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간이 지나면 잊혀 질까요?

시련 조회수 : 2,341
작성일 : 2016-05-16 00:53:34
나이가 한참 들어 서로 의지하며 소울메리트처럼 6년을 만났어요.
돌싱이라 재혼생각은 별로 없었지만 둘다 아이들 장성해 나이들면 서로 편히 기대살수있지않을까 바랬구요.
남자쪽 아이들이 외국에 있었는데 재작년가을 큰아이가 대학을 이쪽으로 다니겠다해 지금은 큰아이만 아빠테 와있어요.
그러다보니 자꾸 다툼이 생겼어요.
이사람은 아빠로서 미안함과 의무감에 주말 대부분을 할애를 했고 저희둘은 서로 일을하는데 바쁘고 시간대가 안맞아 못만나고...오해도 쌓이고...
그러다 올초 싸워 헤어졌다 다시 만났는데 이번에 또 다시 헤어졌어요.
헤어졌다기보다 일방적 통보였지요...
올초엔 넘 힘들어 차사고에 정신나간애처럼 다녔는데 이번엔 그렇진 않네요.
그래도 힘든게 이사람의 애절한 사랑 이런것보단 나의 한부분이었던 생활같은 사람을 떼어낸다는게 참 힘드네요.
좋은일 기쁜일 화난일 슬픈일....다 제일먼저 털어놓고 맘 열었던사람이라 힘이 드나보네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고 그 떨어져나간 자리가 조금씩 메워지겠죠?
그래야하는데....
IP : 223.62.xxx.1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16 12:59 AM (116.86.xxx.93)

    당연하죠.
    시간이 약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추억도 희미해 지더군요

  • 2. ..
    '16.5.16 1:06 AM (14.36.xxx.143)

    서로 좁려지지 않는 간극이 있는데 대화하고 싸운다고 해결되지도 않을듯 하구요. 남자분은 자식이 우선이죠. 그걸 포용하고 이해하시면 모를까.

  • 3. 글쎄
    '16.5.16 2:24 AM (125.182.xxx.167)

    잊혀진다기보단 덮어둔다가 더 맞을 것 같은데요.
    '시절인연'이라는 글 검색해서 읽어보시고 마음 추스르시길.

  • 4. ..
    '16.5.16 2:44 AM (211.36.xxx.63)

    시절인연.....

  • 5. ...
    '16.5.16 2:54 AM (122.35.xxx.152)

    헤어지셨다니, 덧글 달아요...대학생 아이에게, 주말을 할애하는 아버지는, 좀...이상해요. - -;
    아이가 핑계 아니었을지...

  • 6. ...
    '16.5.16 3:16 AM (58.148.xxx.199)

    나이가 궁금하네요.....대학생 자녀있으시다니,,,,,,
    전 40대인데....그런 감정 가능할지 항상 궁금했거든요....남편 보면 그나마 있던 여성성도 사라지는 것 같아서.....

  • 7. ##
    '16.5.16 5:05 AM (211.36.xxx.39)

    아홉수아닌가요?

  • 8. 원글
    '16.5.16 8:12 AM (223.62.xxx.117)

    잊혀진다기보다 덮어둔다는말이 지금은 더 와닿아요.
    전 40대 그쪽은 50대였어요.
    본인 주말에 항상 업무상골프가 있고 오후엔 딸이랑 저녁을 먹고하니 저한테 오는 시간이 별로 없더라고요.
    이 관계가 유지되려면 제가 계속 이해를 해야하는데...저도 그게 힘들었고...
    전남편과는 연애못해보고 중매로 만나서그런지 이사람이 저한텐 첫사랑같은 사람이라 이렇게 못놓고 미련을 떠나봅니다.
    어젯밤 여기라도 안쓰면 제가 또 미련생겨 연락할까봐 여기에 썼네요.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해요

  • 9. 0000
    '16.5.16 2:48 PM (117.111.xxx.72)

    힘드셔도 참고 이것저것 바쁘게 살아보세요. 일을 만들어서요.
    분명한건 시간이 치료약이라는거. .
    그리고 객관적으로 상대방과 나를 분석해보세요. 특히 상대방 남자분을요. 원글님이 더 많이 안달하고 좋아했을것같은데,,,원글님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존감 잃지 않도록 힘드셔도 이겨내시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129 청라 오피스텔 투자 어떨까요? 8 조언 2016/08/30 3,461
591128 전형적인 경상도 무뚝뚝한 아빠...ㅠㅠ 5 ㅠㅠ 2016/08/30 1,209
591127 강하늘 멋있네요... 8 보보경심 2016/08/30 3,125
591126 더러워진 방충망도 청소할수있을까요 6 2222 2016/08/30 2,498
591125 구두 신는게 무릎에 많이 안좋을까요? 2 ... 2016/08/30 1,765
591124 중드 보보경심 어디서 볼수있나요?? 8 ***** 2016/08/30 3,448
591123 공인중개사 인터넷강의로 준비하고 있는데요. 5 궁금 2016/08/30 1,818
591122 아무도 우리의 단식을 보도하지 않습니다 4 ㅠㅠ 2016/08/30 987
591121 진지하게..김밥헤븐 주방아주머니들이요 12 진지 2016/08/30 7,209
591120 살빠지는데 방귀가 자꾸 나오네요 4 .. 2016/08/30 3,940
591119 세상에나...동네 사진관 허얼 10 어의상실 2016/08/30 5,701
591118 가장 좋아하는 한국인 한명을 뽑으라면요? 62 2016/08/30 4,894
591117 직장내 미친놈이 하나 있네요. 4 답답 2016/08/30 2,400
591116 맞바람 안되는 타워형 사시는 분들 어때요? 6 맞바람 2016/08/30 3,591
591115 노래후렴구가 떼창하듯 아아아아아아로 끝나는 노래가 뭘까요? 6 궁금 2016/08/30 1,656
591114 이런경우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5 ... 2016/08/30 828
591113 지금 날씨 맘에 드는게 습기가 제로에요 .. 2016/08/30 470
591112 청귤샀는데 검색해보니 좀 찜찜하네요 9 날개 2016/08/30 3,971
591111 꾸준히 아픈 남편 7 2016/08/30 3,294
591110 독립문 현판 이완용이 썼다는 걸 난 왜 몰랐을까! 4 레이디 2016/08/30 1,347
591109 "나는 부모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고 생각하.. 31 사랑 2016/08/30 5,923
591108 성인 여자가 씽씽이 타고 다니면 웃길까요? 41 ... 2016/08/30 4,151
591107 손석희가 부럽답니다 8 .... 2016/08/30 3,023
591106 아니 카톡 사진 자주 바꾸는기 어때서요 10 겨울 2016/08/30 2,870
591105 내 사랑 원피스!!!! 14 원. 피. .. 2016/08/30 5,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