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 집에 보이는 개가 보일때마다 가여워요

코코맘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16-05-15 15:37:16
3층에 살고 있어 마주보이는 단층 주택 마당에
묶여서 지내는 개가 안쓰럽고 마음이 아파요
지금 보니 오늘 날 더워서 그런지 겨우
조금 가려진 그늘을 찾아 앉아있어요
땅을 파서 대소변을 덥고
땅이 차니 배를 대고 있는모습도 보여요
순종으로 값이 나가보이고
털도 부드럽고 가지런했는데
지금은 데려다가 목욕시키고 싶은 마음이에요
한번도 짖는걸 들은적이 없는데 훈련이 됐고 온순한 아이같아요
몇달전부터 와 있는데
잘 돌봐주던 주인이 사정이 있는거 같기도 해요
하루빨리 데리고 갔으면 좋겠는데....휴..

어느날은 개가 낑낑거리는 소리에 신경이 쓰여서
몰래 가봤더니 물도 밥도 없고 그릇도 엉망이고 말라있어
생수병 큰것과
집에 있는 돼지고기 썰어 삶아 갖다주니
미친듯 먹어치우더군요

그런데
이 집은 좀 이상해보여요
가끔 개보러 누가 오는거 같긴한데
젊은남자애들이 사는거같은데
창문을 겨울에도 열어두고
남자가 팬티만 입고 있곤해요 눈은 두기가 불편해요
그래서 개에 대해 물어보고 싶지만
그럴수가 없어서 제마음이 볼때는 너무 안좋아요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날때가 여러번이에요
제가 개에대한 상처가 있어요
키우다가 사정이 생겨 한번은 돼지축사로 보냈고
한번은 사고로 그자리에서 잃었어요
지금은 길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요
그개를 볼때 제가 아무렇지않게 볼수있으면 좋겠는데...
저 좀 도와주세요
IP : 118.43.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너무 가엽네요..
    '16.5.15 3:40 PM (121.163.xxx.73)

    음식이라도 넣어줘야 겠네요...

  • 2. 아 너무 가엽네요..
    '16.5.15 3:41 PM (121.163.xxx.73)

    아님 동물단체에.. 이야기라도..하면 주인에게 연락이 갈지도..

  • 3.
    '16.5.15 4:06 PM (114.203.xxx.61)

    감정이입이되서~;
    막상상하니 너무안됐네요 그 개~
    원글님 집앞이니 보이는게 또한 괴로우시겠어요
    아무쪼록 기르던강아지는 제발 관리좀잘해주면 좋겠는데ㅠ

  • 4. 비슷한 경험
    '16.5.15 5:10 PM (58.226.xxx.86)

    당분간이라도 원글님이 그 개 좀 챙겨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5. dd
    '16.5.16 2:29 AM (42.82.xxx.135)

    네.. 님이 좋은일 하신다 생각하시고
    당분간만이라도 그 개좀 챙겨주세요...먹을것만이라도 자주 점검해주시면서요 ㅠㅠ

    한번씩 산책이라도 시켜주면 너무 좋으련만.
    그리고 여름에 땡볕이라도 피할수있어야하고.
    겨울에 얼음장같은 땅피해 담요 한장에라도 누울수있어야하는데 ㅠㅠ

    님이 좀 챙겨봐주세요...인연이라고 생각하시고요...부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968 근무시간에 비해 월급이 너무 작네요 4 로즈 2016/06/25 2,454
569967 영국이라는 나라는 어떻게 부강해지게 된건가요? 15 몰라요@ 2016/06/25 2,835
569966 바나나 소화잘되게 먹는법 알려주세요 5 나나 2016/06/25 2,898
569965 이 표현이 국어문법으로 맞는 표현인가? 8 한글 2016/06/25 1,075
569964 단무지, 참치 안 넣은 김밥 5 맛있게 2016/06/25 2,050
569963 친환경 세제 첨 써봐요 친환경 2016/06/25 667
569962 아이 휴대폰 대리점 가면 아이용으로 나온게 있나요? 2 .. 2016/06/25 733
569961 방금 마트에서 계산하고 나왔는데요... 31 ㅠㅠ 2016/06/25 16,617
569960 외국인학교 보내시는 분 만족하신가요? 1 별토끼 2016/06/25 1,683
569959 팟짱 생중계-세월호 유가족 시민 행진 5 세월호 2016/06/25 671
569958 제주도 아이들과 한달살이 ... 5 가보자 2016/06/25 2,852
569957 국민의당 리베이트 큰 타격없이 잘 마무리 되기를 바랍니다 21 따로살자 2016/06/25 1,770
569956 살찌면 게을러지나요 6 뱃살 2016/06/25 2,149
569955 이더운데 성묘갔다가 시어머니 모시고 집에왔어요 9 .. 2016/06/25 4,192
569954 우리나라 가을에 여름인 나라는 어디인가요?? 6 질문 2016/06/25 1,150
569953 밀가루 많이쓰는 요리? 3 .... 2016/06/25 799
569952 영국 시민들 재투표 청원 1 ........ 2016/06/25 1,430
569951 애플, 독도를 일본섬으로 또 표기 애플독도 2016/06/25 451
569950 10살 아들과 류준열 대화 19 동글이 2016/06/25 4,982
569949 고등수학과정 잘 아시는 분, 선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4 교육 2016/06/25 1,801
569948 지금이 참 행복하네요. 2 ^^* 2016/06/25 1,635
569947 머릿결이 갑자기 좋아졌는데요 5 삼단이 2016/06/25 4,837
569946 행시하고 공기업얘기하다가... 24 보통 2016/06/25 7,039
569945 월요일 주식 9 궁금 2016/06/25 2,524
569944 세안할때, 저는 옷이랑 발 근처가 물바다가 되거든요 ㅜㅜ 물안.. 14 세안 2016/06/25 4,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