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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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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한의원 효과 있나요?

mom 조회수 : 3,011
작성일 : 2016-05-16 13:38:17

안녕하세요.

늦은 나이에 결혼해 아이 갖기 위해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요.

이제 결혼한지 1년인데. 만혼이라 걱정이 되어 병원에 가니 자궁쪽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데 난자 기능이 안 좋데요.

처음에 자연임신 시도하다 인공수정 한번 실패했고요.

시험관 시술을 받으려고 배란주사를 맞아도 난포가 잘 안 자라고... 난포가 자랐다고 해서 기쁜마음에 채취하니 이번에는 난자가 안 보인다고 하고요..

이제껏 생리도 꼬박꼬박하고 나팔관이 막힌것도 아니고 종양이 있는것도 아닌데.. 이게 무슨일인가 싶기도 하고..

여자로 태어나서 나랑 신랑 닮은 아이 갖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또 안 생겨도 그것도 하늘의 뜻이다 생각하고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시어머니가 저한테는 계속 힘들지. 힘내라. 수고 많다. 하시면서 신랑한테는 답답하다. 한약이라도 먹지 뭐 하고 있는거냐. 이러시나봐요. 그리고 제 느낌이지만 시어머니는 딸이 이런데 친정어머니도 손 놓고 있는걸로 보고 계신거 같아요. 통화할때 옆에서 다 들리거든요.

시어머니는 무조건 서울대 병원 가라(서울대학병원이 제일 좋은 줄 아세요)하시는데 저희 엄마는 마침 아는 분이 x산부인과 의사선생님으로 계셔서 저는 지금 거기 다니고 있어요. 그 분도 검색해보면 유명하고 실력도 좋으신 분인데 저는 잘 안 되더라구요. 그래도 실패할때마다 엄마는 괜찮다 낙담하지 마라.. 이러면서 위로 해주시고 저한테 부담 안 주시거든요.

엄마랑 같이 유명하다는 서초동에 있는 한의원도 가봤는데 지나치게 비싼 약값에 매스컴 보도 자료들(아침 방송 패널 출연자료들), 그리고 한의원에서 초음파 검진도 한다고 해서 솔직히 느낌이 좀 별로라 거기서 약은 안 지었어요. 그리고 직장 동료 동생이 한재 먹고 바로 임신이 되었다는 한의원에 갔는데 거기는 정말 그냥 동네 병원인데 약값 부담도 없고 마음이 편할거 같아 두재 지어먹었는데 뭐 저는 효과 없더라구요.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은 당연히(?) 한약 먹는거에 대해 반대는 안 하지만 찬성도 못 하겠다 이러시고. 저도 의사선생님이 먹으라는 음식은 한약 지으면 못 먹게 되는게 너무 많고 전에 한약 복용하다 장염 비슷하게 탈난적이 있어 그냥 운동하고 비타민 챙겨 먹자 하고 있는데.

제가 손발이 차다고 시어머니가 자꾸 흑염소를 먹으라고 하시는데. 아니면 한약이라도 먹으라고 하시는데 이걸 꼭 먹어야 하는건가요?

어머님이 신랑한테 하시는거 보면 반드시 마음먹은 바를 실행시켜야만 마음 놓여하시는데, 저는 늦은 나이에 들어온 며느리라 그런지 그렇게 완강하게 말씀은 못 하셔도 신랑한테 하는걸 보면 그 기운이 느껴져요. 그러면 또 바로 신랑도 표정이 어두워지구요.

신랑은 자꾸 저보고 병원도 바꾸는게 어떻냐고 하고. 모르겠어요 왜 병원을 바꾸자고 하는지. 친정에서 알아봐 준 병원이라 그런건지. 그런데 여기 이 분야에서는 정말 유명한 병원이거든요. 안 그래도 이번에 시험관 실패하면서 아무래도 아는 분 추천으로 진료보시는게 부담스러우셨는지 의사선생님이 다른 선생님으로 바꿔주겠다는 말씀도 하시더라구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했는데 이건 신랑이 이유를 물어봐도 저도 뜻밖이라 설명은 잘 못 햇어요. 저는 이 선생님도 편하고 좋았는데 먼저 그렇게 말씀하셔서 일단 소개받은 분께 진료 받고 운동 열심히 하고, 물 잘 마시고, 손발 따듯해지도록 생강차도 열심히 마시자. 이랬는데..

혹시 저 같은 고민하셨던 분 계신가요?







IP : 175.196.xxx.3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16 1:40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남편과 둘 동시에 한약 복용후 임신 되었습니다.
    약 복용을 가임기전에 끝내고 가졌어요.모든 시기를 계획 순서대로 했죠.

  • 2. mom
    '16.5.16 1:41 PM (175.196.xxx.31)

    아.. 한약복용에도 그런 시기 조절이 필요한건가요?

  • 3.
    '16.5.16 1:41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남편과 둘 동시에 한약 복용후 임신 되었습니다.
    약 복용을 가임기전에 끝내고 가졌어요.모든 시기를 계획 순서대로 했죠.이건 양학적으로 둘 다 몸에 임신하기에 문제가 없음을 진단 받고 나서의 가능성이지
    육체적문제가 있을땐 한의로도 어렵지 않나 생각 됩니다.

  • 4.
    '16.5.16 1:4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남편과 둘 동시에 한약 복용후 임신 되었습니다.
    약 복용을 가임기전에 끝내고 가졌어요.
    1재씩 목었어요.1재가 10일치 분량 되었던것 같고요.
    모든 시기를 계획 순서대로 했죠.이건 양학적으로 둘 다 몸에 임신하기에 문제가 없음을 진단 받고 나서의 가능성이지
    육체적문제가 있을땐 한의로도 어렵지 않나 생각 됩니다.

  • 5. ...
    '16.5.16 1:42 PM (119.197.xxx.61)

    복분자도 좋데요
    아는분이 그거 드시고 임신하셨다구요
    검색해보세요

  • 6.
    '16.5.16 1:4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남편과 둘 동시에 한약 복용후 임신 되었습니다.
    약 복용을 가임기전에 끝내고 가졌어요.
    1재씩 먹었어요.1재가 10일치 분량 되었던것 같고요.
    모든 시기를 계획 순서대로 했죠.이건 양학적으로 둘 다 몸에 임신하기에 문제가 없음을 진단 받고 나서의 가능성이지
    육체적문제가 있을땐 한의로도 어렵지 않나 생각 됩니다.

  • 7. ,,,
    '16.5.16 1:43 PM (182.215.xxx.10) - 삭제된댓글

    저도 난임이어서 시험관 몇번 했었구요, 유명 한의원 2군데에서 한약 지어먹었는데 다음번 시험관때 검사해보면 난자질이 좋아지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게 임신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니 참고하세요.

  • 8. 입소문난
    '16.5.16 1:43 PM (219.251.xxx.231)

    한의원 가세요.

  • 9.
    '16.5.16 1:48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내 배란시기를 알아야 계획을 세워서
    약을 먹고
    복용을 마치고
    관계를 가져야죠.
    또 잦은 관계는 피하라고 하더이다.

  • 10. 운동도 효과
    '16.5.16 1:53 PM (219.251.xxx.231)

    합장합족 운동 꼭 하세요.

  • 11. 성공해야 좋은것
    '16.5.16 1:59 PM (175.208.xxx.186)

    저도 서초 한의원, 종로 유명하다는 한의원 난임으로 유명한 차,미래,다녀봤는데요
    이게 좋더라 말 못하는거 같아요 사실 다 주위에서 좋다고 해서 간거였지만 안되면 저한테는 결과적으로 안맞는 병원이잖아요
    다들 스트레스 받지말라고 하는데요 그것도 잘안되고 이왕하는거 이것저것 미리챙겨서 이번에 되었으면 하는 마음 이다보니..
    젤로 중요한건 시험관 하다가 보면 몸이 많이 상해요 정말 내가 이런 몸 상태가 되다니 할정도로
    그러니 미리 본인몸 먹는거 운동하는거 쉬는거 까지 잘 챙기셔야해요 일부 난임 병원에서 아내쪽에 난소기능 저하라고 하는데요 사실 정상이여도 난임 많아요 그러니 마음 편히 당당하게 도전하세요

  • 12. 제가
    '16.5.16 2:06 PM (125.128.xxx.86)

    팔도강산 안다녀본 한의원이 없고
    안먹어본 한약이 없어요. 흑염소도 먹어봤었구요.
    근데 저한텐 안맞았는지 효과 없었어요.
    서초동 꽃마을 거긴 사기꾼 스멜이 났었구요.
    전 거기서도 한약 먹었었고..치열맞추는 무슨 기구도 샀었어요.
    한약먹고 성공했다는분들도있으니까 본인이 판단하셔서 드시고싶음 드시구요
    그런데 시험과시술과한약복용을 함께 하면 안되는걸로 알아요. 의사선생님들도 싫어하구요.
    원글님이 저랑 비슷하게 난소기능이 떨어지신분같네요.
    저는 아예안나온적은없지만 늘 2개, 3개밖에 안나와서 냉동도한번도 못해보고 할때마다 채취해서 했었어요.ㅜㅜ

  • 13. mom
    '16.5.16 2:08 PM (223.62.xxx.172)

    난임이란게...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꼭 어느 한쪽에 책임을 물어야 마음이 편한건가봐요 ㅠ

  • 14. 고민
    '16.5.16 2:10 PM (211.106.xxx.245)

    10년만에 어렵게 임신하여 낳은아들이
    군에갈나이네요
    한방도 효과있어요
    다만 더 중요한것은 내몸의발란스를 잘맞추는거예요
    매일산에 등산을간다던지
    수영을 한다던지 몸전체에 기운을 넣어주고
    한약은그야말로 보조니까 몸을 따스하게 해준다거나
    하는
    서초꽃한의원다니시나본데
    거기비싸고상술도 있지만 예전엔
    효과들 많아서 성공하는사례가 많았어요
    난임은 병원다니는거 자체가 스트레스니
    마음을비우고 운동열심히하세요
    경동시장가서 강화약쑥과 익모초
    사가지고와서 삶아서 그 증기를 밑에 쬐주는것도
    좋아요

  • 15. 다 읽진 않았지만...
    '16.5.16 2:15 PM (58.231.xxx.132)

    10년만에 아이를 가졌어요.
    별별 방법 다 동원했었구요.
    난임으로 고생하는 분들 보면 저처럼 돌아가지 않았으면 하죠.
    시험관 몇 번 각오하시면 성공하실거에요. 그 방법이 안되는 분들은 다른 방법으론 더욱 더 힘들다고 봐요.

  • 16. 친구가
    '16.5.16 3:31 PM (125.132.xxx.233)

    한의사인데 난임이에요.
    집안이 모두 한의사이고 동생은 난임 전문 한의사입니다.
    임신은 정말 어려운 문제인듯 해요..

  • 17. 저는
    '16.5.16 7:28 PM (175.198.xxx.242) - 삭제된댓글

    지역카페에서 평판 알아보고 실제 다녀오신 분들께 쪽지 보내서 가격이나 만족도 등등 확인해보고 가서 다행히 두 제 만에 성공했었어요. 제 주변에도 두 분 소개해드렸는데 다 고마워하세요. 여러 루트 통해서 한번 알아보세요.

  • 18. ..
    '17.4.5 8:24 AM (115.137.xxx.76)

    난임 한의원원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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