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사이가 너무 좋으셔서 저도 결혼하고 싶은데 못했어요

,,, 조회수 : 2,636
작성일 : 2016-05-15 09:24:42

저희 부모님 사이가 정말 너무 좋으세요

아빠가 순하고 가정적이라 그러기도 하지만 엄마도 아빠한테 함부로 안하시고

아빠 엄청 챙기고요

이제 연세가 있으셔서 아빠가 퇴직 하셨는데 정말 어딜 가도 두분이 같이 다니세요

특히 아까가 엄마를 사랑 하는게 딱 보여요

엄마가 솔직히 이쁘고 잘난 외모도 아니고 스팩이 좋았던것도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아빠가 엄마 보는거 보면 하트가 솟아나요

큰아버지도 큰엄마한테 그러시는거 보면 그냥 아빠네 가족 이력인듯도 하고...

항상 엄마 아빠 보면서 나도 꼭 결혼해야지 했는데

나이 먹어서 못하고 있어요

요즘 부모님 가끔 보면 정말 사이가 더 좋아 졌네요

슬퍼요..

나도 결혼해서 저렇게 남편한테 이쁨 받고 살고 싶은데

나는 왜이리 결혼이 안되는 건가 싶고

우울해요

IP : 220.78.xxx.2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5.15 9:38 AM (112.173.xxx.198)

    나이 들면 눈높이를 조금 낮춰야 결혼성사 가능성이 많은 것 같아요.
    흔히 말하는 잘난 남자들 중에서만 좋은 남자가 있는 건 아니거든요.
    지금부터 착한 일 하면서 좋은 배우자를 만나길 맘속으로 기도하면서 살다보면 곧 만나게 될거에요.
    그렇게 안해도 님 부모님이 서로에게 잘했기 때문에 님도 좋은 배우자 만날 확률이 많구요.
    행복한 가정엔 행복을 주는 인연이 온다고 하네요.
    저희 시엄마 참 사람 좋으셨다고 하던데 며느리들을 다 잘 보셨어요.
    나를 비롯하여 효부들만..ㅋㅋ 그러니 자녀들간의 우애도 말도 못하게 좋구요.
    전 이게 다 우리 시모가 심어 놓으신 복이란 생각이 듭니다.

  • 2. 전..
    '16.5.15 9:47 AM (49.1.xxx.83)

    형제가 그래요.
    오빠랑 여동생.. 그냥 평범하게 연애 2-3년 하고 결혼 했는데
    살면서 더 좋아지나봐요.
    20년, 15년이 훌쩍 넘어었는데도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같고
    부부끼리 도란도란 수다를 뭐 그리도 재밌게 떠는지..
    엄마아빠의 분위기가 그래서 인지 조카들도 어디 한군데 그늘진곳 안보이고 지들끼리도 키득거리며 수다..

    전 개인주의저 성향도 강하고 혼자 집중하는걸 좋아해서 아직 미혼인거에 불만은 없지만 가끔씩 오빠동생을 보면 결혼생활도
    꽤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요.
    근데 결정적인건 결혼을 생각할 만큼 좋아하는 남자를 못만났다는거...
    콩깍지가 씌워지는 눈이 따로 있나봐요. ㅡ.ㅡ

  • 3. 글보니까
    '16.5.15 9:50 AM (223.62.xxx.83) - 삭제된댓글

    마마걸 파파걸 같아요 부모님한테서 독립되지 못한..
    그래서 결혼이 안된듯해요

  • 4. ㅇㅇ
    '16.5.15 10:19 AM (49.142.xxx.181)

    글을 도대체 어디로 읽으면 저 글이 마마걸 파파걸로 읽히는지..
    원글님 부모님 부부간의 사이에 대해 말하는데 무슨 원글님이 마마걸 파파걸이라는거예요?

  • 5. ㅇㅇㅇㅇ
    '16.5.15 10:22 AM (222.112.xxx.119)

    원래 그런 성품 가진사람들은 행복하게 잘 살아요. 애정넘치고 다정하고..

    예민하고 이기적이고 지고못사는 그런사람들은 아무리 결혼해도 맨날 쪽박이죠

  • 6. ...
    '16.5.15 10:45 AM (175.252.xxx.180)

    부모님이 사이좋고 행복했던 경우
    자녀들은 아무나와 결혼해도
    저렇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대요
    좋은 사람을 고르셔야 해요

  • 7. 진짜
    '16.5.15 10:53 AM (49.1.xxx.83)

    글을 도대체 어디로 읽으면 저 글이 마마걸 파파걸로
    읽히는지..2

    오히려 그런 심성이 더 안스러워요.

  • 8. 1003
    '16.5.15 12:23 PM (121.130.xxx.151)

    좋은 집안에서 자라신것 같아요
    소개라도 해주고 싶군요
    좋은 결과있길 바래요

  • 9. 그게
    '16.5.15 3:09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보고 자란것도 무시 못하나 봐요.
    고향 친구네 그옛날 할아버지가 옆동네할머니에게 한눈에 반했대요.당연히 속으로만..할머니 시집갔다가 되돌아오고 기다리던 할아버지 만나서 평생을 귀한대접받고 사셨는데 아들들 (친구 아버지..) 다 애처가시고 우리친구네 형제들도 마눌들 끔찍하게 귀히여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160 미비포유 봤어요..저는 추천 8 000 2016/06/02 3,186
563159 상추 문의합나다. 1 ... 2016/06/02 901
563158 친구랑1박여행할만 한곳좀 찾아주세요 4 담주여행 2016/06/02 819
563157 남의 가계 꼬치꼬치 묻는사람 3 ㅇㅇ 2016/06/02 2,064
563156 이상하네요 최다글보니 아가씨 김민희 9 봉감독 2016/06/02 6,861
563155 고등학교 봉사활동 시간에 대해 정확히 아시는 분,,,, 6 봉사 2016/06/02 4,291
563154 또오해영 정신과의사 7 특이해 2016/06/02 4,221
563153 서울 천만 인구 붕괴 7 요즘 2016/06/02 3,212
563152 뿌연...하늘.... 1 맑은 하늘 2016/06/02 844
563151 이재명 "생리대, 1년에 30만 원 수준 지원 가능&q.. 19 고마워요 2016/06/02 3,100
563150 보일러 전원 질문드려요 궁금증 2016/06/02 631
563149 해찬들 고추장 가격 질문요 토란11 2016/06/02 900
563148 등산어플 램블러 사용법 알고싶어요. .. 2016/06/02 1,395
563147 목동 ssg마켓 장사 잘 되나요? 7 ssg 2016/06/02 2,798
563146 집안은 괜찮게 사는 남자인데 9 .. 2016/06/02 2,946
563145 저녁 뭐 드세요 7 주부 2016/06/02 1,791
563144 전문직이 82는참 많네요 부럽다 6 ㅊㅈ 2016/06/02 2,888
563143 고집부리고 징징거리는 부모님 어쩌나요 10 hfdk 2016/06/02 4,562
563142 두툼한 발에 편한 운동화 브랜드 추천 부탁합니다. 4 운동화 2016/06/02 1,586
563141 닭발 포장해 온 거 남은 거 뭐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2 매운 2016/06/02 3,774
563140 다진 돼지고기로 카레 라이스 해도 될까요? 10 다진 돼지고.. 2016/06/02 2,686
563139 50대에 이정도 몸매 가능하네요. 67 ........ 2016/06/02 24,168
563138 은행 부실 채권 급증 2 .. 2016/06/02 1,476
563137 글 내용 지웁니다.. 118 .... 2016/06/02 16,604
563136 거창횟집추천해주세요 둥이맘 2016/06/02 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