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베코보의 모래의 여자 읽어보신분

그리고 조회수 : 1,159
작성일 : 2016-05-15 02:53:11
잠이 유독 안오는 밤입니다
불현듯 생각난 소설..
어느 공포 소설보다 무서웠던 저 책.. 읽은분 계세요?
읽는내내 모래 퍼올리고 있는 여자가 된 악몽도 꾸고
두 남녀를 바라보는 꿈 ,주인공 남자 시점이 되는 꿈도..
울면서 잠에서 깬적도 있을정도로
아주 힘겹게 읽은 소설입니다
그 과정이 현실과 너무나 비슷해서 더 무서웠고 충격적이었는데..
그래서인지 결말은 오히려 생각도 안날정도입니다.

비참한 생활로 돌아가는게 희망이 있어서인가요?
암튼 이 소설은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힙니다

이 작가의 다른 소설도 읽어보고 싶지만 이런 충격이 또 덮칠까 엄두를 못냅니다

현실에 소리지를때 매일 매일 모랠 푸는 남자와 혹은 여자와 내가 오버랩됩니다
IP : 119.197.xxx.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
    '16.5.15 2:56 AM (112.151.xxx.101)

    일소설은 정말 트라우마생기게하는 능력이있어요.
    저도 일본작품하나가 트라우마로남아서..

  • 2. 그리고
    '16.5.15 3:09 AM (119.197.xxx.49)

    1962년작품이라는데 세련된 문체때문인지
    극사실주의에 가까울정도의 묘사때문인지,
    현실과 괴리감 없이 읽혀졌어요 .
    너무 무서워 그책은 버렸습니다만 이렇게 가끔 생각나요

  • 3. //
    '16.5.15 5:47 AM (207.244.xxx.47)

    와우 아베코보 작품을 아는 82님이계시군요. 예전 글인데도 상당히 세련된 편이죠.
    타인의 얼굴은 조금 더 나을려나요?
    영화로도 나왔는데, 그래도 수작인 편이에요. 주연은 나카다이 다츠야.

  • 4. ..
    '16.5.15 6:53 AM (119.199.xxx.219) - 삭제된댓글

    저도 힘들게 읽었어요.도대체 왜 그들은 그러고 사는지....
    마을사람들도 이상하고...여자는 무섭기까지 하고
    사실 우리삶도 객관화해서 보면 그런걸까요
    결국은 포기하고 안주해버리는 의미없는 삶.

  • 5. ..
    '16.5.15 6:59 AM (119.199.xxx.21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첫댓글님말씀대로 일본소설 이상한게 많아요.
    나오키상까지 받았지만 내남자 는 정말 짜증나고 이상했고
    장르가 안 맞아서인지 zoo는 정말 쓰레기였어요.

  • 6. ...
    '16.5.15 7:58 AM (211.238.xxx.42)

    여기서 예전에 많은 분들이 재밌다고 추천해주셔서
    메모해놓은 책인데;;
    읽지 말아야할까봐요 ㅠㅠ

  • 7. 이상해요
    '16.5.15 11:01 AM (175.126.xxx.29)

    내용도 황당
    남자도 여자도 다다다이상

    차라리 안읽는게 나았을정도

    일본소설은 딱 두가지
    아주아주 재미있어서 영원히 기억에 남거나
    아주 희한해서 두고두고 생각나거나

    ㅋㅋㅋ

    그래서 일본소설 잡기가 참 힘들어요.

  • 8.
    '16.5.15 9:39 PM (14.52.xxx.171)

    어차피 상징적인 거니까요
    한참 전성기때 작품은 좀 괴작이 많고
    요즘은 그다지 왕성한 작품활동 안하는것 같아요
    이 정도 작품이 나오던 일본문학계가 요즘은 하루키를 노벨상으로 미느라 난리 치는거 보면
    거기나 우리나..문학이 빈사상태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003 빨래비린내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7 .... 2016/08/30 5,379
591002 동생이 해외에서 선을 본다는데 괜찮은 조건인가요? 2016/08/30 631
591001 한남동 유엔빌리지 여자혼자 살기 어떨까요? 31 ㅇㅇ 2016/08/30 13,878
591000 15층짜리 아파트 재건축 가능할까요? 5 ... 2016/08/30 3,759
590999 달x씁x 다음까페 메갈에 점령당한건가요? 9 .. 2016/08/30 1,511
590998 까르띠에 시게 1 시계 2016/08/30 1,683
590997 잠이 물밀듯이 쏟아져요 4 ㅈ00 2016/08/30 1,434
590996 아르바이트비는 노는데쓰고 그외 모두용돈 달래요 26 Tt 2016/08/30 3,618
590995 인테리어 예쁘게 나온 영화 있을까요? 33 기분전환 2016/08/30 4,016
590994 여자 팔자는 정말 뒤웅박 27 제목없음 2016/08/30 13,142
590993 시판 냉면육수 데워 따뜻한 묵밥해도 될까요? 6 도토리묵밥 2016/08/30 4,131
590992 자궁경부이형성증??? 4 ㅇㅇㅇ 2016/08/30 2,477
590991 나이스 수상내역 4 궁금 2016/08/30 1,181
590990 중3아들 키 10 중3아들 발.. 2016/08/30 3,244
590989 5세 아이 사교육 조언 부탁드려요~ 8 엄마 2016/08/30 1,358
590988 맘먹고 많이 구입한 구이용 쇠고기가 질겨요ㅠㅠ 6 고기조아 2016/08/30 1,106
590987 살림 못하는 시어머니는 며느리도 일 못시키지 않나요? 8 고부 2016/08/30 2,568
590986 과일은 직접보고 사야하네요. 1 역시 2016/08/30 816
590985 스타벅스보다 투썸이 맛잇지 않나요? 20 ㅌㅇ 2016/08/30 5,504
590984 파인애플식초 거품이 부글부글. 1 2016/08/30 1,870
590983 주변에 쩝쩝대며 식사하는 사람한테 보여주려구요. 4 약속 2016/08/30 1,167
590982 친구들이랑 연락하고 지내는게 무섭고 불편하네요 4 s 2016/08/30 2,175
590981 시어머니와의 대화에 대한...답 좀 주세요. 36 순발력이 필.. 2016/08/30 6,694
590980 영어 문법 질문입니다. 좀 도와주세요 3 영어 2016/08/30 653
590979 폐경 증상인가요? 경험자분들 조언좀... 2 이런거 2016/08/30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