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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싸우고 집나와버렸어요

가출 조회수 : 6,656
작성일 : 2016-05-15 21:41:32
아직 마음 식히고 있어요
제 사정을 좀 아는 지인분이 볼까 원글 지워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IP : 211.36.xxx.11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요.
    '16.5.15 9:47 PM (121.172.xxx.213)

    이런 말 하면 욕 먹을까요?
    유치원 하루 빠져도 큰일 나지 않아요.

    아이가 걱정 되시면 들어 가서 짐 챙겨서
    아이랑 며칠 어디 다녀 오세요.

    그 다음은 그 때 걱정하세요.
    이혼 후 대책이나 결혼유지 등 등.
    남편 진짜 못됐어요.

  • 2. 토닥토닥
    '16.5.15 9:49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다른거 다 필요없고 대화만 통해도 살거같아요 저도.
    그냥 하루종일 입 다물고 삽니다.
    전 아이들도 이제 다 커서(아직 엄마가 필요는 하겠지만, 아직 고등아이가 있어서) 더 사는게 괴로워요.
    인생 치열하게 살지않은 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긋지긋해요. 나 사는 모든것이요.
    애들과 관련된거, 남편과 관련된거...
    차라리 시댁 친정은 제가 끊으면 되요.
    남편 자식은 그들도 힘들겠지만, 저도 참 힘드네요. 서로서로 이렇게 힘든거, 그만두는게 낫지않을까 진심으로 고민해요.

  • 3. 한마디
    '16.5.15 9:50 PM (219.240.xxx.39)

    들어가서 해결하세요.

  • 4. ㅡㅡ
    '16.5.15 9:52 PM (211.44.xxx.157)

    근데 원글과 댓글들보며 이상한건 연애할때는 좋아서 결혼한거 아닌가요? 왜 지금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ㅜ되었나요? 정말 궁금해요. 사랑이 식은건지,아님 남편이 달라진건지... 아님 나도 변한건지...

  • 5. ..
    '16.5.15 9:54 PM (211.203.xxx.83)

    아이 유치원 하루 안간다고 어떻게 안돼요. 그정도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아이유치원 걱정하는게 이해안되네요.

  • 6. . . .
    '16.5.15 9:58 PM (125.185.xxx.178) - 삭제된댓글

    남편이 좀 꽉 막힌 스타일인가본데요.
    님을 쥐고 흔드는게 목표네요.
    남편과 시아버지의 사이는 괜찮은가요?
    시아버지도 비슷할건데요.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일하실 준비하세요.
    남편이 도와주지 않겠지만 식기세척기와
    대충 해먹기 신공으로 직장다니시길 바래요.
    지랄해도 내가 돈벌고 바쁘면 무시할 수 있잖아요.
    이혼은 심사숙고하고 해도 늦지않아요.

    감기약하고 먹을거 사들고 들어가셔서
    작은방들어가서 먹고 푹 주무세요.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시고요.

  • 7. 감사
    '16.5.15 10:02 PM (211.36.xxx.158) - 삭제된댓글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기본적인것만 지켜진다면 집안에서 담배 안피우고
    담배에티켓만이라도 지켜주던가-산부인과 검진갈때에도
    담배피우고 들어와요
    술마시고 차에서 잠들었다며 외박도 여러번 하구요
    특히 아이가 태어나서 얼마 안됐을때죠 더 화가나서 미칠지경으로 싸웠어요
    그리보 모바일 게임까지 이런일련의 일들을
    어느정도 자제만 해도 우리 싸움은 70퍼센트는 줄었을거에요
    이런것들로 싸우기 시작하면서 막말하고 소리지르면서
    서로 정떨어졌지요
    이제 외박으로 싸우지 않아요 포기했고 사실 안들어오는게 아침에 편하구요
    지금 아이 유치원걱정이라기 보다는 아이의 생활이나 평소와는 다른 상황에 놓이는 것이 걱정되는거네요
    애데리고 나가는것도 고생이고
    지금 주차장에 있는데 아이랑 내려왔네요
    후회되요 고작 여기 이러고 있었다는게 얼른 멀리 나가있을걸하구요

  • 8. 회사도
    '16.5.15 10:04 PM (203.81.xxx.82) - 삭제된댓글

    다닌다는데
    부부싸움 했다고 회사도 유치원도 다 빠지나요...

    드가세요 아직 안드갔으면...
    애는 무슨 죄에요

    드가세요...
    드가서 해결을 보든 참는거 더 참든
    거기 있는다고 해결될거 같으면
    텐트를 쳐도 되지만 해결안나잖아요

  • 9. ...
    '16.5.15 10:04 PM (1.229.xxx.62)

    저도 그래요
    아이를 잘키울 능력 환경 안되어서 혼자보단 그나마 친아빠와 키우는게 나아서 걍걍 살아요
    그치만 아빠노릇도 성실히는 안하고 있구요
    그래도 이안에서 행복을 찾아야하는데 한숨나네요

  • 10.
    '16.5.15 10:04 PM (125.185.xxx.178) - 삭제된댓글

    들어가세요.
    성질나도 그게 나아요.

  • 11. ..
    '16.5.15 10:07 PM (118.216.xxx.94)

    어쨋든 님이 들어가서 아이를 내일 유치원 보냈다고 하면
    아이가 유치원에서 도화지에 무얼 그릴까요? 다정하게 손잡고 행복한 가정?
    도화지 밖에 아빠그리고 엄마는 도화지 아래 그리고 자신은 우울하게 그리지 않을까요?
    아이의 마음에 평화로움을 주는게 우선이다 싶네요 아이도 의무적으로 유치원 가는게
    즐겁지는 않을꺼 같네요...
    원글님도 직장을 다니셔야 하니깐.. 일단 들어가셔야 할꺼구.. 집안에서 남편과 동등해 지시는
    훈련을 악~ 소리 나게 하시길..

  • 12. 일단
    '16.5.15 10:09 PM (211.36.xxx.158) - 삭제된댓글

    아이랑 올려보냈어요
    자기 시댁으로 가야한다고 들어오라는데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더 도망가버리고 싶어요
    결국 만만하게 보여버렸네요
    아무짓도 아무것도 못하고 지하주차장 차안에서
    누워만 있는 한심한 여자가 되어버렸어요

    맞아요 들어가는게...
    근데 저 인간이 나가봐야해서 들어가야하는게 너무 서글프네요
    이럴거면 왜 나왔는지
    차라리 싸우지말고 싸우기전에 나와서 피해버릴걸
    애앞에서 싸울거 다싸우고 나와서 이 자리네요

  • 13. ㅡㅡㅡㅡㅡ
    '16.5.15 10:12 PM (216.40.xxx.149)

    남편이야 자기 편할대로 사는데 자기 사는방식을 바꿀이유가 하나도 없죠.
    문제는 님이... 능력도 없고 기댈친정도 없고. 남자는 그걸 아니 걍 함부로 나 땡기는대로 하고 사는거구요.

    당장 님도 살 방법이 없으니 그냥 사는거에요. 다른방법 있어요? 당장 나가면 뭐 할래요. 뭐 먹고살거고?
    이렇게 금방나갔다 들어가니 님꼴 더 우스워지고 남편은 더 얕보는거에요. 아예 나가질 말던가 - 그냥 남편하곤 대화를 마세요. 대화도 짧게 하고 필요한말만 하고.
    나갔으면 한달 버틸 생각하고 독하게 나가던가.
    기껏 나가서 바로 들어가니 님꼴만 초라해요. 해결된거 아무것도 없네요.
    보니까 남편도 각방 6 년에 외박도 한다니 밖에서 풀고오는거 뻔한데. 성매매든 바람이든.
    저러고 다니는건 님을 무시해서 하는 행동이고요.

    솔직히 걍 전업에 부부사이 안좋으면 여잔 아무데도 기댈데 없어요. 남편돈으로 먹고 사는 처지면 그나마 남자가 여잘 위해줘야 전업도 편한거지 원글님넨 그것도 아니고.
    알아서 대처하세요. 걍 싸울일을 만들지말고 그냥 참고 살던가
    그냥 당장 애랑 먹고살려니 다 덮고 살던가.. 일도 하기싫다 기댈친정도 없다며요.

    다른데로 직장구해 주말부부식으로 별거하는거.

  • 14. ㅇㅇ
    '16.5.15 10:12 P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오밤중에 시댁엔 왜 간대요? 애 데리고 가라 하세요. 나원참.

  • 15. ㅡㅡㅡㅡㅡ
    '16.5.15 10:16 PM (216.40.xxx.149)

    정말 담부턴 이럴거면 애시당초 싸우질 마세요.
    본전도 못건질거.

  • 16. 토닥토닥...
    '16.5.15 10:20 PM (14.52.xxx.126)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되어요
    부부싸움을 같이 해도 여자는 아이때문에 뒷감당에 제약이 따르죠 몸과 마음이 매인몸이라...
    당장 이혼할 거 아닌 이상 뒷일도 생각해야하구요ㅠㅠ
    그에 비해 남자들은 그저 자기 기분대로... 억울하고 화나죠
    심지어 원인제공을 남편이 한 경우에도 그러니 참...
    비도 오고.. 원글님 일단 집에 들어가셔서 따뜻하게 샤워하시고 푹 주무세요

  • 17. 수위조절
    '16.5.15 10:22 PM (203.81.xxx.82) - 삭제된댓글

    싸운거 후회할거면
    다음부턴 부르르 하지 마시고 수위조절하세요
    남편이나 님이나 좀더 갔을때 빵 터질거 같으면
    일단 그쯤에서 스톱~~~

    그러다보면 또 살게되고 풀어지게 되고
    사이가 원만해지고 그러잖아요
    부부사이가 원래 그래요

    사이좋으연 죽고 못살고
    싸우면 웬수도 그런 웬수가 없고

  • 18. 2nd첫사랑
    '16.5.15 10:23 PM (178.62.xxx.157) - 삭제된댓글

    http://hopeplanner.tistory.com/620
    여유가 있을 때 읽어보세요. 님과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도움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19. 따끔한
    '16.5.15 10:41 PM (211.36.xxx.115)

    따끔한 충고와 따뜻한 위로 감사합니다
    지금 들어갈 용기도-들어가기 싫으네요
    더멀리 도망칠 용기도 없고 지금 보니 지갑도 안가지고 나왔네요
    저도 싸우기 싫어요 싸우고 나면 가슴에 피멍이 들정도에요
    억울하고 억장 무너지고 궤변에 사람 말 다 끊어버리고
    밖으로 나가버리고 싸우면서 자연스러운 화해로 이어지지 않아요
    저도 참 다른 사람들과는 잘 지내는 사람인데 어쩌다가
    이런 사람과 결혼해서 살게되었는지
    저보다는 아이가 더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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