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 집에 보이는 개가 보일때마다 가여워요

코코맘 조회수 : 1,793
작성일 : 2016-05-15 15:37:16
3층에 살고 있어 마주보이는 단층 주택 마당에
묶여서 지내는 개가 안쓰럽고 마음이 아파요
지금 보니 오늘 날 더워서 그런지 겨우
조금 가려진 그늘을 찾아 앉아있어요
땅을 파서 대소변을 덥고
땅이 차니 배를 대고 있는모습도 보여요
순종으로 값이 나가보이고
털도 부드럽고 가지런했는데
지금은 데려다가 목욕시키고 싶은 마음이에요
한번도 짖는걸 들은적이 없는데 훈련이 됐고 온순한 아이같아요
몇달전부터 와 있는데
잘 돌봐주던 주인이 사정이 있는거 같기도 해요
하루빨리 데리고 갔으면 좋겠는데....휴..

어느날은 개가 낑낑거리는 소리에 신경이 쓰여서
몰래 가봤더니 물도 밥도 없고 그릇도 엉망이고 말라있어
생수병 큰것과
집에 있는 돼지고기 썰어 삶아 갖다주니
미친듯 먹어치우더군요

그런데
이 집은 좀 이상해보여요
가끔 개보러 누가 오는거 같긴한데
젊은남자애들이 사는거같은데
창문을 겨울에도 열어두고
남자가 팬티만 입고 있곤해요 눈은 두기가 불편해요
그래서 개에 대해 물어보고 싶지만
그럴수가 없어서 제마음이 볼때는 너무 안좋아요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날때가 여러번이에요
제가 개에대한 상처가 있어요
키우다가 사정이 생겨 한번은 돼지축사로 보냈고
한번은 사고로 그자리에서 잃었어요
지금은 길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요
그개를 볼때 제가 아무렇지않게 볼수있으면 좋겠는데...
저 좀 도와주세요
IP : 118.43.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너무 가엽네요..
    '16.5.15 3:40 PM (121.163.xxx.73)

    음식이라도 넣어줘야 겠네요...

  • 2. 아 너무 가엽네요..
    '16.5.15 3:41 PM (121.163.xxx.73)

    아님 동물단체에.. 이야기라도..하면 주인에게 연락이 갈지도..

  • 3.
    '16.5.15 4:06 PM (114.203.xxx.61)

    감정이입이되서~;
    막상상하니 너무안됐네요 그 개~
    원글님 집앞이니 보이는게 또한 괴로우시겠어요
    아무쪼록 기르던강아지는 제발 관리좀잘해주면 좋겠는데ㅠ

  • 4. 비슷한 경험
    '16.5.15 5:10 PM (58.226.xxx.86)

    당분간이라도 원글님이 그 개 좀 챙겨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5. dd
    '16.5.16 2:29 AM (42.82.xxx.135)

    네.. 님이 좋은일 하신다 생각하시고
    당분간만이라도 그 개좀 챙겨주세요...먹을것만이라도 자주 점검해주시면서요 ㅠㅠ

    한번씩 산책이라도 시켜주면 너무 좋으련만.
    그리고 여름에 땡볕이라도 피할수있어야하고.
    겨울에 얼음장같은 땅피해 담요 한장에라도 누울수있어야하는데 ㅠㅠ

    님이 좀 챙겨봐주세요...인연이라고 생각하시고요...부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334 손학규 이사람은 도무지. 10 손학규 2016/05/22 2,848
559333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글내려요. 20 ,, 2016/05/22 4,326
559332 집에 누가 다녀가면 기분이 이상할까요..??? 6 .. 2016/05/22 3,043
559331 다 내다 버리고 싶어요 17 이놈의 시키.. 2016/05/22 6,296
559330 명문대 나와도 정신병있으면 추락하더라구요 10 건강이 최고.. 2016/05/22 7,266
559329 주말에는 기가 빨려요. 9 ㄷㄷㄷ 2016/05/22 2,978
559328 고딩들 낮잠 몇시간 정도 자나요? 1 보통 2016/05/22 1,050
559327 소독용 에탄올은 괜찮아요?? 에탄올 2016/05/22 1,415
559326 실손보험 다른 곳으로 바꿔보신분? 우체국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려구.. 3 햇살 2016/05/22 2,002
559325 서현진 미모가 참 단아하네요, 극중 못생긴 케릭터라는 거에 몰입.. 9 오해영 2016/05/22 5,075
559324 손발에 땀이 너무 심해요. 7 해피엔딩을 2016/05/22 1,373
559323 기르는 고양이와 떨어지기 싫어서 새로운 직장 오퍼 거절.. 이해.. 22 조준 2016/05/22 3,017
559322 디어마이프렌즈의 신구 할배..ㅎㅎㅎ 12 zzz 2016/05/22 6,187
559321 애들이 크니 이때껏 너무알뜰했었던게 미안합니다‥ 132 루비 2016/05/22 26,028
559320 퇴출 생활화학제품 버젓이 유통…소비자 불안 가중 샬랄라 2016/05/22 574
559319 [곡성]주의 스포많음-기독교 신자관점. 크리스찬만 보세요 10 크리스찬 2016/05/22 3,552
559318 서울보다 제주도가 덜 덥네요?? 8 제주도 2016/05/22 1,736
559317 종편과 공중파에서 다루지 않는 문재인 총선 영상들 2 2016/05/22 793
559316 민언련후원해주세요 종편때찌 !! 6 ㅇㅇ 2016/05/22 1,087
559315 데이트 비용 내고 싶은데요... 12 Fiebo 2016/05/22 2,757
559314 아래 우리땅님께 질문있습니다 ㅇㅇ 2016/05/22 396
559313 화장품 바꿀 때 생리 후에 바꿔야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 2016/05/22 989
559312 kbs 무엇이든 물** 다시마피클 4 요리잼병 2016/05/22 2,127
559311 예전보다 사람들이 무서워진건 맞는거 같아요 5 ... 2016/05/22 1,634
559310 자식이 성인이 됐어도 어느정도 간섭은 필요 12 ... 2016/05/22 3,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