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몇번째 만남부터 끌리기 시작하셨나요?
그간 맞선 봐 오면서 한두달 정도씩 여러 명을 만났었는데...
적어도 두 번째에선 뭔가 끌림? 이 있었거든요.
음악에는 전혀 관심없을 거 같은 남자가 의외로 클래식을 즐겨 들어서 끌렸다던지..
요번에 맞선보고 알아가고 있는 분은 이렇다 할 단점 하나 없이 아주 무난해요..
저번 금욜날 두번째로 만났는데...그런데 아직까지도 이분에겐 그런 끌림? 이 없네요.
여태껏 다른 분들이랑은 다르게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긴장하지 않아도 되고..자상한 성격이 너무 좋은데요.
막 손잡아보고 싶다던지 그런게 없어요...
그리고 솔직히 나랑 잘 맞는 분인지도 모르겠어요. 그간 제가 만났던 분들, 제 이상형과는 너어어무 거리가 먼 타입이라서요.
제 취향은 좀 터프? 와일드한? 남성성 물씬 풍기는 ㅎㅎ 타입인데.. 이 분은 완전 정반대.. 얌전 의젓 선비타입...
같이 있으면 좋긴 좋은데 막 심장 두근거리고 이건 아니에요 ㅠ
이젠 정말 연애할 사람보다도 결혼할 사람 찾고 싶은건데...
몇번 더 만난다고 두근거림이 생길까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