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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이혼하자고 한다는 글 후기입니다..

힘드네요.. 조회수 : 34,236
작성일 : 2016-05-16 00:22:05
많은 분들께서 조언해 주셔서 어제 오늘 맛있는 것도 해주고 제가 어제는 아이랑 밖에서 남편 약속있는 동안 둘이 놀아서 카톡으로 먼저 이혼얘기 한 거 잘못했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그거에 대한 답은 안주고 다른 일상이야기를 카톡 했구요..

나중에 좀 지나서 분위기 괜찮을 때 더 깊은 이야기 해야지 했는데..오늘 밤에 남편이 식탁에서 혼자 소주를 마시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땜에 그러냐 물으니.. 그렇다고 하면서 저한테 그게 그렇게 사과하면 될 일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이야기를 좀 하고 싶어서 식탁에 앉으니 지금은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며 남편은 늘 그랬듯이 대화를 피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그래도 말을 걸었겠지만 전 남편의사를 존중해 주었구요.. 한참 있다가 남편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이혼할 마음이 없는데 이혼얘기 꺼낸 것 제가 잘못했고
자려는 사람 깨워서 싫은 주제 얘기하자고 한 것
제가 잘못했고 저에 대한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당신과 함께 받고 싶다구요..(저는 남편과 소통이 안되는 것 같아 이점에 대해 받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할말 없냐 물으니 남편은 오늘은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잔다고 하고 가버렸습니다.

저는 그냥 눈물이 나더라구요..매번 이런식으로 술마시고 자기가 기분이 안 좋을때는 대화를 거부하고 자리를 뜹니다. 집얘기는 최소 한달동안 꺼내지 않으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태도에 저는 좌절감과 답답함을 느꼈고 눈물이 나서 혼자 방에서 울었습니다. 우니까 좀 마음이 나아졌어요.. 그런데 제가 우는 소리를 거실에서 들은 남편이 마구 한숨을 쉬네요..원래 제가 우는 것을 아주 싫어하고 못 견뎌 합니다.

남편이 자러간다고 가니 저도 자야 하는데 잠이 안 오네요..그저께 처럼 또 밥을 샐지.. 남편의 마음이 누구러지게 하기 위해 맛있게 음식을 해야 할지..모르겠어요.. 아까는 정말 미칠 것 같더라구요.

글이 너무 횡설수설이라서 죄송합니다. 남편이 기분이 안 좋으니 아이한테도 고압적이고 아이한테도 정서적으로 안 좋은 영향 끼칠까봐 걱정되네요..내일 회사일도 손에 안잡힐 것 같아요..마음이 무척 괴롭습니다..

IP : 223.62.xxx.217
2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유니
    '16.5.16 12:24 AM (182.226.xxx.200)

    너무 힘드시겠어요 잘 풀리시길 빕니다

  • 2. 한달 동안이
    '16.5.16 12:24 AM (14.52.xxx.171)

    아니라 남편이 집얘기 안하면 절대 먼저 꺼내지 마세요
    그게 집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건들고 싶지 않은 사안을 대표하는 겁니다
    그리고 남편이 우는거 싫어하는거 알면서 얼마나 크게 울면 방에서 거실까지 소리가 들리나요
    그건 나 우니까 좀 알아봐줘,,라고 시위하는건데
    여자 운다고 다 무기 아닙니다
    원글님은 혼자 상담 받으세요
    아직도 갈길이 머십니다

  • 3. 원글이
    '16.5.16 12:26 AM (223.62.xxx.217)

    여기에 글이라도 올리지 않으면 제가 정말 너무 힘들어 미칠것만 같더라구요..이 밤중에 친정에라도 가고 싶기도 하고 머리를 박고 싶은 만큼 제 마음이 힘이 듭니다. 지금 제 심리가 정상이.아닌 것 같아요.. 남편은 술먹어서 거실에서 혼자 자는데 정말 내일 회사가는 것만 아니면 저도 어디론가 나가고만 싶네요..저도 정상이.아닌 거 맞죠?

  • 4. . . .
    '16.5.16 12:27 AM (125.185.xxx.178)

    남편은 신경쓰지마시고 상담받으세요.
    잘될거라 믿어요.

  • 5. 원글이
    '16.5.16 12:27 AM (223.62.xxx.217)

    시위하려고 운건 아니구요..그냥 눈물이 많이.났어요..근데 그렇게 울면서 혼자서라도 삭히니까 좀 마음이 낫네요..

  • 6. ..
    '16.5.16 12:27 AM (116.86.xxx.93) - 삭제된댓글

    ㅌㄷㅌㄷ
    오늘은 최선을 다하신것 같으니 잠을 청하도록 하시고
    남편은 한동안 그냥 두는게 좋을것 같아요.
    먼저 말을 할때까지 본인 할일만 하시고 기다리는게 좋을것같아요.
    힘들어하시는 모습이 안스러워 안아주고 싶네요 ㅠㅠ

  • 7. eob
    '16.5.16 12:28 AM (211.36.xxx.208)

    이분이 자는 남편 깨운건 잘못했지만
    이분 남편 성격도 보통이 아니네요.
    현금 4억 갖고있으면서 집 안산다고 고집 피우고
    이만큼 사과 했음 됐지
    뭘 얼마나 더 남편 비위를 맞쳐요.
    살면서 이정도 부부쌈 안하는 사람 있나요?
    그리고 여자가 울면 맘 누그러뜨려 줘야하는거 아닌지..

  • 8. ㅡㅡ
    '16.5.16 12:30 AM (182.221.xxx.13)

    상대방이 지금은 얘기하고 싶다고하면 대화를 멈춰주는게 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회피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주는거예요
    저는 반대로 남편입장인데 제 마음이 평온해지지 않았는데
    자꾸 남편이 얘기좀하자고 하면 짜증이 더 납니다
    그럴땐 날 좀 가만히 내버려둬주면 내안에서 감정이 정리되고 그러고나면 대화할 맘이 생기더군요
    거실에 남편있는데 님 울음소리 들려줘야했을까요
    그냥 조용히 일상에 집중하면서 시간을 줘야지
    옆에서 맘만 복잡하게 만드시는거 같아요

  • 9. ㅡㅡ
    '16.5.16 12:30 AM (182.221.xxx.13)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하면

  • 10. 그냥
    '16.5.16 12:31 AM (58.227.xxx.77)

    집을 안사고 현금을 보유하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남편이 그렇게 싫다면

  • 11. ..
    '16.5.16 12:31 AM (112.149.xxx.183) - 삭제된댓글

    저번 글에서도 단번에 느껴졌는데 남편 인성이 아주 덜되먹은요..아주 그다음 전개가 딱 예상대로네요. 저런 사람은 자기는 무조건 옳고 속에 열등감이 아주 심해요. 보나마나 자긴 아무 문제 없는데 님만 이상하고 나쁜 여자고 운 것도 안됐다 이런 건 저혀 아닌 뭐가 억울해서 저리 울지..이러고 있을걸요.
    글만 읽어도 원글님이 보통분이고 바른 분 같은데 안타깝구요. 노력하시는 건 좋으니 너무 저런 사람한테 내가 이상하고 나만 잘못했고 이런 식으로 말려들진 마세요. 정신부터 똑바로 차리시길요.

  • 12. ..
    '16.5.16 12:32 AM (59.16.xxx.114)

    원글님 계속 내가 잘못했다고 내가 이상한가보다고 자책하고 계시는데.. 같이 사는 사람 이상하게 만드는거 배우자 책임도 매우 큽니다.
    서로 너무 안맞는거에요.
    나에게도 큰 잘못이 없고 상대방도 큰 잘못이 없는데
    서로 너무 힘들고 괴로운거요.
    그런데 어째야할까요.
    그냥 내키는대로 다 헤어져버릴수도 없고
    저도 답은 모릅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이에요.
    이건 내가 미친건지 남편이 날 미치게 만들고있는건지 알수가 없는데 확실한건 서로 불행합니다.

  • 13. ..
    '16.5.16 12:32 AM (112.149.xxx.183)

    저번 글에서도 단번에 느껴졌는데 남편 인성이 아주 덜되먹은요..아주 그다음 전개가 딱 예상대로네요. 저런 사람은 자기는 무조건 옳고 속에 열등감이 아주 심해요. 보나마나 자긴 아무 문제 없는데 님만 이상하고 나쁜 여자고 운 것도 조금이라도 안됐다 이런 건 전혀 아닌 뭐가 억울해서 저리 울지..이러고 있을걸요.
    글만 읽어도 원글님이 보통분이고 바른 분 같은데 안타깝구요. 노력하시는 건 좋으나 너무 저런 사람한테 내가 이상하고 나만 잘못했고 이런 식으로 말려들진 마세요. 정신부터 똑바로 차리시길요.

  • 14. rollipop
    '16.5.16 12:33 AM (223.33.xxx.190)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한걸음 물러나 자신의 일에 집중하세요 자신의 행복이 난편에 의해 휘둘리지 마시고 스스로 잘 지내심이 필요해요 남편분도 시간이 필요하구요

  • 15. ...
    '16.5.16 12:33 AM (68.98.xxx.135)

    남편이 상담받아야할것같은데요.
    아이를 잘 돌봐서 좋은 남자일거다 라는 생각-선입감이죠-으로
    글을 읽은 사람도 있겠으나
    아이와 잘 놀아주는것과 아내와 대화를 잘 하는 남자일거다는 아니랍니다.
    어쩌면, 남편은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는 좋은 인간인데
    아내에게는 냉정하고 비판적이며 제한적인 사람아닌가요???
    님이 아무리 다정하게 대하고 이해심 넓게 대했어도
    가끔 딱 한 마디에 버럭, 집을 나감, 입을 닫음.그런 남편아닌지요????

  • 16. ..
    '16.5.16 12:34 AM (49.167.xxx.35)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들게 사네요
    님편도 그닥 잘한건 없습니다.
    한동안 휴식기를 갖으세요
    남편 눈치보지 마시고 비위 안맞추는게
    관계개선에 더 낫습니다
    그래야 남편도 생각을 할 여유가 생기니까요

  • 17.
    '16.5.16 12:34 AM (211.187.xxx.28)

    그때 남편이 이해가 안돼서 답글 안달고 지나쳤는데
    지금 님이 글케 저자세를 취해야 하는 문젠지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저도 그렇고 여자들 중에 남편한테 바가지 안 긁는 사람이 어딨나요. 남편이 과하고 원글님도 글케 잘못했다 죽여줍쇼 안 그래야 되지 않나요;

  • 18. 처음 글부터 봤는데
    '16.5.16 12:34 AM (118.220.xxx.90)

    대부분 남편 편들어 주던데..전 그때도 좀 남편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아무리 야근이어도
    집 두개 골라놨고 그 두개 언제 보러가자고..하면 보자..하고 자면 될 것을,,,
    굳이 이혼이야기까지 꺼내는걸 보니..
    첫쨰는 정말 집을 사기 싫어서..
    둘째는 ( 죄송한데) 아내에 대한 깊은 불만이 뭔가 있는것 같아요.

    저희 남편도 야간 당직근무하고 아침에 지친 몸끌고 와도 꾸벅꾸벅 졸면서도 대꾸하다가 스르르 잠들었거든요. 그런데 듣기 싫은 말 할때는 잠자야 한다고...그만하라고 했지만...
    그렇다고 이혼이야기를 꺼낸다는건 한번도 없었어요..

    뭔가 깊은 불만이나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 19. ..
    '16.5.16 12:34 AM (119.64.xxx.197)

    님은 둥지본능에 집이 꼭 필요하듯이..남편입장에서 본능적으로 디플레가와서 집값 똥값될거 같으니 원금지키고 싶은 욕구가 있을수 있어요.
    이혼보다 전세가 나으면 앞으로도 말꺼내지 마시고 접고가세요..욕심부려서 좋을거 없어보입니다. 누가 옳고그른지를 떠나서요.

  • 20. ㅇㅇ
    '16.5.16 12:35 AM (223.62.xxx.83)

    맛있는 거 해주고, 뭘 해주고..
    안절부절 이런 노력들 자체를 하지마세요
    그런것부터 원글님의 성격이 나오는 부분이에요

    잠시 좀 멀찍이 떨어져 두분다 숨좀 쉬세요

    한달동안 집얘기 안꺼낸다는거 자체가 벌써부터 한달 후 요이땅 할것처럼 보여 불안불안합니다

    이혼하니마니 하는 판국에 한달 뒤 집얘기가 웬말입니까
    어지간히 급하십니다ㅠㅠ

    릴랙스

  • 21.
    '16.5.16 12:37 AM (124.199.xxx.139)

    힘내세요~ 근데 이혼하세요 남편도 몬댔네요

  • 22. ....
    '16.5.16 12:37 A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지난번에도 댓글 달았지만 원글님이 아나라 남편이 상담 받아야 할 것 같네요.
    해결의지도 능력도 없으니 뭐든 피해가는 스타일인가 보네요.
    아내의 힘든 마음은 헤아려볼 생각도 않고 피하기만 하네요?
    부부가 뭔가요? 싸울 땐 싸우더라도 서로 힘든 점 얘기하고 풀고, 또 안좋을 땐 싸우기도 하고 그런거지...ㅠㅠ
    현금관리 남편이 하고 있다면 그 돈이 제대로 있는지, 회사에서 명퇴 대상자는 아닌지, 애정이 식은 것은 아닌지 좀더 살펴보시고 그런 것도 아닌데 계속 회피한다면 부부상담 받아보셔야 할 것 같네요.
    정말 답답하고 속상하시겠어요.......
    별 의지도 안되는 남편 땜에 속 끓이고 울지 말시고 나는 내 인생살아간다~ 생각하면서 단단해지시기 바랍니다.
    내가 단단해야 남편도 함부로 못합니다.

  • 23. 소통
    '16.5.16 12:37 AM (211.108.xxx.159)

    우는게 시위라는둥 무기라느니 혼자 상담받으라니 하는 악플같은 건 신경쓰지 마세요.

    지난 글에서도 댓글 달았는데
    남편분 상태 분명히 정상 아닙니다. 4억의 현금이 있으면서 집 사는 문제에
    납득하기 어려울만큼 회피하는데 이유를 설명조차하지 않는 것...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소통을 거부하며 살아가는 건 배우자를 무시하고 망가뜨리는 일이에요.

    원글님 탓이 아니에요..

    일단 마음 추스르시고 기운내시길바래요.

  • 24. 요건또
    '16.5.16 12:38 AM (182.211.xxx.176)

    음.. 그런데 집 사는 이야기를 그토록 피하는 이유가 뭐인지는 아시나요?
    며칠 지나고 나서 부부상담을 (제3자가 끼면 아무래도 원활하게 대화를 이어가니) 받아보자 제안하시든가 그런 대화조차 안 되면 원글님이 일주일이라도 친정에 가계실 수 잇으면 그렇게 하는 것도 방안이라고 봅니다.
    저는 저번에 올리신 글을 뒤늦게 봤었는데, 야근하고 온 남편에게 집요하게 대화를 시도했다는 이유와 이혼을 입에 올렸다는 이유로 너무 독한 공격을 받았다는 점이 너무나 의아했습니다.
    현모양처 증후군도 아니고...
    야근하고 온 남편에게 집요한 대화를 시도한 것이 현명하지 않은 것처럼, 집 사자는 이야기를 왜 그코록 회피하는지 대화 단절을 부르는 남편도 현명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인데, 82에서는 "현명"과 "센스"라는 키워드로, 여성이 과도하게 공격 받는걸 목도하곤 합니다.
    남편이 아내가 싫어하는걸 행하듯이 아내가 남편이 싫어하는걸 행하기도 합니다.
    문슨 일점 일회도 잘못과 오류가 없어야 하는게 아니지요.
    전체적인 가정 생활에 대화가 단절되고 그로 인해 고통받는 원글님의 통곡이 더 마음에 걸립니다.
    좀 시간을 두고 어떻게 이리 되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 당장 남편과 대화의 물꼬를 트는게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말문이 막힌 남편을 바라보는 비통함을 돌릴 다른 무언가로 시간을 보내서 일단 냉각기를 가져보세요...
    힘 내시고... 식사는 꼭 하셔야 합니다...

  • 25. 성격....
    '16.5.16 12:38 AM (210.123.xxx.111)

    남편 성격이 불같고 자존심강하고 절대 다른 사람말 안듣는 사람이라면 직접 대화하기보다

    편지를 써보세요. 이성적으로 남편 입장도 고려해서...

    저희 아버지 성격이 그러신분인데 절대 앞에서는 자기 잘못을 인정 하지 못하시는 분이세요.

    대화 자체를 안하시려고 하시고 결국 제가 편지를 써서 엄마입장을 대변해보니

    그때서야 편지를 몇번 읽으셨는지 수긍하시더라고요.

    아예 반대 되는 말 듣고 싶어 하지 않는 분일수도 있으니 지금 말고 한두달 후에도

    대화가 안되어서 속이 터질것 같으면 편지를 써보는 것 권해 드립니다.

  • 26. 에휴
    '16.5.16 12:38 AM (39.7.xxx.11)

    님의 답답함이 뭔지 알것 같아요. 우리집 남자도 제가 관계 개선을 위해 뭔가 말을 꺼내면 그냥 자기에 대한 불만으로 받아들이고 복에 겨웠다고 절 비난하고 . . . 결국 저는 입을 닫아 버려요. 제가 울면 아는척도 안하네요. 이렇게 사는 게 옳은 건지... 힘내세요. 저도 그냥 눈물이 나네요.

  • 27.
    '16.5.16 12:39 AM (211.246.xxx.75)

    지난 번 글에서도 느꼈는데
    남편분 얘기도 들어봐야할 듯....

  • 28. 에료
    '16.5.16 12:39 AM (124.49.xxx.246)

    그냥 원글님이 너무 힘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남편 태도도 정말 너무 사람 질리게 행동하네요. 그렇지만 크게 생각하시고 일단은 주무세요. 모든 원인이 원글님에게만 있는 게 아니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길..

  • 29. 원글이
    '16.5.16 12:40 AM (223.62.xxx.217)

    집문제를 발단으로 저한테 쌓인게 많을 거 같기도 하여 아까 그 부분도 얘기를 했습니다. 당신이 나한테 쌓인게 많은 것 같아..근데 가만히 듣고만 있고 얘기 안하구요..
    남편이 성격이 아주 강합니다. 싸우면 거의 90프로는 관계불편한 걸 못참아 하는 제가 먼저 사과했어요..

    감사합니다..그래도 이 밤에 글 달아주시고 이야기 들어주신 많은 인생선배님들 덕분에 저도 극단적인 행동은 안할 것 같아요..

  • 30. 마키에
    '16.5.16 12:42 AM (119.69.xxx.226)

    해주고, 뭘 해주고..
    안절부절 이런 노력들 자체를 하지마세요
    그런것부터 원글님의 성격이 나오는 부분이에요

    잠시 좀 멀찍이 떨어져 두분다 숨좀 쉬세요2222

    그정도면 충분히 잘 했어요 이제는 그냥 편히 숨쉬시구 너무 수그리지 마세요 남편도 본인이 미안한 생각이 들어야 하니 생각하게 내버려두시구요
    원글님도 평화롭게 내면 좀 다스리고 바람 좀 쏘이세요

  • 31. ㅇㅇ
    '16.5.16 12:42 AM (223.62.xxx.83)

    남편도 사과받고 바로 실시간으로 그래나도잘못했어..라고 말하기 그랬을 수도 있어요
    내일이면 또 풀어질지 모르니 너무 조급히 생각마세요

  • 32. ~~~
    '16.5.16 12:42 AM (182.224.xxx.44)

    원글님은 남편분보다 훨씬 더 괜찮은사람입니다.
    남편분 진짜 이기적이네요.
    원글님은 사과라는것도하고 어떻게든 소통하고싶어하는데....
    진짜 남편 못됐어요. 지금 너무 외롭고 힘드실텐데 진짜 위로햐드리고싶어요.
    저런성격 여자 피말리고 강박증 신경중환자로 만드는 성격입니다.
    내가 너보다 나은 인간이라 생각하시고 잘 헤쳐나가세요.

  • 33. 모라니
    '16.5.16 12:42 AM (59.5.xxx.223)

    저 지난 글도 봤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글쓴 원글님..
    왠지 이야기하면서 공감이나 감정 소통이 조금 안되시는 부분이 있으신,
    자기중심적인 면이 많으신 분일듯 합니다.
    자는 사람 깨워 하고 싶은 얘기를 일방적으로 한다거나..
    하나에 꽂히면 이도저도 안보이고 계속 생각나고..
    그게 상대방 감정이나 그런거는 보실 여유도 없으시고 안되시는 거가 아닐까 싶어요.
    제가 이 글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남편분은 아직 마음이 풀리지도 않았는데
    내가 이만큼 했는데도 안풀어주는구나..에 대한
    섭섭함입니다.
    남편분은 인형이 아니예요. 내가 풀라고 하면 풀고
    내가 이만큼이면 됐다 생각하면 그렇게 인정하고 반응하는 인형이 아닙니다.
    이런 경우 남편에게 너무 집중하지 마시고
    본인의 감정이 어떻게 흐르는지 그 감정을 보시고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내가 이렇게 섭섭한게 왜그런지, 남편에게 바라는 것은 잘말 무엇인지, 남편이 정말 고집을 부리면 포기할 수 있는지, 포기가 안되면 어떻게 타협을 할 것인지 등등...
    초점을 남편한테 맞추고 남편을 내 기준에 맞게 행동시키도록 변하게 하려고 하면 답이 안나옵니다
    남편은 아마 벽이랑 이야기하는 것 같을 겁니다.
    핸드폰으로 쓰다보니 쓰기도 힘들고 횡설수설 하네요.

  • 34.
    '16.5.16 12:43 AM (124.50.xxx.166)

    남편도 보통 성격은 아니네요
    그게 이리 길게 혼자 소주까지 마시며
    부인과 대화를 차단 할정도로 심각한 문제인지
    님 보다 결혼 생활 오래한 내가 보기에 참
    답답한 양반이네 싶어요
    그리고 집은 디플레이가 오든 뭘하든 내가 깔고
    가는건데 뭔 걱정인지 ~~
    부인이 사과하면 풀지 참 쪼잔합니다 님 남편
    에효 집안 사정 잘은 몰라도 내동생이면
    같이 욕해주고 싶네요

  • 35. 근데
    '16.5.16 12:43 AM (123.111.xxx.138) - 삭제된댓글

    현금 보존되고있는건 확인하신거죠?남편이 너무 완강히 피하는듯해 걱정되서 여쭤요.조심스럽지만 주변에서 여러번 봐서 말씀드렸어요

  • 36. 요건또
    '16.5.16 12:43 AM (182.211.xxx.176)

    그리고, 남편이 싫어하든 말든 울고 싶으면 크게 우세요.
    억지로 대화하기 싫다는데 대화하자고 하는게 아니라면 울고 싶을 때 울지도 못하나요?

    원글님, 저는 깊은 우울증으로 세상을 버린 사람들을 알기에 원글님 편입니다.
    남편은 건드리지 않으시되, 남편이 우는 소릴 싫어하니 입을 막고 울고 혼자 가슴 치고 그러지 마세요.
    울분을 쌓아두지 마시고, 누가 뭐라고 하든, 천하의 모든 생명은 귀중하니, 자신을 소종하게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거, 내가 좋아하는거, 내 기분이 전환되는거라면, 남편이나 다른 타인에게 피해가는거 아닌 이상, 다 누리고 다 해보고 사세요.
    일단은요.
    그러면서 냉각기 가지고 다시 이어가면 됩니다.
    힘내세요.

  • 37. ..
    '16.5.16 12:43 AM (14.36.xxx.143)

    근데 남편분 단단히 맘이 상하셨나보네요. 갈등해소가 쉽지않을것같아요.

  • 38. 힘내요
    '16.5.16 12:44 AM (1.127.xxx.101)

    생각보다 집문제 결정장애 남자들 많을 거에요
    우리집도 있는 데 전 그냥 온수만 잘 나오면 불만없어요..
    남편이랑 소통안되면 힘들죠.. 그저 이사람은 길고양이다 생각해요.. 밥
    주면 잘먹고 낼 또오면 좋겠다 그러고 말아요 ㅅ.ㅅ

  • 39. 지쳤음,
    '16.5.16 12:44 AM (123.254.xxx.117)

    저도 한달이아니라
    그남자랑살기위해 평생 집을 안가지고살수있을지
    생각해보시라 하고싶어요.

    둘중하나가 큰잘못도안저지르고
    그냥 안맞는거거든요.
    그걸둘다 받아들여야되는건데 그게 힘드신거구요.

    돈있는데 집안사는 그댁남편이 저도 이상하지만
    그남자랑 꼭 살려면
    내집마련안할수도있어야될듯.

    그리고 한달안에 해결안나고요.
    여기서조언한데로 남편한테고대로얘기한것도 그래요.

    님남편도 아주 이성적인 남자는 아닌듯하니까요.
    정답이 그남자에게 안맞으면 그냥 틀린것이죠.

    안맞으면 헤어지는게답인 관계도있지만
    그렇다고 다헤어질수도 없고.

    누구나 내적인 문제가 있죠.
    백퍼 님만 잘못한게아니에요.
    다소답답한건사실인데 님남편도 완벽한건아니잖아요.

    오늘은 너무 자책마세요.
    이혼...님이 원치않으면 못하는겁니다.

    저도 님같은 시간거쳤거든요.힘내세요

  • 40. ..
    '16.5.16 12:45 AM (223.62.xxx.98)

    답답하고
    이기적인
    남편과
    사시는
    원글님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41. 원글이
    '16.5.16 12:45 AM (223.62.xxx.217)

    마음같아선 며칠 친정에 가 있고 싶기도 해요..근데 아이 유치원도 보내야 하고..오히려 남편과의 관계회복을 악화시킬까봐 걱정도 됩니다. 지금 집은 회사랑 가까운데 친정은 한시간 반 거리이기도 하구요..안 갈 것 같긴한데 마음은 가고 싶네요..내 편이 있는 그곳에..
    제가 지금 정상이.아닌 것 같은데 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42. .....
    '16.5.16 12:46 AM (43.251.xxx.122)

    남편도 참 그렇네요.
    왜.집사기싫은지 말해주면 덧나나요
    매번 자기는 입딱다물고 말도안하는 타입같은데.
    와진짜.속터지겠네요 ㅜㅜ

  • 43. rollipop
    '16.5.16 12:46 AM (223.33.xxx.190)

    여보 당신이 내게 서운한 거 듣고싶은데 듣고나서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전문가한테 도움 청하고 싶어 그러니 상담사 앞에서 나에 대한 불만 얘기해 주면 내가 당신 마음도 알고 상담사 도움받을 수 있을것 같아 나 좀 도와줘

    상담으로 남편분 초대하려면 상담 자리가 심판의 자리인 것처럼 하시면 안되요

    일단 냉각기 갖고 자신의 일 취미에 집중하세요

  • 44. ㅇㅇ
    '16.5.16 12:46 AM (223.33.xxx.50)

    이혼하면 현금 반반 나누는 얘기까지 나왔다는데 괜한 추측 댓글들은 좀ㅡㅡ
    성격 급하고 확실한 원글님이 무턱대고 그걸 다 남편한테만 맡겼을까

  • 45. ...........
    '16.5.16 12:48 AM (182.230.xxx.104)

    다른건 모르겠구요.남편이 우리남편과 비슷한 성향인듯하긴하네요. 일부러 앞에 적은 글까지 읽고 왔는데.두분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혼해야 할만큼 불편함을 누가 더 많이 겪었냐 하는 문제는 우리가 몰라요.원글님 머릿속은 아무리 봐도 집문제가 제일 크게 작용을 해서 다른게 안보이는것 같구요.살면서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했는지 우리는 사실 몰라요.저역시 남편분 이야기를 들어봐야 알것 같아요. 단하나 원글님의 성격.이건 확실한것 같아서 적어보자면 어떤 일이든 어떤 답이든 그자리에서 바로바로 피드백 해주길 바라는것 같아요.상대가 어떤 상태인지 그런거에 대한 기본적인 공감능력이 없어요.내 생각이 이러하고 내가 이렇게 힘들고하니깐 상대는 그걸 꼭 맞춰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분이라..그렇게 느껴져요. 상대는 보통 그러면 원글님보다 훨씬 더 힘듭니다.
    이전글도 그렇고..지금글도 그렇고 내가 힘들고 사과도 했는데 상대는 지금 바로 피드백이 없다 힘들다 이거잖아요..살아보니 사람성격이 정말 다양해요.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다고 보심 되요.상대는 반응도 느리고 심사숙고 하고 좀 그런경향이 있는데다가 지금 원글님땜에 힘들잖아요.근데 집사자고 하는걸로 그렇게 술을 먹고 그러진 않구요.남편분 회사나 다른일로 복잡한게 있는지 뭐 그런걸 우리는 몰라요.
    그냥 원글님 사고로 흘러가는 글내용상.일단 원글님은 사과를 했으니 그냥 좀 지켜보고 그 담일을 행하세요.
    상대도 지금 사과까지 받은 마당에 영원히 답을 안주진 않을거거든요.그런데도 이혼을 쭉 주장하면 그때 또 다른 의심이나 다른생각을 해보시구요.아무튼 현재로선 좀 기다려보세요.

  • 46. ㅁㅁ
    '16.5.16 12:48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에고
    그냥 참 딱하다싶네요

    전전긍긍도 하지말고
    그까짓 집얘기도 하지말고 둬 보세요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이혼도 못할거며 이혼하자했다 잘못했다하고

    면 안서네요

    영 안맞아 못살겠다싶으면 확 엎어버리고
    그러지도 못할거면
    내가 변해야죠 ㅠㅠ

  • 47.
    '16.5.16 12:49 AM (120.142.xxx.93)

    전에 글은 안읽어봣지만요
    혹시 원글님은 아이를 위해 집을 사서 좀 안정적으로 살고싶은마음으로 남편에게 말햇던건데
    남편이 집사기를 원하지않는 부분이 이해가 안되 서운하신거 아니신지요?
    그래서 좀 다투신건지.

    집사기를 원치않으신다면
    조금 시간을 가져보시고
    원글님께서 그동안 좋은 자리알아보시고
    기회되실태 추천하고 가보자고해보세요~
    저도 남편과 집문제로 한 오개월을 씨름하다 제가 일하면서 틈틈히 학군따져 이사좋은장소 딱 알아놓고 가보자햇어요
    가보더니 또 마음이바뀌더군요.,

  • 48. 답답
    '16.5.16 12:52 AM (175.223.xxx.163)

    제가 다 답답하네요. 남편 분 일단은 너무 고지식하고 결단력이 없는데 고집까지 세고 강한 분이세요. 할만큼은 하셨으니 조금 심적으로 떨어져서 다른 일에 집중하세요. 저런 남펀은 스스로 풀릴 때까지 놔 둬야 될거예요. 안절부절도 말고 그냥 물 흐르듯 일상을 보내세요. 태연하게요.

  • 49. ..
    '16.5.16 12:53 AM (1.238.xxx.44)

    저번글도 봤었는데 남편분 성격도 고집쎄고 별루네요. 부인이 그렇게 원하는데 싫은 이유도 얘기 안하고 맨날 회피하기만 하고 속터져서 살겠나요? 남편분 성격 짜증납니다 ..못됐구요.

  • 50. 원글이
    '16.5.16 12:54 AM (223.62.xxx.217)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네..제 성격이 피드백을 바로바로 원하는 것 같아요..제 진심을 다해서 말했는데..그리고 내가 정말 잘못했다고 했고 소통을 하기를 원했는데 남편이 하지 않고 자리를 뜨니 많이 힘들었어요..

    남편입장에서 말씀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성격이 저랑 정말 다르네요.. 그게 오히려 낫다고 생각하는 것..그게 남편 성격 맞는 것 같아요..

  • 51. 힘내세요
    '16.5.16 12:54 AM (211.36.xxx.120)

    원글님 좋은 분 같아요.
    너무 스스로를 힘들게 몰지 마세요.

    사과도 하고 진심 보이셨으니 잠시 놓아두세요.
    편해지셨으면 좋겠네요.

  • 52. @@
    '16.5.16 12:55 AM (175.194.xxx.96)

    이전 글이 뭐였는지를 읽어봐야 자세히 조언 드릴 수 있을것 같은데 링크 좀 걸어주시면 안되나요?

  • 53. 요건또
    '16.5.16 12:55 AM (182.211.xxx.176)

    친정이 멀면, 마음 속으로 별거, 별거라는 말이 부담스러우시면 그냥 냉각기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원글님 일과 아이만 챙기면서 시간 보내세요. 그렇다고 완전 투명 인간 취급하지는 마시고 그냥 별 대화 없이, 그냥 원글님 일에 집중하고 데면데면 보내면서 시간을 좀 가져보세요.
    친구들도 만나고 아이와 저녁 외출도 하시고 주말이면 친정에도 가시고요..
    예쁜 옷 사고 아이와 만화 영화도 영화관에서 보시고 당일치기 여행도 다녀오시고.. 그냥 나쁜 생각 마시고, 무너진 자존심 세우세요. 그렇게 상처 받으면 너무 자존심 상하고 그런데 어디 이야기 할 데도 없고... 그러니 친정 생각 나시겠지요.
    많은걸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다 지나 갑니다.
    그리고 울고 싶을 때 남편 눈치 보지 말고 꼭 큰소리로 우세요.
    전전긍긍할 필요 없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귀히 여기겠습니까...
    천하보다 귀한 생명인 나, 잊지 마세요.

  • 54.
    '16.5.16 12:56 AM (59.6.xxx.5)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이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돈없어서 집 못사는 것도 아니고
    그냥 오래 살 내집 빨리 사자고 (집 없는 그 불안감은 말도 못해요).
    그거 한마디 했다고 그렇게까지 남편이 무섭게 반응했었어야 했나 했고.
    또 오늘건도 남편 정말 이기심의 극치네요.
    그렇게 사과하면 다냐 하면서 그럼 이야기라도 해야지. .
    지 기분내킬때만 이야기하고. . 지 기분 나쁘면 나 이야기 할 기분 아니라하고
    부인 저렇게 무시하고. . 상대방에서 노력을 하면 어느 정도 맞춰줄줄도 알아야지.
    원글님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 55. ㅇㅇ
    '16.5.16 12:56 AM (223.62.xxx.47)

    화해 바로 안하면 고지식한건가요?
    저도 사과받는다고 바로 안풀어요
    삐져서가 아니라 같은 일 또 반복하기싫고 앞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그런 복잡한 생각들이 있단 말입니다
    사과 바로 안받아줬다고해서 남편이 이기적이라는둥 못됐다는둥 분위기에 휩쓸리질 않길 바랍니다
    일단 시간 좀 주고 후에 뭐라하는지 얘기나듣고 판단해도 늦지않아요
    다들 참..

  • 56. 이전 글도 읽었는데
    '16.5.16 12:57 AM (59.6.xxx.5)

    저는 원글님이 애초부터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돈없어서 집 못사는 것도 아니고
    그냥 오래 살 내집 빨리 사자고 (집 없는 그 불안감은 말도 못해요).
    그거 한마디 했다고 그렇게까지 남편이 무섭게 반응했었어야 했나 했고.
    또 오늘건도 남편 정말 이기심의 극치네요.
    그렇게 사과하면 다냐 하면서 그럼 이야기라도 해야지. .
    지 기분내킬때만 이야기하고. . 지 기분 나쁘면 나 이야기 할 기분 아니라하고
    부인 저렇게 무시하고. . 상대방에서 노력을 하면 어느 정도 맞춰줄줄도 알아야지.
    원글님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 57. 에혀...
    '16.5.16 12:57 AM (210.205.xxx.26)

    님. 아이 유치원이고 뭣이고... 잠시 아이 데리고 친정에 가 계시는게 어떨지요?
    남편분. 권태기인듯. 그리고 가장노릇이 버거운것 같습니다.
    이혼을 피하는게 최선이긴 하지만
    이런식으로 늘 님께서 남편에게 맞춰줘야 할것 같은데...
    저런남자를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

    절대 바뀔것 같지 않네요.
    남남이라 생각하고 남편의 생활 터치 않고 각자의 삶 산다 생각하지 않는한... 버티기 힘들것 같습니다.

    남의 남편 험담하긴 좀 그렇지만... 남편자리가 버거운 남자 같습니다. 걍 버리세요.

  • 58. 별헤는밤
    '16.5.16 12:58 AM (125.132.xxx.44)

    원글님 안아주고 싶어요
    지금은 자책할때가 아니라 스스로를 껴안아줄때인듯해요

  • 59. ==
    '16.5.16 12:58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글쓴 분은 자제하며 눈치봐가며 대화를 한다해도 혼자 술마시며 삭히는 남편을 보니 이미 굳건한 벽같은게 존재해서 대화는 커녕 감정의 교류조차 회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남편의 입장에서도 이혼은 힘든일이거든요. 그냥 이 상태만 유지된다면 이대로 가자.. 이런 결정을 내렸을지도 몰라요. 대화를 하려는데 상대방이 내가 알아듣지 못하는 외국인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물론 남편에게 문제가 있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부부가 대화조차 회피하고 그 원인도 모르는 상태에서 집을 사자라고 조르는 아내가 너무 이상스러워요. 솔직해집시다. 내 집이 생기면 이 불안한 결혼생활이 굳건해질까요? 일단 먼저 치료를 받으세요. 불안해지는 느낌이 어디서 오는지 원인을 찾고요. 의사가 남평과 동행을 원한다면 의사말을 전하세요.
    권위있는 사람의 말이 기대외로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해서 정리해줄 수도 있어요.

  • 60. 원글이
    '16.5.16 12:59 AM (223.62.xxx.217)

    아마도 저한테 쌓인게 많은게 확실해요..집에 대한 의견도 다른게 크지만 남편이 지적한 제 고쳐야 하는 나쁜 습관들..예를들면 핸드폰을 통화후에 반드시 화면을 끄고 커버를 닫아야 하는데 까먹고 안하면 많이 지적을 받았고 요리할 때도 그릇의 크기에 맞추어 가스불 크기에 맞추어 올려놓아야 하는데 제가 까먹고 틀리게 놓으면 지적 많이 했어요. 저는 가끔하는 실수인데 큰 잘못한것처럼 이야기를 하니까 신경질을 낸 적도 종종 있었구요..

    남편은 제가 이런걸 평생 바꾸지 못할 거라며 예전에 이혼 생각을 한적이 있다고 했어요..이런 이유도 있는것 같아요.

  • 61. 에구참
    '16.5.16 1:02 A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그깟 유치원

    좀 빠지면 어때요?
    초딩도 필요하면 빠지는데 ㅡ ㅡ친정 며칠 다녀오세요 쫌
    참 답답하네요
    긴 인생에 그깟 유치원 아무것도 아니에요

  • 62. 전에 덧글에..
    '16.5.16 1:03 AM (220.81.xxx.2) - 삭제된댓글

    남편이 좋은 사람인데 화나게 한 원글님이 잘못이라 쓰신거 봤어요..

    남편 객관적으로 좋은 분 맞죠?
    그래서 원글님 이렇게 힘들어하시는거구요
    저도 겪어봐서요..
    많은 분들이 남편이 너무하다 돌아섰지만
    전 아니에요.. 남편이 그 간 참아온거 그거 녹이려면 시간이 필요한거에요 남편의 성격이 그런거지요
    좋은 사람 옆에 두고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그리고 내가 이번 일은 져주기로 맘먹은거면 끝까지 일관되게 남편 마음 풀어주려는 노력하세요.. 술먹고 덧글읽다 갑자기 내가 왜이러고 있나 부아가 나서 감정적으로 태도 돌변하시면 정말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실수 있어요

    다시 행복해지실거에요~~ 남편에 대한 애정과 노력하려는 의지로 이미 이혼은 힘들어요~ 보통 둘 중 하나 없으면 그때부터 시작인거니까요~ 힘내세요

  • 63. 아.
    '16.5.16 1:04 AM (112.150.xxx.194)

    마음 졸이지마세요.
    저렇게 사람 피말리는 스타일. 진짜 힘들어요.
    집 문제도. 이렇다 저렇다. 확실하게 입장을 밝히면 되지 왜저럽니까.
    제가보기에 원글님 정상이에요.
    저렇게 혼자 입 닫고 저러는 남편이 비정상이구요.
    마음 강하게 잡으시고 씩씩하게 지내세요.
    살아보니 나만 손해에요.
    밥도 잘드시고. 잠도 주무세요.
    내몸 축나봤자 누가 알아주나요.
    그러던지 말던지 냅두시고. 얼른 주무세요.
    별일 아닙니다.자책하지마세요.

  • 64. ..
    '16.5.16 1:05 AM (1.238.xxx.44)

    왜 자책하시나요..핸드폰과 가스불 ..그게 뭐 그리 잘못한거라고..남편분이 참 피곤한 성격같아요 .

  • 65. ...
    '16.5.16 1:05 AM (112.159.xxx.101)

    남자가 보기엔 이미 남자 마음은 떠났네요.

    그놈의 현금 4억 저번 글에서도 그렇고 지지리도 많이 이야기 하네요.

    부디 글쓴이 분은 내가 답답해서 이런 사이트에 이런 글 올렸더니 남편 잘못도 많다고 그러더라
    그 이야기 꼭 하세요! 꼭!

    그럼 그냥 두말없이 이혼하자고 말하고 끝날겁니다.

    남자가 보기에 저런 남자는 그냥 자기 마음에 결정되면 그걸로 끝이에요.
    그 전에는 어느 정도 한도까지 참다가 그 한계가 넘어가면 그냥 끝이에요.
    님하고 말도 안하고 욕도 안해요.
    그냥 끝이고 무관심이고 남남 되는거죠.

    소통은 무슨...모든게 대화로 풀수 있다면
    갈등이 왜 있고 오해가 왜 있겠습니까
    남편분은 말 한다고 모든게 풀리고 서로 이해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여기분들은 글쓴이 분을 뭐 얼마나 생각해주시길래
    현금 4억이니 내집마련이니 남편도 잘못했다느니
    글쓴이 분한테 헛바람 집어넣고 위로랍시고 남편한테 책임전가하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이혼하기 싫으시면 이런데 글 올리시고 값싼 위로 받을려는 생각하지 마시고
    추후에 다가올 결정적인 1번의 대화를 위해서라도
    님이 지금까지 어떤행동을 했는지
    이런이런 행동이 남편한테 어떤식으로 생각되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준비해두세요.

    적어도 제가 보기엔 그 1번의 대화도 올지말지 모르겠네요.

    괜히 님 생각해주는 척~ 옆집 불구경이 제일 재밌다면서 이야기하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지만 남 잘되는 꼴보다는 망하는 게 더 재밌다는 이야기는 넘기구요.

    이혼하자는게 종종 나오던 이야기였고
    남자 입에서도 종종나오던 거였다면
    이 문제는 그냥 심한 싸움 정도로 끝날수도 있지만
    이혼이라는 단어가 처음 나온거고 이런 반응이라면 꽤 심각하게 생각해보셔야 할 문제입니다.

    말을 아끼는 남자고 성격이 모 아니면 도 식으로 확실하고 강한데 고집까지 있는 남자면
    이혼이란 단어에 거의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66. @@@
    '16.5.16 1:05 AM (112.150.xxx.147)

    다 떠나서....원글이의 내가 뭘 해줬고~내가 알아봤고~내가 사과했고~이런식으로 매번 언급하는거 제3자가 들어도 거슬리네요.

    무슨 입만열면 생색내냐 싶거든요. 원글 본인은 자기가 생색낸다 이렇게 생각 전혀 안하겠지만요.

    소소한걸로 생색내는 소리 듣는거 짜증안날 사람 아무도 없거든요.

  • 67. 원글이
    '16.5.16 1:05 AM (223.62.xxx.217)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 68. 원글님
    '16.5.16 1:06 AM (59.6.xxx.5) - 삭제된댓글

    핸드폰 이야기 그릇 크기 맞추는 이야기?
    남 남편한테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 그냥 남편이 ㄸ아이.
    자기 틀에 맞춰 원글님을 자기 아바타로 만들어버리고 조정해버리려고 하네요. 이런. .

  • 69. 토닥토닥
    '16.5.16 1:06 AM (211.36.xxx.158)

    저번글에서도 남편분도 이상했는데 원글님만 잘못한것처럼 폭탄 맞아서 안쓰러웠는데 오늘글 읽으니 더 안쓰럽네요. 그냥 그런 성격이다 하고 포기하고 사셔야 할거 같아요. 대화하자고 하면 피하는 남편 많아요. 답답하지요. 근데 더 큰 싸움 내고 싶지 않으면 그냥 포기하고 사는게 답이더라구요. 울만큼 우셨으면 마음 가다듬고 이제 주무세요. 말하기 싫다하면 내버려두세요. 하고 싶을때 하겠죠.

  • 70. Bb
    '16.5.16 1:08 AM (112.165.xxx.129)

    지난글에도 댓글 달았어요 사과하시라고. 근데 남편 너무 이상해요. 혹시 집 안사려는게 원글님과 함께 살 생각이 없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혼 생각하는데 돈 있다고 집 안사죠.
    맘이 떠난 듯 해요.

  • 71.
    '16.5.16 1:09 AM (221.139.xxx.19)

    요리할 때도 그릇의 크기에 맞추어 가스불 크기에 맞추어 올려놓아야 하는데????
    ....................................................................
    원글님글 복사 했습니다. 와~~ 놀랍습니다.
    남편분 꼭 정신과 상담 받아야할분 같아요.

    에휴..원글님 너무 힘드실듯합니다.ㅜㅜ

  • 72. . . .
    '16.5.16 1:11 AM (175.223.xxx.163)

    헉헉헉 핸드폰이며 가스불이며 . . .들으니 기절할 노릇이네요. 님이 남편으로부터 도망치셔야! ㅜㅜㅜ

    그렇게들 안 살아요. 그런 지적하는 사람 드물어요! 아. . .이제 알겠어요. 남편 쪽이 이상한겁니다.

    이혼하잘 때 하는게 좋을 듯요. ㅜㅜㅜ 이혼이 쉽냐마는. . 완전 싸워서라도 남편이 그런 지적들 안 하게 하셔요. 으아. . .

  • 73. 원글이
    '16.5.16 1:11 AM (223.62.xxx.217)

    이혼이야기는 남편이 또 획 밤중에 나가려는 걸 막아보고 싶은 맘 땜에 한 얘기인데..남편이 정말 이혼 생각이 확고한 거라면.. 우리 부부의 인연은 여기까지 인건데..그냥 슬프네요..저도 잘한건 없는데.. 저는 이혼은 원하지 않는 것 같아요..

  • 74. ㅇㅇ
    '16.5.16 1:11 AM (223.33.xxx.22)

    집사는 문제 이전에도 두분사이가 이미갈등이 있었는데,
    혹시 원글님이 집문제에 꽂혀 그걸 캐치못하고 있었던건 아닌지.
    남편이 말못한 불만들이 집문제가 아닐 거 같은 생각들도 드네요

  • 75. 제 생각
    '16.5.16 1:11 AM (223.62.xxx.133)

    제 성격이 좀 남편분 같고 제 베프가 좀 원글님 같아요.
    저는 느리고 둔해서 제가 뭘 좋아하는 지도 몰라요. 제 베프는 뭐든지 순식간에 결정하고 문제나 갈등이 해결 안되면 어쩔 줄 몰라해요. 맘이 불편해서.. 기다리려면 기한이 필요하죠. 일주일 후 답 줄거야? 한 달? 결혼하자 이야기 하는 지 안하는지 딱 3개월만 기다려보려고. 그럼 사귄지 1년이고 그 때부터 한 반년 준비하면 5월이니까. 이런 식이었어요.
    뭐 가치관이 잘 맞고 서로 존경하니 여태 베프지만 ㅋ 전 그 친구 무서울 때 많았네요 ㅠㅋ
    여튼 사과도 압박적으로 하면 역효과에요. 진심으로 미안해하지도 않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난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네가 기분나쁘다니 사과할게.. 요런 느낌...
    힘드시겠지만 걍 즐겁게 지내세요. 재밌는 일 마니 하시고요. 남편분은 서서히 기분이 나아질 거에요. 화 풀라고 닦달하지 마시고요. 집 안사도 되지 머 진심으로 생각하셔야 대화가 시작될 듯 하네요. 릴렉스 릴렉스 하시길.. 제가 베프에게 늘 하는 말이에요..

  • 76. 나 참
    '16.5.16 1:12 AM (124.50.xxx.16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보니 그남자 정말 모지리네
    사람이 실수도 하지 어찌 그리 완벽해요?
    원글님이 쓰신일들이 지적 당할 일이면 난
    어찌 사나

  • 77. ㅇㅇ
    '16.5.16 1:13 AM (223.33.xxx.22)

    혹시 가스불에 작은 그릇 올렸다가 불이라도 날뻔한 적 있나요?

  • 78. ~~~
    '16.5.16 1:15 AM (182.224.xxx.44)

    남편이 그간 쌓인게 많다는게 고작 위에 열거한것들이라면 죄송하지만 님남편분 진짜 쪼잔하고 앞뒤 콱 막혀버린 인간이네요.
    전에 글에서도 원글님 그리 큰 잘못했다 생각하지 않았어요.
    먼저 그렇게 유발한게 남편이었으니까요..
    그만 사과하시고 유치원 일주일 쉰다 얘기하고 친정에 갔다오세요.
    무슨 대천지 큰잘못을 저질렀기에 사과했는데도 잘났다 뻐띵기나요. 부인이 그렇게 나오면 자기도 품어줄줄 알아야지..
    그정도 그릇도 안돼고 저만 잘났고 똥고집에...
    아휴~ 내가 다 열불이 나네요.
    위에도 나왔지만 그만 저자세로 사세요.
    정말 잘못된 만남이네요.

  • 79. ㅇㅇ
    '16.5.16 1:16 AM (223.33.xxx.16)

    82댓글들 다 새겨듣지는 마시고 본인마음만 들여다보세요
    남 가정 이혼되든말든 부추기며 남편욕부터하는 사람도 많아요ㅠㅠ

  • 80. 답답
    '16.5.16 1:16 AM (210.205.xxx.26)

    세상에... 가스불이며 접시타령까지?

    원글님.. 님이 못된남자 만나서 자존감까지 없어지네요.
    저런남자 붙잡고 살고 싶어요?
    여기에 남편 편 드는 분들... 원글님 남편성격... 정말 되먹지 못한 넘 맞아요!!!!!
    에라이 나쁜새끼. 이제 싫어졌으면 싫어졌다고 솔직히 이실직고하든가. 가스불에 딱 맞춰서 냄비 올려놓는 여자 생겼나보죠.

    답답한 원글님아. 객관적으로 님부부모습을 직시하세여.
    제발. 님남편 님에게서 맘떠났어요.

    잠시 남편생각말고 남편이 집에 들어오든 말든 신경끄고 부부문제를 객관적으로 살펴보시길.

    저 50대입니다.
    남편이 직장문제라든가 그런게 없는데... 사회생활에 아무문제 없는데... 님의 생활방식땜에 저런식으로 꼬투리잡고 님 말리는 행동하는거... 정말 비열한 사람입니다.

    님이 아까워요.

    님이 걍 버리세요!!!

    두번째 댓글답니다.

  • 81. 원글이
    '16.5.16 1:16 AM (223.62.xxx.217)

    저랑 안 살려고 집을 안사려는 건 아닌 것 같구요..왜냐면 뉴스테이 공고가 뜬 걸 보고 거기 어떠냐 물어보기도 했고이주일 전에 사이 안 나빴을 때는..제가 남편보다 꼼꼼치 못한데 제가 죽고 나야 자기가 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한 적은 있어요..안심이 안된다고..그리고 제가 치매에 걸리면 자기 성격상 끝까지 책임질 거라고 했구요.. 실제야 어떻게 되던 저런 말은 했어요.. 근데 그게 무슨 소용인가 싶네요..지금 이마당에...

  • 82. ...
    '16.5.16 1:17 AM (112.159.xxx.101)

    82는 무슨 모두가 이혼하면 행복해진다고 생각하는 마법에 걸린 곳 같음

  • 83. 남편분
    '16.5.16 1:19 AM (211.36.xxx.120)

    좋은 사람이라고....
    저번에 원글님이 그렇게 표현하지 않으셨나요

    좋은 사람
    내가 힘들게 한것 같다고...

    핸드폰과 가스불로 이혼생각을 했다는 남편분은
    제 생각엔 좋은 사람이 아닌데요?

    성실한 가장..다정한 아빠.. 무던하고 순한 성품
    이런 류의 보통 생각히는 상식적으로 평균이상의.남편이라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하신줄 알았는데...
    혼란스럽네요.

  • 84. 에효.
    '16.5.16 1:20 AM (123.254.xxx.117)

    제남편과 똑같아요.
    저도 이년전에 님처럼그랬고
    다들 남편 참 이상하다고 하셨죠.

    저도 님처럼 맹한구석있어요.
    그래도 남편말고는 관계다 편안하구요.

    님남편은 보나마나
    강박적이면서 좀 예민한편에
    지도 완벽하지도않은주제에
    져주는 마누라, 가족한테
    쓸데없는 지적질하는 스타일아닌지요?

    저런지적 마누라한테하면
    절반이상이 아내가 ㅈㄹ한다고 욕을 해줄텐데
    님은 미안하다고했을듯.

    님남편은 천생연분이랑 살면 조금은 나았겠지만
    어차피문제가있긴했을거고
    그건 님도 마찬가지에요.

    최선을 다하시고
    두분가정에 충실하시되
    자존감바닥치고 그러진마세요.
    절대 이혼이 쉽지않고
    이혼한다고해도 그남자없이도 살수있 습니다.

    인생에답없어요.
    저는 재결합했지만 아시죠.해피엔딩은 없어요.
    그후로도 오랫동안 그렇게살아요.
    조금씩 포기해가는거죠.

    이혼하라는소리아닙니다.
    이밤 이시간 꼭 거쳐야할 시간인데
    얼마나 힘드실까싶어 안타깝네요.

    죄를지은것도아닌데 그쵸?
    부부라는게 참힘들어요.
    연애면 너나싫어? 그럼 헤어지자.하면 되는데....

  • 85. ㅇㅇ
    '16.5.16 1:20 AM (223.33.xxx.16)

    댓글보니 남편도 집 관심 있었던게 맞네요 뭘
    다만 하필 일이 안되려니 원글님이 남편 심기 제대로 건드린거고
    성격자체가 다른거지 그걸로 한쪽을 성격파탄자로 모는거 위험합니다

  • 86. · ·
    '16.5.16 1:22 AM (61.255.xxx.154) - 삭제된댓글

    집 안사려는 것도 그렇고 대화도 피하고...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던게 아닌가싶군요

  • 87. 윗님 동감
    '16.5.16 1:22 AM (221.139.xxx.19)

    원글님.. 님이 못된남자 만나서 자존감까지 없어지네요.
    저런남자 붙잡고 살고 싶어요?
    여기에 남편 편 드는 분들... 원글님 남편성격... 정말 되먹지 못한 넘 맞아요!!!!!
    에라이 나쁜새끼. 이제 싫어졌으면 싫어졌다고 솔직히 이실직고하든가.
    부부문제를 객관적으로 살펴보시길.
    님의 생활방식땜에 저런식으로 꼬투리잡고 님 말리는 행동하는거...
    정말 비열한 사람입니다. 22222222

  • 88. ..
    '16.5.16 1:23 AM (1.250.xxx.20)

    제 보기엔 남편분이 성격이 이상해보여요.
    원글님은 좀 급한성격인데
    남편에게 자꾸 지적받다보니
    본인 스스로 다 본인 잘못이라 생각하는거 같고요.
    자는사람 깨워서 그런건 잘못한거지만~~
    남편분 성격도 만만치않네요.
    그냥 벽같아요.
    핸드폰이 뭐라고~~ㅠ

  • 89. .....
    '16.5.16 1:23 AM (221.164.xxx.234) - 삭제된댓글

    저런성향 나이들어도 변하지 않아요.
    조금 나아졌다 싶었는데 나이들수록 더 예민해지기까지하고 변하진 않더라고요.
    50중반의 남편.
    남들이 보기엔 선하고 착한남편, 좋은아빠예요.
    지금도 아무일 없을땐 좋은사람 맞아요.
    그런데 뭔가 거슬리는 일이 있을때 젊었을땐 입을 꾹닫고 속터지게 하더니 나이든 지금은 참지 않고 바로 표현해버리니 그것도 참 거슬리네요.
    제성격이 좀 급하고 다혈질이라 원글님이랑 비슷한면이 많아서 지금 어떤심정일지 이해가 가요.
    젊었을땐 저 역시 다툼이 있을땐 자는사람깨워서 해결하고싶어했고 남편은 저의 그런면을 싫어했고 우는건 더 싫어했어요.
    부부싸움에서 한번도 우리부부는 의견일치가 된적이 없었어요.
    성격이 극과극이니 언제나 평행선이었고 화해를 했어도 의견일치도 아닌 그런상태로 일상으로 돌아오는.
    젊었을때 남편한테 이혼하자는 소리도 몇번 들었었고... 남편은 성격은 유하지만 그런말을 쉽게 뱉았고 저는 강해보이지만 경솔하게 그런말을 쉽게 입에올리는 스타일은 아니라 남편의 이혼운운에 상처도 많이 받았어요.
    세월이 지나면서 저는 좀무뎌졌달까 남편이 삐져있거나 말거나 저도 입을닫아버리니 시간이 지나고나면 남편혼자 풀어져있고 뭐 그런저런 상태로 지내요.
    조금만 걱정거리가 있어도 두통약을 달고사는데 남편이한번씩 별것 아닌일에 스트레스 줄때면 머리가 터질것같고 오래 살고싶은 마음이 없어져요. 장수하고싶지 않다는뜻이에요.
    객관적으로 봤을때 남편 정도면 80점은 되는데 한번씩 말도안되는 고집을 부릴땐 정말 꼴도보기싫어요.
    이번 주말도 남편때문에 엉망이 돼버렸네요.
    마음으로는 혼자 드라이브라도 하고싶은데 머리가 아파서 누워만 있었더니 집안꼴도 엉망이고 이래저래 속상하네요.
    원글님도 마음을 비워보세요.그리고 침묵.

  • 90. 저기요
    '16.5.16 1:23 AM (80.144.xxx.52)

    이런 중요한 일 사과를 카톡으로 하다니요, 님 정말 답 없네요 ㅠㅠ.

  • 91. 원글이
    '16.5.16 1:25 AM (223.62.xxx.217)

    네.. 저 위에 어떤 남자분이 남자가 보기엔 이미 마음이 떠났다고 하셨는데..정말 그런걸까요..? 아이를 위해서도 저는 이혼은 원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냥 저는 남편도 시간이 필요하니 남편에게 시간을 주려고 해요..아무 얘기 안하고 남편이 먼저 말 꺼낼때 까지 있으려구요..

  • 92. dd
    '16.5.16 1:25 AM (218.48.xxx.147)

    그때도 이혼 얘기한것만 사과하고 남편이 먼저 말꺼내기전까지 절대 얘기하지말라고했는데 님 성격 훤히 보여요 대부분의 여자들이 그렇죠 문제가 생기면 이야기하고 해결책에 대책까지 내놓고 거기에 따르라하거나 네 의견은 뭐냐라고했을때 아무 생각없어하는 남자한테 답답함을 느끼고 남자들은 말듣는것만으로도 질려하구요.

    저도 그런 성격이라 싸우면 내가 못견디고 이거이거가 잘못됬고 이게 해결책이고 너는 어떻니라고 먼저 얘기하는편인데 다행히 제남편은 아직은 듣고보니 네가 맞다하고 저한테 져줘요

    스스로도 침묵을 견디지못하고 참 피곤하게 달달 볶는구나싶어요 그래도 일말의 애정이 있으니 이짓도 하는거고 남편도 애정이 있으니 받아주는거지요 님 남편은 지금 권태기인것도있고 다다다하는거 정말 못견디는 스탈이기도한것같아요

    성격상 정말 어려우시겠지만 일상생활에 필요한 말 몇마디이외에 말수를 확 줄이고 밀당을 하셔야할것같습니다
    4억이 잘 관리되고있는건지 남편이 퇴직압박을 받고있는건지는 잘 살펴보되, 집 이야기나 이번 싸운건에 대한 이야기 상담이야기같은거 절대 먼저 입밖에 내지마세요

    이혼운운한거 깔끔하게 사과도 끝냈으니 더이상 죄인처럼 굴필요도없구요 일상생활하면서 취미생활이나 운동에 집중하는게 좋겠고 친정가고싶으면 눈치보지말고 갔다오세요 안절부절하는 티내지말고 최대한 담담하게 정신수양한다 생각하고 말을 줄이고 생활하시다보면 정말 이혼으로 가야하는건지 개선의 여지가 있는건지 답이 나올꺼에요

  • 93. ...
    '16.5.16 1:26 AM (124.58.xxx.122)

    누구 잘못이라기 보다는, 두분이 너무 성격이 다른데에서 오는 관점이나 가치관의 차이같아요. 서로의 합의점을 찾으려면 많이 노력해야 할듯요.

  • 94. ㅇㅇ
    '16.5.16 1:28 AM (223.33.xxx.16) - 삭제된댓글

    그냥 저는 남편도 시간이 필요하니 남편에게 시간을 주려고 해요..아무 얘기 안하고 남편이 먼저 말 꺼낼때 까지 있으려구요..

    이 댓글보니 그래도 맘이 놓이네요. 너무 울지마시고 그렇게 잠시 쉬세요. 남편욕도 여기많은데 다 듣지마세요. 인터넷익명 남들이 뭐 얼마나 잘알겠어요

  • 95. 제가
    '16.5.16 1:28 AM (223.62.xxx.18)

    보기에도 남편마음 떠났구요
    님 잘못한거 없어요
    다가서려는 노력조차 매달리는 한심하고 여자로 만들어버리는 남편들 대부분 이기적이고 못됐어요
    연애할때 나쁜 남자였다 하더라도 결혼하면 나쁜 남자하면 안되는거거든요
    아내도 단점이 있고 살다보면 정떨어질수도 있죠
    그래도 부부상담까지 받아보자는 아내한테 이렇게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거죠
    좋은 남편들은 대부분 아내를 여자보다 가족으로 인정해주더라구요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떨어질수 없는 존재가 가족이잖아요
    님 자책하지 마요 님이 무슨 외도를 한것도 도박에 빠진것도 아닌데 더 이상 저자세하지 말고 좀더 강하게 버티는 방법을 생각해봐요
    약한 모습은 저런 사람한테 안통해요

  • 96. ㅇㅇ
    '16.5.16 1:28 AM (223.33.xxx.16)

    그냥 저는 남편도 시간이 필요하니 남편에게 시간을 주려고 해요..아무 얘기 안하고 남편이 먼저 말 꺼낼때 까지 있으려구요..

    이 댓글보니 그래도 맘이 놓이네요. 너무 울지마시고 그렇게 잠시 쉬세요. 남편욕도 여기많은데 다 듣지는 마세요. 인터넷익명 남들이 뭐 얼마나 잘알겠어요

  • 97. 요건또
    '16.5.16 1:30 AM (182.211.xxx.176)

    원글님보다 원글님 아이가 좀 더 자라서 아빠로부터 저런 잔소리를 들어야 한다면ᆢ
    가스불 크기에 맞는 냄비와 휴대폰 관리 등의 지적을 아아도 받게 된다면ᆢ
    원글님 멘탈 강화 훈련을 위해서라도 냉각기 가지면서 이 문제에 매몰되지 마세요
    저런 성햐의ㅇ사람과는, 그냥 '따로 또 같이'라고 생각하면 멘탈 강하게 허허실실로 나아가야지, 일일이 화합하고 하나가 되려고 하면 못견딥니다
    서로 어느 정도 포기할 건 포기하고 인정할건 인정하고 나가는 걸 로 방향을 잡아야죠.
    그냥 지금은 자신과 아이만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며 상처받은 자신을 위로하는게 급선무로 보입니다
    그리고ᆢ
    가스불 크기에 맞는 냄비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몇 억 짜리 집을 사야하는 결정에는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겠어요ᆢ
    그냥ᆢ시간이 필요하시겠습니ㅡㅏ

  • 98. 원글이
    '16.5.16 1:32 AM (223.62.xxx.217)

    남편 맘이 떠났을 거라는 글만 자꾸 생각이 나요..하지만 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거에요..저도 성격이 나쁜 점이 많아서 잘한 건 없는 것 같아요..남편을 기다려 줄거에요..아이도 있구요..제거 최선을 다했는데도 아니라면.. 그때 생각해 보려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 99.
    '16.5.16 1:33 AM (14.35.xxx.104) - 삭제된댓글

    여기 첫댓글부터 몇명 고민 토로하는 사람을 조련이나 하고
    본인들은 얼마나 대인관계를 잘 맺는다고...
    암튼 처음 글부터 원글 남편 평범치 않다 했어요
    원글님이 착하고 순해서 남편과의 기싸움과 심리전에서 밀리는것 같아요
    남편분 하나도 안착하고 강박장애 있어보여요

  • 100. ㅇㅇ
    '16.5.16 1:35 AM (223.33.xxx.16)

    남편마음 떠났을거란 말 너무 유념치마세요. 상당수 부부들 마음 떠났어도 그냥 서로 참고사는거 아시잖아요 그렇게 적당히 묻어두고 서로 버티며 살아가는거지요

  • 101. 그래요
    '16.5.16 1:35 AM (211.36.xxx.120)

    이제는 원글님 마음 토닥여주새요.

    남편은 내버려두시구요.
    원글님에게 이혼당할 사유없으니
    이혼은 원글님이 원치않으면 안해주면 되구요.

    우셨다는 글에 제 맘도 막...
    옆에 계시면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 102. 원글이
    '16.5.16 1:36 AM (223.62.xxx.217)

    제가 멘탈이 약해요.. 아까는 정말 제 머리를 벽에.박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궁금한게 그냥 며칠.친정에 가 있는게 차라리 나을까요? 남편은 분명 아이는 집에 두고 가라고 할 거 같아요. 친정 가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자꾸 제가 이상한 소리를 하네요..

  • 103.
    '16.5.16 1:37 AM (125.176.xxx.245)

    중요한건 님이 이혼은 원하지 않는 거잖아요?
    지금은 갈등이 생겼을 때 대응하는 방식에 집중하셔야해요.
    발단단계에서 잘잘못이 어디있냐를 떠나서 님이 지금 힘들어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이상황을 못견디겠어서'인걸로 보이거든요. 그게 원글님 부부간에 가장 큰 차이에요. 애초에 자는사람 깨워서 집문제 이야기한것도 님이 빨리 이 일을 어떻게 결정하고싶어서 (님생각대로 마무리짓고싶어서) 벌어진 일이고요. 그담에 이사단이 일어났고..
    이제는 좀 견디셔야해요.
    친정에가고 남편보는앞에서 울고 사과하고 대화를 요청하고 이런것들 다 보류하세요. 그냥 아무일없는것처럼 지내시고 특히 집문제는 한달이아니라 남편쪽에서 말꺼내기전엔지읒자도 절대 꺼내지 마시구요. 이혼을 불사하고라도 집을 사야겠으면 그때 이야기하세요.
    제가 님 님편이랑 약간 비슷한 구석이 있어서 아는데 열받은 상태에서 계속 미안하다고하고 기분풀어주려고하고 그러면 더 부아가나요. 일단 한번 사과도했고 본인생각이야기했음 그게 일리가있어도 시간이 좀 지나야 진정이 되어요. 그러기전에 상대가 사과도했고 풀어주려고 노력했는데 너도 이제 그만하라는 식으로 나오면 정말 곱절로 열이 뻗쳐요.
    지가 성질대로 해서 돌이킬수없게 상황을 악화시켜놓고 진정하는것까지 지맘대로 하길 요구하나 싶어서요.. 님의 경우엔 선읗 넘은 행동이 두가지잖아요. 자는거깨워 답안나오는 이야기 강요한것과 이혼언급요.

    이제 님의 입장에서 후속행동은 할만큼 다 한거에요. 아이에게 아빠의 저기압이 미치지 않게 신경쓰시고 일상생활 계속 하시다보면 진정이 될 가능성이 제일 높구요.
    이혼에 대해서 남편이 심각하게 고민하고있을수도 있지만 이경우에도 지금 님이 나서서 뭘 어떻게 하는건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빌어도 나중에 비세요. 그게 반드시 먹힌다는 보장은 없지만 긁어부스럼만들수는 있거든요.

    그리고 나중에 차분히 이야기할 기회가 만들어지면 (먼저나서지마시구요) 그때 본인생각을 잘 정리해서 이야기하세요.집사냐마냐하는 이야기 말고 그때 왜 자는사람 깨워 무리하게 굴었나면 님이 너무나 거기에 매몰되어서 답답하고 급박하게 해결해야할 일이라 느껴서 그랬다. 님의 감정과 잘못을 저지르게된 원인에 대해서만 소명하세요. 집을 왜 사야되는지 이런건 부부관계가 원만히 회복된 담에 차차 해보시던지하구요.
    제가 님네 부부관계를 다 알지 못하지만 저희집의 다툼은 남편이 좀 충동적이고 말실수를 하는 편이라 그것때문에 제가 화가나고 남편은 결국 저자세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어요. 다툼이전까지 항상 제말이 맞는건 아닌데 선을 넘는 행동이나 이야길 하는게 항상 남편이기 때문에 그래요. 본인은 억울한 면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요. 그러니 님도 잘 생각해보세요. 님이 푸쉬해서 당장 될거같은 일인지 아닌지를 잘 파악해서 '논란의 여지가 있으면 당장 좀 답답해도 마무리안된 상태로 끌고가는걸 견디는것' 이걸 하실수있어야 부부관계를 현명하게 끌고갈수있을거에요.

  • 104. 옛날의 저를 보내요
    '16.5.16 1:38 AM (222.233.xxx.3) - 삭제된댓글

    지난번에도 댓글 달가 하다 괜한 얘기 같아 참았는데
    님 남편의 태도 님태도
    10년전 우리 집 모습이네요.
    저의 경우 남편에게 딴 여자가 있었어요.
    한참 가정이 싫고 미웠지요.
    그러니 새로운걸 하기도 싫고
    그렇다고 울타리를 깨뜨릴 용기는 없고
    아이도 믿고 저도 미웠던 거였어요.
    그 당시 약자인 제가 참고 모든 걸 맞추고 살았습니다.

    님이 원하는 걸 정확히 알아야 해요.
    남편에게 의지 하지 말아요.
    나와 아이가 원하는 것
    하고 싶은것을 하고 사세요.
    당당하세요.

    내가 바로 서야 아이도 있고 가정도 있는 거예요.
    남편 돌아서면 남이고
    남편 없어도 살아져요.
    없어도 된다하고 사세요.

    현재 저도 이혼안했어요.
    남편이 제 눈치보고 삽니다(?)

    항상 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새기고 사세요.

  • 105. 원글이
    '16.5.16 1:38 AM (223.62.xxx.217)

    감사합니다..늦은 시간에..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106. 에효.
    '16.5.16 1:39 AM (123.254.xxx.117)

    남자마음 떠난거맞겠죠.
    근데 그게뭐 평생 그럴까요.

    제남편도 그랬습니다.
    그당시 저 158에 53키로였는데
    맨날 살쪘다고 지적하고...
    오죽하면 다들 그냥 딴여자있는거라고 조언하셨죠.

    재결합하기로하던 그날 밤부터 들이댑디다.
    삼일전까지 바락바락 버티더니.

    결혼은 연애가아니죠. 맘떠났다고 맘대로 떠날수는 없죠.
    그리고 님이 계속 잡으면
    님남편은 자기문제를 못봐요.
    그래서 두사람문제는 계속되죠.

    님이 힘들어하니 그남자가 맘약해질까요?
    아니요.
    지가 힘들어봐야 자기문제가뭔가도 생각해볼겁니다.

    그래서 장기전될수있으니 힘들어도 참고견디세요.
    비굴하지말고 잘해주긴하세요.
    그리고 이를 악물고 자기관리하세요.
    도저히 안되는 인간이면 님이 버리고 새출발할수도
    있으니까.
    사람이 시시해보이면 더 짓밟을거니까요.

  • 107. 옛날의 저를 보내요
    '16.5.16 1:39 AM (222.233.xxx.3)

    지난번에도 댓글 달가 하다 괜한 얘기 같아 참았는데
    님 남편의 태도 님태도
    10년전 우리 집 모습이네요.
    저의 경우 남편에게 딴 여자가 있었어요.
    한참 가정이 싫고 미웠지요.
    그러니 새로운걸 하기도 싫고
    그렇다고 울타리를 깨뜨릴 용기는 없고
    아이도 밉고 저도 미웠던 거였어요.
    그 당시 약자인 제가 참고 모든 걸 맞추고 살았습니다.

    님이 원하는 걸 정확히 알아야 해요.
    남편에게 의지 하지 말아요.
    나와 아이가 원하는 것
    하고 싶은것을 하고 사세요.
    당당하세요.

    내가 바로 서야 아이도 있고 가정도 있는 거예요.
    남편 돌아서면 남이고
    남편 없어도 살아져요.
    없어도 된다하고 사세요.

    현재 저도 이혼안했어요.
    남편이 제 눈치보고 삽니다(?)

    항상 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새기고 사세요.

  • 108. ...
    '16.5.16 1:43 AM (112.159.xxx.101)

    하이고 아지매요...
    내가 진짜 왠만하면 이렇게 남 참견하는 댓글은 안쓰는데
    진짜 보고있기 답답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해서 말 좀 할게요.

    이혼에 행복이 있는것도 아니고 결혼에 행복이 있는 것도 아니유? 글쵸?
    세상살이 모든게 니 잘못, 내 잘못이 있는 것도 아니요? 안 그래요?

    여기 아지매들 무슨 남편 잘못이 크네, 아니네 이혼하네,마네 말하는데
    이런데 위로받을 이유가 없어요~
    세상사 누가 더 잘잘못을 했는지도 따지기도 어렵고
    당사자가 아닌이상 그 이야기에 또 뭔 이야기가 숨어있는 줄 어떻게 압니까?

    남편분이 세심,째째,명확한거 같고
    아지매는 소심,의존,약간 흐리멍텅, 자존감 없는 스타일인거 같은데
    그럼에도 남편분은 그런 아지매가 사랑스럽고 뭔가 보호본능을 느끼고 있는거 아니요?
    그러니 결혼했겠고 나름 지금까지 살았겠죠.

    지금 일에 아지매가 자책할 필요도 없고 혼자서 궁상떨며 울 필요도 없어요.
    뭔가 잘못했다 싶으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다음에 고치던가
    고치지 못하더라도 내가 이런식으로 인지하고 있다~ 라는 액션이라도 취해주면 되요.
    뭐~하러 남자한테 계속 이야기를 강요하고 혼자 답답해하고 구석에 가서 울고 그럽니까.

    그냥 한가지 답을 줄게요.
    이게 꼭 정답이란것도 아니고 이렇게 하면 절대 해결된다는 답은 아니에요.
    하지만 이게 답이라고 강하게 말하지 않으면 아지매는 또 혼자서 궁상떨며 댓글들이나 보다가
    정작 중요한 생각은 못한채 기회를 날리겠죠.

    그냥 평소처럼 대해요.
    서로 밥먹고 얼굴이라도 보고 얼굴을 못보겠으면 같은 공간에라도 있으세요.
    남편 앞에서 심하게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도 없고
    정말 아무일도 아닌거처럼 오바해가며 웃을 필요도 없어요.

    그냥 담담하게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던지
    남편이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그냥 혼자서라도 몇마디 하다가 상대방이 좀 귀찮아한다 싶음 끊어요.
    그렇게 몇일 지나다보면 남편쪽에서 먼저 뭔가 이야기를 하던가 신호를 줄겁니다.
    그때 님이 생각해두었던 이야기를 하면 되요.

    여기서 하는 자세한 사정도 모르고 누가 더 잘못이네 이런 이야기 말고요.

    그리고 어느정도 분위기가 완화되면
    그냥 단순하게 물어보세요.
    우리집 4억 있잖느냐고 왜 집을 안사느냐고
    따질듯이 말고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다는 식으로요.

    이게 말이 쉽지 아지매가 왜 힘드냐면요
    스스로 자존감이 부족해서 그래요.
    자기 생각이 부족하고 기준이 없고 남의 이야기에 흔들리고 확신이 없고
    그러니 남자가 보호본능을 느끼고 챙겨줄려고 하죠.

    여자일땐 그게 하나의 매력이 될지도 모르지만
    아내가 되면 불안한 가족이 됩니다.

    딱 단순할 말로 평정심을 가지라는건데
    평정심 갖기 힘들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제~에발 여유 좀 가지고 스스로 만든 실수에 스스로 난리치지도 말고
    기다리세요.
    대화만이 만능이 아니에요.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죠.
    신뢰하지도 않으면서 그 신뢰까지 대화로 만들어내라하면 어찌할까요?

  • 109. 원글님
    '16.5.16 1:44 AM (211.36.xxx.158)

    기다리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그런식으로 마음 먹으면 원글님 성격에 조바심 생겨서 아마 얼마 못가 또 먼저 해결해보겠다고 나설테고 그럼 또 역효과나요. 그냥 니가 얘기하고 싶을때 되면 얘기하겠지 하고 마음 비우고 평소처럼 생활하세요. 말 안하고 있다고 이 남자 진짜 이혼할 생각인건가 불안해하지 마시고, 말안하고 있음 니가 불편하지 내가 불편하냐 이런 마음으로 계세요.

  • 110. .....
    '16.5.16 1:44 AM (221.164.xxx.234) - 삭제된댓글

    괜히 친정에 가서 부모님께 걱정끼치지말고 일주일정도라도 남편이 묻는말에만 대답하시고 먼저 말을걸거나 그러지마세요.
    한집에서 얼굴 덜 부딪치게 아이방에서 지내시든가 해보세요.
    기죽지도 마시고 화이팅~~!!

  • 111. 혹시
    '16.5.16 1:45 AM (175.223.xxx.189) - 삭제된댓글

    예전에 핸드폰 어디둔지 몰라서 전전긍긍하다가
    차 안에서 찾은 분 아닌가요?
    이런 일이 매번 반복되어서 남편이 폭발했었다고요
    저는 남편이 이해가요

    그런 민폐 캐릭터가 집 정보 혼자 알아보고
    추궁하고 이런 면이 있다니
    그건 또 안 맞네요

    핸드폰 그 분이 맞다면 솔직히
    남편이 불쌍합니다
    지금도 이거 저거 때문일 거라고 짚는 게
    전혀 틀렸어요
    정신승리 타입이에요
    원글님은

    입으로 다 이해하는 척 해서 더 빡치는 타입이죠

  • 112. 웃겨
    '16.5.16 1:45 AM (14.35.xxx.104)

    부부가 투닥 거리면서 맞춰가는 거지
    얼마나 사랑하며 깍듯하게 예의 갖추면서 사나요
    처음 글부터 원글님 남편 평범한 성격 아니다 싶었어요
    댓글까지 보니
    원글님 남편이 대인관계를 맺을 능력이 안되어 있는것 같구요, 강박증도 있네요
    무덤같은 남자에요

  • 113. ..
    '16.5.16 1:46 AM (175.223.xxx.64)

    어....저번에 글 올리셨을 때
    남편 분 성격에 이혼이란 빈 말이 아니라고
    이렇게 이혼하게 되나 보다고 하셨었죠?
    그런데 원글님 사과하니까 .. 이렇게 하면 된다고 했다면
    굿 뉴스인데요. 하루 아침에 다 풀리는 게 아닌가 보다, 그래도 일보 전진했고
    위기를 넘겼구나, 하셔야 될 상황 같은데
    언뜻 읽기로는 사과한 다음에도 또 우시고... 사과 후 장례 치르셨나요..ㅡㅡ
    사과하면 당장 다 풀려야 한다고 믿으셨나 봐요.
    그런데 뭐.. 보시다시피 쌓인 게 많으면 금방 안 풀리는 경우가 많고
    얼음 녹듯이 서서히 풀리는 것도 정상이죠.
    봄도 서서히 오듯이요.
    어정쩡하지만 어쨌든 내가 내민 손을 잡아 준 남편,
    고마워, 생각보다 당신 마음이 말랑했구나,
    것도 모르고.. 내가 우리 사이에 넘 비관적이었나
    하고 생각할 여유가 있으시면 좋겠어요.
    사과를 받아주면 즉시 고맙다고, 완전 기뻐하거나
    완전 감사하는 리액션을 해야 할 분은 오히려 원글님같은데
    그런 반응을 본인은 안 하고 남편에게만 기대하니 실망스러운 거죠.

    남편 분 성격이 어찌됐든
    날마다 감사하고 낙관하는 새로운 습관을 들이시면 좋겠어요.
    최소한 하루에 한 번 이상 남편/ ??에게 감사를 표현하기, 뭐 그런?
    요새 트윗에 일이 잘 안 풀릴 때는
    "역시 내가 귀여운 탓인가" 라고 생각하자는 그림도 올라오던데
    남편이 지적하면 어머나, 하시지만 말고
    그런 유머스러운 반응.. 그러니까 사랑받는 것을 완전 확신하는
    순수한 마음이 드러나게 반응하세요. 강아지나 고양이 떠올리시면서요.
    와이프 챙겨야 하니까 먼저 못 죽는다는
    고마운 남편 말을 콱 믿으시구요
    챙겨주는 배우자가 있는 걸 매일 매일 기뻐하세요.

    강박이고 뭐고 다 날아가버립니다.
    이혼이 뭐랍니까, 가볍게 생각하면 상황도 바뀝니다.
    서로 시간을 주면 돼요.

  • 114. 원글이
    '16.5.16 1:48 AM (223.62.xxx.217)

    핸드폰은 저 아니구요.. 저를 아지매라고 불러주신 분 글 새겨 듣겠습니다. 맞아요 제가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일상생활 하듯이 하고 저와 아이에 집중하라는 말씀 명심할게요..

  • 115. 요건또
    '16.5.16 1:50 AM (182.211.xxx.176)

    친정 가실거면 꼭 아이 데려가세요
    남편이 육아를 잘 한다는건 꼼꼼한 성격이니 세심하게 아이에게 잘 해주는거지, 아이에게 (원글님에게 하듯이) 잔소리 많이 하고 지적질 많이 할 수 있어요
    지금 아직 어려서 안 그럴 수 있어도 점점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엄마 중에서도, 유난히 아이들 정리정돈 문제나, 아이들이 뭔가 딱딱 각을 맞추지 못하는 습성에 아주 곤두서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아주 잘 하면서도 신경질적으로 아이들 습관에 반응 하는 사람들이 있죠
    이 점은 향후에도 꼭 유념하세요
    그럴려면 원글님이 우선 ㅁ멘탈 강하게!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며 시간을 두고 보는거! 꼭 하셔야 합니다
    식사 꼭 잘 하셔야 합니다!

  • 116.
    '16.5.16 1:51 AM (211.207.xxx.145)

    원글님
    지금상황은 다추측일뿐이에요
    그냥맘고생하지마세요
    남편이 그래!이혼하자곤했지만
    지금와서다시이혼하자고한것도아니고
    너한테맘이떠났어 하지도않았잖아요

    이제라도 잘 좋게사시면되죠
    원글님은헤어지기싫은거잖아요

    괜찮아요 맘을편하게먹으세요
    지쳐있는 사람한테 다들ㅠ
    이혼은안되요
    다들너무쉽게이혼이혼합니다 완벽한사람은 없어요
    서로맞추고 서로맞춰주는수밖에없어요
    조금만더힘내세요

    안녕히주무시고요

  • 117. ㅇㅇ
    '16.5.16 1:51 AM (50.172.xxx.6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노력을 많이 하시는군요. 누구든 그렇게 노력하기 쉽지않지요.
    더구나 원글님 성격상 정말 자신을 뒤로 물리고 최선을 다하신단 느낌이 들어요.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부부관계는 원활하신가요?
    갑자기 왠 난데없는 소리인가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결혼생활을 해보니 남자들은 머리로 생각하는 동물이 아니더라는 말씀이에요.

    남자들끼리의 세계에서는 다르겠지만
    여자와의 관계에서는 이성적으로 이러저러하니 저러저러하자고 하는 것보다는
    막말로 간드러지는 애교 하나로 쉽게 마음을 돌리는 것이 남자라는 동물이더라는...

    님이 그렇게까지 노력을 하는데도 남편이 요지부동이라면
    부부관계에서 있어 남편의 태도가 어떤지 체크하시고
    옛날의 저를...님의 말도 조금 생각을 해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118. 윗님
    '16.5.16 1:52 AM (175.223.xxx.189) - 삭제된댓글

    원글이 글을 잘못 쓴 걸 거예요

    이혼 이야기 꺼내고
    미안하다면 다냐고 했을 겁니다
    어미를 잘못 썼을 겁니다

    그런데 원글이 매우 심각한 민폐 캐릭터에
    자기본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위에 남자가 쓴 댓글에 200% 공감합니다

  • 119. 원글이
    '16.5.16 1:53 AM (223.62.xxx.217)

    맞아요..남편이 아이를 세심하게 잘 챙기는데 아까는 요즘에 혼자 재우려고 연습시키는 중인데 아이가 잠이 안온다도 자꾸 방에서 나오니 막 혼내더라구요..아이는 울구요..6살 짜리인데..ㅠㅠ 제거 가서 달래주고 재웠어요..아이한테 고압적으로 저렇게 할 때가 있어요. 정서에 나쁜 영향 줄까봐 무척 걱정되요.

  • 120. 원글이
    '16.5.16 1:57 AM (223.62.xxx.217)

    맞아요. 저도 민폐 끼치는 부분이 있어요. 여러 댓들을 통해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남편 입장도 이해가 가구요..제 성격만 잘 알지 다른 성향은 잘 이해가 안가긴 하는데 남편 성격 이해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감사합니다.

  • 121. 아니....
    '16.5.16 1:57 AM (175.223.xxx.189) - 삭제된댓글

    노력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서로 맞춰야 하는데 원글은 자기 코드로만
    노력하니 더 문제지요

    폭력 남편이 퍽 치고 미안해 아까 진심은 아니었어
    이러면 끝인가요?
    아니지요
    이혼 이야기 먼저 꺼낸 게 남편에게는 일종의 폭력이었고
    그 사과를 받아들이는 데는 다시 시간이 필요한데
    사과 안 받아들안다고 징징 짜니까 어이가 없는 거죠

    먼저 친 게 누군데 말입니다
    애같아요

  • 122. ㅇㅇ
    '16.5.16 1:57 A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현재는 아무일도 없잖아요. 남편이 그래서 당장 이혼하자는 것도 아니구요. 단지 화를 안 풀고 있다는 것? 자꾸 머리 속에서 혼자 일을 극단적으로 몰고 가시는데, 어려우시겠지만 잠시 냉각기를 가져보세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당장에 일상의 일들 하나씩 담담하게 처리하세요. 아이 유치원 보내고 회사가서 일하고 남편 생각나면 잠깐 생각하다가 또 일하고(애써 안하려 하지 말고) 집에 와서 애보고 밥하고 밥먹고 청소도 하고. 그렇게 하루 하루 보내세요. 당장 뭘 결단내려고 하지 마시고요.

    지금 친정으로 가는 건 또 새로운 문제 상황을 만드는 일이잖아요. 어떤 일이 생기면 일이든 감정이든 너무 악셀을 밟는 성향도 있으신 것 같아요. 어느 분 말씀대로 릴렉스. 일단 열을 식히시고, 이 문제(남편과의 관계)를 한쪽으로 밀어두세요. 당장에 아무 문제 없잖아요.

  • 123. 이론
    '16.5.16 1:57 AM (14.35.xxx.104)

    사람은 안바껴요
    내가 사랑 받을 짓을 해야 상대가 날 사랑 하는 힘든 경우도 있지만
    보통
    사랑 받는 여자들은 뭘 잘해서가 아니라 그 남자 성격이 그런거에요
    그런 남자들은 그냥 그게 성격인거애요
    원글님이 이상해서 남편분이 그러는게 아니라 ㅡ 남편은 누굴 만나도 똑같이 했을 거에요
    사랑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고
    상하관계를 말하는게 아니라
    여자도 정말 남자를 잘만나야해요

  • 124. 원글이
    '16.5.16 2:01 AM (223.62.xxx.217)

    감사합니다..남편입장에서는 제가 화를 유발시켜놓고 사과한다고 해서 금방 풀리지 않는게 당연한건데..제가 너무 제 생각에 맞춘 것 같아요.. 남편이 이해가 가고.. 그런데 그냥 작은 바램은 남편도 저를 다는 아니고 조금이라도 저를 이해해 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네요...

  • 125. ㅇㅇ
    '16.5.16 2:01 A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그리고 성향상 저런 남자는 죽어도 자기가 먼저 이혼하자고 서류 못 들고 와요. 님이 빌미를 아주 크게 제공하지 않는 한. 모든 부정적인 것을 남에게 돌리는 수동적인 공격형이라. 지깟게 이혼을? 이혼도 얼마나 능동적인 에너지가 필요한데요. 해도 님이나 할 수 있어요. 당당하게 너무 주눅들지 마세요.

  • 126. ..
    '16.5.16 2:03 AM (211.109.xxx.24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최선을 다하지 마세요
    그게 포인트예요
    냉정히 생각해서 저 사람 정말 좋아요?
    성질 더럽고 말 안 통해서 싫은거 아니고?
    남편 나오는 꿈 꾸면 행복한 꿈 꿔요, 뭔가 더럽고 기분나쁘고 찜찜한 꿈 꿔요?

  • 127. ...
    '16.5.16 2:06 AM (112.159.xxx.101)

    아마 아지매는 답답할거에요.
    명심한다고는 하지만 또 멍하니 있으면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고
    또 혼자 답답해 미치고, 그러다 화병 생기겄죠.

    저엉~말 답답해서 미치겠으면요.
    차라리 편지를 쓰세요.
    편지가 너무 고루하다! 너무 본격적이다! 부담스러울수도 있어요.
    그럼 카톡을 쓰세요.

    단! 남편분한테 대답을 바라시면 안돼요.
    강제로라도 대답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냥 안 읽고 무시해도 전~~혀 신경 안쓴다고 해요.
    남자로서 장담하는데 그렇게 해도 백프로 읽습니다.

    고백을 하라는 거에요.
    그렇다고 참회하는 거처럼 모든게 내 잘못이요~ 하고 하시면 역효과
    내 잘못이 크네,니가 더 잘못하지 않았냐
    이건 이게 맞지 않느냐~ 하지 말라는 이야기에요.

    일기 쓰는 거처럼 쓰세요.
    아직 이번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건 좀 이르고 민감한 사항이라 판단된다면
    연애시절부터 시작해도 돼요.
    아니면 그냥 그날 일상 이야기를 해도 되구요.
    어쨋든 님이 무언가를 느끼는 방식을 이야기하세요.
    잘잘못이 아니에요~느낌!느낌! 그리고 생각!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기 힘드시다면 그런 방식으로라도 생각을 이야기하고 정리하세요.
    센스가 있으시면 괜찮다 싶을때 유머 정도 톡톡 던져주시고
    님같은 스타일이 가장 먹히는 애교도 톡톡 던져주시면 효과 만점 입니다.

    내 보기에 스스로 잘해보겄다 하지만
    아마 분명 답답해서 또 글 올리던가 아님
    조바심나는 표정과 짜증섞인 표정으로 남편분한테 대화를 시도하겄죠.

    기다리세요~ 기다리는 자가 승자입니다~
    기다리되 멍~하니 아무 생각없이 기다리지 마시고
    여기저기 떡밥 던져놓으시고 미끼 물려놓으시고
    하지만 스스로도 그 떡밥,미끼들 잊어버린거처럼 기다리세요~
    그럼 신호는 올것이고 그 신호 올때 열심히 돌리시면 됩니다~
    괜히 이상한데서 힘빼지 마시고~

  • 128. 저기
    '16.5.16 2:07 AM (14.35.xxx.104)

    원글님 나뭇가지에 겨우 매달린 잎사귀 처럼 보여요
    그깟 남편이 뭐라고
    이혼 하면 하는거고 , 안하면 마는거죠
    직장도 있다면서 뭐 하러 부부관계에 이렇게 매달리세요?
    속이 허하신지,
    취미 하나 장만해 보세요
    요가, 춤, 그림등등
    비밀로 원글님 앞으로 저축하시구요
    남편에개 맞추려는 노력도 그만 하세요

  • 129. 하이고 참ᆢ
    '16.5.16 2:07 AM (125.182.xxx.167)

    마음을 좀 진정하시고 냉정을 좀 찾으세요.
    일 하나 생기면 어쩔 줄 몰라하는 마음이 자꾸 사단을 만들어요.
    나만 잘하면 될거란 생각으로 절절 매지도 마시고
    차분하게 일상을 보내보세요.
    머리나 마음을 붙잡기 힘들면 일부러 행동이라도 그렇게 해보세요.
    남편 마음이 떠났으면 어쩌나 눈치 보지도 마시고
    사과한 걸로 됐습니다.
    잠도 좀 주무시고요.
    님이 그렇게 안절부절할수록 남편은 냉정해져요.
    원래 타고난 성정이 그렇기 힘든 분 같지만ᆢ 엄마잖아요.
    묵묵하고 조용하게 이 순간을 보내면 남편이 먼저 대화를 시도할 것 같습니다.
    시간은 흐르기 마련이예요ᆢᆢ

  • 130. ..
    '16.5.16 2:08 AM (175.223.xxx.64)

    윗 댓글 쓴 사람인데요
    설명이 부족한 듯해서 살짝 말을 더할게요.

    사람은 대하는 대로 바뀝니다.
    믿어주는 대로 움직여요.
    매일 감사할 거리를 찾고 기분 좋아해주면
    점점 더 그런 방향으로,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 같이 바뀝니다.
    의식적으로 머리를 써서 감정적으로도 노력해야

    내가 원하는 것을 다 얻지 않으면
    절반 얻은 것을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는,
    그래서 점점 더 못 얻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에서 빠져 나올 수 있어요.
    내가 원하는 대로는 아니었지만 이만해도 다행이다, 감사하구나 하는
    현실적이고도 겸손한 마음이 있으면
    그 온기가 상대방에게도 흐릅니다. 훨씬 수월해지죠.

    뇌는 자주 발생시키는 상황을
    습관적으로 계속 재현하도록 프로그램화되기 마련이니
    상황의 어두운 면만 보고 기쁨이나 희망을 잃는 습관을
    대체하려면, 전자의 습관이 형성되었던 시간 만큼이나 시일이 걸립니다.
    그러나 노력의 댓가는 확실하지요.
    비관은 현명하고 낙관은 바보되는 지름길이라고
    무의식 중에 믿고 계신지 모르겠는데요
    사람은 믿는 대로 상황을 유도하고, 만들어 버리는 존재입니다.
    믿음이나 기대는 곧 "유도" "추진력" 이기 때문에
    본인의 태도야말로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확실한 예언이 돼 버려요.
    따라서 상황을 바꾸기 원하는 대로
    본인의 감정을 의식적으로 훈련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자꾸 어두운 면만 들여다 보고 있으면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물리치기 위한 강박이 생기죠.
    때로는 내가 보는 현실이
    고체가 아닌 액체라서,
    그릇에 담는 대로 형상을 바꾸게 된다는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릇이란 곧 나의 태도입니다.

  • 131. 에이그...
    '16.5.16 2:14 AM (123.254.xxx.117)

    저도 덩달아 잠못자고 댓글달고있네요.

    지금 당장풀릴 그릇의 화통한 사람이면
    애당초 일이 이렇게되지도않았고
    님도 자존감바닥안되고
    저런 지적질도 안했을겁니다요.

    그남자가 님 아부지도 아니고
    자기맘이 아파서 상대맘아픈거 눈에 안들어옵니다.
    그런 맘넓은 남자면 일이 이지경 안되었고요.

    간도작고 남편좋아하면서 지고살면서
    뭔 이혼얘길...
    그런강수는 간큰여자나 하는거예요.
    우리같은 여자는 안되요.

    자자...
    어서 잡시다.

    님남편이 암만 대쪽같은 남자라도
    이혼이 쉽지않아요.
    고민 엄청하다보면
    옆에 마누라는 큰 유책사유도 없고
    거기다 잘못했다고 하고
    본인도 큰 대책도 없고
    자식도 짠하고.
    생각해보면 나도 잘한것도 없다는 생각이들고.

    결국 이혼 못합니다.


    그래도 이혼하자고한다면...
    버려야되는 남자입니다.

    여자는 곧죽어도 미모예요.다크서클 생깁니다.
    울면서 더 진상소리듣지말고자요.
    ㅡ웃자고하는 얘기에요.^^;

  • 132. ..
    '16.5.16 2:16 AM (175.223.xxx.64)

    좀 추상적으로 설명드렸는데요
    결론은 감사하면 감사할 일이 눈에 더 띄고
    감사할 나날이 계속 이어진다는 겁니다.
    그리고 관계에서 가장 윤활유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감사죠.
    매사 아프지 않게 쿠션을 받치는 것과 같아요.
    두분 관계의 고통을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태도가
    없애줄 수도 있습니다.. 감사는 그리고 상호 감염되죠.

  • 133. 가장 중요한 일
    '16.5.16 2:27 AM (121.163.xxx.73)

    댓글 읽지 않고 글을 씁니다.
    결혼후 이정도 세월이 지났는데(그동안 한 행동이 있는데)
    원글님 뜻대로 하루아침에 남편이 님 원하는대로 돌아설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모든건 공을 들여야하죠.. 단칼에 님 원하는대로 되는 일은 없습니다.

  • 134. ㅇㅇ
    '16.5.16 2:28 A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도 저런 성향이라 저도 편지 종종 쓰는데요, 어쩔 땐 안 보내요. 그래도 상대가 듣는다 생각하고 속에 있는 말 다 쏟아내고나면 일단 후련해요. 그리고 실제로 할 말을 훨씬 거를 수도 있구요. 직접 말하기 전에 연습삼아 한 번 혼자 있을 때 말하거나 써보세요 " 그래 집 사자고 했다. 피곤한 사람 잠 깨워서 집 사자고 한 내가 미친년이다. 아무리 그랬기로소니 사람을 그렇게 경멸하고 천하에 몹쓸짓 한 죄인 취급을 하니까 좋냐? 왜? 내가 번 돈으로 새끼랑 남편이랑 쾌적하고 좋은데서 편안하게 살고 싶어하는 게 그렇게 못할 짓이냐? 그게 그렇게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망상이야? 그래서 넌 대책이 뭔데? 좁아터진 집구석에서 애는 점점 커가는데, 이년 마다 전세값 올려줘야 하고 언제 나가라 할지 모르는데서 눈감고 귀막고 살면 하늘에서 저절로 집이 떨어지냐 돈이 떨어지냐? 싫으면 왜 싫은지 다른 대책이 있으면 대책을 말하든지 해보라고. 넌 니가 항상 옳고 난 항상 틀리지? 말 안 하고 비웃기만 하니까 니가 맨날 이기고 내가 지는 거 같지? 너 그거 되게 치사하고 비겁한 거야. 난 내 생각 말하고 틀리더라도 부딪혀 봐. 지는 게 대수냐? 부부사이에 서로 원래 다른 거 아니야? 다른 생각 나누고 서로 바꾸고 그러는 거 아니야? 그러면서 더 좋아지고 달라지고 변하는 거니까! 가끔 실수할 수도 있지. 넌 그게 두려워서 항상 선택은 하지 않고 팔짱끼고 비난만 하고 이죽대기만 하지. 그러니까 니가 진짜 대단한 사람 같지? 아니야. 넌 등신이고 겁쟁이야. 상상 속에서만 완벽한 등신이야! 별 등신 쪼다를 다 만나서 나도 참.... 에이 썅!" 물론 진짜로 그러시면 안 되구요... 혼자서라도... 친구 붙잡고라도 일단 속풀이를 하세요. 그러면 훨씬 문제가 가벼워져요.

  • 135. 너무
    '16.5.16 2:28 AM (115.139.xxx.243)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전전긍긍하지 말고 사세요.
    이혼, 무서워 하지도 말고요.
    내맘대로 되는 남편 아니지만,
    님이 말한거 잘못한건 또 뭔가요?
    내입 가지고 내맘대로 운거고, 내핸드폰 내맘대로 전화받고 화면 내가 알아서 하는거고, 그릇도 가스에 올리고 싶은거 올려서 해먹는거 내맘이지 건방진넘 뭘 지는 완벽한 짜장이라고 지롤떨어요.
    뭐 지만 이혼 생각하고 사나요? 님쪽도 이혼생각 마찬가지지만 애장난 아니니 그냥 애도 있고 이혼해봤자 니나나나 뭐 별수 있냐? 이심정으로 사는거지요.
    남편이 집사기 싫다 그럼 냅두세요.
    이혼안해도 현금 4억중 2억은 님 명의로 해놓으시고요.
    2억은 님꺼니 소형아파트 사셔서 월세라도 받으시던가
    남편맘 떠났던 있던 알게 뭡니까.. 떠나든지 말던지 지맘대로 하라해야지 떠난맘 잡을수도 없고요.
    떠났어도 내가 이혼 싫음 그냥 살아야하고요.
    알콩달콩 서로 도움주고 도움받는거 포기하며 살아도 한집서 다 살아지고, 난 이런가정 원하고 바라고 기대한다해도 상대가 뻣대면 냅두고 아이랑 재밌게 보내야지 자꾸 남편맘 끄들여 와봤자 한두달 뻐끔할까 도루아미타불 그럴거에요.
    왜? 지맘에 다 안들면 애들도 안보이고 가정이고 나발이고 싫은거니까요. 지맘대로 가정을 쥐락펴락 하고 싶다는데 거기에 동조 안할거면 님 페이스대로 애하고 이혼하지 않고 사는 방법을 강구하세요.
    그깟 유치원 며칠 빠치고 친정가서 쉬다오시구요. 아빠가 외할머니네 간다는데 왜 두고가라 마라 간섭일까요?
    애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고래싸움에 껴서...
    친정이 멀다면 근처 어디라도 놀러가셔서 호텔잡고 2박 3일 놀다 오면 남편맘에 억매여서 헤나오지 못하는 원글님께 무리일까요?
    결론은 해결해주지 않는 남편에게 종주먹대지 말고 그냥 흘러가는 시간에 님과 아일 맡겨보세요.

  • 136. 너무
    '16.5.16 2:32 AM (115.139.xxx.243) - 삭제된댓글

    남편맘에 들게 살지 마시고 님맘에 들면 사세요.
    애맘도 존중해 주시고요.

  • 137. ...
    '16.5.16 2:33 AM (112.159.xxx.101)

    아으...몇몇 댓글들은 진짜 참...불난데 아주 더 잘타라고 기름을 들이부으시는구만

  • 138.
    '16.5.16 3:07 AM (116.125.xxx.180)

    설마 집 사자고 했다고 이혼하겠어요~
    애기도있는데.이혼이쉽나요
    그런가보다하고 지나갈꺼예요

  • 139. ............
    '16.5.16 3:07 AM (180.131.xxx.65) - 삭제된댓글

    남편하고 잘해보고 싶으면 남편 이상하다는 댓글대로 하지 마세요.
    님 남편 이번 한번 일로 이 난리 치는거 분명 아닐테고.

    사과하는 사람이 착각하는 하나가
    일단 사과하면 다 그 자리에서 받아주고 모든 일이 눈 녹듯 제자리로.....
    명심하세요. 사과해야 하는 사람은 사과하고 기다리는게 할 일입니다.
    그게 진심으로 느껴져서 받아주고 안 받아주고는 오롯이 받아주는 사람의 몫이에요.
    난 사과했는데 왜 용서안해?
    이렇게 강요하는 태도를 느끼면 결국 사과의 진정성을 느낄 수가 없어요.

    금방 풀어지지 않았다고 방에서 밖에 다 들리도록 우는 아내,
    불쌍하게 느낄까요, 갑갑함을 느낄까요?
    저라면 숨막힐 것 같네요.

    제발 이번 한번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조급함을 버리시고

    기.다.리.세.요.

    몇젼인지는 모르지만 결혼생활하면서 쌓인게 풀릴 시간을 주셔야하지 않겠어요?

  • 140. ............
    '16.5.16 3:09 AM (180.131.xxx.65) - 삭제된댓글

    남편하고 잘해보고 싶으면 남편 이상하다는 댓글대로 하지 마세요.
    님 남편 이번 한번 일로 이 난리 치는거 분명 아닐테고.

    사과하는 사람이 착각하는 하나가
    일단 사과하면 다 그 자리에서 받아주고 모든 일이 눈 녹듯 제자리로.....

    하지만 명심하세요. 사과해야 하는 사람은 사과하고 기다리는게 할 일입니다.
    그게 진심으로 느껴져서 받아주고 안 받아주고는 오롯이 받아주는 사람의 몫이에요.
    난 사과했는데 왜 용서안해?
    이렇게 강요하는 태도를 느끼면 결국 사과의 진정성을 느낄 수가 없어요.

    금방 풀어지지 않았다고 방에서 밖에 다 들리도록 우는 아내,
    불쌍하게 느낄까요, 갑갑함을 느낄까요?
    저라면 숨막힐 것 같네요.

    제발 이번 한번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조급함을 버리시고

    기.다.리.세.요.

    결혼생활 몇년째인지는 모르지만 결혼생활하면서 쌓인게 풀릴 시간을 주셔야하지 않겠어요?

  • 141. ............
    '16.5.16 3:14 AM (59.11.xxx.15) - 삭제된댓글

    사과할만큼 하셨고 그일에 더이상 연연하지 마세요.
    이제 그 일은 끝났어요. 고개들고 다시 일상을 시작하세요.
    집안 깨끗하게 청소하시고 본인도 깔끔하게 꾸미시고 반찬도 지지고 볶고 맛있는거 식탁에 올리시고 아이와 눈맞춰 주시고 묵묵히 일상을 다시 시작하세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연연해하고 눈치보고 기죽어 지내면 큰잘못이라도 있는듯 더 우습게 봅니다.
    남편도 그닥 좋은 성격으로 보이지 않아요. 내가 해야 할 사과했으면 남편에게 당당해도 됩니다.
    자존감을 챙기세요. 떠날사람이라면 언제든지 떠납니다. 대범해지세요.
    오래살다보니 늘 애정의 깊이가 똑같지 않아요. 시소처럼 왔다갔다 하기도 합니다. 어러다가 다시 일상으로 스며들어요. 기운내세요.

  • 142. 눈사람
    '16.5.16 4:05 A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희망플래너 사이트에
    법륜스님 즉문즉설
    부부 문제들 읽어보세요

  • 143. 눈사람
    '16.5.16 4:12 A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좀 주무셨어요?
    만약 내가 아닌 내 딸 문제라면 어떻게 말해줄까로 풀어보면 어떨까요?
    너는 귀하고 천금같은 아이야.
    너무 힘들어하

  • 144. 눈사람
    '16.5.16 4:13 A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힘든 일들은 그냥 남편을 믿고 내버러둬
    너는 잠잘자고
    밥 잘 먹고
    예쁘게 입고
    생글거리면서 살아라.
    행복하게.

  • 145. 지혜를모아
    '16.5.16 4:18 AM (223.62.xxx.115)

    아니 현금 4억이 누구한테 있나요?
    남편한테 있나요?
    혹시 없는거 아닌가요? 왜 그만큼 돈이 있는데 집을 안사려고 하는지요? 이유가 있나요?
    저는 남편분이 많이 이상해 보이네요
    물론 돈이 원글님한테 있다면 그냥 돈을 가지고 계시고 집걱정은 접어두세요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뭐 걱정하나요
    남편인지 남 편인지가 죽어도 집사는걸 거부하는데 방법이 없지요. 참 특이한 남편이네요

  • 146. .......
    '16.5.16 4:43 AM (68.96.xxx.113) - 삭제된댓글

    전, 남편 분이 너무 못됐다고 생각해요. 자기 생각만 하쟎아요?
    물론 화가 났다 해도 상대방 생각도 해줘야지...

    원글님, 그렇게 크게 잘못한 것 없어요. 살다보면 그런 실수도 하지, 뭘 그게 죽을 일이라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혼은 한 고비 넘기신 것 같으니까 냉각기를 가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냥 담담히 일상을 살아가세요.
    아기가 잘 때 잠도 한숨 주무시고요.
    몸이 피곤하면 더 이성적인 생각이 힘들 수 있어요.
    가까이 있으면 같이 차라도 한잔 하면서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너무 자신을 들볶거나 비난하시지 마세요.
    최선을 다해 잘 노력했고 가정을 지키려 애많이 쓰셨어요.
    그 정도 성찰 되시는 분이면 여기 댓글 날카롭게 다는 분들보다 100배는 훌륭한 인성이실 듯 합니다.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이혼할 뻔 한 남편...그냥 가정생활 유지하는 것도 다행이다 하는 마음으로
    당분간 기대를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원글님과 아기 잘 돌보며 지내세요.
    말도 많이 하지 마시고요, 남편이랑.

    많이 마음 약한 분이신 것 같아요.

    남편이 답답하면 말을 꺼내겠지요. 그 때까지 밥 해주고, (82에서 본 걸로 남자들은 밥이 중요하다니까...ㅜㅜ) 원글님 자신에게 집중하며 지내세요.

    1년 후 이 날, 이런 일이 있었던 것도 기억 못할 정도로 사소한 해프닝으로 지나갈 수 있어요.

    단, 소통의 문제는 차차 해결해 가야할 부분이겠네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괜찮아요. 그래도 급한 불 꺼서 다행이예요. 수고많으셨어요.
    자신에게도 "수고했다~ 고생 많다" 한번 이야기해봐주세요. 이거, 의외로 효과가 있었어요, 제 경우에.

  • 147. .......
    '16.5.16 4:44 AM (68.96.xxx.113)

    전, 남편 분이 너무 못됐다고 생각해요. 자기 생각만 하쟎아요?
    물론 화가 났다 해도 상대방 생각도 해줘야지...

    원글님, 그렇게 크게 잘못한 것 없어요. 살다보면 그런 실수도 하지, 뭘 그게 죽을 죄라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혼은 한 고비 넘기신 것 같으니까 냉각기를 가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냥 담담히 일상을 살아가세요.
    아기가 잘 때 잠도 한숨 주무시고요.
    몸이 피곤하면 더 이성적인 생각이 힘들 수 있어요.
    가까이 있으면 같이 차라도 한잔 하면서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너무 자신을 들볶거나 비난하시지 마세요.
    최선을 다해 잘 노력했고 가정을 지키려 애많이 쓰셨어요.
    그 정도 성찰 되시는 분이면 여기 댓글 날카롭게 다는 분들보다 100배는 훌륭한 인성이실 듯 합니다.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이혼할 뻔 한 남편...그냥 가정생활 유지하는 것도 다행이다 하는 마음으로
    당분간 기대를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원글님과 아기 잘 돌보며 지내세요.
    말도 많이 하지 마시고요, 남편이랑.

    눈사람님, 댓글 읽는데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ㅠㅠ
    아휴, 이렇게 좋은 분들이 계시다니....제가 감사드려요.

  • 148. ...
    '16.5.16 4:59 AM (124.5.xxx.12) - 삭제된댓글

    댓글들 안읽고 씁니다
    저번 글도 읽었었는데, 힘드시겠어요
    남편이 소통을 거부하네요

    정히 괴로우면 이혼하면 된다는 생각 하시고
    일단은 한발짝 물러서서 남편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여보세요
    뭔가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남편이 아닌건 인정해야할 것 같고
    이상하게 굴면 속으로 욕도 좀 하고...

    일단은 한발짝 물러서기
    기대 버리기...
    가 현재로서는 님 괴로움을 덜어주는 방법일 것 같네요

  • 149. 아도라블
    '16.5.16 5:04 AM (211.168.xxx.229) - 삭제된댓글

    이번 댓글은 죄다 남편 욕이군요
    제가 보기엔 두분 사이에 골이 깊은듯요
    남편의 태도에도 이유가 있겠고
    님도 상처가 깊으시겠어요
    위 어느분 말처럼 두분 안 맞는거에요

  • 150.
    '16.5.16 5:31 AM (211.36.xxx.39)

    원글님이 적지않은 뭔가가 있는듯해요.
    남편분 얘기 듣고싶네요

  • 151. ...
    '16.5.16 5:58 AM (125.132.xxx.161)

    저번글엔 단순히 집문제가지고 답글 달았었는데요
    이번글 보니 집문제가 아니네요
    남편분 쌓인게 있어서 저러시는겁니다 이번 문제만이 아니예요
    시간을 가지시고 이번엔 남편의 속도에 맞춰보세요
    우는건 안좋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우는사람 안좋아합니다 대부분 그걸로 해결하려 하거든요 특히나 여자는.. 글보니 님은 눈물도 많으신분 같고... 평소 남편분이 항상 봐왔던 패턴 그대로일겁니다
    그러니 남자 반응이 저런거고..
    이곳에서는 무슨일만 생기면 상담받으라 권하는데 막상 당사자( 아무 준비안된 배우자)에게 우리 상담받자한다면? 대부분 당황할걸요
    상담이야기는 천천히 꺼내는게 맞습니다 상대에게도 절실해질때..

  • 152. ....
    '16.5.16 7:01 AM (180.69.xxx.17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남편 상관없이 원글님 상담 받으셔요.
    지난번 글도 그렇고 이번글도 그렇고 뭔가 큰 틀이
    아닌 원글님 안에 갇혀서 혼자 모노 드라마 하시는것 같아요.

    남편이 잘했다 원글님이 잘했다 이런 문제가 아닌것 같구요. 일단 글만으로 봐서 상당히 불안하고 자기안에서 나오기 힘들어보여요. 지금의 패러다임을 계속 가지고 계시면 절대 상황이 좋아지지는 않을듯 해요.
    여기에 매일 물어보시느니
    저는 상담 추천드려요.

  • 153. ...
    '16.5.16 7:25 AM (39.121.xxx.103)

    원글님..이번 한번 문제로 남편이 저러지는 않을것같아요.
    비슷한 일이 반복되어왔어 그게 곪아터진거 아닐까..싶어요.
    원글님같은 성격 솔직히 많이 피곤해요..
    그리고 본인 할말 다해야 속편한 성격..맘에 안들면 이혼카드 들이밀며 사람 미치게 만들고..
    원글님 꼭 상담받으세요.
    그리고 가족끼리 행복하게 살려고 집사는거잖아요..
    행복을 위해서 먼저 남편 편하게 해주세요.

  • 154. ㄱㄱ
    '16.5.16 8:02 AM (223.62.xxx.18)

    원글님이 단점도 있고 하겠지만 남편분은 참 답이 없네요 직장다니시잖아요 그만하세요 결혼생활
    사람은요 못나서 못난게 아녜요 못나다고 보면 못난거지 원글님 남편이 원글님을 아주 못나게 보네요

  • 155.
    '16.5.16 8:03 AM (203.90.xxx.111)

    님을 걱정해주는, 주옥같은 댓글들이 많네요.
    제보기에도 두분 성격이 달라서 힘든거같아요.
    몇분은 정확히 집어내셨네요.
    "이상황을 못견뎌서" 이게 젤 힘들게 할것같아요.
    님부부와 우리부부 공통점이 참 많아보여요.
    제성격도 님과 비슷해서 힘들었거든요.
    댓글들 걸러 들으시고,
    위에 "견디라"고 해주신분과 "아지메~"라고 쓰신 분 글은
    맘에 꼭 담아두세요.
    기다리는 사람이 승자라는 말도 잊지마시고요.
    다른 일에 집중해보세요.
    이 괴로운 상황을 잘 견뎌내시길ᆢ
    참, 친정으로 뾰로로 가버리는건 하지마세요.
    도움안됩니다.

  • 156. ...
    '16.5.16 8:04 AM (223.62.xxx.198) - 삭제된댓글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는 따질 필요없는 상황인거 같구요. 두분이 정말 안맞으시네요.
    남편분 말대로 이혼이 서로 평온한 인생일수 있어요.

    저는 원글이랑 비슷한 성격인데 내성격때문에 남편이랑 갈등이 생긴적 없어요.
    남편이랑 깨가 쏟아지게 삽니다.
    원글 남편도 분명히 잘맞는 사람이 있을텐데

    둘다 안맞는 사람 만나 애낳고 사는 죄로
    너무 힘든 인생 보내는거 아닌가요.
    차라리 혼자가 낫겠어요.
    저라면 일단 별거를 해보고 별거 기간이 행복하고 평온하다면 이혼을 택하겠습니다.
    결혼을 유지하기 위해 짧은 인생 눈물 바람으로 살 필요 있나요.
    생각보다 인생 짧아요.

  • 157.
    '16.5.16 8:04 AM (175.118.xxx.94)

    저희남편이랑 비슷한것같아요
    소위 곤조라고하는 똥고집?암튼 이상한게있거든요
    이런사람은 건드리면건드릴수록 엇나가요
    절대 아내마음대로 안됩니다
    저희남편도 이혼겁안내요
    이혼하면 니가힘들지 내가힘드냐 난좋다
    이런사람이예요
    평소에는 가정적이고 자상한데
    어떤부분에서 자기를 이기려고하거나
    자존심을건드리면
    그야말로 이혼하자고 나오죠
    저희도 그런과정몇번겪었어요
    그냥 냅두세요
    지가 스스로풀릴때까지
    그리고 왠만하면건드리지마세요

  • 158. 북아메리카
    '16.5.16 8:16 AM (1.229.xxx.62)

    어제 좀 안좋게 댓글달고 미안했는데
    이런일 있었군요
    남편도 좀 대화안되는 스탈이라
    님이 점점 더 다그치는 성격이 강화됐나보다 생각되네요
    하여간에 좀 시간을 둬보세요

  • 159. 북아메리카
    '16.5.16 8:17 AM (1.229.xxx.62)

    다알지못하고 안좋게말해서 미안해요
    힘내세요

  • 160. ㄱㄱ
    '16.5.16 8:18 AM (223.62.xxx.18)

    견디는건 가치가 있어요 그러나 현재를 희생하고 견뎌야할 일인가요? 남편과 사랑하면 가난도 고난도 견디는게 가치있죠 이혼 않구요 남편이 저런 사람이라면 견뎌야 하나요? 물론 원글님 자유예요 무슨 댓글 걸러라 내말만 들어라하는 시건방진 사람들 말 무시하시고 전체 읽어보고 자신이 어쩌고 싶은지 자신과 대화하세요

  • 161. 진지한 조언
    '16.5.16 8:51 AM (116.40.xxx.2)

    사과 충분히, 그리고 진정성있게 했죠.
    잘하셨어요. 그리고 더 이상 마음 쓰지 마세요.
    더 이상 사과하고 미안해하고 자책할 일 없습니다.
    연장시키지 마세요.
    남편이 혼자 소주를 마시든 먼 산을 바라보든, 훌쩍 나가든 내버려 두세요.
    그냥 남편만의 시공간을 허락하고, 외롭다 생각할 일 전혀 없고 담담히 대응하세요.

    전에도 썼지만 남편이 다 옳은게 아닙니다.
    원글님 설명에서 남편 좋은 사람이라니 그런가 보다 합니다. 하지만, 원글 댓글 중 폰, 가스렌지 이런 것은 심한거예요. 남편의 지적이 합리적인 거 맞는데, 사람에 따라선 그리 못할 수 있는거예요. 왜 강요하죠? 남편의 성격과 성향을 아내는 받아들이려 하는데, 그걸 계속 지적질하면 안됩니다. 그것 때문에 이혼 생각했다고요? 남편이? 황당하네요.

    네, 진짜 심리상담 받으실거면 남편도 필요한거죠. 보아하니 거절할 거 같지만.

    서로가 서로의 성향을 존중하는 길로 가야 안정된 부부가 됩니다.
    보통 여자들은 남자의 생각을 넘겨짚어 보려 해요. 아~ 이제 마음이 정말 떠났나 보다 등등. 그런 예단 하지 마세요. 잘 맞지도 않는데 미리 마음 쓰면서 아파하지 마세요. 여자가 여자의 마음을 넘겨 짚는 것 하곤 달라요.

  • 162. 화가나면
    '16.5.16 8:53 AM (14.47.xxx.196)

    상대방이 내 말을 안듣고 자기 맘대로만 하면
    화가 너무 나서 말도 하기 싫을때가 있어요.
    근데 그말까지 했는데 계속 말하면 더 짜증만 나죠.
    상대방이 그만 이라고 말했을때는 그만 멈추고 생각할 시간도 필요한거같아요.
    두분이 소통이 안되는거 같아요.
    다른분들은 가스렌지 문제로 남편이 이상하다고 하는데요
    전가스렌지는 큰불에 작은냄비 올리면 손잡이가 타서 플라스틱 냄새가 심 하게 나서 스스로 경험하면 불크기에 맞게 올리게 되던데....
    그것까지도 지적해야 한다면 전 원글님 좀 문제있는거 같아요..

  • 163. ..
    '16.5.16 8:53 AM (66.249.xxx.224)

    잘못이고 불만이고
    님 남편 성격 자체가 남에게 관대하지 않고
    자기말만 옳다는 똥고집이여서 생긴 일입니다
    정답을 알려드리자면
    남편한테 사과할 필요없습니다
    사과하면 정말 자기가 맞고 님이 틀렸다고 생각하면서
    더 멋대로 합니다
    2억과 전세금 합치면 서울 와곽에 아파트 살 수 있어요
    아파트 검색하면서 미래를 그려보세요
    내 정신건강에 도움 안되는 인간 없이 산다고 생각하면 행복합니다
    ㅇ남편이 있든말든 애란 거실 차지하고 깔깔 거리며 노세요.아마 끼고 싶어서 어물쩡거릴 겁니다
    이런 일로 스트레스 받는 거 인생낭비에요

  • 164. 터푸한조신녀
    '16.5.16 8:54 AM (211.109.xxx.214)

    내가보니, 아내분 지극히 정상.
    벽창호같은 남편이 문제구만요.
    그냥.
    님도 이제할만큼 했으니, 쿨하게 대응하세요.
    그사람의 성격에 좌지우지말고요.
    이혼하자고하면, 한다고 하는 생각으로 강하게 나가구요.
    이혼이 그렇게 쉽나!!

  • 165. 조언
    '16.5.16 8:55 AM (116.40.xxx.2)

    그리고, 82는 이혼 찬양하는 곳 같아요.
    그냥 남의 일이라면 기승전 이혼.

    또 하나,
    친정가고 싶다는 바보같은 얘기는 꿈도 꾸지 마세요.

  • 166. ...
    '16.5.16 9:10 AM (49.144.xxx.21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왜 이리 심각하세요?
    왜 이리 전전긍긍 하세요?

    며칠전까지 부부가 함께 영화보고 웃고 이야기하셨다면서요. 잠든 사람 깨워서 골치아픈 얘기하다 서로 감정이 좀 격해져서 이혼말 서로 오간 것 뿐인데..
    남편이 지금 짐싸서 나갔어요? 그리고 다음 날도 계속 이혼하자고 깽판치며 협박하나요? 아니잖아요.

    권태기 없고 가치관 합일된 부부가 얼마나 있을까요? 이곳에 마음이 떠났느니 남편 저럴수가 있냐는 분들도 부부쌈하고 살아요. 너무 예민하게 반응해요. 지금.

    남편도 감정이 있고 생각이 있어요. 지금 남편분은 화가 났겠죠. 그리 세세하게 따지고 재고 정확해야 상이 풀리는 사람이 구조조정이다 나라빚이다 한국경제 암울한 전망이 쏟아지는데 덜컥 집샀다가 손해볼까봐 두려울 수도 있어요. 안정된 것, 확실한 것 좋아하는 사람은 은행에 든든하게 손해 안보며 저축된 돈이 현재 더 낫다고 판단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집살 생각이 아예 없지도 않을거예요. 좀 더 좋은 때를 기다리는거죠.

    근데 아내가 자꾸 심란스럽게 재촉하니 짜증이 난건데 거기다 이혼하자고 하니 지금 화가 난거예요. 이혼? 좋아, 그거 하자 못할줄 알고? 그런거라구요.

    이때는 그냥 담백하게 사과하고 냅둬유. 울고 불고 나 이렇게 너때문에 힘드니 그러지 마 하는 사인은 안먹혀요. 먼저 이혼하자 해놓고 화 안풀었다고 울면서 나쁜놈 만드는거라구요.

    부부란게 매일 꽃비단길을 가는게 아니예요. 집문제, 아이 장래 문제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 매우 중요해서 스트레스 최대치 문제때 싸우기도 하고 모진 소리도 하는거죠. 그러다 시간지나고 사과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깔깔거리며 사는거고.

    단, 이번 부부싸움에서 얻을 교훈은 절대 이혼하잔 소리는 하지 마세요. 이건 정말 죽어도 이 사람이랑 못살겠어서 손 놓을때 하는 소리랍니다.

    길게 썼는데 간단하게 냅둬유. 찬바람 쌩 날리며 앞에 두고 무시하란게 아니라 질척거리며 아직 화 안풀렸어 나 불안해 하는 구질한 눈빛도 거두고 걍 자연스러운 일상을 그냥 살라는겁니다.

    남편이 좀 여러모로 밴댕이 소갈딱지로 보이는데 지가 풀릴때까지 걍 두는게 좋아요. 혼자서 집에서 술 마시며 나 이렇게 화났어 시위중이니.

  • 167. ...
    '16.5.16 9:14 AM (49.144.xxx.217)

    원글님, 왜 이리 심각하세요?
    왜 이리 전전긍긍 하세요?

    며칠전까지 부부가 함께 영화보고 웃고 이야기하셨다면서요. 잠든 사람 깨워서 골치아픈 얘기하다 서로 감정이 좀 격해져서 이혼말 서로 오간 것 뿐인데..
    남편이 지금 짐싸서 나갔어요? 그리고 다음 날도 계속 이혼하자고 깽판치며 협박하나요? 아니잖아요.

    권태기 없고 가치관 합일된 부부가 얼마나 있을까요? 이곳에 마음이 떠났느니 남편 저럴수가 있냐는 분들도 부부쌈하고 살아요. 너무 예민하게 반응해요. 지금.

    남편도 감정이 있고 생각이 있어요. 지금 남편분은 화가 났겠죠. 그리 세세하게 따지고 재고 정확해야 성이 풀리는 사람이 구조조정이다 나라빚이다 한국경제 암울한 전망이 쏟아지는데 덜컥 집샀다가 손해볼까봐 두려울 수도 있어요. 안정된 것, 확실한 것 좋아하는 사람은 은행에 든든하게 손해 안보며 저축된 돈이 현재 더 낫다고 판단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집살 생각이 아예 없지도 않을거예요. 좀 더 좋은 때를 기다리는거죠.

    근데 아내가 자꾸 심란스럽게 재촉하니 짜증이 난건데 거기다 이혼하자고 하니 더 화가 난거예요. 이혼? 좋아, 그거 하자 못할줄 알고? 그런거라구요.

    이때는 그냥 담백하게 사과하고 냅둬유. 울고 불고 나 이렇게 너때문에 힘드니 그러지 마 하는 사인은 안먹혀요. 먼저 이혼하자 해놓고 화 안풀었다고 울면서 나쁜놈 만드는거라구요.

    부부란게 매일 꽃비단길을 가는게 아니예요. 집문제, 아이 장래 문제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 매우 중요해서 스트레스 최대치 문제때 싸우기도 하고 모진 소리도 하는거죠. 그러다 시간지나고 사과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깔깔거리며 사는거고.

    단, 이번 부부싸움에서 얻을 교훈은 절대 이혼하잔 소리는 하지 마세요. 이건 정말 죽어도 이 사람이랑 못살겠어서 손 놓을때 하는 소리랍니다.

    길게 썼는데 간단하게 냅둬유. 찬바람 쌩 날리며 앞에 두고 무시하란게 아니라 질척거리며 아직 화 안풀렸어? 나 불안해 하는 구질한 눈빛도 거두고 걍 자연스러운 일상을 그냥 살라는겁니다.

    남편이 좀 여러모로 밴댕이 소갈딱지로 보이는데 지가 풀릴때까지 걍 두는게 좋아요. 혼자서 집에서 술 마시며 나 이렇게 화났어 시위중이니.

  • 168. 그냥
    '16.5.16 9:19 AM (122.44.xxx.36)

    아무일 없다는 듯 버티세요
    이혼은 아무나 하는 것 아니에요
    내가 당당하면 상대방도 흠칫합니다
    평상시대로 너무 주눅드시지 마시고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내시면
    남편도 제정신이 들겁니다
    다음에도 이혼 말이 나오면 누구맘대로 이혼이냐고 하세요
    빌거나 우시지말구요

  • 169. 대화, 소통?
    '16.5.16 9:30 AM (122.35.xxx.176)

    전 부부가 꼭 대화나 소통이 되지 못해도 행복한 부부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대화나 소통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아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특히 이공계 남자들은 대화에 대해 많이 생각 안 하는 듯 해요 어김없이 집으로 찾아들고 맛있는 것 함께 먹고 쉬고 재충전 하는 것이 그들에겐 사랑일 수도....
    서로의 삶을 지켜봐 주는거지요. 님이 치매가 되면 끝까지 책임진다는 남편.. 님에 대한 사랑이에요
    어쩌면 남녀 사이의 소통은 한계가 있거나 때로는 불가능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 남편은 내가 이해받고 싶어서 꺼내는 모든 말에 자기는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해결책이
    없을 때는 대화를 피해요
    그런 성향을 이해하고 나서는 내가 어려운 이야기를 안 꺼내요
    하지만 이야기를 안 꺼낸다고 불행하지 않아요 남편의 성향을 이해하고 나서 나의 기대치를 조정했거든요
    늘 곁에 있고 함께 자녀를 사랑하고... 함께 먹고 함께 티비보고 함께 교회 가고.....
    제가 아플 때 간호해주고...
    이 사람에겐 그게 사랑이구나 이해하고 난 후부터 대화를 고집하지 않아요
    울 남편은 공대생인데 대화 상황 자체를 즐기지 않더라구요
    반면에 전 문과생... 이젠 내가 남편을 이해하고 그 자체로 사랑하려고 애써요
    그냥 내 남편으로 내 생에 주어진 선물이기 때문에 사랑하려고 노력해요.
    아 울 남편도 엄청 꼼꼼해서 지적질의 대마왕입니다.
    나는 남편이란 사람이 총체적으로 이해되어서 그게 사소한 결점으로 느껴지고
    우리 다 큰 자녀들은 오히려 아빠의 그런 꼼꼼한 지적질에 힘들어하다가도 한번씩 박장대소하며 웃습니다.
    희화화 하며 지들끼리 개그 소재 삼아요....

  • 170. 댓글이
    '16.5.16 9:32 AM (115.139.xxx.243) - 삭제된댓글

    너무많아서 손가락으로 훓어 내려오기도 힘드네요.
    지금쯤은 출근하셨겠지요.
    원글님은 대체 뭐가 불안해서 집을 안사면 이혼 하나요?
    집이 있던 없던 그냥 살자며 싫어하는 남편을 끌어앉혀 자꾸 집사자고 해결봐야할 이유가 뭘까요?
    현금 4억 통장은 보여주던가요. 어디 시댁으로나 주식 혹은 양아치 놀음으로 다 흘러갔나 의심되는 상황인지요.
    한번 님목 2억 달라해보시던지 해서 돈이 있단거 확인되면 안심하실까요.
    집사자는 얘기에 저리 팔짝뛰는게 정말 황당할거 같아요.
    참견은 온갖 참견 다 참아라 하면서 잘살아 보자고 하는 아내 말을 듣기싫어 술먹으며 꼴갑떠는 이유는 대체 뭔지
    답답해서 우신거 같은데 이혼 겁낼게 아니라 아이 생각하신다면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엎어진 때 쉬어간다고 일터졌을때 대충 꿰매서 살지말고 확실히 터치고 새로 꿰맨다 하는 맘으로다 확 들이받아버리세요.

  • 171. 이혼은 무슨~~
    '16.5.16 9:34 AM (222.107.xxx.241)

    원글님 좀 신나게 사세요
    그리고 이제 그만 사과하시고
    좀 뻔빤하게 본인에게 충실하면서 살았음싶어요
    제 동생네같은 느낌~~
    아이 어리니 몸매 얼굴 위해 운동하시고 열장 9천9백냥 짜리 팩 사다 붙이시고 드라마 보시고 깔깔~~슬픈장면에 같이 엉엉~~좀 단순하게 사세요
    남편이 날 버릴까 의심 하지 마시고
    덜렁이면 덜렁이 인대로
    지적하면 아~네 고치도록 노력하께
    지적질해줘서 땡큐~~
    이런 식으로요
    남편은 어둡고 칙칙하고 연연해하는 마눌님 원치않을듯요
    오늘 당장 시간 내서 머리 손질하시고
    제발 친정도 가지 마시고
    정 답답하면 아이 좀 보라하고 영화나 한편 보고 울고 눈물 쓱 닦고 집에 들가세요
    아님 혼자서 맛난거 먹든지요
    글고
    각방은 절대안되요
    편지 카톡도 하지 마세요
    더이상 매달리지 말고 혼자서 씩씩하게 사세요
    편지 카톡은 혼자만의 감정타령이 더해져서
    읽는이의 짜증유발이 될수도 있어요

    원글님은
    정~~말 소중하고 이쁜 사람이예요
    너무너무 사랑스런 사람
    나 스스로가 나를 사랑학줘야
    상대도 나를 사랑해줄거예요

  • 172. ㅇㅇ
    '16.5.16 9:46 AM (223.33.xxx.4) - 삭제된댓글

    가스구에 맞는 그릇 쓰라는 거..원글님이 다 적지않은 얘기있을거예요
    안맞는 냄비 올렸다가 기울어져서 혹시 뜨거운거 쏟아질뻔 했다거나 아이 데일뻔한 그런일 없으셨나요??
    단지 남편의 이상한 집착증때문에 그걸 지적하진 않았을걸요
    전화 안 끈줄도 모르고 덮개만덮고 끈 줄 알고, 상대방이 내가 욕하는걸 들었다거나 , 혹은 전화비가 많이 청구되었다거나 하는 경우는요??
    상황모르고 원글님 말만으로 남편 싸이코다 이혼해라 부추기는 댓글들 많은데요
    남들은 그저 원글이 쓴 한토막 텍스트로밖에 남편추측할 수밖에 없어요
    무책임한 이혼댓글에 휘말리지마시고 당분간은 본인위해 머리식히는 시간으로 생각하세요

  • 173. 글고
    '16.5.16 9:51 AM (122.35.xxx.176)

    집... 문제는 당분간 내려놓으심이...
    그것도 일종의 강박증일 수 있지 않을까요.
    전 야근하고 들어온 사람에게 그 말을 꺼내는 것은 강박증 수준이라 느껴지고
    모든 강박증은 일종의 광기를 동반한다고 생각해요.

    남편과 내가 인연이 여기까지가 아니고..
    새 집과 내가 인연이 없는 걸수도...

  • 174. ㅇㅇ
    '16.5.16 9:52 AM (223.33.xxx.4)

    가스구에 맞는 냄비 쓰라는 거..원글님이 다 적지않은 얘기있을거예요
    안맞는 작은 냄비 올렸다가 기울어져서 혹시 뜨거운거 쏟아질뻔 했다거나 아이 데일뻔한 그런일 없으셨나요??
    단지 남편의 이상한 집착증때문에 그걸 지적하진 않았을거 같아서요

    전화 안 끈줄도 모르고 덮개만덮고 끈 줄 알고, 상대방이 내가 욕하는걸 들었다거나 , 혹은 계속 전화안꺼져서 전화비가 많이 청구되었다거나 하는 경우는요??

    아무 피해사례가 없는데 남편이 지적하는건가요??

  • 175. ...
    '16.5.16 9:57 AM (223.62.xxx.86)

    이 부부의 삶의 지극히 몇 조각만 보고 전체 그림을 볼 수
    없죠. 팔자란 말이 있죠. 각자의 성격이 어떤 조합에서
    가중되기도 하고 바뀌기도 하는데 이 부부도 둘이
    어떤 아귀가 맞는 듯 해요.
    어떤 상황이든 좀 더 편안하게 마음 먹으세요.

  • 176. ...
    '16.5.16 10:02 AM (1.254.xxx.158) - 삭제된댓글

    남편 문제 많아 보임

  • 177. ...
    '16.5.16 10:06 AM (218.55.xxx.232)

    제 생각에는 남편분이 원글님의 이혼하자는 말에 상처를 많이 받으신 것 같아요..
    원글님은 사과하셨지만, 처음에는 카톡으로 사과하셨고 두번째는 진심으로 사과는 했지만 남편과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는 말에 남편분이 기분 상하신 것 같아요.
    어쩌면 지금 남편분은 이혼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랑하는 내 아내가 나랑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있구나 하는 것에 대한 상심, 혹은 다시는 이혼 얘기 함부로 꺼내지 않게 하려고 세게 나가실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원글님이 우선은 마음 편하게 가지시고, 다시는 이혼 얘기 안하겠다고 남편분께 진심으로 한번 더 사과하셨으면 좋겠어요. 남편분도 대화를 회피하고 얘기하다가 집을 나가는 등의 문제점이 있으시지만 그거는 차후에 서로 대화로 풀어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친정은 절대 가지 마시구요..많은 분들이 얘기해주신 것처럼 이전처럼 지내세요..
    결혼생활 어느 정도 하셨으니까 남편의 싫어하는거, 약한 부분 잘 아시잖아요.. 남편이 기분 나쁘거나 피곤해 보이면 정말 급한 일이라도 조금 한템포 쉬었다가 이야기하고, 남편이 기분 좋을 때는 원글님이 힘든 점 이야기하면서 도와달라고 하셨으면 좋겠네요..

    문제가 없는 부부 사이는 없어요..다만 평소에 서로 의지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가면 힘든 문제가 생겨도 좋은 추억 생각하면서 견딜 수 있는 것 같아요.. 이혼이 절대 쉽지 않으니까 너무 걱정마시고 맛있는 것 사 드시고 힘내세요..

  • 178. ...
    '16.5.16 10:16 AM (155.230.xxx.55)

    원글님 마음이 착하신분 같아요. 그냥 조금 공감이 가서 해결책은 아니고 댓글만 답니다.
    남편분은 자존감도둑이에요. 제 남편도 심하진 않은데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잘 알아요. (가스불 크기 이정도쯤 됐으면 저도 가만 안있었을텐데...핸드폰 액정도 그렇고요... 진짜 심하세요 남편분).
    원글님 답답한 심정 잘 알고... 아마 남편분 저러다 돌아오지 않을까 저 스스로는 생각합니다.
    다만 자기딴엔 좀 질려(?)있을테니 뭐 잘 하려 하지도 마시고 일상처럼 무던하게 지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힘내세요.

  • 179. 전 남편도 아내도 이해해요
    '16.5.16 10:23 AM (175.213.xxx.5)

    일단 집은 내가 편하고 안락하게 살고 싶은 공간이기도하고
    아이를 위한 공간 이기도 하겠죠
    님은 아이가 커가니 좀더 좋은 집으로 옮기고 싶은거죠?
    아이가 사는집으로 인해서 혹 주눅들거나 할까봐 ^^
    그래서 더 강박적이랄 수 있을만큼 집을사고 싶어하시느거 같고
    남편은 정말 이리저리 재고 따져야하는 성격인거고
    남의 사정이야 어떻게 알겠어요
    몇줄글로
    그런데 지금까지 여러가지 결정해야할 문제들중 님은 서두르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마지못해 끌려오는 입장이었다면
    결정장애소리 들을만큼 느린 남편에겐 스트레스였을지도
    또 이렇게 끌려가는구나 싶은생각에
    이번엔 단순한게아닌 집문제이니 더군다나 이혼이야기를 쉽게 입밖에 내고
    자존심상하고 화가 났을거 같네요
    사람이 한가지 생각만 하고사나요
    상대때문에 화가 났다가도 내가 너무했나 싶기도 하고
    혼자 술마시는거 그런 괴로움에 대한 표현일수있는데

    일단 걍 냉전의 시간이 필요한듯해요
    저도 남편과 싸우고? 아님 일방적으로 화가나서 (주로 남편의 음주습관 때문에 )있으면 남편이 먼저 화해하자 다가 오는데 받아줘야 또 똑같이 반복될걸 알기에 화가 싑게 풀어지질 않아요
    근데 남편은 자기가 사과했으니 내가 하하호호 자길 받아주길 바라는데 그게 안되거든요

    어쨋든 넘 길게 가지 마시고
    이주 정도 기간 두었다가 말로하지 마시고 편지를 써서 주세요
    편지쓰실때 모든 문장은 나로 시작하셔야해요
    당신이...라는 말은 왠만함 쓰지마시고 내감정 내생각
    나는 이러이러한 마음이었다
    내 생각은 이러이러한 거였다 등등등
    나는 당신의 마음이 생각이 어떤건지 궁금하다 모르겠다
    당신이 . ..라는 표현을 쓰지 말라는건 그말뒤에 그사람을 비난하는 듯한 표현이나 말이 들어가기 쉽기 때문이예요
    사람은 누구나 상대가 나를 비난한다 생각함 귀와맘을 닫는다 잖아요
    걍 내가 집을 사고 싶은 이유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잘 정제해서 써보세요
    그럼 님 맘을 정리하는데도 도움될거예요
    비난하는듯한 표현은 절대 넣지마시구요
    잘 하실거예요
    살면서 안싸우고 이혼하고 싶지않은 부부 어디 있겠어요
    맘떠난거다 여자있을거다 이런 말은 신경도 쓰지마세요
    님네 가정은 님이 알지 남의 추측이나 말에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 180. 남편이 그렇게까지 나오는데는
    '16.5.16 10:24 AM (122.36.xxx.91)

    남편도 원글님에게 질릴대로 질려서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 그 사과 몇 마디로 허용이 안될 만큼...
    근데 더이상 남편에게 사과하고 엎드리지마세요.
    그런남편이랑 평생 산다고 생각하면 소름 끼칠거 같아요...
    저희두요 바닥까지 다 보고 이혼한다고 남편이 월세방까지 계약하고 계약금까지 준 상태였어요.
    하지만 제가 열심히 키워온 중딩딸 포기 할 수 없어서 제가 다시 아이 키운다고(남편이 키우기로햇었음)
    햇더니 알겠다고 하더니 월세방 계약금 그냥 날리고
    그냥 같이 아주 잘 살고 있어요.
    전 님같이 그렇게 구구절절이 사과 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차분하게 남편에게 딸 키우고 싶으니 나머지는 니가 알아서 햇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월세아파트를 얻은건 제가 강력하게 이집에서 나가라고 햇기 때문이구요.
    원글님... 앞으로 많은 세월을 남편과 살아야 합니다.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 181. Nicole32
    '16.5.16 10:40 AM (147.6.xxx.61)

    여자들은 일이 있을때 대화로 풀고 싶어하지만 남자들은 가만히 놔둬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이 원글님을 피하는게 아내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나름 노력하는 것으로 아시면 좋을거 같아요

  • 182. 짜증나니
    '16.5.16 10:43 AM (115.139.xxx.243) - 삭제된댓글

    남남편 원하는대로 이혼해주세요.
    나이 40살 근처일텐데 이혼도 젊을때 해야지 6년씩이나 살아놓고 이혼해야 지는 뭐 별수 있나요?

  • 183. 00
    '16.5.16 10:50 AM (175.207.xxx.96)

    우선 이문제에서 떨어져서 개인심리 상담을 좀 받으세요. 본인을 들여가보고 내가 뭘 원하는지 아셔야해요. 지금 생각도 너무 많고 남편에게 온신경이 가게시지만 남편은 아마 안그럴테고 지겹다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관계가 혼자 안달복달한다고 되는게 아니니 좀 거리와 시간을 두고 본인을 추스리시길요. 혼란한 상태에서 결정하지 마시고요, 타임의 얘기에 흔들리지도 마시고 지금 가장 힘든 본인을 좀 아껴주세요. 이혼을 하더라도 본인이 결정하셔야지 결정권을 남편에게 준듯한 태도시네요.

  • 184. ddd
    '16.5.16 11:03 AM (1.254.xxx.2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지난 번 쓰신 글 첫 댓글 단 사람인데요
    출근해서 글 읽고 또 댓글 달아요
    요점만 말하자면
    님 남편 마음 안 떠났어요
    남편 분 성격도 좋은 편 아니지만
    일단 님이 사과했으면 신경. 끄고 좀 지겨보세요
    침묵을 못 견디는 성격 같으신데 남편 분 하고 사시려면
    님이 좀 느긋해져야 해요
    남의 세세한 가정사 알지도 못하면서 이혼하라는 댓글들은
    무시하시고요
    님 남편이 당장 사과 안 받아준다고 관계 깨지는 거 아니예요
    그냥 잠시 싸웠던 거 잊고 아이한뎨 잘해주고
    드라마 보고 편하게 지내보세요

  • 185.
    '16.5.16 11:05 AM (115.41.xxx.181)

    세상에 사람이 완벽해서
    부부가 만족하며 잘사는게 아닙니다.
    부족하지만 서로에게 만족하면 행복한겁니다.

    두분은 좋은조건을 갖고 있지만
    서로를 만족해하지 않습니다.

    이건 무의식에 불만이 결혼전부터 갖고 있던 문제들을
    계속 갖고 결혼생활까지 이어져온 문제라서 심각할수 있습니다.

    아마도 결혼생활 내내 힘들껍니다.

    아니다 싶으면 별거나 이혼도 생각해보세요.
    남편은 대화가 안되고 아내가 원하는걸 줄 마음의 여유가 없고 님도 남편과 이야기하면 풀릴꺼라는 환상을 갖고계신데 결코 얻어내지 못하실껍니다.

    행복하시고 자유하세요.

  • 186. ...
    '16.5.16 11:20 AM (112.186.xxx.96)

    원글님께 꼭 말씀 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 환경을 100퍼센트 통제하며 살 수 없어요
    그냥 현 상황을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두고 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힘든 일(사과)을 하셨으니 많이 지치고 허탈감도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자연스러운 거고요... 이제는 조금 쉬셔야죠... 상대방도 생각을 정리하고 감정을 해소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집을 구매하는 문제는... 원글님 입장도 이해가 가고 남편분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여기 게시판에서도 현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입장과 견해가 사람마다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볼 수 있잖아요... 뭐가 정답인지 저도 알고 싶은데 이리 저리 생각해봐도 전 모르겠더군요;;;;;;
    원글님께서 집을 사시길 꼭 원하신다면... 지금 당장 구입하자는 입장에서 조금 물러나 남편분을 설득하고 협상하는 시간을 좀더 가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집=가정이 남편분만의 행복을 위한 것이 아니듯 원글님만의 만족을 위한 공간도 아니니 두분 합의가 가장 중요하죠
    지금은 아니고 조금 후에 다시 대화 나누실 때, 당장 집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정된 생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획을 함께 세우고 싶다고, 시간은 더 걸려도 상관 없으니 차근차근 같이 공부해 보자고 여유를 가지고 이야기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지금 원글님과 남편분이 겪고 계신 상황은, 두 분 중 누가 더 잘못이 있고 누구 성격이 더 결함이 있는지 재고 따져봤자 그닥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두 분 성격과 방식이 다른 겁니다;;;;;;
    원글님은 남편이 맞춰주길 원하고, 남편은 원글님이 맞춰주길 원하고... 이렇게 되면 그냥 팽팽한 줄다리기죠... 어느 한 쪽의 양보와 희생만으로는 불안 요소가 완전히 제거될 수 없겠지요... 그렇기때문에 절충이 필요하고 협상이 필요한 것인데... 원글님께서 원하는 쪽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타협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성격을 파악하고 대화를 진행할 적절한 시점을 잘 잡아내고 그런 거요... 그걸 하시려면 마음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너무 급하게 결과를 내려고 서두르지 마세요.. 협상에서는 서두르는 쪽이 불리한 법입니다... 이혼이라는 건 마지막에 낼 카드죠...
    살면서 모든 문제에 정답이 있고 빨리빨리 해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산다는게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니잖아요... 종종 실수도 하고 손해도 보고 하면서도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원글님께서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신 것도 아니고... 일단 사과 했으면 지금 실 수 있는 일을 하신 거니 그걸로 된 겁니다... 한 번에 한 가지씩 생각하시고 여유를 가지세요...
    위로와 함께 응원 드립니다...

  • 187. 남편은
    '16.5.16 11:27 AM (183.100.xxx.240)

    논외로 하고
    원글님 성향이 뭘 볶고 애면글면 하는 스타일 같음.
    지금은 포커스가 집이고 남편을 타겟으로
    그걸 풀고있는듯.
    피하는 남편을 그대로 뒀다면서
    결국은 싫어한다는 율음으로 볶은거네요.

  • 188. 아휴
    '16.5.16 11:45 AM (112.153.xxx.19)

    댓글마다 고맙습니다 한해도 돼요. 딱 봐도 지금 멘탈이 종잇장이네요.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소주 마시는 남편한테 말걸고 미안해하고 그래요. 저번글에도 글 썼지만 생각정리될때까지 그냥 침묵하고 있지 그러셨어요. 어휴. .이혼만 막으면 끝날문제 아니잖아요? 남편은 지금 관계 자체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이란걸 하고 있는듯 싶은데 원글이는 그냥 이 순간을 일단 벗어나기 위해 그냥 사과 사과 사과!! 그냥 님도 자신에 온전히 집중할 시간을 줘요.산다고해도 담에 이런일 또 일어난다에 제가 오백원 겁니다.
    남편은 지금 확실히 승기를 잡았네요 이제 집 사는 문제는 무조건 남편의 결정에. 따라가게 되었네요. 휴. . .

  • 189. 땡구루루
    '16.5.16 12:15 PM (211.36.xxx.70)

    저도 위에 아지메 님 글에 동의해요.

    그리고 지금 님에게 먼저 필요한건 남편이 아니라 내 감정부터 정리하는 것 같아요.
    저는 눈물이 너무 많아서 이런 갈등해결 대화가 힘들때가 많았어요.
    울다보니 말도 힘들고, 돌아서면 못한말이 막 떠오르는데
    대화하기 싫어하는 상대를 또 잡고 얘기할 순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일단 편지를 씁니다.
    이건 저 스스로 보려고 쓰는 편지에요.
    아까 어떤 분이 말씀해주셨듯이 "나는~이런 마음이었다" , "나는 당신이 ~~하면 너무 속상하다"
    "나는 원래 ~~하면 자존심이 상한다"
    "그치만 나는 당신에게 사랑받고 싶다"
    "당신과 잘 해나가고 싶다"
    이렇게 내 마음, 내 상처 중심으로 솔직 담담하게 씁니다.

    상대가 내 마음을 알아주기만 바라지말고
    내가 나를 알려줄께 들어봐줄래? 하는 마음으로요.

    그 다음엔 상대방을 고민해야해요.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를요.
    "나의 이러이러한 것 때문에 당신이 힘들었을 것 같다"
    "당신이 집 문제 얘기 하기 싫어하는게 혹시 이러이러한 것들 때문인지 나 혼자 생각해보았다.." 등등
    이것도 진심이 담기고 오랜 고민이 묻어나와 정답이 가까울 수록 상대에게 와닿겠지요.

    그리고 결론엔
    *나는 당신의 마음을 알고싶다.
    말해주지 않으면 나는 당신의 마음을 모른다.*
    하고 대화 시도를 남겨두세요.

    다 쓰시고는 여러번 읽어보세요..
    더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생각하고 덧붙이시고,
    상대에 대한 비난이 있다면 빼세요.
    다시 읽고 쓰면서 눈물 엄청 날 거에요.
    그러면서 제 감정을 잡습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보낼지 말지 결정하세요.
    다음에 대화 기회가 생기면 이 편지 내용(엑기스만 남은)을 말로 할 수 있다면 말로하시고.
    내 말을 듣기 힘들어하는 사람이면 편지로 주셔도 좋구요.

    전 주로 편지로 줍니다.
    내가 말로 하면 자기 귀에 확 꽂히는 단어 문장만 기억나요.
    하지만 편지는 보통 두번은 읽게 되잖아요.

    이 방법 강추해요.
    특히 님처럼 자기 맘도 오락가락하고 모를땐
    나부터 단단히 잡고 상대에게 사과하면서 동시에 앞으로
    어쩌면 좋을지 함께 얘기로 풀어가자고, 알려달라고
    좋게좋게 마음을 만져주셔야 할것 같아요.

  • 190. ...
    '16.5.16 12:24 PM (218.48.xxx.67)

    약아지세요..부부관계에선 진실만을 말하는게 답이 아니라네요..머리 엄청 굴려야해요..아휴..남자들 집에서 상대하기 쉽지않으니..일단 태연하게..님 볼일 보시고 바쁘게지내세요..

  • 191. 그냥
    '16.5.16 12:27 PM (118.35.xxx.73)

    서로 평행선상에 아슬아슬해 보여요
    집구입 문제가 아닌 두분이 각자 서로에게 불만이 쌓여 있는듯 보여요. 그게 집구입 문제로 터져 나오는거고요
    불협화음 내지 않으려고 여태 지나치고 참아온게 시간이 지나 더 곪아 터지기 전에 어떤식으로든 치료받으시길 바래요.
    남편을 잠시 동굴안에 두세요
    저도 그랬던적이 있는데
    시간을 좀 더 가진 후 남편과 마주앉아 말했던거 같아요.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초연한 표정과 말투로
    내가 우리 관계에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것이 무엇인지.
    그걸 고쳐달라 말했고요
    당신이 내게 원하는게 뭔지, 가령 당신이 원하는 아내
    누구의 엄마 이런게 아니고
    여보 당신이 정말 나랑 살면서 원하는게 뭔지
    물어봤고요.
    서로 솔직하게 진심 솔직하게 말하고
    내가 달라지기 시작하니까 그사람도 변했어요ㅠ
    아 지금 뭔말을 하는건지 ㅠㅠㅜ
    님 시간을 좀 가지시고
    노트에 적으세요 진짜 내가 못견디겠는거
    남편과 소통이 잘 되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 192. 나나
    '16.5.16 12:29 PM (122.36.xxx.161)

    제가 원글님 글을 대충 읽어서 맞는지 모르겠는데요. 원글님은 본인에게만 집중하시는 거 같아요. 남편분이 회사에서 너무 힘들어서 집안일엔 영 신경을 쓰고 싶지 않은 상황일 수도 있거든요. 숨쉴 틈없이 달달 볶는 스탈아닌가 싶네요. 남편분도 이상하신 분이에요. 그런데 원글님은 너무 위에서도 댓글에 나왔지만 잠시도 불편함을 참지 못할만큼 멘탈이 약한 분이에요. 일단 자신의 감정을 숨길 줄 알아야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데 남편에게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다 보였으니 남편분은 자기가 우위에 있고 자신이 잘못한 건 없다고 생각하겠죠. 말수도 줄이고 울지도 말고 남편 비위도 더이상 맞추지 마세요, 잔소리도 마시구요. 그냥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세욤

  • 193. 부부들이 이렇게 거리가 멀어서야
    '16.5.16 12:32 PM (124.199.xxx.252)

    아이까지 있으신데요.
    서로가 너무 모르며 살고 있네요.
    누가 나쁘다 이런걸 따지기 전에
    집이라는 가족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에 이견이 있는데 본질적인 얘기는 전혀 나누지 못하는
    그관계는 도대ㅔ 뭐인가 싶네요.

  • 194. 땡구루루님
    '16.5.16 12:41 PM (61.82.xxx.223)

    글 좋네요
    저도 종종 편지를 씁니다 --저 50넘은 아줌마이지만 이게 스스로에게도 치유효과 있어요

    이혼을 많이 권하는?? 82지만
    원글님 이혼은 절대 생각지 마시고 이혼을 각오할만큼만 노력하세요

    여기 댓글들 저도 시간될때 찬찬히 읽어보렵니다
    좋은글이 참 많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195. 아지매님글 동감
    '16.5.16 12:51 PM (118.34.xxx.97)

    결혼20년차에요. 님글 처음부터 봤어요.
    저희도 둘이 성격이 맞지 않아 많이 투닥거렸죠.
    이제 나이가 들어서 둘다 좀 유연해지기는 했는데
    살면서 제가 많이 힘들었어요.
    저도 무슨문제가 생기면 빨리 해결되어야 하고 깔끔하게 감정정리가 되어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어요. 그래도 남편이나 저나 신중한 성격이어서
    아무리싸워도 양쪽집 욕을 한다던가, 이혼을 언급하지는 않았어요.
    우리 남편도 무슨 문제가 생기면 대화로 풀기보다는 본인 감정이 정리(?)될때까지
    말도 잘 안했어요.
    처음에는 말 안하는것 때문에 내가 미칠 지경이었었죠. 난 빨리 해결하고 감정정리를 하고싶으니까..
    그래서 닥달하면 그게 더 역효과더라고요.
    위 댓글에 아지매님글 처럼 힘들더라도 같은공간에서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풀리더라고요.
    서로 화해없이 자연스럽게 풀리는 경우도 있고, 남편이 먼저 사과할때도 있고요.
    이런상황이 몇번일어나다보니 만약 갈등을 빚고 싸우면 일단 제가 먼저 감정정리를 합니다.
    나는 왜 화가났으며 남편의 어떤 행동이 못마땅하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종이에 적어봅니다. 그러면 나를 조금더 객관적으로 보게되고 말 안하는 남편을 조금 이해하게되구요.
    원글님 지금 너무 힘들거에요. 심호흡 크게하시고 이혼할 생각없으시면 조금만 더 참아보세요.
    남편에게 시간을 좀 주세요.

  • 196. 어휴 답답해
    '16.5.16 12:52 PM (222.104.xxx.5)

    님 같은 타입은 학대당한 부인이에요. 아주 전형적인 케이스죠. 님이 이야기하는 거. 내가 잘못이 많다. 단점이 많다. 내 성격...이거 다 남편이 말한 거죠? 님은 세뇌되어 있는 겁니다. 때려야만 학대인 줄 아세요? 맞는 부인도 이야기해요. 내가 잘못해서, 내 성격이 그래서, 내가 남편한테 대들어서, 맞았다라고 해요. 그런데 실제로 이야기를 들어보면 갸우뚱해지죠. 이게 아닌데?라고. 남편이 때리면서 자기한테 말한 이야기를 그대로 하고 있는 거에요. 거기에 자기 자신은 없는 거죠. 남편의 눈으로 자기자신을 보니 저런 글이 나오는 거에요. 82야 현명, 센스, 뭐든지 여자 잘못인 사이트니까 그거 보고 님이 잘못했다고 난리치는 거구요. 82에서 조언을 구하는 것만큼 바보같은 일은 없어요. 님은 상담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 상담하면 님이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올 거에요.
    님처럼 학대받은 경우를 봤는데 나중엔 그러더라구요. 남편이 자기를 강하게 키웠다고 고맙다고. 이 분이 어떻게 학대를 당했냐 하면 임신 때 힘들어서 힘들다라는 말도 못했어요. 하면 안되는 말이었어요. 남편이 그렇게 세뇌시켰거든요. 넌 왜 이렇게 약하나. 니가 약해서 힘들다는 말이 나오는 거다. 강하게 크라구요.
    님도 똑같은 거에요. 82야 뭐든지 여자 흠집 잡으니까 님 글을 토대로 보고 네가 잘못한 거다 하지만 글쎄요. 안타까운 건 우리나라에 님 같은 여자들이 아주 많다는 거. 이런 억압을 유지하는 건 남자도 있지만 여자들도 그런다는 거. 지금 댓글 보면 딱 나오죠. 부당한 대접을 받으면서 부당한 게 뭔지 모르는 거.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는 거. 그래서 지금 20대들이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 1위가 나 낳지 말라고. 제발 나 안 태어나도 좋으니 아빠랑 결혼하지 말라고. 이거 보고 느끼는 거 없으세요? 자식은 그 부당한 걸 보고 있는데 당사자인 엄마가 인지를 못해요. 여기도 수두룩하네요.

  • 197. 아줌마
    '16.5.16 12:56 PM (218.147.xxx.140)

    저 위에 175.223님이 정말 중요한 답을 하셨네요.
    지금 이 상황뿐만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뇌를 감사함으로 바꾸면
    삶이 훨씬 풍요롭습니다.
    우리 남편도 늘 남탓,화도 벌컥벌컥,짜증도 일상,늘 본인말이 정답,음식도 가리는게 많고 잔소리 대마왕에
    어휴 끝이 없네요. 십년 넘게 만날 눈물바람하다가 요즘 저 감사함으로 정착했습니다.
    늘 감사하다 보니 나의 마음이 너무 평화롭습니다. 남편도 아이들도 아닌 제 자신이요.
    덤으로 남편 아이들도 편안해 하는 것 같구요.

    원글님이 이혼얘기 꺼내서 미안하다 할때 남편이 다른 말 했다면서요.
    그것도 감사할 일이예요. 미안이고 뭐고 간에 난 이혼할 거라면 어쩔 거예요..감사할 일이죠.
    더럽고 아니꼽고 치사스럽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절대 남편을 위해 이러는게 아니라 나를 위해 이러는 겁니다. 자꾸 감사하다 보면 내 마음에 평화가 오는 건 확실하답니다.
    꼭 실천하세요~ 꼭이요~

  • 198. 어휴
    '16.5.16 1:04 PM (112.153.xxx.19)

    여기서 팩트는 뭔지 알세요?
    남편은 아직도 아파트 2채 중 괜찮은거에 대한 답변, 그것도 스스로 오늘밤까지 말해주겠다는 약속을 아직도 안지키고 있다는 겁니다.

    어제 오늘 맛있는거 해주는....뭣하러 그런 짓을 해요?
    차려놔도 지 술먹고 지 안주먹고 이야기는 안하고 안방으로 쑥 들어가버리는 사람한테 뭐하러 요리해다 받쳐요?
    아휴...자존심 좀 챙겨요.

    결론은 남편은 지가 지 입으로 말해주겠다는 약속 지키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남편은 앞으로도 집 이야기 나오면 절대, 네버 원글님 의견 안 따른다는 것.

    독재자한테 요리해다받치고 사과하고, 또 싸우고 요리해다받치고 사과하고 울고.... 그렇게 살아보세요.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나서 미치겠네요.

  • 199. 어휴
    '16.5.16 1:06 PM (112.153.xxx.19)

    남편 집 이야기 나오면 툭하고 집 나가는 거, 그거 그냥 놔둘건가요?
    이혼 안하고 산들, 앞으로 지 심사 꼬이는 일 있으면 나갈거고, 집 들어와서는 침묵 시위에 술 먹고 안방으로 그냥 기어들어갈텐데..그럴 때마다 방에 들어가서 눈물 바람 할 건가요?

  • 200. ******
    '16.5.16 1:25 PM (119.192.xxx.108)

    어휴님 . 너무 한쪽만 보시는것 같네요

    야근하고 들어와 쓰러져 자는 남편 답달라고 볶아대다
    남편이 평소하는대로 자기 성질 못이겨 한시간쯤 밖에 나가오겠다고 하는데
    그 와중에 "나가면 이혼"이라고 말한 아내 이야기는 왜 쏙 뺴는지..

    아내분 멘탈 약한것 맞구요
    지금은 여기 코치받아서 그래도 차분히 사과하셨는데
    여전히 안받아주는 남편때문에 들어가 소리내어 울었다니

    그 남편 입장에서는 완전 애기한명 --그것도 성질나쁘고 불안한--데리고 사는 입장일거라고
    보여지네요

    아내분 ..
    자기 멘탈 자기가 관리해야해요
    여기 좋은 댓글 많으니 잘 적용해보시고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전 제대로 된 심리검사 --MMPI-를 비롯한
    제대로 된 심리검사 , 성격유형검사, 받아보시고
    제대로 된 심리상담 받으세요 ..

    아내가 변하면 남편도 좀 훨씬 편하게
    집사는 문제 ..상의하지 않겠어요?

    야근하다 들어와 들볶이고 나가서 이혼해야 하나 하고 이혼해야겠다
    마음먹고 들어와야 하는
    남편이 나는 불쌍해보이네요

    이번에 사과를 쉽게 받아주지 않는것도
    이 패턴이 사과 받아주는 순간으로 끝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죠

    아내분 멘탈이 좀 강해지면
    문제가 잘 해결될 것 같네요
    그래도 두분 기본적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은 있으신것 같으니..

  • 201. 남편이 더 이상한데요?
    '16.5.16 1:28 PM (175.197.xxx.146)

    먼저 글이 뭔지 모르겠지만 댓글 좀 보다보니 먼저글도 대충 짐작이 갑니다만 지금 글만 봐도 님이 아니라 남편이 더 이상해요.
    님은 너무 지나치게 저자세인거 같구요, 남편은 정말 독한 놈이네요.
    그게 의지가 강하거나 이런 좋은 쪽의 독함이 아니고 절대 자기 고집 꺽지않고 남말 들으려 하지 않는 개떡같은 성격요.
    저런 성격 겪어봐서 아는데 정말 옆사람 안절부절 못하게 만드는 대단한 능력자죠.
    겉으론 침착한 듯 하지만 실상은 정말 완강하고 자기 뜻 절대 굽히지 않고 상대방의 마음 절대 헤아려 보지 않습니다.
    대신 상대방으로 인해 자신의 조그마한 자존심이라도 긁히면 그건 또 엄청나게 상처입은 양....
    님도 걍 한발 물러나서 남편이 혼자 삭이든 뭐하든 내비두세요.
    님이랑 말 안하면 걍 안하는채로 무시하고 사세요.
    자꾸 지고 맞춰주니까 더 하는 듯..솔직히 참 가찮습니다.. 뭔 대역죄인이라고 내 참 !!!!

  • 202. ******
    '16.5.16 1:29 PM (119.192.xxx.108)

    위에 어휴님
    부부 사이에 싸움이 시작되려고 할 즈음에
    나가서 잠시 한시간쯤 자리 피하는것
    그거 제대로 된 대응이예요 .
    왜 잠시 자리 피해서 자기 마음 식히고 들어오는 남편을 나쁘게만 여기는지요

  • 203. 잘하셨어요
    '16.5.16 1:29 PM (175.194.xxx.234) - 삭제된댓글

    사과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닌데
    그 정도로 나왔으니 남편에게도 시간을 좀 주세요.

    한숨이 나올정도로 님이 못마땅해도
    아이가 있으니 이번은 그냥 넘어가 줄거같네요..

    얼굴도 보기싫을정도가 아니라면
    살던 정 때문에 이혼까지는 안가요.

  • 204. 잘하셨어요
    '16.5.16 1:32 PM (175.194.xxx.234) - 삭제된댓글

    사과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닌데
    그 정도로 나왔으니 남편에게도 시간을 좀 주세요.

    한숨이 나올정도로 님이 못마땅해도
    아이가 있으니 이번은 그냥 넘어가 줄거같네요..

    얼굴도 보기싫을정도가 아니라면
    살던 정이 있기 때문에 이혼까지는 안가요.

  • 205. ...
    '16.5.16 1:38 PM (119.18.xxx.166)

    조금 대범해지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상황이 조금만 불편해도 못 견디시나봐요. 어떻게든 해결하고 결말을 지으려는 분인 듯 한데요. 이런 걸 좋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을 압박하고 닦달하는 걸로 받아들이는 성향도 있어요. 두 분 다 좋은 분들이시고 다만 조금 다를 뿐이죠. 집을 사고 파는 일이 인생에 있어 몇 번째로 큰 스트레스라고 하는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는데요. 그 보다도 훨씬 큰 스트레스가 이혼이고요. 이렇게 힘든 상황에선 잠시 복잡한 결정을 미루시는 게 현명해요. 이 마당에 친정을 가느니 상담을 받자느니 하는 건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거에요. 조금 느긋하게 편안하게 걱정은 잠시 선반 위에 얹어 버리세요. 날씨 좋은 데 아이 데리고 숲길도 걸어 보시고요. 남편은 잠시 내 버려 둬 주세요. 같이 나가자고 조르는 것 보다 혼자 즐겁게 다니다 보면 남편도 슬그머니 따라 오기도 하더군요. 인생 길 가는 것도 그래요. 이 길이 좋다고 억지로 끌고 갈 수는 없고 또 어떤 길이 더 나은 길인지 안 가 보면 알 수도 없어요. 중요한 건 "같이 " 가는 거죠. 그리고 냄비 불 크기나 핸드폰 끄는 법등 별것 아닌 거 같지만 몇 번의 지적질에도 계속 같은 실수를 하면 남편은 무시 당하는 기분이 들어요. 물론 그게 이혼 사유라고 하면 우습지만 누구에게나 별거 아닌 게 힘든 경우가 있으니까요. 서로 다르지만 맞춰 가며 참아 가면서 살아가는 게 결혼이고 인생이더군요. 상처가 쌓이고 또 아물고 딱지가 앉으면서 굳건해 지기도 하고요. 행복해 지실 거에요. 감정에 휘둘리지 마시고 이성적으로 생각하시길 빌게요.

  • 206. 어휴
    '16.5.16 1:41 PM (112.153.xxx.19)

    ****** 님..

    싸움 나면 매번 그런다 생각해보세요. 그거 습관이죠?
    습관이 계속되면 그걸 회피한다고 합니다.
    잠시 시간을 두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 207. aaa
    '16.5.16 1:45 PM (138.75.xxx.2)

    제가 보기엔 원글님은 남편과의 관계 회복보다 본인 내면을 좀 강하게 키우시는게 먼저이지 않을까 싶네요.
    위에 어떤 분도 비슷하게 적긴 했습니다만, 타인들의 말과 행동에 쉽게 휘둘리시는 면이 보여서요.
    모든 관계는 본인 잘못으로만 잘못되긴 어려워요. 남편과의 문제에서 내가 문제다 생각하는게 글쓴분에겐 편하겠죠. 주로 그런 댓글들에 쉽게 동조하는 반응을 보이고 계시거든요.
    남편이 문제라면 지금 잘못된 관계를 개선시키는데 본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차라리 본인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나만 바꾸면 개선될거야 하는 희망을 가지고 싶어하시거든요.
    그런데 모든 쌍방의 관계는 본인 잘못으로만 이뤄지지 않잖아요.
    결국 글쓴분뿐 아니라 남편분의 잘못된 태도도 고쳐져야 하는거죠.
    하지만 저 포함 여기 계신 어떤 분도 정답을 드릴순 없을거에요. 왜냐면 글쓴분말고는 남편분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거든요.
    전 부부끼리 다투고 싸우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다투고 싸우는 과정중에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각자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표면으로 드러나잖아요.
    대신 "잘" 싸우고 "잘" 다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이건 글쓴분이 앞으로 남편분과 대화를 하든 다투든 언젠가는 부딪혀야하는 부분이에요.
    남편분도 평소 불편한 상황을 피하거나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하셨는데, 그냥 덮고 넘어가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잖아요.
    근데 그 전에 글쓴분께서 극장가서 영화를 보고 오시든 평소 안하던 걸 해보든지 기분을 좀 전환시키고 즐거운 마음으로 본인 내면을 먼저 회복하시고 좀더 단단해져서 남편과 대화해보시길 바래요.
    당장 불편한 이 상황을 해결해야지 하지 마시고 며칠이라도 서로에게서 떨어져서(꼭 물리적으로 떨어져있지 않더라도) 있다보면 지금과는 또다른 어떤 길이 보일 거에요.

  • 208. ㅇㅇ
    '16.5.16 2:15 P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남편 못됐다.
    남편 벤댕소갈딱지.

  • 209. ..
    '16.5.16 2:17 PM (119.204.xxx.212)

    잘 하셨어요.. 일단 둘 다 말없이 냉전이 길어지면 불리해요.. 헤어질맘이 없다면 가끔은 자존심 내려놓고 대화를 시도하는게 좋아요. 둘다 강하게 대립하면 한쪽이 부러지거든요. 가끔은 유연하게.. 분명 남편분도 마음이 편하지 않을거고 좋은쪽으로 답을 찾을겁니다. 좋은집도 중요하지만 내마음이 편한곳이 제일 좋은 집 아닐까요? 이번일로 두 분 사이가 더욱 단단해지고 서로 필요한 존재구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기를...

  • 210. 간단해요.
    '16.5.16 2:23 PM (112.150.xxx.147) - 삭제된댓글

    멘탈이 약하든 뭐든, 원글이 남편에게 이번엔 진거죠. 패배를 인정하라구요.

    아이 학교 들어가기까지 1년이상 남았잖아요. 당장 오늘 밤에 답변 안주면 하늘이라도 무너지는지??

    사람 들들 볶아대기나 하고, 눈물 바람이나 하고~~직장에서선 안그러나보죠?

  • 211. b b
    '16.5.16 2:49 PM (220.90.xxx.240)

    근데 전세 살고 계시고 여유돈으로 몇억이 있다고 하셨는데
    남편이 집사자는 얘기만 꺼내면 싫어하신다고 하셨잖아요
    그 여유돈은 누가 관리 하나요?
    확실하게 통장에 잘 있는지요?
    혹 여유돈을 남편이 님 모르게 투자( 주식이나 기타)해서
    잘못되어서 돈을 많이 잃었다던가? 그런일은 없으신가요?
    제생각에는 혹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치않고는 집 사자는 얘기만 꺼내면 그렇게
    싫어하고 민감할 이유가 없을것 같은데..
    한번 잘 알아보세요. 그렇치 않음 다행이지만요.

  • 212. ...
    '16.5.16 2:57 PM (125.135.xxx.89) - 삭제된댓글

    '16.5.16 12:32 AM (59.16.xxx.114)
    원글님 계속 내가 잘못했다고 내가 이상한가보다고 자책하고 계시는데.. 같이 사는 사람 이상하게 만드는거 배우자 책임도 매우 큽니다.
    서로 너무 안맞는거에요.
    나에게도 큰 잘못이 없고 상대방도 큰 잘못이 없는데
    서로 너무 힘들고 괴로운거요.
    그런데 어째야할까요.
    그냥 내키는대로 다 헤어져버릴수도 없고
    저도 답은 모릅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이에요.
    이건 내가 미친건지 남편이 날 미치게 만들고있는건지 알수가 없는데 확실한건 서로 불행합니다.

  • 213. ...
    '16.5.16 3:37 PM (118.176.xxx.202)

    원글님은
    화나면 당장 따져묻고 말로 풀어야 하는 뒤끝없는 성격이신가요?



    저는 화났을때 말해봐야
    감정싸움밖에 안되서
    머리속으로 정리하고 시간이 지난후 대화합니다.
    그 사이에 상대방이 대화하자며 자꾸 건드리면 더 화가 나구요.

    내 감정이 잦아들고 난후
    이성적으로 판단할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건데
    옆에서 자꾸 감정을 앞세워
    대화랍시고 싸움을 부추기는거거든요.


    뒤끝없다는 사람들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존중없이 대부분 이렇더군요.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자기 감정 상대에게 다 쏟아버렸으니
    편하지 않을리가 있겠어요? ...

  • 214.
    '16.5.16 3:57 PM (106.241.xxx.214)

    저도 저번 글 봤었어요~ 그땐 님도 좀 잘못했다 생각했는데요~ 이번글 다시보니 남편분 너무 피곤하게 구시네요 그리고 님은 넘 눈치보고 사시고 ㅠㅠㅠㅠ;;; 핸드폰, 그리고 가스불 놀랍네요~!! 더하면 더했지 사람 안바뀝니다... 전 경험자구요 글 읽으며 넘 답답한 맘이네요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 215. 저는
    '16.5.16 4:07 PM (125.250.xxx.66)

    그때도 님 남편 너무 독선적이다 생각했는데 이번 글보니 확실히 그러네요.
    님의 잘못은 야근하고 피곤한 남편 붙들고 싫어하는 얘기 꺼냈다는거 그거 하나고 남편은 더 못돼먹었네요.
    여자가 그만큼 숙이고 들어오면 나도 잘한거 없네. 집문제 진지하게 서로 의견 조율해보자 하는게 맞죠.

  • 216. 상담
    '16.5.16 4:29 PM (223.62.xxx.41)

    두분다 상담받으세요
    한분은 강박증 독불장군
    한분은 불안증 안달복달 들들볶아대는 타입

    둘다 배우자로 만나고 싶지 않아요
    둘다 성격에 문제있고
    꼭 상담받으세요
    이렇게 부부로 만난 이유도 있을것 같아요
    먼저 상담받고 아마 배우자도 오라고 할 것 같으니 그때 데려가세요
    그런데 문제회피하고 남말 절대 안듣는 남편같은 타입은 상담이야말로 제일 싫은 일일겁니다
    남편이 받아야한다 하지말고 님 상담 도와주는거라하고
    데려가시길

  • 217. 음.......
    '16.5.16 5:24 PM (121.152.xxx.239)

    빆에 나가든 말든 신경 안 쓰면 안 나갑니다.
    그대신 시위용으로 쓸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겟죠.

    방법은.. 님이 강해지는 것.
    물론 님이 잘못한 부분은 고쳐야함. 잘못한 건 잘 아시니까 알아서 고치시고
    남편에 대한 태도는..
    약하게 나오면 점점 더 강하게 나올거에요.

    많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님 인생 사세요.
    남편의 비중을 줄여요. 마음에서나 생활에서나.


    이상 제가 비슷한 일들을 수없이 겪으며 얻은 팁입니다.

  • 218. 대한아줌마
    '16.5.16 5:26 PM (220.84.xxx.211)

    돈이 없을때 즉..남자가 능력이 없을때 아내가 집사자고 하면 남편이 아내말에 귀기울이지 않아요
    자신이 무능력해보여서..
    근데..현금을 4억이나 들고 있으면서 해마다 전세가 오르고..
    집값오르는거..불보듯뻔한데
    결혼 6년차면 이제 경제 흐름을 눈치챈 아내가 당연히 집사자고 얘기하면 귀담아 들을 상황이지
    그게 야근하다고 피곤하다고 핑계대며 이혼하자고 할 상황인가요?
    분영 다른 이유가 있다보 보여집니다..남편이요

  • 219.
    '16.5.16 6:21 PM (211.208.xxx.157)

    웃어서 죄송해요. 그냥 우리부부랑 비슷한거같아서요.
    남편분이 경제관념도있고 또 지금은 집살시기가 아닌것같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남자가 쫌 치졸한 부분도있죠? 그냥 부인말 따라주믄되는데 그거 뭐 돈 얼마나 벌겠다고 지금 집살시기아니라고 현금 그래 가지고있으면서 전세 살고~

    저희신랑은 그게 10년전부터 그래서 제가 마음고생 심했습니다. 결국은 얼마전 집을샀구요. 마음은 편하네요. 일단 저희집은 집때문에 싸운적은없고요.
    그냥 서로 남탓?하기 바쁜정도?

    네 남편분 말씀대로 하세요.. 그래야 못해도 지탓이니 긍정적으로 넘어가드라구요. 너무 조급해하시지마시고 이혼하자는말은 앞으로 꺼내시지마시구여.
    그리고 지금 그정도 현금보유면 재테크잘하신거 맞네요.

  • 220. ㅇㅇ
    '16.5.16 7:39 PM (125.191.xxx.99) - 삭제된댓글

    남편은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와이프를 싫어합니다.

  • 221. 남편
    '16.5.16 8:52 PM (107.1.xxx.78)

    남편은 자존감 도둑입니다.

    핸드폰이요? 제가 사는 나라에서는 덮개, 그런거 안써요. 제가 알기로는 한국도 그 덮게 쓴지 몇년 안되는데, 스마트폰이라는게 일정 시간 지나면 스스로 꺼지잖아요. 덮개 안덮는다고 큰일인가요?
    가스불이요? 님이 매일 그러는것도 아니잖아요. 솔직히 가스불 누가 더 많이 쓰나요?
    둘다 성인인데, 꼭 그렇게 일일이 지적질을 해야하는거 아닙니다.

    제 남편도 그랬어요.
    예를들면, 우리 집엔 현관에 계단이 있어요.신발을 계단 오른쪽 옆에 벗어놓지 않는다고,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그게 옳은 것이고 제가 틀리다고) 항상 잔소리를 하며 머리나쁜 사람 취급을 하더라구요.
    저는 화장실에 있다가 휴지가 떨어졌거나 해서 잠시 자리를 비웠을때 불을 그냥 켜놔요. 부엌에서 일하다가도 전화가 오거나, 아이가 부르거나, 뭘 가지러 가야할때 그냥 불을 켜놓고 갔다오면 꼭 어디선가 나타나서 불을 끄고서는 잔소리를 해요.
    저는 손에 가득 물건을 들고 왔는데 불이 꺼져있으면 손에 있는것 다 내려놓고 다시 켜야하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은 그게 뭐가 불편해서 그러냐, 너가 틀렸다 입니다.
    그게 아이에게도 그러네요.
    몇일전엔 아이가 아빠 면도기에 손이 베여서 피가 줄줄 흐르는데 화장실 불은 끄고 나와서 울면서 저에게 달려온 적이 있었어요. 화장실 스위치에 피가 범벅이 되어있는데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얼마나 닥달을 했으면 아이가 저럴까. 그런데 정작 자기는 아이 양치컵에 면도기를 꽂아놓은게 잘못이라는걸 몰라요.

    결혼하고 처음 몇년동안은 제가 정말 제대로 하는게 하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괴로웠어요.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집에서나 눈치빠르고 일 잘한다는 이야기만 들었는데,
    이 사람과 살면서 저는 천하에 쉬운 일도 못하는 멍청이였더라구요.

    저도 상담받으러 다니다가 그제서야 제 자존감이 얼마나 낮아졌었는지를 알았어요.
    그때는 잔소리 할 때 마다 겉으로는 짜증내며 받아치긴 했어도 제 자신이 어찌나 한심하고 바보같았는지 몰라요.
    다른 사람들은 안그래요.
    상담하는 사람이 남편 데리고 오라고해서 같이 갔다가, 남편이 상담사에게 상담 몇번 받았어요.
    님은 남편의 행동 하나하나 지적하나요? 안하잖아요. 그냥 다른거고, 내가 옳다고 생각해도 그 사람은 아닐 수도 있구나, 하고서는 그냥 넘기시지 않나요?
    이런 종류의 사람은 강박이 너무 심해서 배우자의 없던 강박마저도 생기게 하는 사람입니다.

  • 222.
    '16.5.16 8:57 P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

    ㄴㅓ무 절절매며 사시는거 아닌가요?
    까짓 너 없어도 난 충분히 잘살수있다는 마인드로 사세요
    이혼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독립하시라는겁니다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은 받아주지 마세요
    님 홧병생기고 우울증 걸려요 아이에게도 그대로 갑니다
    남편의 강박증.. 남편이 불안이 심하네요 선천적이기도 하고 집안환경이 그럴거고 원글님 같은 배우자 만나서 더 심화되는것일수 있어요

  • 223. 처음부터 이 문제의 요점이 잘못되었어요
    '16.5.16 9:01 PM (125.176.xxx.18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내가 문제가있다
    내가 잘못했다 하시는데요
    이런 생각은 여기 댓글들로 이어지는 생각인가요??
    그러지 마세요
    정말 여기 댓글들 가끔 너무 황당해요
    얼마나 크게 울었으면 소리가 밖에도 들리냐며 말도 안되는 꼬투리잡는
    이상한 댓글 읽다가 저는 화가 치미네요

    부부문제는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예요
    원글님은 어쩻거나 관계를 위해 노력하시잖아요
    남편분은 노력도 안하고 혼자 냉소하다 회피하면서
    자긴 뭘그리 잘했다고 원글님에게 큰소리인가요

    진지하게 남편에게 말하고 두분다 부부 상담을 받으세요
    여기 이상한 댓글들로 내가 잘못했으니
    당해도 싸다 하면 자학하고 울지 마시구요

    진짜 상담실에서
    있는 그대로의 원글님 부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세요
    그게 여기에 쓰는 글보다 더 도움이 되실거예요

  • 224. 처음부터 이 문제의 요점이 잘못되었어요
    '16.5.16 9:10 PM (125.176.xxx.188)

    원글님은 내가 문제가있다
    내가 잘못했다 하시는데요
    이런 생각은 여기 댓글들로 이어지는 생각인가요??
    그러지 마세요
    정말 여기 댓글들 가끔 너무 황당해요
    얼마나 크게 울었으면 소리가 밖에도 들리냐며 말도 안되는 꼬투리잡는
    이상한 댓글 읽다가 ...저는 화가 치미네요

    부부문제는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예요
    원글님은 어쩻거나 관계를 위해 노력하시잖아요
    남편분은 노력도 안하고 혼자 냉소하다 회피하면서
    자긴 뭘그리 잘했다고 원글님에게 큰소리인가요

    진지하게 남편에게 말하고 두분다 부부 상담을 받으세요
    여기 이상한 댓글들로 내가 잘못했으니
    당해도 싸다 하며 자학하고 울지 마시구요
    탓을 내쪽으로 돌리면 당장 마음은 편하겠지만
    그건 진짜 해결책이 아니예요
    남편분에게 오히려 더 왜곡된 현실만 바라보게 해서
    자기는 옳고 원글님은 틀리다는 생각만 강하게 만드는 꼴이죠
    너는 틀리고 나는 옳은 사람인데 ?? 하며
    상담실을 누가 가려하겠어요

    진짜 상담실에서
    있는 그대로의 원글님 부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세요
    그게 여기에 쓰는 글보다 더 도움이 되실거예요

  • 225.
    '16.5.16 9:11 PM (61.255.xxx.154)

    맞아요 죠~윗님 공감요.

    남녀불문
    (남의 존심 아랑곳 않고) 남의 얘긴 개똥으로 들으면서
    지 존심 조금이라도 다치면 못견뎌하는 인간 끔직하죠.
    이기주의의 끝판왕

  • 226. ..
    '16.5.16 10:38 PM (112.140.xxx.23)

    근데 그 4억은 누구의 기여도로 형성한 것인가요?

  • 227. ㅇㅇ
    '16.5.16 10:42 PM (112.155.xxx.165)

    이번일이 해결 된다한들 원글님 부부는 불안불안하네요
    남편 성격상 사과하고 말문 트일때까지 기다리셔야해요
    스스로 풀리기전에 대화 시도하면 더 악화될 뿐
    나두세요
    그리고 그 집 이야기는 앞으로 꺼내지도 마세요
    되돌이표 됩니다

  • 228.
    '16.5.16 11:20 PM (182.224.xxx.118)

    두분 사이에 뭔가 싸늘한 거리감.이게 뭘까요.분명 뭔가 있는거 같은데.

  • 229. 돌깨기
    '16.5.16 11:55 PM (182.230.xxx.104)

    원글님은 성질급하고 원하는 답을 당장 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조급한 스타일.댓글에 다 내탓이다 내 잘못이다 적었지만 실상 뼛속까지 내 잘못이라 생각하고 고칠스탈도 아닌듯.현재 이혼이야기 먼저 꺼낸 불씨땜에 불안해서 그런거지.즉 다시말해 홧김에 욱하는 성질땜에 손해 많이 보는 스탈.사소한 잘못해놓고 큰일 만들어 스스로 자존감 회복 못하는 스타일. 상황을 좀 느긋하게 봐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내가 다 뒤집어 쓰는 형국.

    남편은 느긋하게 판단하고 고민하지만 꼼꼼하고 세심한 면땜에 결정 쉽게 못내리는 스탈. 자기고집 확고하고 남 쉽게 용서못하고 자기세계가 너무 단단해서 껍질깨고 나오기 힘든스타일.
    두사람이 극단적으로 다르니깐..맞춰살아야 그나마 숨이 쉬어지는 원글님이 더 힘들겠죠.물론 남편도 힘들테구요.
    원글님은 금방 감정풀리고 기복이 심할테고 남편은 남 용서 쉽게 못하는 스타일.
    두개 모두 사람 지치게 만드는 성격입니다.
    두분다 고쳐야 할 성격같아요
    사과 했으면 받아들일줄도 알고.사과를 했다면 기다릴줄도 알고...두사람에게 필요한건 이거잖아요.

  • 230. ...
    '16.5.17 7:11 AM (211.226.xxx.178)

    답답한 상황이네요. 전의 글도 읽었는데 아내와 남편이 잘 안맞는것 같아요. 앞일 어떻게 될지 모르니 비자금은 꼭 챙기셔야되겠어요..

  • 231. 케로로
    '16.5.17 10:55 AM (116.39.xxx.169)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일단 저 위에 남편분 마음이 떠난것 같다.
    이말만 맴도시죠?
    그래서 제 경우를 얘기해드리려구요.
    저는 하도 남편하고 싸워서 부부상담을 받았었어요.
    근데 상담자가 미숙한 분이셨죠.
    처음엔 같이 받다가 일정기간 지나니 각각 받도록 했는데요
    어느날 제가 남편하고 싸운 얘기를 하면서 " 정말 요즘 같아선 남편을 사랑하는지조차 모르겠어요"
    라고 했어요. 사실 이런 말이 진심이라기 보단 투덜거림? 하소연? 그런거잖아요
    근데 그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이런건 공유해야 할것 같아서 말씀 드릴께요. 남편분도 처음 여기 오셨을때보다..지금은 마음이 많이 떠나신것 같아요"
    이말에 갑자기 머리가 띵하면서 하루종일..아니 몇달을 그말에 집착해서 살게 되더라구요
    내가 막현이 느끼는 느낌과
    제3자 입을 통해 듣는 남편이 마음 떠났다는 말.
    정말 충격적이더라구요.
    아닐거야. 상담자가 미숙하잖아.라고 하면서도 계속 그게 맘에 남더라구요.
    얼마뒤 저희는 상담을 종료했어요.
    상담의 효과를 못봤고, 자꾸 더 싸우게 되고
    오히려 상담자에게 서로 부부욕만 하다 오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었죠.
    그뒤로 2년.
    서로 피터지게 여러번 싸웠죠.
    그리고 지금은 조금씩 포기할거 포기하고
    이해할거 이해하며
    그래도 서로의 마음에 위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부부간의 신뢰입니다.
    남의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마세요
    원글님이 적으신 글로만 보면 가스불. 뭐..남편 되게 이상해 보이거든요?
    하지만 분명 둘의 삶을 보면 원글님도 문제, 남편분도 문제가 있을거라고 봐요.
    하지만 중요한건 문제 없는 사람이 없다는 점!
    부부가 좋은건
    아무리 이혼할것 같이 끝장을 본것 같다가도 너무 허무할정도로 별거 아닌일로 확 풀리기도 한다는 점이죠.
    원글님 생각대로 남편분에게 시간을 주세요.
    남편은 지금 나름의 투쟁을 하고 있는걸거예요.
    원글님이 기다려주는걸 느낀다면 남편도 어느순간 마음이 풀릴거예요.
    그리고 원글님이 말씀하신 상황이 정말 이혼할 상황도 아니구요.
    그런걸로 이혼하면 이혼하는 사람 100%일걸요?
    일단 원글님은 맘을 조금만 느슨하게 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저도 조급함이 많은데 일이 바쁜게 그나마 그부분을 보강하더라구요.
    뭔가 다른 관심거리로 바빠지시길 바래봅니다.
    너무 우울해하지 마세요.

    그리고 한가지 더.
    제가 남편때문에 너무 속상해서 이혼하고 싶다..정말 그런 생각들 할때.
    주변의 이혼하신 분들이 저에게 하신 말.
    "이혼하는건..안하고 참고 사는것보다 비교할 수 없게 힘든 과정이더라"예요.
    그사람과 다시 살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그래도 이혼안하는게 이혼한것보다 낫다고..그러더라구요.
    그말 붙잡고 버텼어요.

    님도 이혼생각 없으시잖아요.
    그럼 잘..아주 잘 버텨보세요.
    힘내시구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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