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곡성 질문해요(스포 있을 수도 있음) 제발 답글좀 ㅜ

고라니당 조회수 : 3,165
작성일 : 2016-05-16 00:34:15
1. 비가 와서 차가 너무 밀려 ㅜㅠ 앞에 10분간 못봤어요.
처음에 들어가니 두 경찰이 이야기하는데
천둥 번개가 치고 어떤 여자가 창가에사 들여다 보고 있는..
앞부분에 다른 사건이나 그 일본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거 같은데..
알려주심 감사해요.

2. 천우희가 그러잖아요
애비가 의심한게 죄라고...
대체 멀 의심한건가요?

3. 그럼 무당은 원래 부터 악마 제자였나요?
굿은 뭐한겨 그럼

4. 무당이 천우희 보고 도망가려고 하다가
다시 돌아 오잖아요
그럼 그건 악마가 못가게 한건가요?
악마가 가서 니할일을 해라 머 이런거?


5. 죽었다 살아온 박춘배는 누군가요?
앞부분에서 나온 사람인가요?

6. 가장 마지막 장면이 뭐였나요?
마지막 장면을 뚫어지게 보고 있다
엔딩 크래딧이 갑자기 나왓는데 기억이 안나요.

제 소감은....진짜 심장이 쪼그라든다는데 뭔지 진심 실감 ㅜㅠ
일본인 집에서 상자를 열었더니 하얀 가면이 있잖아요
그 부분에서 너무 놀라 죽을뻔 했어요.
너무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이라 ㅜㅠ

그리고 너무 무서워 남편 팔에 완전 매달려 봤어요. ㅜㅠ
요즘 사이가 데면데면해 남편이 거실에서 자는데
오늘 꼭 방에서 자라고 제가 먼저 숙이고 부탁했어요 ㅜㅠ
정말 너무 무서워서 재미는 있는데 빨리 끝나기만 기다리며 봤네요
아까 샤워하는데 무서워서 대충 하고 나왔네요. ㅜ
애정업 시켜주는 스릴러인가...ㅜ

------
추가) 질문이 넘 많으 죄송요.
생각나는거 있으심 하나씩이라도 알려주세요.
넘 궁금해서 실시간 댓글 확인중임돠!
IP : 59.5.xxx.22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dnight99
    '16.5.16 1:06 AM (90.213.xxx.117)

    2. 성경에 '닭이 울기전 세번 부정하게 될것이다' 모티브인데, 마을의 수호령(천우희)의 존재와 힘을 의심하고 무당(황정민)의 꾐에 넘어가 천우희가 쳐놓은 결계를 곽도원이 망가뜨려서

  • 2. midnight99
    '16.5.16 1:10 AM (90.213.xxx.117)

    3. 나홍진이 밝혔는데 처음부터 악마가 깃든 일본인과 악마를 숭배하는 무당(황정민)은 한패. 황정민이 굿판 벌일 때 일본인이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을 교차편집하여 관객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으나 이것은 트릭. 사실 황정민은 곽도원의 딸을 헤치려 굿하는 것이었고, 일본인은 또 나름의 목적으로 의식을 치루던 중. 나홍진의 치기죠. 쓸데없이 관객에게 혼란을 준.

  • 3. 원글
    '16.5.16 1:12 AM (59.5.xxx.223)

    왜 내딸이냐고 했더니 무명이 애비가 믿지 못해서라고 했어요

  • 4. midnight99
    '16.5.16 1:13 AM (90.213.xxx.117)

    1. 일본인이 언젠가부터 마을에 흘러들어와 살고있눈데, 폭풍우치던 날 밤 경찰서 앞에 나체로 찾아온 그 여인을 강간했다는 소문. 그 여인은 충격으로 밤마다 나체로 헤매고 다님.

  • 5. 천만원짜리 동네 굿
    '16.5.16 1:14 AM (115.21.xxx.61)

    에서 무당이 살을 쏴서 딸을 죽게 만든다면 무당짓 계속 할 수 있을까? 극에서야 곽도원이 참다가 굿판을 뒤집죠. 안그러고 계속 버텼으면 어찌되는겨? 그 참 현실성 떨어지게스리...
    결과적으로 황정민은 내내 조연. 첨에 옷갈아입을 때 일본식 빤스 입고 있는 씬부터 실소가 나더라니..

  • 6. midnight99
    '16.5.16 1:20 AM (90.213.xxx.117)

    감독과 대화 보니까 이 영화에 별 다섯개 준 이동진이 너무 overthinking, overestimating 했더군요. 지박령, 수호령, 한국무속신앙과 성경에 나오는 부활, 악마와 대결, 빙의 등을 한솥에서 끓여내려했는데 잘안된 듯. 나홍진 스스로도 명쾌하지 않고 혼란스러워 보였는데 애써 뭔가 있어보이는 척.

  • 7. 재밌던데
    '16.5.16 7:53 AM (223.62.xxx.125) - 삭제된댓글

    전 이 영화가 분위기가 주는 음산하고도 스산함때문에 무섭긴 했는데 왜이리 중간에 코믹이 많죠? 극장 안
    보는 사람들도 키득거리며 다 웃고요.
    감독 내공이 보입디다. 남도 사투리 순박한 대화들
    생활연기들. 곳곳에 웃음코드가 많아서 이런 류는 보고
    나면 머리가 아프기 마련인데 재밌었어요.
    굿판과 일본인 악마의 주술행위를 교차해 보여줬지만
    이는 서로 대립이 아닌 상호보완 행위였죠.
    전 궁금한게 황정민이 죽은 사람들 사진을 모두 가지고 있었잖아요. 일본인 악마가 하듯이 사진도 찍고요.
    일본인 악마와 서로 만나는 장면도 없었는데 그 부분 좀 설명 좀 해 주세요.

  • 8. 재밌던데
    '16.5.16 8:03 AM (223.62.xxx.125) - 삭제된댓글

    왜 하필 내딸이냐,
    에 대한 답이 될까 모르겠지만
    황정민이 낚시를 할때 뭐가 잡힐지 모르고 낚는거라 했듯이 피해자 입장에서 왜 하필 내가 그런 일을 당한거지? 이러잖아요. 예기치않게 범인에게 걸렸을 뿐이지 왜 내가? 라는 질문은 무의미하고, 너도 나도 의도치않게 피해자가 될수 있다는 뭐 그런 입장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했나? 언뜻 그런 인터뷰를 본 것 같아요.

  • 9. ㅎㅎ
    '16.5.16 8:55 AM (221.165.xxx.15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스포 있다고 볼 사람들은 읽지 마라고 제목에 쓰셔야 할 듯.
    전 황정민에 현혹되었네요.,황정민이 도와주는 선한 무당이고, 천우희가 수호신, 마을의 지박령인줄도 모르고 나쁜 귀신인줄.
    그런데 황정민도 결국엔 중간에 악마에게 포섭된거 아닌가요? 왜 무당집으로 와서 촛불도 켜고 자기가 모시는 신을 불러서 안정을 찾고자 했는데, 촛불도 꺼져버리고 갑자기 까마귀가 방으로 날아들어와서 죽었잖아요. 그때 악마와 접신이 되어서 성향이 바뀐거 같아요.
    황정민이 도망가려다가 천우희의 결계에 막혀서 다시 되돌아 왔을때,
    천우희가 일본악마와, 황정민 모두 처리하려고 쳐 놓은 결계였겠죠? 여튼 안타까웠어요. 천우희가 좀 확실하게 곽도원을 붙잡고 못가게 했어야 하는데, 그건 믿음에 관한거니까, 곽도원이 믿었으면 아마도 두 악마는 처치가 되었겠죠. 에구. 긴 영화시간 내내 지루할 틈 없이 너무 흥미진진하게 봤어요.

  • 10. ㅇㅇ
    '16.5.16 1:43 PM (61.83.xxx.177) - 삭제된댓글

    황정민이 중간에 성향이 바뀐건 아닐거예요
    그전에 곽도원과 대화하면서 옷갈아입을때
    속옷이 일본 빤스였잖아요
    저는 그부분보면서 뭐야?일본출생인가?햇거든요
    그부분이 황정민의정체성에대한 힌트였던거같아요
    그리고 닭이3번울어도 본인은 살았겄지만 가족은 살리지 못햇을거 같아요 새벽이되고딸이 진정되어 본인만 살았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783 에어컨 없는 원룸.......녹아 버릴꺼 같아요........... 23 ,,,, 2016/07/23 8,784
578782 요즘에도 사립교사 들어가려면 돈(기부금)주고 들어가야 하나요? 10 ㅇㅇ 2016/07/23 2,554
578781 격조(?)있는 공포영화 좀 추천해주세요 42 TheOme.. 2016/07/23 3,724
578780 나이가 드니 국수가 미친듯이 좋아지네요 14 ... 2016/07/23 5,775
578779 집에 러닝머신을 설치하면요. 11 .. 2016/07/23 2,787
578778 32살 행복하고 싶어요. 13 토요일 2016/07/23 3,913
578777 귀 후비다가 피가 날 때 2 민성맘 2016/07/23 2,296
578776 여름되니 화장실에 물때나 곰팡이가 더 잘 끼지 않나요? 5 청소 2016/07/23 2,402
578775 메갈 옹호하는 분들은 메갈옹호웹툰작가들 작품 다 보셨어요? 33 ㅁㄱ 2016/07/23 3,448
578774 울산에서도 가스냄새 진동.. 이상해요.. 3 .. 2016/07/23 6,090
578773 영화 감기 보니 저 상황이 되면 우리 정부는 국민 다 죽일듯 3 감기 2016/07/23 744
578772 헤어진 전남친이 1년만에 연락오는거요.. 14 헐퀴 2016/07/23 10,740
578771 아줌마들 진짜 버스에서 조용히좀합시다ㅠ 26 Shut u.. 2016/07/23 8,251
578770 과외샘이 원하는 선물은 이겁니다 2 ㅇㅇ 2016/07/23 2,915
578769 근데 이진욱 사건 무죄추정 원칙 들먹이시는 분들 8 ㅇㅇ 2016/07/23 2,163
578768 이진욱이랑 도도맘이랑 비슷하게생겨ㅆ어요 12 ㅁㅁㅁ 2016/07/23 6,215
578767 애머스트 같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 졸업하면 미국대학 2016/07/23 918
578766 개 털 깍이고 나면 옷을 꼭 입혀야 한다네요 18 ㅇㅇ 2016/07/23 5,362
578765 예전에 장터에서 십자수실 무료 나눔 해주신분!! 2 라일락 빌리.. 2016/07/23 1,298
578764 중앙 침묵.. 한겨레 사설, '대한민국 0.1%의 민낮' 이건희성매매.. 2016/07/23 911
578763 소득세 신고를 6월에 했다면 환급은 언제쯤일까요? 3 궁금 2016/07/23 801
578762 여행용 캐리어 하드형이랑 소프트형 중 어떤걸 더 선호하세요? 5 푸름 2016/07/23 2,027
578761 여행갈때 짐 꼼꼼히 싸세요? 24 2016/07/23 3,988
578760 아들 독서실 갔는데 가방이 공부하고 있네요 37 ... 2016/07/23 13,983
578759 이진욱 언플 기사 치고 빠지기 쩌네요 7 ㅇㅇ 2016/07/23 4,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