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 집에 보이는 개가 보일때마다 가여워요

코코맘 조회수 : 1,825
작성일 : 2016-05-15 15:37:16
3층에 살고 있어 마주보이는 단층 주택 마당에
묶여서 지내는 개가 안쓰럽고 마음이 아파요
지금 보니 오늘 날 더워서 그런지 겨우
조금 가려진 그늘을 찾아 앉아있어요
땅을 파서 대소변을 덥고
땅이 차니 배를 대고 있는모습도 보여요
순종으로 값이 나가보이고
털도 부드럽고 가지런했는데
지금은 데려다가 목욕시키고 싶은 마음이에요
한번도 짖는걸 들은적이 없는데 훈련이 됐고 온순한 아이같아요
몇달전부터 와 있는데
잘 돌봐주던 주인이 사정이 있는거 같기도 해요
하루빨리 데리고 갔으면 좋겠는데....휴..

어느날은 개가 낑낑거리는 소리에 신경이 쓰여서
몰래 가봤더니 물도 밥도 없고 그릇도 엉망이고 말라있어
생수병 큰것과
집에 있는 돼지고기 썰어 삶아 갖다주니
미친듯 먹어치우더군요

그런데
이 집은 좀 이상해보여요
가끔 개보러 누가 오는거 같긴한데
젊은남자애들이 사는거같은데
창문을 겨울에도 열어두고
남자가 팬티만 입고 있곤해요 눈은 두기가 불편해요
그래서 개에 대해 물어보고 싶지만
그럴수가 없어서 제마음이 볼때는 너무 안좋아요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날때가 여러번이에요
제가 개에대한 상처가 있어요
키우다가 사정이 생겨 한번은 돼지축사로 보냈고
한번은 사고로 그자리에서 잃었어요
지금은 길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요
그개를 볼때 제가 아무렇지않게 볼수있으면 좋겠는데...
저 좀 도와주세요
IP : 118.43.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너무 가엽네요..
    '16.5.15 3:40 PM (121.163.xxx.73)

    음식이라도 넣어줘야 겠네요...

  • 2. 아 너무 가엽네요..
    '16.5.15 3:41 PM (121.163.xxx.73)

    아님 동물단체에.. 이야기라도..하면 주인에게 연락이 갈지도..

  • 3.
    '16.5.15 4:06 PM (114.203.xxx.61)

    감정이입이되서~;
    막상상하니 너무안됐네요 그 개~
    원글님 집앞이니 보이는게 또한 괴로우시겠어요
    아무쪼록 기르던강아지는 제발 관리좀잘해주면 좋겠는데ㅠ

  • 4. 비슷한 경험
    '16.5.15 5:10 PM (58.226.xxx.86)

    당분간이라도 원글님이 그 개 좀 챙겨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5. dd
    '16.5.16 2:29 AM (42.82.xxx.135)

    네.. 님이 좋은일 하신다 생각하시고
    당분간만이라도 그 개좀 챙겨주세요...먹을것만이라도 자주 점검해주시면서요 ㅠㅠ

    한번씩 산책이라도 시켜주면 너무 좋으련만.
    그리고 여름에 땡볕이라도 피할수있어야하고.
    겨울에 얼음장같은 땅피해 담요 한장에라도 누울수있어야하는데 ㅠㅠ

    님이 좀 챙겨봐주세요...인연이라고 생각하시고요...부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961 구르미 ost들으며 모닝커피 하세요^^ 13 ^^ 2016/10/09 1,089
604960 탈모에게 대박 상품 발견 24 흑채 2016/10/09 8,684
604959 타니타체중계가 고장 3 희망 2016/10/09 960
604958 10월 8일자 jtbc 뉴스룸 2 개돼지도 알.. 2016/10/09 453
604957 게임으로 놀면서 배워요 좋은세상 2016/10/09 313
604956 신사동 안쪽 다세대 건물 얼마 정도 하나요... 부동산 2016/10/09 578
604955 [단독]서울대병원, '외상성' 출혈로 백남기 보험급여 11번 청.. 5 ㅇㅇ 2016/10/09 3,150
604954 입시가 끝났는데도 마음은 아픈듯... 5 심리 2016/10/09 2,664
604953 첫사랑을 가슴에 두고 산 남자 이혼만이 답일까요? 72 부부란 2016/10/09 23,967
604952 물기꽉짜는 면보가 있는데 사용할때 8 몽쥬 2016/10/09 3,951
604951 미니멀 실천..사용안하는 미건의료기 어찌하나요? 10 미니멀 2016/10/09 4,401
604950 대장부 기쎈 시어머니에게 며느리는 어떻게해야할까요? 25 ㄹㄹ 2016/10/09 7,883
604949 꿀병좀 추천해주세요 ~^^ 9 일찍깼어요 2016/10/09 1,063
604948 노무현을 사지로 몰았던 검찰의 언론플레이 뉴스 6 검찰 2016/10/09 1,078
604947 화성 진접면 1 ... 2016/10/09 785
604946 이성적인 남자와 감성적인 여자 12 연애 2016/10/09 10,699
604945 프랑스어 발음 알려주세요 4 .. 2016/10/09 1,266
604944 남자아이 중3에 태권도 시작해도 되나요? 8 ... 2016/10/09 1,381
604943 큰 도로변아파트 소음..살다보면 적응되나요? 21 ㅇㅇ 2016/10/09 9,999
604942 음식 파는 가게 유리에 붙은 광고지에 BBQ pulled chi.. 4 ..... 2016/10/09 1,483
604941 뭐때문에 살이 쩠을까? 원인을 분석해보자면, 6 봉미선 2016/10/09 3,094
604940 한의원 추천좀 ..(분당, 과천, 평촌) 6 ㅇㅇ 2016/10/09 1,384
604939 급) 임시치아가 떨어졌는데 붙이고 자도 되나요? 1 헉. 2016/10/09 860
604938 전업주부님들은 어떤 취미가지고 계세요?? 14 . 2016/10/09 5,867
604937 보일러 틀었어요.. 1 ㅇㅇ 2016/10/09 1,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