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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때리고 싶을때

에고 조회수 : 4,685
작성일 : 2016-05-14 16:16:32
남편 때리고 싶을때 없으신가요? 전 가끔 있는데 괴팍한가요?

오늘도 아침부터 시댁호출와서 애 셋 하나씩 먹이고 씻기고 입히고 달래서나와 땀흘리며 짐가방이랑 애들 하나씩 싣고있는데

남편은 혼자 청순히 우아하게(느려터지게) 샤워하고 꽃단장하고 (향수뿌리고 젤바르고) 차에 홀로 타고 음악고르고 앉았어요. 그와중에 시아버지 재촉전화에 아침밥을 늦게 먹어서 이제 출발한다고 제탓인듯 말하는데 정말 무기가 있으면 한대 내려쳤을것같아요. 답답하네요 ㅠ
IP : 116.33.xxx.2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도
    '16.5.14 4:19 PM (115.41.xxx.181)

    등짝을 패주고 싶네요.

  • 2. ㅁㅁ
    '16.5.14 4:19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때릴기운으로
    콕 집어서 밥먹이는걸 시키든지 씻기는걸 시키든지
    하십시오

  • 3. 아놔
    '16.5.14 4:20 PM (180.224.xxx.91)

    한방 먹여야죠. 저희 친정아버지가 늘 그러셨어요. 그러다 칠순이후로 맨날 엄마에게 혼나고 사십니다.

    애 셋 뒤치닥거리 하느라 엄마는 혼이 나갈지경인데 아빠는 발 여섯개에 양말 한짝 신발 한짝 안신기고 빨리 나오라고 소리만 질러댔다고요.

  • 4. ::
    '16.5.14 4:20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때리긴 왜 때려요
    말로해요

  • 5. .....
    '16.5.14 4:22 PM (194.230.xxx.228)

    애울고 떼쓰는데 옆에서 같이 짤때요 한번 진짜 너무 스팀올라서 애 침대위에 내려놓고 오라고 했네요 평소 자주 징징대는 스타일이라..이참에 따귀라도 때려서 버릇 고쳐놓을 참이었어요

  • 6. 쭈글엄마
    '16.5.14 4:23 PM (223.62.xxx.35)

    좀피곤하시겠지만 가르치세요 콕콕 찍어서 해달라고도하세요

  • 7. 에고
    '16.5.14 4:25 PM (116.33.xxx.21)

    저도 정말 시키고 싶어요. 그런데 자기일도 다 못해서(꽃단장) 나갈시간까지 준비하고있는 사람이에요. 굼벵이도 그사이 골백번은 더 굴렀을것같아요. 때리고싶은 이유는 좀 빨리 준비하고 애들 좀 봐달라고 말해도 안듣기때문이지요 ㅠ 다행인건 빨리하라고 재촉은 안하네요그냥 약속시간 늦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 8. 흠.
    '16.5.14 4:27 PM (39.118.xxx.242)

    이건 성격 급한 사람이 지는 겁니다.

    애 셋을 님 혼자 왜요?

    시댁 호출. 그럼 더더욱. 님도 천천히 하심 되죠.

  • 9. 그냥
    '16.5.14 4:31 PM (59.22.xxx.25)

    원글님이 남편 준비 다할때까지
    애들보고
    남편준비 다하면 애들 남편이 보고있어라 하세요.
    남편을 기다리지말고 님을 기다리게 하세욤.

  • 10.
    '16.5.14 4:32 PM (211.36.xxx.253)

    단장하기전에 애들부터 함께 챙기도록
    순설ㄹ 정해주면 되겠네요
    단장 다 하고 남는 시간에 도우려니 시간이 음찌
    원글님바부

  • 11. 에고
    '16.5.14 4:39 PM (116.33.xxx.21)

    아 순서를 바꾸면 되는거군요? 늦잠자고일어나 젤 먼저 자기 배채우고 샤워하고 꽃단장하는 남편인데 늦잠자지말고 이 밥먹고 씻는거 나중에 하라고하면 어떨지? 한바탕 난리가 날것같긴한데, 바뀌면 정말 좋겠어요.

  • 12. ㅋㅋㅋㅋ
    '16.5.14 4:44 PM (124.51.xxx.238)

    웃겨요 저도 주말마다 속터지네요 ㅋㅋㅋㅋㅋ
    티비보다 인터넷보다
    씻으라고 하면 화장실서 앉아서 게임 하다
    씻고 나와선 꽃단장 하고
    저는 애기 먹이고 치우고 옷입히고 거지꼴로 나가는데...

  • 13. 눈치없죠
    '16.5.14 4:46 PM (119.197.xxx.49) - 삭제된댓글

    꼭꼭 찝어 말로 해요 . 반항의 시간으로 둘사이가 어색해도 견디고요
    그러다보면 고쳐집니다
    한번에 들을거라는 기대는 마세요

  • 14. 우리집비슷
    '16.5.14 4:46 PM (180.224.xxx.141)

    남편들 진짜 부모교육받아야해요
    맞벌이해도 가사노동 제대로하는사람 못봤어요
    애둘 키울때 증말 저도 도는줄 알았음요
    이거 부인이 가르친다고 되지않아요
    포기하세요 애들크니 좋아요

  • 15.
    '16.5.14 4:51 PM (1.235.xxx.221)

    시집에 가는 데 남편이 밍기적거리면 원글님도 같이 밍기적거리시면 되죠.
    왜 뻘뻘 땀 흘려가며 애 쓰고 남편 미워하세요.
    생각을 바꾸세요.아 남편도 자기집 가기 싫구나.남편 단장 다 하고 애 돌봐줄때까지 나도 밍기적거려야지..이렇게요.
    시집에서 전화오면 아직 아범이 준비를 다 못했어요.하시면 되구요.
    다른 곳이라면 몰라도 시집에 갈 때는 남편의 속도에 맞추는 게 제일 좋습니다.

  • 16. 내가
    '16.5.14 5:17 PM (113.199.xxx.44) - 삭제된댓글

    도저히 참을수 없으니 한대만
    맞자~~!!!하고
    한대 퍽 때려요
    그래야 속이라도 풀리지 ㅋㅋㅋ

  • 17. 우리집은늦잠
    '16.5.14 6:39 PM (1.238.xxx.104) - 삭제된댓글

    저는 시댁가는 날 남편 늦잠자면
    애랑 마트가서 전화 안받아요.
    저녁쯤 전화드려서 시엄니 서운해하시면
    애아빠가 하도 안일어나서
    저희도 잠깐 나갔다가 깜빡 잠들었다고 해요.
    시엄니도 자기 아들 어떤 지 아니까 별말 못하고
    아들을 잡았는지 어쨌는지
    언젠가부터는 빠릿빠릿하네요.
    그래도 가끔 또 늦잠자면
    우린 마트가는 날 ㅋ

  • 18. ㅇㅇ
    '16.5.14 6:51 PM (81.57.xxx.175)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저도 무기가 될만한건 주변에 안 놔둬요
    쓸일(?)일 생길까봐요
    몰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엄마한테 안배워서요
    하나하나 애들 처럼 시키고 꼬박꼬박 알려주세요
    원글님이 뭔가 하실동안 이거 이거 하라고 숙제를 주세요
    남편의 몫을 지정해주세요
    혼자 하기 힘들어요. 나중엔 힘도 딸려서 더 힘들거구요
    그때가선 가르치기도 더 힘들죠.원글님도 기운 없어졌으니까요

  • 19. 에고
    '16.5.14 7:58 PM (1.236.xxx.128) - 삭제된댓글

    진짜 속상하시겠어요
    원글님도 먼저 식사하고 씻고 맨나중에 애들챙기셔요

  • 20. 하 때리면 그것도
    '16.5.14 10:51 PM (1.232.xxx.217)

    가정폭력(?)이니까..물리적 폭행은 안될거고
    카톡 이모티콘으로라도 패주세요
    돈주고라도 눈치 좀 사오라고

  • 21. 미친놈아
    '16.5.15 1:37 AM (119.69.xxx.92)

    우리 남편이네요 ㅠ 돌스튜디오 촬영인데 저는 아침에 애 먹이고 입히고 달래는 동안 지혼자 느긋하게 똥누고 샤워하고 머리하고 향수뿌려 옷입고 ㅡㅡ;;; 시간은 다되어 나갈 시간이라 저는 쌩얼로 사진 찍었네요 저는 때리지는 않고 구석에서 이 미친놈.... 이래요ㅠㅠ 암만 가르쳐도 속만 터지고 그냥 제가 다 해요 시켜봐야 이건 어디있냐 저건 어디있냐 2년째 가제수건은 그자리 그서랍에 두는데 왜몰라 왜 모르냐고~~!!!! 이 미칟ㅅㅇㄴㄱㅌ~~~~

  • 22. 미친놈아
    '16.5.15 1:39 AM (119.69.xxx.92)

    쌩얼에 똥머리 돌사진만 보면 울화통이. ..ㅠㅠ

  • 23. ...
    '16.5.15 6:08 AM (24.84.xxx.93)

    약속시간을 30분 또는 한시간 일찍이라고 알려주세요. 제 남편이 그래서 굼벵이도 기죽을 수준이라 전 일부로 약속시간을 당겨 말해요.

  • 24. ..
    '16.5.15 7:29 AM (211.208.xxx.144)

    남편 꽃단장 하면서 아무것도 도움이 안될때. 약속에 늦은 이유가 원글님이 애들 챙기는 것때문이라고 할때.
    원글님 양치만 하시고, 애들은 자리에서 일어난 고대로 데리고 가셔요.
    원글님이 느림보 게으름 대마왕이 되어야 보는 눈이 있는 시집에서는 그러겠죠.
    얼마나 엄마가(며늘) 게으르면 애들 건사도 못하고 시집에 오느냐고, 자기 아들은 꽃단장에 깔끔에 우아하게 차리고 오는데...
    계속 비교당하고, 원글님이 못챙기는걸 지적질 당하는걸 남편이 느끼게 해주세요.
    남편이 한 두번 애들 하나라도 챙기기 시작하면 원글님은 이때다 싶게 꽃단장 하세요. 시간을 질질 끌면서...
    남편이 울화통이 터질겁니다.
    사람은 핝번이라도 경험해봐야 알아요.
    원글님이 그 소중한 경험을 남편으로부터 빼앗지 마시길....
    애들 케어를 남일 보듯하는 남편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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