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달라고.
밥 주면 먹고 또 달라고 소리지릅니다.
잠 좀 자자.
낮에 음악 좀 들으려면 매우 불편한 기색으로 올려다보며
그거 좀 꺼라. 하는 눈빛을 쏩니다.
주중에 밥벌어 오느라 쉬지도 못 했는데
기껏 스피커에 앰프 사다 달아놓고
주말에 음악도 내맘대로 못 듣냐?
응.
책상에 올라와서 A4 종이를 십원 동전 크기로 찢어발기다가
갑자기 우에엥 하면서 거실을 내달리다가
다섯살 고양이가 다시 캣초딩이 되었습니다.
봄이 와서 그런가.
제 고양이랑 비슷해요.
생각만해도 이쁘네요^^
사랑스러워요~^^
사춘긴가 보네요ㅎ
울집으로 보내주세요. 제가 빡시게 훈련시켜서 되돌려.. (더이상 말이 안나옴ㅋㅋ)
그캣초딩 울집에 등교시켜시주이소~~
그캣초딩 울집에 등교시켜주이소~~
말썽꾸러기 사진좀 올려주세요. 넘 보고 싶어용. 많이 많이요 ~~
줌인줌아웃에 만행을 보여주세요.
6개월이라 조금만 더 크면 아름다운 세상이 오겠지 기대하고 있는데 아니란건가요;;;
새벽에 밥 달라고 코 뽀뽀하고 발로 얼굴을 때려요.
졸려도 안아 재우라고 울고요. 길냥이라 안쓰러워 오냐오냐
키웠더니만ㅜ 제가 냥아치라고 놀려요
방에서 복면가왕 보고있으니 거실에 나가서ㅠ안 들어와요. 듣기 싫다 이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