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간이 지나면 잊혀 질까요?

시련 조회수 : 2,350
작성일 : 2016-05-16 00:53:34
나이가 한참 들어 서로 의지하며 소울메리트처럼 6년을 만났어요.
돌싱이라 재혼생각은 별로 없었지만 둘다 아이들 장성해 나이들면 서로 편히 기대살수있지않을까 바랬구요.
남자쪽 아이들이 외국에 있었는데 재작년가을 큰아이가 대학을 이쪽으로 다니겠다해 지금은 큰아이만 아빠테 와있어요.
그러다보니 자꾸 다툼이 생겼어요.
이사람은 아빠로서 미안함과 의무감에 주말 대부분을 할애를 했고 저희둘은 서로 일을하는데 바쁘고 시간대가 안맞아 못만나고...오해도 쌓이고...
그러다 올초 싸워 헤어졌다 다시 만났는데 이번에 또 다시 헤어졌어요.
헤어졌다기보다 일방적 통보였지요...
올초엔 넘 힘들어 차사고에 정신나간애처럼 다녔는데 이번엔 그렇진 않네요.
그래도 힘든게 이사람의 애절한 사랑 이런것보단 나의 한부분이었던 생활같은 사람을 떼어낸다는게 참 힘드네요.
좋은일 기쁜일 화난일 슬픈일....다 제일먼저 털어놓고 맘 열었던사람이라 힘이 드나보네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고 그 떨어져나간 자리가 조금씩 메워지겠죠?
그래야하는데....
IP : 223.62.xxx.1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16 12:59 AM (116.86.xxx.93)

    당연하죠.
    시간이 약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추억도 희미해 지더군요

  • 2. ..
    '16.5.16 1:06 AM (14.36.xxx.143)

    서로 좁려지지 않는 간극이 있는데 대화하고 싸운다고 해결되지도 않을듯 하구요. 남자분은 자식이 우선이죠. 그걸 포용하고 이해하시면 모를까.

  • 3. 글쎄
    '16.5.16 2:24 AM (125.182.xxx.167)

    잊혀진다기보단 덮어둔다가 더 맞을 것 같은데요.
    '시절인연'이라는 글 검색해서 읽어보시고 마음 추스르시길.

  • 4. ..
    '16.5.16 2:44 AM (211.36.xxx.63)

    시절인연.....

  • 5. ...
    '16.5.16 2:54 AM (122.35.xxx.152)

    헤어지셨다니, 덧글 달아요...대학생 아이에게, 주말을 할애하는 아버지는, 좀...이상해요. - -;
    아이가 핑계 아니었을지...

  • 6. ...
    '16.5.16 3:16 AM (58.148.xxx.199)

    나이가 궁금하네요.....대학생 자녀있으시다니,,,,,,
    전 40대인데....그런 감정 가능할지 항상 궁금했거든요....남편 보면 그나마 있던 여성성도 사라지는 것 같아서.....

  • 7. ##
    '16.5.16 5:05 AM (211.36.xxx.39)

    아홉수아닌가요?

  • 8. 원글
    '16.5.16 8:12 AM (223.62.xxx.117)

    잊혀진다기보다 덮어둔다는말이 지금은 더 와닿아요.
    전 40대 그쪽은 50대였어요.
    본인 주말에 항상 업무상골프가 있고 오후엔 딸이랑 저녁을 먹고하니 저한테 오는 시간이 별로 없더라고요.
    이 관계가 유지되려면 제가 계속 이해를 해야하는데...저도 그게 힘들었고...
    전남편과는 연애못해보고 중매로 만나서그런지 이사람이 저한텐 첫사랑같은 사람이라 이렇게 못놓고 미련을 떠나봅니다.
    어젯밤 여기라도 안쓰면 제가 또 미련생겨 연락할까봐 여기에 썼네요.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해요

  • 9. 0000
    '16.5.16 2:48 PM (117.111.xxx.72)

    힘드셔도 참고 이것저것 바쁘게 살아보세요. 일을 만들어서요.
    분명한건 시간이 치료약이라는거. .
    그리고 객관적으로 상대방과 나를 분석해보세요. 특히 상대방 남자분을요. 원글님이 더 많이 안달하고 좋아했을것같은데,,,원글님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존감 잃지 않도록 힘드셔도 이겨내시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231 야채 튀김을 할건데요.... 11 잊음 2016/10/16 2,424
607230 독감 주사 맞고 몸살기운 2 ㅡㅡ 2016/10/16 2,509
607229 추위 많이 타는 초딩 남자애들 한겨울 아우터 뭐 입나요? 4 .. 2016/10/16 667
607228 제가 경험한 동네 아줌마들 질투 끝판왕 44 제 경험 2016/10/16 31,077
607227 문재인 "이정현, 내통은 새누리당이 전문 아니냐&quo.. 7 샬랄라 2016/10/16 1,280
607226 자연산송이 구입처와 가격 6 진호맘 2016/10/16 1,489
607225 신발좀봐주세요 6 콩나물반찬 2016/10/16 1,019
607224 마흔중반 피아노배우기는 어떻게 시작해야할까요? 6 유투 2016/10/16 1,895
607223 비슷한 디자인에 오리털/그냥 솜패딩 .. 2016/10/16 395
607222 태국재벌하고 결혼한 임상효 아세요? 27 .. 2016/10/16 30,119
607221 무선청소기의 갑은 뭘까요? 5 ... 2016/10/16 3,059
607220 냄비 이름 좀 가르쳐 주세요 3 언젠가는 2016/10/16 1,035
607219 펌-서울아파트 진입장벽 높지않습니다. 7 .. 2016/10/16 3,701
607218 내일 해안가 지역 침수 주의 1 무서워 2016/10/16 1,076
607217 촉촉하고 커버력 좋은 쿠션 추천해주세요. 4 ... 2016/10/16 2,426
607216 일자무식 남편 일빵빵으로 영어배우더니 60 2016/10/16 35,336
607215 이한열 학생을 보니 백남기 어르신 케이스가 혹... 5 항쟁 2016/10/16 1,195
607214 이정현이 박근혜 뺨 때린 꼴 났음 4 ... 2016/10/16 3,305
607213 한달정도 지낼만한 자연재해,치안 안전한 동남아? 1 .. 2016/10/16 1,255
607212 유독 저를 얕잡아보고 우월감을 느끼거나 군림하려는 사람이 많아요.. 6 이런일이왜?.. 2016/10/16 3,194
607211 다큐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 10.26일 개봉 5 하늘은다안다.. 2016/10/16 809
607210 조연급 배우들도 시기를 타나봐요 5 가을 2016/10/16 2,906
607209 연근가루로 전 이외에 뭘? 4 파우더 2016/10/16 1,018
607208 무선진공청소기 흡입력 완전... 5 이름만 청소.. 2016/10/16 2,309
607207 역류성 식도염,체한것..좀 도와주세요 8 응급실 2016/10/16 3,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