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친구들앞에서 엄마를 부끄러워한다면..

... 조회수 : 2,602
작성일 : 2016-05-15 01:11:04
외모때문에요.. 친구앞에서 모른척.. 뚱뚱해서..
그럴땐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이걸 다이어트의 동기부여로 여길지, 아님 자식에대한 서운함일지?
IP : 45.64.xxx.2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버프리
    '16.5.15 1:19 AM (77.99.xxx.126)

    다이어트의 동기부여도 자식에 대한 서운함도 아닌, 자식 잘못 키운 거죠.
    이런걸로 스스로 다이어트 동기부여 만들지 마세요.
    님이 얼마나 뚱뚱한지 모르겠지만 외모로 엄마를 부끄러워 하는건 님이 잘못 키운 겁니다.
    그리고 외모가 전부가 아니잖아요. 뚱뚱하고 마르고..이런게 무슨 소용인가요?
    아이 앉혀놓고 얘기 하세요.
    그냥 친구랑 얘기하듯.왜 그랬는지..엄마가 뚱뚱한게 창피했냐고 물으시고
    엄마는 좀 섭섭하다고..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건 옳지 않다고 가르치세요.
    이런건 창피해할 사안이 아니니까요.

  • 2. ㅇㅇ
    '16.5.15 1:27 AM (223.33.xxx.52)

    어른도 배우자가 초라하거나하면 창피해합니다
    하물며 애들은 더 솔직하지요
    서운할 수는 있어도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악의가 있어서 그런게아닌 그저 자연스런..

  • 3. 리락쿠마
    '16.5.15 1:30 AM (118.219.xxx.20)

    지금 원글님은 서운하신게 먼저네요

    제가 늦둥이로 태어나서 한 반에 80명이 넘던 그 시절에 학교에 찾아오는 엄마 중에 저희 엄마가 제일 늙었고 사는 형편이 좋지 않아 정말 허름하기 까지 했어요

    엄마가 엄마인거 창피했어요 저도
    그게 국민학교 6학년까지 창피하더니 중학교 가서는 엄마가 가엾더군요
    그런데요 아이였지만 제 마음 역시 편치는 않았어요 죄책감에 시달렸고 커서도 늘 그것이 마음에 남아 엄마에게 죄송하고 그랬어요

    제가 한참 남편이 저지른 일 때문에 시달릴 때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했는데 언제 엄마들 학교 오는 날이라고 전해 주면서
    손으로 모양을 만들며 엄마도 이런 옷 입고 하얀 자동차 타고 와 하는데 눈물이 왈칵 나더군요

    그렇게 못 해주는게 미안하고 죄스러웠지 아이에게 서운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사치는 못해도 아이 보기에 우세스럽지 않을 만큼은 단정하게 하고 다니자 하고 제 자신도 정돈하고 그랬네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가 가장 엄마들 외모에 민감한 시기이며 젊고 예쁜것을 더더욱 선호하는 나이라고 합니다

    아이는 그냥 본능을 비친 거에요 나무라지 마시고 원글님도 형편 되시면 아이를 위해서도 스스로를 위해서도 조금 꾸미시는게 어떨까요?

  • 4. . . .
    '16.5.15 4:02 AM (115.41.xxx.151)

    음. . .저희 엄마가 저를 서른 여덟에 나셔서요 저 초딩 중딩때까지 엄마가 학교 오시면 솔직히 기죽을 때도 있었어요 근데 우리 엄마는 항상 베스트 상태로 옷부터 뭐든 근사하게 차리고 오셨었어요 지금 생각하니 노인네 너무 감사 합니다ㅠㅠ초중딩때 까지만 해도 우리 엄마 그리 고생 많이 한 거 몰랐어요 현실에 눈 뜬 이제 알았는데 맨날 눈물 바람 이네요 죄송해요 엄마ㅠㅜ엄마는 이제 안계십니다. . ..ㅠㅠ

  • 5. ,....
    '16.5.15 4:30 AM (45.64.xxx.214)

    ...님 사랑합니다..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380 거제 학동몽돌해변에 있어요. 가끔은 하늘.. 20:15:06 41
1631379 이번 명절에 만난 친척언니 2 ㅡㅡ 20:12:51 299
1631378 콘크리트 유토피아 보신분.. 재미있나요? 13 SBS 20:04:31 579
1631377 어른들의 문제 명절에 20:03:19 164
1631376 좋은직업(전문직) 가진 사람 참 많은것 같네요. ㅇㅇ 20:02:12 396
1631375 결혼식 올림머리요 5 .. 20:00:12 410
1631374 흔히 모르고 지나치는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난 방법 3 그래그거야 19:56:53 662
1631373 늙어서 에어컨 안 켜는 건 그렇다 치고 설엔 왜 난방을 안할까요.. 6 ... 19:54:09 922
1631372 스님들께도 기제사, 명절 차례 드리나요? 1 불교 모르는.. 19:53:39 154
1631371 꼼데 가디건 사이즈 문의요 1 .. 19:53:20 154
1631370 어제 시어머니 에어컨 얘기 쓰신분 코코 19:51:10 573
1631369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수다떠실분 좀 들어와보세요 8 .> 19:48:12 580
1631368 혼자 여행하는 유튜버가 좋아요 9 ㅇㅇㅇ 19:47:22 803
1631367 발전없는 사람과 사는 분 저말고도 많으시죠? 15 난나 19:44:32 959
1631366 롯데홈쇼핑에서 다이슨 짝퉁 같은 거 파는데 2 지금 19:42:51 506
1631365 전 이번추석에 시댁에 안갔습니다. 9 , 19:33:43 1,738
1631364 명절 내내 일하니 우울하네요 5 19:30:39 1,385
1631363 추석 맞아요? 아직도 더워요 10 19:22:58 1,127
1631362 이때다 싶어 추천하는 색다른 여행유튜브 4 19:18:14 968
1631361 암보험요 3 19:17:57 429
1631360 다들 외식하는지 음식점 대기줄이 엄청나요 13 ... 19:17:17 1,928
1631359 비행기 마일리지로 여행간다면?? 12 good 19:14:02 973
1631358 [르포] 중증 심근경색도 "진료 불가능"… 7 .. 19:12:52 1,241
1631357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 다수가 돈 많아 여유로운거 같아요 8 ㅇㅇ 19:12:17 1,381
1631356 영화 추천할께요 …. 19:11:25 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