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친구들앞에서 엄마를 부끄러워한다면..

... 조회수 : 2,613
작성일 : 2016-05-15 01:11:04
외모때문에요.. 친구앞에서 모른척.. 뚱뚱해서..
그럴땐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이걸 다이어트의 동기부여로 여길지, 아님 자식에대한 서운함일지?
IP : 45.64.xxx.2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버프리
    '16.5.15 1:19 AM (77.99.xxx.126)

    다이어트의 동기부여도 자식에 대한 서운함도 아닌, 자식 잘못 키운 거죠.
    이런걸로 스스로 다이어트 동기부여 만들지 마세요.
    님이 얼마나 뚱뚱한지 모르겠지만 외모로 엄마를 부끄러워 하는건 님이 잘못 키운 겁니다.
    그리고 외모가 전부가 아니잖아요. 뚱뚱하고 마르고..이런게 무슨 소용인가요?
    아이 앉혀놓고 얘기 하세요.
    그냥 친구랑 얘기하듯.왜 그랬는지..엄마가 뚱뚱한게 창피했냐고 물으시고
    엄마는 좀 섭섭하다고..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건 옳지 않다고 가르치세요.
    이런건 창피해할 사안이 아니니까요.

  • 2. ㅇㅇ
    '16.5.15 1:27 AM (223.33.xxx.52)

    어른도 배우자가 초라하거나하면 창피해합니다
    하물며 애들은 더 솔직하지요
    서운할 수는 있어도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악의가 있어서 그런게아닌 그저 자연스런..

  • 3. 리락쿠마
    '16.5.15 1:30 AM (118.219.xxx.20)

    지금 원글님은 서운하신게 먼저네요

    제가 늦둥이로 태어나서 한 반에 80명이 넘던 그 시절에 학교에 찾아오는 엄마 중에 저희 엄마가 제일 늙었고 사는 형편이 좋지 않아 정말 허름하기 까지 했어요

    엄마가 엄마인거 창피했어요 저도
    그게 국민학교 6학년까지 창피하더니 중학교 가서는 엄마가 가엾더군요
    그런데요 아이였지만 제 마음 역시 편치는 않았어요 죄책감에 시달렸고 커서도 늘 그것이 마음에 남아 엄마에게 죄송하고 그랬어요

    제가 한참 남편이 저지른 일 때문에 시달릴 때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했는데 언제 엄마들 학교 오는 날이라고 전해 주면서
    손으로 모양을 만들며 엄마도 이런 옷 입고 하얀 자동차 타고 와 하는데 눈물이 왈칵 나더군요

    그렇게 못 해주는게 미안하고 죄스러웠지 아이에게 서운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사치는 못해도 아이 보기에 우세스럽지 않을 만큼은 단정하게 하고 다니자 하고 제 자신도 정돈하고 그랬네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가 가장 엄마들 외모에 민감한 시기이며 젊고 예쁜것을 더더욱 선호하는 나이라고 합니다

    아이는 그냥 본능을 비친 거에요 나무라지 마시고 원글님도 형편 되시면 아이를 위해서도 스스로를 위해서도 조금 꾸미시는게 어떨까요?

  • 4. . . .
    '16.5.15 4:02 AM (115.41.xxx.151)

    음. . .저희 엄마가 저를 서른 여덟에 나셔서요 저 초딩 중딩때까지 엄마가 학교 오시면 솔직히 기죽을 때도 있었어요 근데 우리 엄마는 항상 베스트 상태로 옷부터 뭐든 근사하게 차리고 오셨었어요 지금 생각하니 노인네 너무 감사 합니다ㅠㅠ초중딩때 까지만 해도 우리 엄마 그리 고생 많이 한 거 몰랐어요 현실에 눈 뜬 이제 알았는데 맨날 눈물 바람 이네요 죄송해요 엄마ㅠㅜ엄마는 이제 안계십니다. . ..ㅠㅠ

  • 5. ,....
    '16.5.15 4:30 AM (45.64.xxx.214)

    ...님 사랑합니다..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7886 성당이나 교회 교리 잘 아시는 분 2 happy 2016/05/15 774
557885 꿈을 꿔서 해몽을 보니 돈 들어 오는 꿈이라네요 3 ,,, 2016/05/15 1,834
557884 광주 5.18 알린 재독 동포..입국거부 사태 5 한국독일인 2016/05/15 921
557883 졸혼 2 ..... 2016/05/15 2,049
557882 대한항공 홈페이지 - 저만 안 되나요...ㅠㅠ 2 이상해 2016/05/15 681
557881 과외 구하기,,,도움 좀 주세요 3 웃자 2016/05/15 1,352
557880 번식장의 노예로 출산만 반복하다 죽는 강아지를 서명 부탁드립니다.. 10 .... 2016/05/15 2,391
557879 미혼 여자는 어디서 남자를 만나야 하나요;;;; 4 에고고고 2016/05/15 2,809
557878 사주에 돈복 많다는거 믿을수 있나요?? 13 사주 2016/05/15 11,616
557877 병원인수합병이 의료민영화 같은거라는데 이미 결정되어버린건가요? 2 .. 2016/05/15 794
557876 매번 똑같은 연애패턴 지치네요 3 ddd 2016/05/15 2,372
557875 36이면... 7 ... 2016/05/15 1,975
557874 디어마이프렌즈 신구같은 남편감 별로에요 2 ,, 2016/05/15 1,896
557873 지쳐버린 나의 30대 후반 연애사 4 ㅡㅡ 2016/05/15 2,899
557872 동물농장 개번식장 충격적이네요.ㅜㅜ 24 아아악!!!.. 2016/05/15 6,942
557871 가습기 살균제로부터 살아남게된 이유 15 어쩌면 행운.. 2016/05/15 6,137
557870 참기름이랑 참깨 어디서 사드세요? 18 맛난거 2016/05/15 3,697
557869 요즘은 이과에서도 여학생들이 강세인가요? 14 2016/05/15 3,156
557868 중학생이 읽을만한 도서 5 땡글이 2016/05/15 1,389
557867 베트남 다낭 8 찰리호두맘 2016/05/15 3,146
557866 약사님들,,, Simethicone 들어간 약 우리나라에 있나요.. 4 약국 2016/05/15 1,200
557865 차이나는 도올 보고있는데 넘 흥미진진 7 장학량 2016/05/15 1,836
557864 오늘 동물 농장 애견농장 보시나요? 4 ..... 2016/05/15 1,315
557863 도쿄에서 3대가 자유여행?지하철힘들까요? 20 아침 2016/05/15 2,880
557862 베이커리류 선물받는다면 어떤게 더 좋으신지 5 sss 2016/05/15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