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촌하신 분들..뭐하면서 시간 보내세요?

조언주세요 조회수 : 3,239
작성일 : 2016-05-14 07:46:25

서울에서 맞벌이 하다가

지방에 내려온지 2년이예요..

지방에 오면서 남편은 살림하고 제가 직장생활하고 있어요..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면서 몸도 너무 아프고 승진과 출세라는게 너무 허무해져서

1년을 설득해서 내려왔는데..

오히려 남편은 적응을 잘하고 있는데 제가 너무 심심하고 재미가 없네요..

주말에도 너무 심심하구요..

요즘엔 8시 30분이면 자요..아침 6시 정도에 일어나구요..

친구도 없고...텃밭일구는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고..

그냥 직장만 왔다갔다 하는것 외엔 하는게 없어요..

뭘해야 할까요...




IP : 112.166.xxx.1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평에서
    '16.5.14 9:00 AM (59.9.xxx.28)

    저도 서울서 시골로 왔으니 귀촌인듯 귀촌아닌 귀촌한 일인인데요, 님 심정 백번 이해해요.
    조용히 살고 싶은것도 귀촌한 이유인데 막상 너무 조용해서 무섭기도 하고 지루하더군요. 특히 겨울엔 완전 고립되는 분위기...
    여기 양평엔 서울서 이사온 사람들이 워낙 많은데요, 보통 정원 가꾸기나 텃밭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축제가 워낙 많아 온갖 축제와 맛집, 등산, 운동, 문화센터, 5일장에 다니더군요. 저는 강아지들과 산책겸 걷기운동하고 운동 정도 하고 모종 사다가 작은 텃밭 가꾸기 시작하고 있어요.
    학교 다닐 나이도 아닌, 나이 먹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는게 공통적인 관심사 없으면 어렵다고 하지요. 서울에 있는 친구들은 확실히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너무 멀어서 만나기 힘들구요. 서울에서 산다 해도 저녁에 기껏해야 친구 만나 밥 먹거나 쇼핑하거나 문화생활하는 정도인데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스스로 찾지 않으면 집에 콕 박혀 지낼수밖에 없긴 마찬가지 아닌가요? 전 이곳생활에서 가장 힘든게 서울에 집중된 문화생활하기가 어렵단것이네요.

  • 2. 종교
    '16.5.14 9:40 AM (222.101.xxx.103)

    신앙없으신지요? 교회다닌다면 또래끼리 구역예배도 드리고 여러 행사도 참여하고 친해지면 집에 모여 김장도 같이하고 맛있는것도 먹으러가고..의지하며 지내더라구요

  • 3. ...
    '16.5.14 10:06 AM (121.140.xxx.64) - 삭제된댓글

    전 아니고 엄마 작년에 귀촌하셨어요
    일단 아빠가 서울 사실때보다 외출을 덜하셔서 두 분이 사이가 더 좋아진 것 같아요.
    개 한마리 분양받으셔서 하루에 최소 두번씩 개랑 같이 뒷산 산책하시고 수시로 마당에서 개랑 공놀이 같은거 하면서 놀아줘야 해서 그것만으로도 바쁘다 하시구요ㅎㅎ 마당 한켠에 텃밭 있는데 겨울엔 못하다 이제 시작하셨고. 일과가 보통 아침에 6시경 일어나서 개랑 아침산책 한시간 가량 다녀오시고 돌아와서 식사준비하고 아침먹고 좀 쉬시고. 낮에는 집안일도 하시고 요즘엔 나물도 엄청 캐시구요(달래,머위,쑥 등) 바느질에 취미 있어서 재봉틀도 하시고. 평소에 하시는 공부가 있어서(신학,철학) 큰 책상 2층거실에 두고 공부도 하시구요. 차 타고 개 데리고 동물병원도 가고 장보러 시내?도 종종 나가시고. 오후에도 개 데리고 뒷산 산책 한번정도 하시고. 서울에서 귀촌한 비슷한 집이 10가구 모여있어서 동네 그분들이랑 교류도 하시는 듯. 일주일에 한번은 마을회관에서 요가수업도 할머니들이랑 하신대요ㅎㅎ 저녁먹고는 일찍 주무신대요. 어쩔땐 뉴스도 못보신다고...서울서 엄마 불면증이 심했는데 개랑 산책하고 하면서 불면증이 없어지신듯 해요. 주말엔 자식들이 하나쯤은 내려가는 편이구요(서울서 한두시간이에요)

  • 4. 취미
    '16.5.14 10:52 AM (39.118.xxx.242)

    전 주말 주택이 있는데 주말에만 가니 집 관리하고 취미생활 하느라 바쁩니다.

    가죽 공예 바느질 비누 만들기가 취미인데 가죽 공예가 워낙 시간이 많이 필요하니 이런 거 하심 어떨까 싶네요.

    전 취미생활하느라 텃밭 농사 지을 시간 없어서 농사는 남편이 합니다^^

  • 5. 귀촌은 아니고
    '16.5.14 10:20 P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남편직장때문에 지방에서 산지 좀 됐는데요..
    처음엔 답답하고 힘든 점도 있었는데 지금은 문화여건이
    좀 떨어지는것외엔 조용히 잘? 살고 있어요
    일하는 시간외에 책보고 영화보고 커피 한잔 마시고
    매일해야하는 집안일에 ~ 뭐 그러면 심심할 틈이 없더라구요.. 운동도 배우고 취미생활도 하고..
    그때그때 조금씩 다르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8593 에어컨 설치비 5 ... 2016/08/23 1,456
588592 부동산 부자?인데 전세 사시는 분 계세요? 8 전세 2016/08/23 2,616
588591 백일떡 5 ... 2016/08/23 904
588590 구르미...김유정. 11 2016/08/23 3,924
588589 여성청결제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15 .. 2016/08/23 2,538
588588 자식을 위해 공덕을 쌓읍시다 13 ........ 2016/08/23 3,460
588587 하태경 “덕혜옹주 미화...음식과 역사 갖고 장난치지 말자” 왜.. 2 세우실 2016/08/23 1,804
588586 사랑한다 말해줘 19 드라마 2016/08/23 1,934
588585 SMP, 전력예비율, 그리고 누진제 길벗1 2016/08/23 1,007
588584 이럴경우 제사는 누가 물려받아야 하나요? 47 이이 2016/08/23 5,115
588583 치매전문병원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치매 ㅜ.ㅜ.. 2016/08/23 1,456
588582 맛술(미향)재워놓으면 고기가 좀 퍽퍽해지나요? 3 맛술 2016/08/23 2,867
588581 10시부터 돼지등뼈사다 김치넣고 2 둘이맘 2016/08/23 1,184
588580 고3 수험생 엄마는 뭘 해야하나요? 7 .. 2016/08/23 1,850
588579 eidf 다큐영화제 어제부터 시작했습니다. 8 아정말 2016/08/23 895
588578 아파트 사신분들 ,,사신 가격에서 다 올랐나요? 36 2016/08/23 5,962
588577 껌 씹는 소리 정말 스트레스네요 8 .. 2016/08/23 1,151
588576 경품당첨 이벤트 어디까지 당첨되어 보셨나요? 28 교교 2016/08/23 1,969
588575 대물림을 고쳐야 할것 같아요 ㅇㅇ 2016/08/23 643
588574 선풍기 재활용 스티커 붙여서 버리나요? 10 선풍기 2016/08/23 4,488
588573 온수기 대여 한 달에 11만원.. 너무 아깝네요 4 .. 2016/08/23 3,318
588572 문법좀 알려주실 분 계실까요? 3 부탁합니다 2016/08/23 433
588571 "우병우, '이철성 음주사고 은폐' 알고도 눈감아줘&q.. 6 샬랄라 2016/08/23 810
588570 어제저녁 끓인 죽..상했을까요? 5 ㅇㅇ 2016/08/23 614
588569 무화과 잼 끓이고 있는데요. 한약 냄새가 나요 3 2016/08/23 940