘기 못하세요?
    전 제가 가자고 했으면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걸 알면 낸다 해도 다음에 사라하고 제가 냅니다.
    안그러면 좋은데 가자는 소리 못해요. 그냥 친구가 가고 싶은데 가야죠.
    전 친한 친구면 넘 비싼데 자꾸 가자 그러면 "나 그지야. 다른데 가자~" 뭐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데요.
    솔직히 얻어먹는거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싫지만, 정말 내가 좋아하는 친구고 친구가 돈이 없는데 같이 그 좋은 곳에 가고싶다면 저라면 기꺼이 사요. 원글님 같이 부담스러워 하는 친구라면 친구 의견 맞춰서 다니다가 가끔 좋은데 가면 다음에 (싼데가면 사라하고) 제가 내요. 낸다 설치면 카드 뺐고 제가 내요. 저 보더 더 사정이 좋은 친구들도 저한테 똑같이 하는데.. 그래야 오래가요. 사주고 다시 사주기 바라지 않아요. 정말 친한 친구면 얘기해보셔도 될텐데.. 많이 편한 친구는 아닌가봐요.

  • 59. ...
    '16.5.17 5:59 AM (211.226.xxx.178)

    한끼에 10~15만원...
    만날때마다 송년회 기분내나요?

    밥값 부담된다고 솔직하게 말해보고 상대가 님을 재수없어 내지는 어이없어 내지는 짜증스러워한다면 님과 상대와의 유효기간은 거기까지라고 생각하세요.

  • 60. ...
    '16.5.17 6:08 AM (211.226.xxx.178)

    예전 친구로 지냈던 애가 생각나네요.
    한 20년 전인데 결혼하고 애엄마 돼서 만나는데, 절 만나면서 자기의 다른 친구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 친구도 어린애 있는 상황이었는데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만나자고 했더니 그 친구가 친구들끼리 점심먹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비싼데서 만나냐, 집장만해야 되고 돈모아야 돼서 그런데 돈 못쓴다고 하는데 짜증이 나더라, 걔하곤 더 못만나겠다, 너는 안그래서 좋다 어쩌구저쩌구...
    전 친구만큼 부자는 아니지만 그 장소가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닌 형편이었는데, 그 얘기 듣는데 얘는 내가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만나도 되는 상황이라 날 만나는건가 싶어 기분이 안좋더군요.
    살다보니 돈이 돈을 번다는 말처럼 그 친구는 점점 부자가 되고 저는 조금씩 나아지고...
    만나는 장소도 꼭 강남이라야 되고...
    제가 분당으로 이사한후 동네 맛집으로 데려가고 싶어서 분당에서 보자고 했더니 멀다고 투덜대다가 못이기는척인지 베풀어주는 척인지, 이번엔 가지뭐...라고 하는데 쌓였던 감정이 확 솟아오르더라구요..
    더는 안만난지 꽤 됐어요.
    올챙이적을 기억 못하는 사람하곤 결국 오래 못가요.

  • 61. 글쎄요
    '16.5.17 6:40 AM (125.30.xxx.51)

    님이 그 친구에게 제대로 티를 내시지 않은거 같아요
    근데 돈없는 티 내기도 쉬운 일이 아니죠
    가난뱅이도 아닌데 그깟거 같이 못한다고 말하기는 자존심도 상하고

    제가 예전에 반대입장이었는데
    저는 죽어라 일해서 쓰기도 잘 쓰는 입장
    택시도 잘 타고 비싸고 분위기 좋은 곳도 선호했고
    대학원에서 알게 된 친구가 있었는데
    저랑 비슷하게 돈도 거침없이 쓰고

    평소 럭셔리하게 입고 다니고 안경도 명품
    내가 뭐 샀는데 이거 너무 비싸지? 하면
    그게 뭐가 비싸. 다 그 정도 하지
    하면서 되게 부유층 자녀처럼 행동했어요

    그러던 어느날부터 자기 돈 없다고 이번엔 니가 좀 내라고
    다음에 살게 이러더니
    그후부턴 만날 때마다 제가 내는 거예요
    어느날은 자기가 쏜다고 현금없이 카드만 들고나왔는데
    카드가 안된다는 둥. 또 제가 냈죠

    그러다가 제가 폭발했어요
    어느날 새 명품가방 들고나와서 자랑하길래
    명품 살 돈은 있고 식사값은 없냐고 화냈더니
    엄마가 사준걸 어떡하냐고 적반하장

    암튼 걘 좀 종잡을수가 없어서 그걸로 인연 접었는데

    원글님도 의사표시 확실하게 하시는게 좋아요
    돈이 없는게 이유일수도 있고
    가치관이 안 맞아서일수도 있으니까요
    그 친구도 쇼핑광이었는데 먹는데만 극도로 돈쓰기 아까워하는 사람이었어요

    취향이 달라도 만나고 싶다면 상대가 알아서 조절해서 만날거예요
    저도 상대방 지갑 수준에 맞춰 줍니다
    돈없는 티를 내도 상대가 계속 심하게 사치 부리면
    만나지 마세요
    그만한 배려도 없는 친구

  • 62. ㅋㅋ
    '16.5.17 8:11 AM (114.200.xxx.14)

    부담되면 아무런 말도 말고 그냥 만나지 마요
    먹는 것 뿐이겠어요 앞으로
    시댁이 부자면 점점 환경이 틀려 질텐데
    그런 친구는 만나는게 아니에요
    님이 바본 거에요
    님이야 친구니까 좋은 맘으로 우정이니 내가 손해보고 말지
    이런 생각이지만 세상은 안 그래요
    님 맘은 소중하지만 이미 님은 기분이 상했잖아요
    그런 친구 만나지 마시고 그럴 돈 있으면 취미 생활 하고
    가족들과 좋은시간 보내요
    세상이 그렇더라구요
    여우처럼 살아요 우리 ^^

  • 63. 아이스라떼
    '16.5.17 8:19 AM (58.120.xxx.21) - 삭제된댓글

    원글: 우리 오늘 여기서 먹자 (저렴한 팸레 수준)
    친구: 오랜만인데 좋은 데서 먹자 내가 살게
    -> 그럼 얻어먹어도 될 것 같아요
    원글: 그래 그럼 맛있게 잘 먹을게

    그 다음엔 반복되지 않고 친구가 님 의견 들을 것 같아요

  • 64. 아이스라떼
    '16.5.17 8:21 AM (58.120.xxx.21)

    원글: 우리 오늘 여기서 먹자 (저렴한 팸레 수준)
    친구: 오랜만인데 좋은 데서 먹자 내가 살게
    -> 그럼 얻어먹어도 될 것 같아요
    원글: 그래 그럼 맛있게 잘 먹을게

    그 다음엔 반복되지 않고 친구가 님 의견 들을 것 같아요
    눈치 있으면. . . 아님 저람 핑계 대요. 최근에 축하받을 일 있다거나.
    계속 반복되면 그닥 배려심 없는 친구네요.

  • 65. ...
    '16.5.17 8:42 AM (58.237.xxx.39)

    친한 친구가 아닙니다
    과거에는 그랬을지도 모르겠는데
    애초에 친한 친구였는지 의문이네요

  • 66. 원글님
    '16.5.17 8:52 AM (223.62.xxx.23)

    전 지금 친구가 없어요
    말로 내 베스트프렌드라며 오랜세월 나를 붙잡은 친구를 놨거든요
    그 친구 딱 그랬어요 제가 직장 그만두고 공부하느라 백수일 때 감당도 못할 비싼 곳만 가려하고 제가 10여년 만에 첫 남친 생겨 같이 휴가 같이 보내야하는데 자기랑 먼저 약속했다고 양보를 안해서 직장의 짧은 여름휴가도 나눠 썼지요. 지금 생각하면 바보 같이 왜 당하고만 있었나 싶어요. 그렇다고 어려울 때 위로되는 친구도 아니고 다른 좋은 사람들 접해보니 이 친구 성품이 아니었던 거에요 난 오랜세월 왜를 찾아 갈등했는데 말이죠.

  • 67. 이해불가
    '16.5.17 9:07 AM (211.178.xxx.159)

    너무 부담되면 만나지마세요
    한번 만남에 10~ 15만원이라니요
    너무 과합니다...
    그런친구 만나면..만나는 시간동안 맘이 불편하던데..

    잘 생각해보고
    만날때마다 너무 부담이면 저같으면 친구한테 솔직히 얘기하겠네요
    친구가 원글님 만날때 충분히 차마시고 해도 2만원 안에서
    충분합니다

  • 68. ???
    '16.5.17 9:14 AM (121.131.xxx.108)

    친한 거 맞나요?
    친한 친구면 원글님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 자꾸 그런데에 가자고도 안 할 텐데요?

  • 69. ㅁㅁ
    '16.5.17 9:17 AM (175.116.xxx.216)

    여기 그냥 멀어지라고 하는분들 많은데요.. 그렇게하다보면 친구가 남아나질않아요..ㅠㅠ
    솔직하게 너무 비싼식당에선 만나지말자.. 부담된다 하세요.. 친구가 이해못하거나 불편한기색이면 그때부터 멀어져도 늦지않습니다. 친구는 오래된친구가 낫더군요..

  • 70. ...
    '16.5.17 9:23 AM (203.255.xxx.108)

    더치하지 마시고, 형편껏 얻어먹고 형편에 맞는걸로 다음에 사세요.
    꼭 비싸야 맛있는것도 아니고...
    매일 와인이나 샴페인만 먹는것도 아니고

    1년에 1-2번 먹는다면야 모르겠지만 얼마나 자주 만나는지 몰라도 만날때마다 10-15만원은 좀 많이 거해보여요.

  • 71. 친구라면서
    '16.5.17 9:26 AM (125.191.xxx.99)

    야 여기 너무 비싸다... 난 돈많은 니가 부럽다. 친그야 너라도 잘사니 좋구나... 에헤헤헤

    하면서 비싼데 가면 친구가 돈 내고 싼대 가서 님도 한턱 내고 그러면 되지

    참 구질구질하게 사시는 구랴 자존감이 밑바닥

  • 72. 만나지 마세요
    '16.5.17 9:45 AM (114.200.xxx.14)

    그런 구질구질 한 이야기 하면서 왜 만나요
    님이 그런 이야기 편하게 못하는 정도면 이미 친구관계를 넘어선 거에요
    친구가 갑이고 님이 을인 것이죠
    뭔가에 주눅들어 있는
    억지로 그런 관게 친구라는 이름으로 만나봐야 별 소득 없고
    님만 외로워 집니다
    살아보니 그렇더라구요
    그 돈으로 님을 위해 쓰세요 바보처럼 끌려다니며 살지말고

  • 73. ㄱㄷ
    '16.5.17 10:15 AM (223.62.xxx.130)

    친구가 내가 낼께 하는거보면 그리 인성나쁜친구도ㅈ아닌거같은데요? 문제는 그 친구가 아니라 님이 문제~
    자기의사를 솔직히 표현하지 못하는것이 제일 큰 문제같은데요
    아마도 솔칙히 표현못하시는것보니 자기억압적인 성격이신가봐요 혹시 어릴때부터 자기 마음 그대로 표현하도록 양육되어지지 않으셔서 그게 어려우신거 아닌가요? 이런게 사실 노력한다고 내가 솔직한 성격이 바로 되지가 못하죠 마음깊은곳에 두려움이 있거든요 만약 그런거라면 참 안스럽네요 얼마나 친구한테 맞추느라 힘드실지..
    아무튼 지금 관계는 친구는 커녕 완전 좌불안석 불편한 관계네요 자기한계극복한다 생각하시고 그냥 날잡아서 술한잔하면 자기개방하세요
    나 사실 너랑 형편이 달라서 부담된다고.. 특별한 일 아니면 그냥 일이만원선에서 식사고르는걸로하자고. 매번 그렇게 말하기는 나도 불편하니까. 오늘 나름 작정하고 말한거니 말한김에 앞으론 별말없더라도 그정도로 하면 좋겠다고. 등등. 그냥 그리말하시고 앞으로 맘편하게 지내시면 어떨까요? 보기긴 참 안스러운 상황이네요
    지금처럼 이렇게 계속하면 돈잃고 친구잃고 그리될걸로 보입니다.

  • 74. 무지개1
    '16.5.17 10:41 AM (106.241.xxx.125)

    님이 먼저 맛집(이지만 인당 3만원 이내로 가능한 곳)을 알아내서 거기 가자고 하세요
    싫다고할경우 대비해서 2순위까지 정해놓으시고..
    술은 끊었다고 하세요 속쓰려서 못먹겟다고 하시든지..
    술도 와인같은 술은 안 파는데로 가세용..

  • 75. 오래된친구가 좋은건
    '16.5.17 10:47 AM (1.224.xxx.111)

    편하게 속을 털어놓을수 있기 때문 아닌가요?
    말씀을 하시고... 편해지세요
    말을 했는데도 불편하면 자연스럽게 조금씩 멀어지겠죠...

  • 76. ㅎㅎ
    '16.5.17 11:05 AM (211.235.xxx.97) - 삭제된댓글

    불편한걸 솔직히 말할 수 없는 친구는 친한 친구 아닌거 같아
    말씀을 하시고.. 받아들이면 같이 적당하고 맛있는데서 먹으면 되고
    그것때문에 사이가 나빠진다면 그걸 받아들이면 될꺼 같아요.

  • 77. ㅎㅎ
    '16.5.17 11:06 AM (211.235.xxx.97)

    불편한 걸 말 할수 없는 친구는 친한 친구가 아닌거 같아요.
    말씀을 하시고.. 받아들이면 같이 가격 적당하고 맛있는데서 먹으면 되고
    그것때문에 사이가 나빠진다면 그걸 받아들이면 될꺼 같아요.

  • 78. ..
    '16.5.17 11:24 AM (211.224.xxx.178) - 삭제된댓글

    사는 형편이 너무 달라도 친해지기 힘듭니다. 친구가 배려심이 없는 사람인가보네요. 왜 꼭 그 친구수준에 맞춰서 먹어야 하나요? 그냥 님수준에 맞춰 평범하게 먹자하세요. 이미 이게 안되는 관계라는게 한쪽으로 기울어진 병든 관계임을 증명하네요. 그냥 끝내시는게 좋겠습니다. 결혼이전부터 아마 이런식의 관계였을듯합니다

  • 79. ,,,,,
    '16.5.17 12:28 PM (14.32.xxx.150)

    밥한끼에 10~15만원,,,,,,후덜덜하네요,,
    돈아까워요,,

  • 80. ...
    '16.5.17 12:33 PM (175.203.xxx.93)

    친구가 배려심이 없네요.
    자기가 여유 있으면 좀 내던가..

  • 81. 친구분 입장
    '16.5.17 1:10 PM (110.10.xxx.30)

    제가 친구분 입장인데요
    제친구와 전 어렸을때부터 친구이고
    이친구를 참 좋아해요
    내생에 단 하나건진 우정을 나눈 친구
    친구가 좀 어렵고 전 많이 넉넉해요
    근데요
    저도 만나면 가격은 상관없이 맛있는집에가서
    얘를 먹이고 싶어요
    해외여행가서 이쁜거 보면 제거하나 친구것 하나 이렇게 사요
    피붙이나 다름없다 생각하고 있고
    친구본가에 어떤일이 생기면 발벗고 나서요
    친구가 첨엔 부담스러워 했었고
    말도 했었구요
    제가 그랬어요
    어차피 난 돈이좀 많고
    그거 죽을때 정주영도 이병철도 못가지고 갔는데
    나라고 가지고 갈수 있는 뾰족한수도 없고
    걍 내가 있으니 내가 쓰마
    사람일 모르는데 네가 돈이 많아지고
    내가 없어지면 그때 너가 써라
    어차피 내것도 네것도 아닌
    돌고돌아 돈이라는게 지금은 내수중에 머물러 있으니
    내가 쓰마 라구요
    40여년 여전히 친구하고 있고
    지금도 열심히 사고 있고
    친구는 가격으로 치면 높진않으나
    정이 담뿍담긴 그런선물들을 가끔 제게 주는데
    전 늘 감동받거든요
    친구라면
    소소한것들은 놔 버리세요
    전 제친구에게 가끔 그럽니다
    넌 저강 건너갈때까지 나에게서 못벗어난다
    네가 너를 잃으면 또 어디가서
    너같은 친구를 구할수 있겠니? 라구요

    좋은친구라고 생각되면
    그깟 돈같은것땜에 잃어버리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82. ....
    '16.5.17 1:10 PM (175.201.xxx.216)

    친구분이랑 한번 이야기해보세요.
    원글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서인가요??
    지음이라 생각할정도면 얼마든지 얘기할수 있잖아요.
    아니면 그 지음이라고 안하셨어야지요.

  • 83. 건강최고
    '16.5.17 1:11 PM (121.137.xxx.205)

    님성격인거 같아요.
    편하게 그냥 야 비싸다 다른데 가자 이러면 친구가 내가 낼께 하든가 아님 다른데 가겠죠
    만약 사주면 고마워~~~잘먹었어~~그럼 되고. 친구가 많이 넉넉하다면서요.

    근데 님은 이게 안되는 거잖아요. 그냥 서서히 멀어지세요.

  • 84. 사실
    '16.5.17 1:44 PM (121.132.xxx.117)

    한국은 돈 없어 못한다 이야기 하기 힘든 분위기긴 해요.
    저 외구 있을때 매번 듣는 이야기가 비싸서 못해, 너무 비싸, 나 돈 없어. 이런 이야기라 듣다보면 짜증이...
    그래서 적당히 맞추는 한국문화가 더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부담되면 편하게 이야기 하세요.
    나 비용 부담 되니까 1인당 3만원, 5만원(?) 이하로 하자. 이렇게요. 당당하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내 친구 부담 되는데 그래도 내가 언제 먹는다고 나는 비싼거 이렇게 우길 사람 그리 많지 않아요.
    그래도 우기고 돈 문제로 멀어질 친구라면 언제든 멀어질 친구니 그걸로 정리하면 되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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