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포 있음) 저는 곡성보면서 거의다 이해가 가더라구요.

.. 조회수 : 10,850
작성일 : 2016-05-16 14:11:53

그래서.. 아.. 내가 무속에 쩔어있구나를 느꼈습니다. ㅎㅎㅎㅎ

그쪽에 관심이 많아서 학술적으로도 답사도 다니고 했더니.

무속적인 관점에서 보면 곡성은 딱딱 떨어지는 영화네요..

IP : 58.140.xxx.212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5.16 2:13 PM (115.95.xxx.125)

    그냥 자랑만 하실게 아니라 뭐가 어떻게 딱딱 떨어지는지 얘길 해주셔야죠..ㅋㅋ

  • 2. 설명 좀...
    '16.5.16 2:13 PM (121.150.xxx.86)

    스릴러 호러 아예 못봐서 걍 포기한 영화입니다.
    지극히 호기심은 있어요.
    스포 있음으로 해서 설명해주세요..

  • 3. 동의
    '16.5.16 2:15 PM (182.215.xxx.10) - 삭제된댓글

    스포 있음으로 해서 설명 좀 해주세요

  • 4. ..
    '16.5.16 2:17 PM (58.140.xxx.212)

    앗.. 일단 제목 바꾸긴 했는데 어떻게 설명을 해드려야 할까요? 질문해주시면 답 드릴까요?

  • 5. 샬를루
    '16.5.16 2:18 PM (112.163.xxx.103)

    저도 보다가 무지 이해안갔는데!
    능력자님 해석 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용 _

  • 6. ㅇㅇ
    '16.5.16 2:18 PM (220.76.xxx.219)

    이 영화는 감독이 일부러 모호하게 찍은 장면이 많다고 했는데 님이 느끼는 딱딱 떨어짐이 다른사람은 이해가 안갈 수도 있을거 같아요. 사람마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여러 결론이 날 수 있거든요

  • 7. ...
    '16.5.16 2:19 PM (110.13.xxx.33)

    저도 이 영화 보고는싶은데 제 정서나 심장상태로는 무리가 될까봐 못보고있는 일인이에요..;;;
    스포 불편하신분들은 그냥 패쓰하심될테고
    저도 볼 엄두는 없지만 많이 궁금하네요..(귀쫑끗~)

  • 8. ,,,
    '16.5.16 2:19 PM (182.215.xxx.10)

    그냥 원글님께서 어떤 부분이 무속적인 관점에서 보면 딱딱 떨어지는 영화라고 느꼈는지를 설명해주시면 될거 같아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 9. ㅇㅇ
    '16.5.16 2:20 PM (112.152.xxx.6) - 삭제된댓글

    저도 복잡하게 생각안하니 오히려 쉽네요
    궁금한건 일광이 왜 효진이한테 살을 날린건가요?
    죽이려 한건 아닌듯 한데
    효진이 몸속의 악령이 괴로워하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더라구요

  • 10. 엄청나게
    '16.5.16 2:23 PM (203.128.xxx.15) - 삭제된댓글

    무서운가요?

  • 11. ㅇㅇ
    '16.5.16 2:23 PM (1.241.xxx.164) - 삭제된댓글

    저도 질문 ~
    효진이네 장독속 까마귀는 천우희가 효진이네 액 막아주려고 넣어놓은 것인가요?

  • 12. 호호맘
    '16.5.16 2:24 PM (61.78.xxx.104)

    저 이해 안가요 ㅠ 설명좀 해주셔요.

    악마가 나오고
    무당이 나오고
    여자귀신이 나오는데

    악마가 무당이랑 한패인걸로 나오잖아요.

    여자귀신은 그 무당을 잡으려고 결계를 쳐놓은거고.
    근데 마지막에 남자주인공한테 집에가지 말라고 하면서
    가면 다 죽는다고 하는데

    안갔으면 가족들이 안죽었을까요 ?
    사실 여자귀신하고 실강이할 시간에 이미 다 죽은걸로 나오잖아요.

    여자귀신은 단순히 무당이랑 악마를 잡으려는게 목적이였지
    그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거하고는 관계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여자귀신이 죽은 사람들 물건을 몸에 지니고 있는것은 왜 그런건지 ?

    무당이랑 악마가 한편이면
    둘이 굿하고 효진이가 소리지르고 그런게 도대체 뭔지 ?

  • 13. ...
    '16.5.16 2:29 PM (110.13.xxx.33)

    으아...
    댓글들만 읽어도 역시...전 콩알심장이라 못볼듯요~
    ㅠㅠㅠㅠ

  • 14. ..
    '16.5.16 2:32 PM (58.140.xxx.212)

    아.. 별거는 없구요 ㅎㅎ 일단 이 영화는 무속 (샤머니즘)과 기독교 신앙이 혼재되어 있어요.
    무속에서는 귀신과 신령이 성경에서는 악마 - 사탄이라고 정의가 되구요.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게 그래서 누가 이겼냐. 인데.. 무속에서도 성경에서도 귀신은 없애지 못합니다.
    소멸시킬수 없어요. 그저 쫓아버릴수 밖에 없어요.
    무속에서 하는 누름굿, 천도제, 진혼제 같은 굿은 자세히 보면 혼을 소멸시키는게 아니고 갈곳으로 인도한
    다는 의미에요. 가야할곳으로 보내주는 거죠. 아무리 용한 무당도 귀신을 없애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성경에서도 예수님이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아버리죠. 소멸시키지는 못합니다.
    온곳으로 돌아가라고 외칠뿐입니다. (성경적인 관점에서 악마도 창조주가 만든것이기에 멸할수 있는건
    창조주 하나님뿐)
    그래서 무명(천우희)은 마을 수호령 쯤으로 나오는데 수호령이 할수 있는 일은 부정한것의 출입을
    금하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일광(황정민)에게 위협을 가해 쫓을뿐입니다.
    또한가지 영과 육의 세계는 다른곳이라 육신이 있는것에게 신령이나 귀신이 직접적으로 해꼬지 할수는
    없어요. 사람은 사람이 잡아야하고 귀신은 신령이 잡아야합니다. 애초에 무명이나 일본 외지인이나
    일광에게는 서로를 끝장낼 힘이 없어요. 사람을 조종해서 자기들의 이득을 차리는 것이죠.
    (질문주세요. 짧게 쓰기엔 양이 좀 많아서 ^^;;)

    그리고 일광과 일본 외지인은 둘다 무당입니다. 신을 모시는 자들인데 .. 아시다시피 무당들이 나중에
    끝이 안좋은게 별별 잡귀들이 다 몰려와서 몸주인척 합니다. 이런걸 허주라고 하는데. 서서히 영혼이
    잠식되어갑니다. 선악의 분별이 약해져요. 오로지 강한 힘을 얻기위해 (기도 하러 다니는게 그 이유입니다.
    더 힘이 센 신이 실리게 해달라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됩니다.
    모든 종교가 기복신앙이 베이스지만 무속이 배척 받는 이유 중 하나가 나의 기복을 위해 타인의 안녕을
    해치는 짓도 서슴치 않고 한다는 겁니다. 굿이란 행위가 그렇습니다. 일광이 행하는 살을 날리는 굿은
    일종의 살인입니다. 곽도원은 또 그걸 하죠. 아이러니하게도 일광의 대사에서 이런 굿이 얼마나 위험한지
    나옵니다. "역살" 내가 하려는 나쁜 행위는 결국 나에게로 돌아오게 되어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것 있으신지..

  • 15. 보노보노
    '16.5.16 2:33 PM (180.134.xxx.205)

    호호맘님
    일가족 몰살은 막을수 있다고 무명이 이야기했고
    그 일을 계기로 곡성에 더 이상 그런일이 없도록
    할수있는 전환점은 됐을거예요.
    그 전에 살인사건 있었던 집에서도 똑같이
    시들어버린 궐계가 있었으니까요
    무명이 마을 수호신같아요

  • 16. 쓸개코
    '16.5.16 2:35 PM (121.163.xxx.53)

    여자는 마을을 지키는 신 그런거 아닌가 싶은데요.
    일광이 굿할때 천하대장군 같은것?에 칼꽂는거나 굿하는 행위들이
    실은 효진이한테 살을 내린것이었던것 같아요.

  • 17. 보노보노
    '16.5.16 2:36 PM (180.134.xxx.205)

    황정민이 살날리는건 효진이가 굿할때
    거기 굿판에 있는 사람들을 죽이게 하려는 목적같아요.
    굿 중간에 다른집에서 무당들 죽어나가는 장면 삽입은
    그걸로 해석되구요.

  • 18. 보노보노
    '16.5.16 2:38 PM (180.134.xxx.205)

    일본인 외지인은 박정배에게 주술을 거는거옇고
    황정민은 효진이
    무명이 그 일본인 외지인에게 살을 날리는걸
    영화관객이 착각하도록 편집한것같구요

  • 19.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16.5.16 2:44 PM (210.210.xxx.160)

    원글님 댓글보니 그거네요.

    아직 영화를 보진 않았습니다만,그렇다면 종교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 20. ..
    '16.5.16 2:44 PM (58.140.xxx.212)

    아.. 일광이 한 굿을 설명드리기전에 저는 일광과 외지인의 커넥션을 이렇게 봤습니다.
    일단 외지인이 타겟을 정합니다 .낚시를 하는거죠. 미끼를 드리우고.
    물건을 가지고 오거나 사진을 찍어서 귀신을 씌웁니다. 그리고 일광이 굿이란 행위로 그 귀신의 힘을
    증폭시키면 그 당사자가 살인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럼 일광이 죽은 자들의 사진을 찍어 그 혼을 거두어
    외지인에게 가져다 주면 그걸 흡수해 더 큰 악령의 힘을 얻게 되는 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사실 그 박춘배란 사람을 부활시키는.. 이부분은 충분히 악마적이였다고 봅니다.
    분리된 영과 육의 세계를 가로질러 생을 불어넣는 행위는 일개 귀신이 아닌 응축된 힘을 가진 악마이기에
    가능합니다. (여기서 기독교적 세계관이 ..)
    멀쩡한 사람에게 귀신을 씌우는 행위는 단순합니다. 하지만 몸의 주인이 저항하게 되면 언젠가는
    그 귀신은 쫓겨나게 되어있지요. 하지만 죽은 자에게 다시 영혼을 씌우는 건 전혀 다른겁니다.
    전 사실 그 악마가 멀쩡하게 잘 부활시켜서 일본인 몸에서 벗어나 그 쪽으로 옮기려고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닭이 우는거. 이건 성경에도 나와있고. 무속에서도 나옵니다.
    무속에선 닭이 세번 울면 귀신이 물러갑니다. 힘을 못쓰게 되는데. 무명이 쳐둔 결계가 곽도원 집 말고도
    불탄 집에서도 발견이 됩니다. (야생꽃 같은 ..) 그걸 곽도원이 만지려다가 동료가 부르는 소리에 그냥
    넘어가죠. 거기서도 바짝 마른 모습인걸 보면 아마도 결계가 깨진 모양입니다.
    아마도 무명은 그런식으로 사람들에게 모습을 보여서 경고를 했을겁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번번히
    의심을 가지고 결계를 깨버렸고 다 죽게 된거 같습니다.
    무명은 신령이라 귀신에게만 힘을 쓸수 있지 귀신들려 사람에게 칼부림 하는 사람까지는 못 막습니다.

  • 21. 쓸개코
    '16.5.16 2:49 PM (121.163.xxx.53)

    일광이나 외지인보다 무명이 더 큰존재로 느껴졌어요.
    무명이 닭이 세번 울때까지 가지말라고 했죠. 손을 잡아 끌며..
    일광이 곽도원 집에 간것도 닭이 울고 모든게 끝난 후였죠.
    곽도원이 집에 안갔다면 일광도 그 집에 발을 못들였지 않을까 싶은데요.

  • 22. 원글님
    '16.5.16 2:57 PM (121.150.xxx.86)

    궁금한게 있는데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raum@nate.com입니다.
    보셨으면 보셨다고 답글주세요.

  • 23. 보노보노
    '16.5.16 3:08 PM (180.134.xxx.205)

    결계때문에 일광이 효진이 집앞에서

    코피와 구토를 쏟아낸게 아닌가싶어요.

    결계가 안깨졌다면 일광은 그 집에 못들어갔겠죠

    사진도 못찍고

  • 24. Zz
    '16.5.16 4:05 PM (175.223.xxx.66)

    궁금한게요 절벽에서 쫓길때 일본인이 덜덜떨고 아파하고 무서워했잖아요 악마인데 왜그랬던건가요 그때는 완전 다른사람처럼 보이던데요... 그리고 무명이 박춘배옷입고 효진이 머리핀 하고다닌 이유는 뭔가요

  • 25. 흥미진진
    '16.5.16 4:10 PM (223.62.xxx.71)

    일본인이 무명에게 쫒기다 차에 치여 죽게되고 벼랑에 밀려 떨어진 후 3일만에 악마의 영혼이 들어와 부활하는 거죠. 벼랑에서 울때는 악마를 추종하는 무당 (사람) 동굴속은 죽은 외지인의 몸을 빌어 부활한 악마. 저는 이렇게 봤고 악마쪽 편이 저주를 내리기 위해 피해자들의 물건을 취했다면 (사진 실내화 등) 무명은 그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 물선을 취했다고 봐요.

  • 26. 질문 많아요!!
    '16.5.16 4:38 PM (191.101.xxx.254) - 삭제된댓글

    1. 그럼 외지인은 박춘배의 몸으로 갈아타려고 굿을 한 거였나요? 뭣땜에 굳이 박춘배의 몸으로 갈아타야 하나요? 박춘배가 그래도 조금 젊어서? 그래도 대단한 몸짱이거나 뭐 그런 육체적인 메리트도 없는데....

    2. 만약 박춘배로 부활을 잘 했더라면, 그 담엔 어떻게 되나요? 불멸의 화신?? 일단 외지인 자신과는 비교안되는 능력의 소유자겠죠?

    3. 그리고 영화 마지막엔 동굴에서 진짜 악마로 부활했는데 (그러고보니 예수님도 동굴무덤에서 부활ㅋㅋ), 외지인은 부활굿도 실패했고 마지막에 무명에게 쫓겨서 비참하게(?) 죽은 거잖아요. 그런데도 어떻게 짠~하고 악마로 부활한 거죠? 그리고 그 악마는 사람이 아니고 무명과 같은 혼령일 뿐인 거죠?
    위에 쓰신 댓글대로면 무명=신령, 동굴악마=귀신 -- 일케 되는 거겠죠??

    4. 무명이 쳐놓은 덫- 금어화였나 하여튼 그 꽃이, 곽도원이 들어가자 시들면서 결계가 깨지는데, 왜 그집 아빠가 들어가는 것만으로 결계가 깨지나요?? 결계가 깨지는 이유가 좀 이해가 안돼요.

    5. 닭이 세번 울고 나면, 즉 아침이 밝으면 귀신이 활동을 못한다는 거죠? 저도 영화보며 그렇게 짐작하긴 했어요. 근데 그럼 귀신이 활동을 시작하는 시간대는 언제인가요? 살 날리는 굿을 술시에 시작하던데, 잘은 모르지만 술시는 저녁 7시 인것 같고, 영화에서 해가 떨어진 후에 굿을 시작한다는 것도 잘 보여줬으니, 귀신은 해떨어진 후부터 활동하나보다 추측했거든요. 근데 가만 생각하니, 귀신이 활동하는 시간은 자시(11시~새벽1시) 아닌가 싶어서요. 그래서 조상 제사도 밤 열두시에 지낸거 아닌가요?

    6. 누군가가, 일광의 굿에서 살아있는 짐승을 죽이는건 우리 전통 굿이 아니라고 언급하던데, 맞나요? 일광이 고깃덩어리에 칼꽂기, 장승(?)에 못박기, 산 염소 산 닭 죽이기(미수에 그쳤지만ㅋㅋ) 등을 했는데, 이중에 전통굿과 전통굿 아닌것좀 나눠주셔요~

    특히 외지인과 일광이 똑같이 한, 산 닭 죽이기가 전통굿인지 아닌지 궁금해요. 이건 기독교의 희생 제사와 비슷한 의미인가요?

    7. 일광이 살을 날리자 효진이가 괴로워하잖아요. 근데 저는 그때 감독 의도대로 낚여서ㅋㅋ 살이 외지인에게 날아가는데, 그 귀신이 씌인 효진이도 같이 괴로워하는 건줄 알았거든요. 아바타처럼.
    영화 말고 실제 굿에서 살을 날리면, 제가 추측한 이런 상황이 가능한가요? 아님 살 받을 대상만 괴로운 건가요? 그리고 살 받아서 죽을 수도 있나요? 혹시 정말 죽으라고 살 날리는 건가요??

    아악 궁금한게 너무 많아요!!! ㅋㅋㅋ 원글님 모셔놓고 영화 첨부터 다시 보며 세미나 하듯 강의듣고 싶어요 ㅋㅋㅋㅋ

  • 27. ..
    '16.5.16 4:38 PM (121.167.xxx.241)

    저는 마지막에 일본인 악마가 신부를 사진찍던 그 모습이 너무 무서워요. 사진찍는 행위가 결국 신부도 제물로 바치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그 일본인 제가 봤던 일드에도 나온 사람이더라구요. 은근 반가웠어요.

  • 28. 질문 많아요!!
    '16.5.16 4:39 PM (191.101.xxx.254)

    1. 그럼 외지인은 박춘배의 몸으로 갈아타려고 굿을 한 거였나요? 뭣땜에 굳이 박춘배의 몸으로 갈아타야 하나요? 박춘배가 그래도 조금 젊어서? 그래도 대단한 몸짱이거나 뭐 그런 육체적인 메리트도 없는데....

    2. 만약 박춘배로 부활을 잘 했더라면, 그 담엔 어떻게 되나요? 불멸의 화신?? 일단 외지인 자신과는 비교안되는 능력의 소유자겠죠?

    3. 그리고 영화 마지막엔 동굴에서 진짜 악마로 부활했는데 (그러고보니 예수님도 동굴무덤에서 부활ㅋㅋ), 외지인은 부활굿도 실패했고 마지막에 무명에게 쫓겨서 비참하게(?) 죽은 거잖아요. 그런데도 어떻게 짠~하고 악마로 부활한 거죠? 그리고 그 악마는 사람이 아니고 무명과 같은 혼령일 뿐인 거죠?
    위에 쓰신 댓글대로면 무명=신령, 동굴악마=귀신 -- 일케 되는 거겠죠??

    4. 무명이 쳐놓은 덫- 금어화였나 하여튼 그 꽃이, 곽도원이 들어가자 시들면서 결계가 깨지는데, 왜 그집 아빠가 들어가는 것만으로 결계가 깨지나요?? 결계가 깨지는 이유가 좀 이해가 안돼요.
    그리고 결계의 뜻이 정확히 뭔가요? 곡성을 통해 첨 듣는 말이라 맥락상 짐작만 하거든요.

    5. 닭이 세번 울고 나면, 즉 아침이 밝으면 귀신이 활동을 못한다는 거죠? 저도 영화보며 그렇게 짐작하긴 했어요. 근데 그럼 귀신이 활동을 시작하는 시간대는 언제인가요? 살 날리는 굿을 술시에 시작하던데, 잘은 모르지만 술시는 저녁 7시 인것 같고, 영화에서 해가 떨어진 후에 굿을 시작한다는 것도 잘 보여줬으니, 귀신은 해떨어진 후부터 활동하나보다 추측했거든요. 근데 가만 생각하니, 귀신이 활동하는 시간은 자시(11시~새벽1시) 아닌가 싶어서요. 그래서 조상 제사도 밤 열두시에 지낸거 아닌가요?

    6. 누군가가, 일광의 굿에서 살아있는 짐승을 죽이는건 우리 전통 굿이 아니라고 언급하던데, 맞나요? 일광이 고깃덩어리에 칼꽂기, 장승(?)에 못박기, 산 염소 산 닭 죽이기(미수에 그쳤지만ㅋㅋ) 등을 했는데, 이중에 전통굿과 전통굿 아닌것좀 나눠주셔요~

    특히 외지인과 일광이 똑같이 한, 산 닭 죽이기가 전통굿인지 아닌지 궁금해요. 이건 기독교의 희생 제사와 비슷한 의미인가요?

    7. 일광이 살을 날리자 효진이가 괴로워하잖아요. 근데 저는 그때 감독 의도대로 낚여서ㅋㅋ 살이 외지인에게 날아가는데, 그 귀신이 씌인 효진이도 같이 괴로워하는 건줄 알았거든요. 아바타처럼.
    영화 말고 실제 굿에서 살을 날리면, 제가 추측한 이런 상황이 가능한가요? 아님 살 받을 대상만 괴로운 건가요? 그리고 살 받아서 죽을 수도 있나요? 혹시 정말 죽으라고 살 날리는 건가요??

    아악 궁금한게 너무 많아요!!! ㅋㅋㅋ 원글님 모셔놓고 영화 첨부터 다시 보며 세미나 하듯 강의듣고 싶어요 ㅋㅋㅋㅋ

  • 29. 질문 많아요!!
    '16.5.16 4:42 PM (191.101.xxx.254)

    아아!!! 질문 써놓고보니 1번 질문의 이유가 뭔지 알것같아요. 그건 그냥 외지인이 자기가 혼을 빼앗은 사람중에 그 시신을 손에 넣은 사람이기 때문인가봐요. 다른 시신은 자기가 확보하지 못했으니까... 제 추측이 맞나요?

    아악.... 또 질문이 필요해 ㅋㅋㅋㅋ

    8. 외지인은 타겟의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접촉으로 혼을 빼 놓아서 이미 황폐하게 만들었는데요. 그런데도 왜 굳이 굿을 또 하나요? 효진이도 굿 하기 전에도 귀신들려있던데.... 굿의 효과는 뭔가요?

  • 30. ..
    '16.5.16 4:55 PM (58.140.xxx.212)

    121.150님 아직 메일 못드렸어요. 혹시 용한 점집 물어보시는거면 정중히 사양할게요 죄송합니다. ㅜㅜ

  • 31. ..
    '16.5.16 4:59 PM (58.140.xxx.212)

    외지인이 떨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일부러 관객을 현혹시키려고 넣은 장면으로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인간적인 모습을 보면서 귀신일까?라고 헷갈려 하잖아요. 그 인간적이란 모습이 뭘까요.

    그리고 굳이 이유를 찾자면 외지인도 목표가 있을텐데. 지금 이대로 죽거나 하면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거나 그간의 행적들이 도로아미타불이 되니 두려워했던거 아닐런지..

  • 32. ..
    '16.5.16 5:27 PM (58.140.xxx.212)

    일단 한국 굿에서는 살생을 안하는게 맞아요. 딱 하나 군웅 살풀이라고 끔살을 당한 사람 진혼굿에서는
    피를 보기도 합니다. 그만큼 누군가의 피를 봐야 원혼이 한을 푼다고 생각을 하는거죠.

    제의 행위로 사람을 해친다는 개념은 한국보다 일본쪽이 더 강합니다. 한국에서 타인을 해치려고 하는 굿은
    없을뿐더러 그런 짓을 하는 사람들은 신 제자라고 부르기도 어렵죠.
    일본은 저주에 관한 법률이 있을 정도로 저주에는 일가견이 있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귀신은 물리력이 없어서 절대 산 사람한테 직접적으로 해꼬지 못합니다.
    단 마음을 산란케해서 괴롭게는 만들수 있죠.

    굿은 각자 목적이 다 다르지만 여기서 일광이 하는 굿은 귀신을 자극해서 (힘을 증폭) 사람몸을 완전히
    잠식하게끔 해서 살인을 저지르게 만듭니다. 보통 미약하게 빙의 현상 보이시는 분들은 어깨가 무겁거나
    약간의 신체적 반응을 보여도 정신까지 잠식되진 않거든요.

    어떤분은 몸에 두드러기가 무명이 일부러 만든거라고 하는데 일견 맞다고 봅니다.
    옛말에 동티 난다고 부정타면 부스럼같은게 생깁니다. 그게 귀신 들린 사람이란걸 경고해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33. 흥미진진
    '16.5.16 5:35 PM (223.62.xxx.107)

    외지인이 떨고 두려워했다는건 그때까지는 사람이라는 뜻이지요. 떨어져서 육신의 통증을 느끼고 혹시 잡힐까 두려움을 느끼는... 외지인이 악마를 섬겨서 (살아있는 사람에게 저주를 날려 죽게만들어 그 영혼을 악마에게 바친 댓가로) 무엇을 얻고자했냐는건데 저는 영생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가 가지고 있었던 일본 물건이 아주 오래된 것들임을 볼때 100년도 더 전에 태어난 사람인 듯. 악마와 생명연장을 놓고 거래하는 듯 하고(집이.엄청 허름한걸로 봐서는 물질을 탐하는 자는 아님) 일광은 악마에게 사람의 영혼을 바치며 돈을 취하는 듯 하구요. 그리고 죽은 육신에 악마가 깃들어 동굴속은 외지인과 일광이 모시던 악마의 출현. (손톱이며 빨간 눈을 보면 사람이 아니지요. 사람의 탈을 빌렸을 뿐)

  • 34. 흥미진진
    '16.5.16 5:39 PM (223.62.xxx.107)

    4. 결계가 깨어지는 이유는 무명이 믿으라고 했는데 믿지 못하고 닭이 3번 울기전에 들어갔기땜에 무명의 선한힘이 쇠한거죠. 의심은 악마를 강하게 하고 선을 약하게 한다. 악마의 미끼에 주인공이 낚인거죠.

  • 35. 흥미진진
    '16.5.16 5:48 PM (223.62.xxx.107)

    무명은 사람인가요 신인가요. 무명이 말하는 할매를 모시는 무당인지 (외지인과 일광처럼) 아님 귀신인지 궁금해요.

  • 36. ..
    '16.5.16 6:44 PM (223.62.xxx.51)

    무명이 물리적인 힘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걸로봐서
    육신이 없는 존재.. 수호령 같습니다. 곽도원 손을 잡을 때 아마도 본인이 가진 힘을 최고조로 내어 시도해본게 아닐까.. 할매는 무명보다 더 상위 계급 신령
    저도 외지인 목표가 영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 37. 짜증나는 영화
    '16.5.16 6:45 PM (39.7.xxx.1) - 삭제된댓글

    연기력 좋았고 영화배경이나 곡성지역명과 영화장르연결성도 좋았습니다.
    1. 영화가 짜임새도 없고
    2. 다큐도 아닌데 하나하나 밑줄치고 다시 돌려보기하며 어거지 의미부여해야하나
    3. 불특정다수가 발진으로 죽는데, 공통점도 없고 버섯은 무엇인가
    4. 효진이 삔은 무얼 의미하는가(연결성 부족)
    5. 효진이가 악마를 민났나?
    왜 효진인가
    6. 악마가 그리 쉽게 사는데 애써 왜 도망가는가
    ---
    내가 본 영화관에선 사람들이 영화가 끝나고 한동안 못 일어났음. 허무해서.. 웃는사람도 있었음

  • 38. ..
    '16.5.16 7:01 PM (223.62.xxx.51)

    그리고 이건 좀 나간 듯한(?) 해석이지만 ^^;;;
    결계가 풀린게 중요하다기 보다 무엇을 막기 위한
    결계인가 생각해보면 .. 일광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였나.. 일가족이 다 죽고 일광이 와서 죽은 자들과 효진이의 사진을 찍었다면 결국 효진이도 죽었을겁니다(생존자들도 결국 다 죽었었죠) 하지만 일광은 거짓으로 집안에 들어가길 종용했고 결계는 깨집니다.
    아무래도 결계는 산사람이 거치면 깨지게 되어 있는듯 합니다. 아무래도 그 집에 일가족이 다 있을거라 생각하고 결계를 쳤는데 곽도원이 밖에 있는 줄 몰랐다가 결계가 깨지는걸 막으려고 닭이 세번 울면.. 이랬던거 같습니다. 어쨋든 일광이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는게 목적이였던거 같고 애초부터 누굴 살릴수 있는 힘까지는 역부족..

  • 39. 흥미진진
    '16.5.16 7:12 PM (223.62.xxx.109)

    일광이 집으로 들어가길 종용한 이유는 그 집에 들어감으로서 귀신들린 딸에게 온가족이 죽임당하는 절대악의 완성을 위해서라고 생각해요. 만약 무명의 말을 들었다면 곽도원만은 살아남아 온가족이 몰살되는것만은 막았겠죠. 그리고 일광은 효진의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 엄마 아빠인지.엄마 할머니인지 모르겠지만 효진이를 지나쳐서 집으로 들어가 셔터 2번 눌렀을 뿐이에요. 아마 효진이가 그 이후 자살하거나 죽게되면 사진 찍고 영혼을 바치겠지요.

  • 40. 흥미진진
    '16.5.16 7:14 PM (223.62.xxx.109)

    아 그리고 마지막에 일광이 상자에서 쏟은 죽은자의 사진들은 외지인의 것인가요 아님 외지인은 그의 말대로 들킨 후 다 불태운게 맞고 일광은 일광대로 각각 찍은 사진인지요. 제 생각은 후자같아요. 카메라 똑같은 종류로 2대라고 생각했어요.

  • 41. 흥미진진
    '16.5.16 7:43 PM (223.62.xxx.109)

    원글님 까마귀의 암시도 궁금해요. 외지인의 개가 죽은 후 몰려든 까마귀떼, 장독대의 까마귀, 일광이 도망칠때 까마귀 누구의 편인지 길조인지 흉조인지요. (까마귀가 일본에서는 길조라던데)

  • 42. ..............
    '16.5.16 9:28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전 아예 이 영화 볼 생각도 안하고 있어요.
    그런데, 원글님 설명을 읽다보니 흥미가 생기네요..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 43. ㅎㄷㄷ
    '16.5.16 11:07 PM (223.62.xxx.80) - 삭제된댓글

    저도 두고두고 섬뜩한 장면 생각날 영화들은 가급적 안보는 편이라 곡성 얼마나 재밌을까 호기심 만땅임에도 안 볼 생각이에요...
    그래서 강스포 리뷰들 일부러 찾아서 읽고 있어요. 대체 무슨 내용일까 궁금은 해서요 ㅎㅎ

    근데 리뷰만 읽어도 기 빨리는 느낌 @@
    영화 봤다간 큰일 나겠다 싶어요 ㅎㅎ

  • 44. 효진이 사진
    '16.5.17 3:30 PM (223.33.xxx.26) - 삭제된댓글

    마지막에 일광이 쏟은 사진 중에 효진이 사진 있어요. 이미 사진 찍힌거죠. 오늘 두번째 봤습니다. 두번째로 보니 하나도 안 무섭네요

  • 45. ...
    '16.5.17 11:33 PM (124.56.xxx.35) - 삭제된댓글

    전 영화보면서 별로 무섭지 않았어요
    그냥 영화를 스릴러로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어요
    아쉬운건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을 잡을거라 생각했는데 주인공도 피해자가 된다는게 슬펐어요
    근데 영적인 시각으로 보지 않고 독버섯을 먹어서 마을주민이 다들 환각증세를 일으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하네요 저도 그런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 46. ...
    '16.5.17 11:35 PM (124.56.xxx.35) - 삭제된댓글

    독버섯이 아니라 독성이 지닌 풀 같은거
    계속 카메라로 비치는 거

  • 47. 00
    '16.5.18 3:18 PM (211.252.xxx.1)

    볼까말까 고민하다 이 글 보고 볼까했는데
    영화보기도 전에 꿈에 나오네요,, ㅠㅠ
    안보는 걸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7354 맞는건지 의견주세요ㅡ인바디측정 4 질문 2016/05/16 871
557353 쯔위는 전형적대만미인얼굴아니에요? 10 .. 2016/05/16 3,294
557352 쏘렌토 색상추천요 9 쭌이맘333.. 2016/05/16 4,178
557351 막걸리 질문이요 (급..컴앞 대기중이요) 7 ㅜㅜ 2016/05/16 1,217
557350 진중권 , 유시민 10 논객 2016/05/16 2,375
557349 분양권 전매금지 기간에 거래하는 부동산이요~ ㅇㅇ 2016/05/16 785
557348 집을샀는데 시작은아버지의 격노 28 나무 2016/05/16 16,961
557347 고현정 연기는 모래시계 때가 제일 안정감있지 않았나요? 15 좋았던 2016/05/16 3,585
557346 믿고 살수 있는 재첩국 파는곳 알려주세요~^^ 3 ,,, 2016/05/16 1,256
557345 터키 사시거나 잘아시는분요 2 고민 2016/05/16 960
557344 청춘콘서트 가시는 분 있으신가요? 청춘 2016/05/16 416
557343 자꾸 비싼곳에서 먹으며 더치페이하는 친한친구 68 --- 2016/05/16 20,553
557342 싱글친구와 이야기하다가, 이게 제 자랑이 된 건가 해서요 3 2016/05/16 1,489
557341 의전원 졸업 후..어느 단계인가요? 2 .. 2016/05/16 2,582
557340 이정현, ‘靑 행사 맨 뒤로 배치’ 불만.. KBS에 항의 전화.. 1 순천 2016/05/16 1,862
557339 블랙인스턴트커피 잘아시는분? 10 아이구 2016/05/16 2,008
557338 실업급여 다른 관할 지청에서 받을 수도 있나요? 2 .. 2016/05/16 1,348
557337 더민주에서 70% - 안 괜찮은 사람? 4 ... 2016/05/16 729
557336 과외선생님 입소문은 어떻게 나는건가요??? 6 ........ 2016/05/16 2,195
557335 대학병원 의사들이요. 13 2016/05/16 7,174
557334 대치동에서 위장질환 잘보는 내과추천부탁드려요 4 재수생맘 2016/05/16 5,345
557333 총선 후 여당과 야당이 힘모아 추진- 최악의 의료민영화 정채 2.. 4 연꽃 2016/05/16 535
557332 딸기 얼려두려고 하는데요 5 2016/05/16 1,868
557331 저도 사람만나는게...힘들어요.. 10 ........ 2016/05/16 3,128
557330 청약저축은 오래들을수록 좋나요? 1 ㅡ드 2016/05/16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